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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871회 - '아내보다 멋진 여자는 없다'(용식의 옛 연인)

by lesserpanda123 2024. 2. 14.

 

전원일기 871회
출연진, 스토리, 배경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8-08-02

[MBC 전원일기 연출 : 장근수, 극본 : 이해수]

[871회 출연진]

미옥 역 : 김용선(1957~)
에덴사진관 사장 역 : 국정환(1943~2012)

배우 신국씨로 교체되었던 
에덴사진관 사장 역으로 이번편에선
배우 국정환씨가 재출연합니다.

남영의 어머니 역 : 배우 원미원(1944~)

전원일기 819회에서 치매에 걸린
은영의 친정어머니 역으로 출연했던
배우 원미원씨는 남영의 등장이후
전원일기 후반부는 남영의 친정어머니로
고정출연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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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차

서울에 온 용식은 한 서점에 들렀다

옛 연인 미옥을 20여년만에 우연히 만난다.

용식의 눈에 그녀는

하나도 변한 것이 없다.

 

가느다란 손가락까지

그대로다.

♬용식과 미옥이 온 까페 장면의 음악

'Threads of Light' - Kevin Kern

https://youtu.be/ASrYLY8B2XE


까페에서 대화를 나눈 후

미옥이 운영하는 꽃집에 들른 용식.

 

그녀는 부인에게 갖다주라며

장미 꽃다발을 만들어 선물한다.

집으로 돌아온 용식은

순영에게 꽃다발을 선물하고

순영은 크게 감동한다.

은심과 은영은 생전 안 하던 짓을 하는

용식의 행동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마을 부녀들은 부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특히 혜숙은 멋이라곤 전혀 없는

일용에게 토끼풀이라도 받아보는 게

소원이라며 한숨을 쉰다.

그날밤 용식은 미옥과 자신의 책이

바뀐 사실을 뒤늦게 알고 고민한다.

 

책을 바꾸려면 다시

미옥을 만나러 가야 하기에.

과거 미옥을 많이 좋아했었던 용식.

 

그러나 그녀는 어느날 갑자기

다른 남자와 결혼한다고 했고

용식은 그런 그녀를 잡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한동안 힘들어 했었다.

다음날 아침.

 

순영이 늦잠자는 수남을

큰소리로 깨운다.

 

새삼스럽게 용식은 목소리 좀

작게 하라며 순영을 나무라지만

바빠 죽겠는데 언제 방에

들어가서 흔들어 깨우나?

 

순영 : "김수남! 너 빨리 일어나~~!!"

외출준비를 하는 용식은

깔끔하게 면도하고 옷 매무세를 신경쓴다.

 

순영은 그런 용식이 수상하다.

 

단지 서점에서 책을 잘못 사와

바꾸러 가는 거라면서

왜 그렇게 외모에 신경쓰지?

 순영 : "책방 여자가 예쁘구나?"

 

용식 : "뭐~?!"

얼마후 용식이 집을 나서려는데

수남도 서울에 가고 싶다며

아버지에게 함께 가자고 한다.

 

그러나 용식은 금동도 집을 비운 마당에

할아버지 홀로 일하시게 둬서 되겠냐는

핑계를 대며 집에 있으라고 한다.

 

김회장은 별로 일도 없으니

데려가라고 하지만

극구 안된다며 홀로 집을 나선다.

 

수남이 얼굴에 서운함이 가득하다.

얼마후 미옥의 꽃집에 도착한 용식.

 

그런데 미옥이 홀로 울고 있다.

♬미옥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의 음악 

Mendelssohn: Lieder ohne Worte,
Op. 19 - 6. Andante sostenuto
"Venetian Gondola Song"

- András Schiff

https://youtu.be/CcWHOUFPUa0


책을 맞바꾼 두 사람은

답답해 탁 트인곳에 가고 싶다는

미옥의 제안으로 바람을 쐬러 나간다.

미옥 : "안 만난지 20년이 지났는데두

변한 게 하나도 없네~

우는 걸 보고도 왜 울었나 묻지 않고

같이 있어달라고 떼를 써도 

암말 않고 따라주고

어쩜 변한 게 하나도 없어?"

두 사람은 한 분식집을 찾아

라면을 시킨다.

 

연애시절 항상 돈이 없어

라면을 함께 먹었었다.

한편 순길이 일하고 있는

엄마를 부른다.

 

그러더니 들꽃으로 만든

꽃다발을 선물한다.

 

어제밤 순영을 부러워하던

엄마 얘기를 귀담아 들었던 순길이

엄마를 기쁘게 해준다.

 

일용은 민망해 옆에서 괜히 툴툴거린다.

감성소년 순길은

얼마후 슬기에게도 들꽃다발을 건넨다.

 

처음으로 꽃다발 선물을 받아본

슬기도 감동한다.

가난한 연애시절엔

한 번도 와보지 못했다는 까페로

자리를 옮긴 용식과 미옥.

 

그 시절 두 사람은 라면을 먹고 나면

돈이 없어 그저 거리를 걸어다녔단다.

 

 

그러나 지금의 남편은 용식과 달랐다.

 

그는 그 당시에도

경제적으로 풍요로웠고

미옥의 마음은 용식을 향해있었지만

결국 지금의 남편과 결혼을 선택했다.

♬용식과 미옥이 온 까페 장면의 음악

Concerto No. 2 in G Minor,
Op. 8, RV 315 "Summer":
I. Allegro non molto - Sergei Stadler

https://youtu.be/sQWXv65IBsg


미옥 : "마음에 다른 사람을

품고 산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몰라요.

