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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889회 - '사랑은 눈물의 씨앗'(네 남녀의 이야기)

by lesserpanda123 2024. 2. 14.

 

전원일기 889회
출연진, 스토리, 배경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8-12-13

[MBC 전원일기 연출 : 최용원, 극본 : 김오민]

[889회 출연진]

상태 조카 기섭 역 : 안재환(1972~2008)

파출소장 역 : 현석(1947~)
중개인 역 : 박종설(1942~)

복길 친구 역 : 권인선(현 권연우, 1980~)
사진관 손님 역 : 전미정

 

복길은 친구의 결혼식에 갔다

영남과 결혼하는 상상에 빠져 행복해한다.

친구 : "이복길! 빨리 안 나오고 뭐해~!"

부케를 받고 걸어가는

복길 앞에 쌍봉댁이 나타난다.

 

읍내에 볼일이 있어 나왔다는 그녀는

복길이 안고 있는 부케를 보더니

빨리 시집가야겠다며

 

남자, 여자 너무 오래 사귀면

깨진댄다며 복길을 심란하게 만든다.

부케를 받고 6개월이 지나도록

결혼을 못하면 노처녀 된다는

친구의 말까지 들은터라 더욱 그렇다.

왠지 다급해진 복길은

영남을 불러내 결혼을 빨리하면

좋은 장점들을 열거하지만

 

영남은 연말연시 바쁜 와중

잡범에 사고까지 많아 잔뜩 예민해져 있고

복길의 얘기는 귀에도 들어오지 않는다.

♬복길과 영남이 만난 다방장면의 노래

'Live Without Your Love'

- Big Blue Hearts

https://youtu.be/ST8GpiUKRjQ

[889회 음악, 노래, 테마, 삽입곡, OST, 팝송]


다음날 사진관을 쉬는 복길이

새참을 내가는데 그녀앞에

낯선 차 한대가 멈춰선다.

 

복길의 옷차림 때문인지

젊은 운전자는 말끝마다 복길을

아주머니라고 부르며

그녀의 기분을 상하게 만든다.

 

슬기네를 찾는 그에게

잔뜩 짜증이 난 복길이 퉁퉁거리며

찾아가는 길을 알려준다.

남자 : "아주머니 감사합니다~"

 

복길 : "....."

부녀들은 김회장댁에서 만든 찐빵과

어울릴만한 콩나물국을 시원하게 끓여온

복길이 시집가도 되겠다며 칭찬한다.

 

민자 : "음~ 너무 맛있다~"

 

순영 : "와~ 간도 딱 맞네"

 

부녀회장 : "음~ 복길이 이제

시집가도 되겄다~"

잠시후 하우스 안으로

아까 복길에게 슬기네 집을 물었던

남자가 들어오더니 민자에게

외숙모라고 부르며 반갑게 인사를 한다.

알고보니 남자는 기섭이라는

청년으로 상태의 조카다.

 

복길이 아가씨라는 것을 알게 된 기섭은

큰 실례를 한 것을 깨닫고 사과한다.

 

덕분에 부녀들이 한바탕 웃는다.

한편 유통센터의 중개인이

남영을 잠시 보자고 부른다.

 

 오랫동안 남영을 지켜봐 온

중개인은 한 건실한 청년과 그녀를

중매서고 싶어한다.

 

병태: "중매라도 서 준대요?"

 

귀신같이 정곡을 찌르는

병태때문에 당황한 남영은

서둘러 먼저 자리를 떠난다.

금동은 남영이 정말 맞선

제안이라도 받은건지 초조하다.

병태 : "내가 괜찮게 보는 사람은

남도 그렇게 보는 거에요~

 

등잔밑이 어둡다고 우리만 몰랐지

중개인들 사이에서 남영씨

신용만 좋은 게 아니고

여자로서 인기도 꽤 좋더라구요~

 

아까 그 아저씨 말고도 남영씨에

관해서 물어본 사람 많았어요~"

 

금동 : "좋은 사람이면은

만나보라고 하세요~"

 

금동은 마음에도 없는 소릴한다.