그 사람이 무슨 얘기를 해도

내 마음의 남자와 비교하게 되구.."

용식 : "행복하다고 했잖아요"

 

미옥 : "네..

부인은 어떤 사람이에요?"

 

용식 : "착해요. 귀엽구"

 

미옥 : "좋겠다.

남편이 귀엽다고 해주는 여자

얼마나 행복할까?..

우리 남편은 어떤 사람인지

안 물어봐요?"

 

용식 : "어떤 분인데요?"

 

미옥 : "착해요~ 날 사랑해주고.

그런데 난 그 사람한테 한 번도

사랑한다고 말 한 적이 없어요.

왜 그게 안될까?"

헤어질 시간 미옥은 또 와줄 수 있겠냐고

용식에게 묻지만 용식은 답을 하지 못한다.

한편 에덴사진관이 확장이전을 하고

주변에 떡을 돌리며

축하 손님 맞이에 분주하다.

온 동네에 꽃다발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금동은 재활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남영의 어머니에게 들꽃다발을 선물한다.

교통사고후 우울증에

시달리던 남영의 어머니는

남영과 금동의 만남 이후

건강해지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런중 금동에게 꽃다발까지 선물받은

그녀는 행복해 보인다.

[남영과 금동의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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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남이는 새끼 강아지와

노느라 정신이 없다.

 

순영은 노할머니가 똥울 치우시게

두고 놀고만 있다며 수남을 나란다.

 

엄마의 잔소리에 하는 수 없이

빗자루를 집어들던 수남이

또다시 강아지에 한눈을 팔자

순영이 소리를 버럭 지른다.

 

순영 : "수!남!아~!!"

용식 : "그 목소리 좀

낮추라고 그랬잖아~"

순영은 요즘 용식의 행동에서

심상치 않은 무언가를 느끼고 있다.

 

생전 안 주던 꽃다발을 주질 않나

목소리 크다고 나무라질 않나

평소 밤새 코를 골았던 날이면

피곤해 그렇다며 방 청소까지 해주던

용식이 어제는 짜증을 막 내더란다.

얼마후 미옥이 마을로 용식을 찾아온다.

용식은 미옥이 찾아왔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찻집으로 향한다.

♬미옥과 용식이 찾은

전통찻집 장면의 음악

'A Time Remembered'

- Kevin Kern

https://youtu.be/8jpcShT85yY


 

미옥 : "실은 나 남편하고

헤어질 생각하고 있었어요.

 

용식씨보다 조건 좋은

남자한테 시집가 놓고

그걸 이십년동안

후회하면서 살았어요.

 

용식씨라면 이럴때

어떻게 할까~

 

용식씨라면 나한테

이러지 않을텐데.

 

그러니까 정도 안들고

남편이 뭐래도 밉고

사는 게 지루하고 그러다 우연히

용식씨를 만났어요~

 

정말 마음이

힘든 순간에 만났어요

이십년 전이랑 별로

달라지지 않은 용식씨를..

 

그래도 한 번 그렇게 만난 게

도움이 됐어요.

 

너무 오래 그리워하느라

아마 내 마음에 용식씨를

좀 부풀려 놓은 것도 있었나봐요."

용식 : "날 만나서 실망했다

그런 뜻이에요?"

미옥 : "아니요~ 실망했단 뜻이 아니라

용식씨하고 결혼을 했어도

어쩜 그 결혼을 많이 지루해하고

힘들어하고 그랬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어요"

 

용식 : "어제 지루했어요?"

 

미옥 : "그런 뜻 아닌 줄 알잖아요~

남편하고 딸하고 같이 왔어요"

 

용식 : "같이요?"

 

미옥 : "누구 만날 일 있다고 

차에서 잠깐 기다리라고 했어요.

 

같이 와서 이렇게 보고 가면..

 

모르겠어요~ 잘 모르겠지만

용식씨를 다시 만나고 나면

남편하고 딸한테 다시

충실해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요"

 

용식 : "....."

미옥을 배웅하고 돌아서던 용식은

남편과 딸에게 큰 목소리로 잔소리하는 

미옥을 발견한다.

 

미옥 : "여보~"

 

미옥 남편 : "어!"

 

미옥 : "아윽! 아니 당신

담배 끊기로 해놓고 또 피워요?!"

 

미옥 남편 : "아이 거 한 두대

핀 거 같고 뭘 그래~"

 

미옥 : "아유~ 한 두대는

무슨 한 두대! 아유~!"

미옥 : "아니 은지야~!

날씨도 더운데

차 문 좀 열어놓고 있지

넌 아무생각이 없니~?! 아유~

차 안이 한!증!탕!이네

한증탕이야 증말!!!"

 

과거 조용하고 우아했던 미옥이

하나도 변하지 않은 줄로만

알았던 용식은 그녀도 평범한

아줌마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한편 부녀회장으로부터 한 여인이

용식을 찾아왔다는 소식을 들은

순영은 요즘 용식이 왜 자신을

그렇게 대했는지 짐작하게 된다.

 

불안한 마음을 안고 용식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순영.

마을로 들어오는 용식을 보자마자

순영은 그녀에 대해 물어본다.

 

순영 : "수남아빠~ 

부녀회장님한테 들었어요.

누구에요?"

 

용식 : "아무도 아니야~

당신 신경 안 써도 되는 사람이야.

가자~"

용식 : "가자구~"

 

순영 :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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