그날 저녁 슬기네는

오랜만에 만난 기섭덕에

시끌벅적 화기애애하다.

 

수련의 4년차라는 기섭은

너무 바빠 연애할 시간도 없었다며

좋은 사람이 있으면 소개시켜 달라고

너스레를 떤다.

3박 4일의 달콤한 휴가를

보낼 수 있게 된 기섭은

마을 곳곳을 돌며 사진을 찍는다.

♬사진을 찍는 기섭 장면의 음악

'Desaunay' - John Whelan
https://youtu.be/TO7arFNT0Fo


얼마후 복길의 사진관으로

기섭이 필름을 맡기기 위해 찾아온다.

 

어제의 실수를 만회하고 싶었던 기섭이

찻집으로 복길을 데려온다.

 

기섭 : "다시 한 번 사과하겠습니다~

그땐 정말 몰라뵙고..

정말 죄송합니다"

 

복길 : "아니에요~"

 

기섭은 어젠 복길을

아주머니라고 부르더니

오늘은 다시 보니 그녀가

미인이라고 칭찬한다.

♬복길과 기섭이 온 찻집 장면의 노래

'A Promise I Make' - Dakota Moon
https://youtu.be/R92ULoPbRws


잠시후 찻집으로 영남과 파출소장

그리고 파출소장의 조카가 들어온다.

 

 

영남을 좋게 본 파출소장이

그의 조카가 자신을 만나러 온 김에

급하게 자리를 만든 것이다.

 

영남과 복길은 서로를 발견하고

못마땅한 눈빛을 주고받는다.

복길은 영남에게 들리도록

큰 목소리로 기섭에게 좋은 곳을

안내하겠다고 제안한다.

파출소장 조카 :

"김순경님 말씀 좀 해보세요~"

 

영남은 복길이 신경쓰여

자꾸만 복길쪽을 힐끔거린다.

영남 : "본의아니게

그렇게 됐다고 했잖아~"

 

복길 : "나도 마찬가지야~"

복길 : "나도 남자가 만나자면 만나고

선도 보고 그럴거라구~!"

 

영남 : "어유~ 그래~ 그러면 되겠다!"

 

복길 : "못 그럴 줄 알어?!"

 

둘은 티격태격하다

감정만 상하고 돌아선다.

한편 금동은 남영의 말에

그동안 싱숭생숭했던 마음이 정리된다.

 

남영 : "금동씨가 인기 좋아

여기저기서 중매 들어온다면

난 기분 좋을 것 같은데요?

 

그건 다른 사람도

인정한다는 뜻이니까 오히려

좋아할 일 아니에요?"

얼마후 단속에 나선 영남은

기섭의 차에 동행한

복길의 모습을 발견하고

씁쓸해한다.

♬복길, 영남, 금동, 남영 네 남녀의

교차 장면의 음악

'Willow' - David Lanz

https://youtu.be/WvXPJdyx8mY


복길은 얼떨결에

기섭의 관광가이드가 됐다.

♬복길과 기섭이 온 관광지 장면의 음악

'Whispering Hope' - Phil Coulter
https://youtu.be/r3xMxTnVPR0


영남은 어깨가 축 쳐져

집으로 돌아와 저녁식사도 먹는 둥

마는 둥 해 은영을 걱정시킨다.

♬생각에 잠긴 영남 장면의 음악

'Waltz for Raphael' - Michael Hoppé

https://youtu.be/0Bmw3iGKjDs


병태 : "복길이를?

자세한 건 모르지만 만나는

남자는 있는 것 같던데?"

 

기섭은 중매가 들어와도

사람의 됨됨이 보다

조건을 따지는 일들에 지쳐왔다.

 

그래서 자신이 사는 세계와

다른 곳의 사람과 만나

대화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병태는 기섭이 신중하길 바란다.

 

병태 : "잠깐 기분으로

순진한 시골 아가씨랑 데이트 할

생각이라면 그건 절대 안돼"

그날밤 영남은 잠을 이루지 못한다.

♬복길때문에 힘들어하는

영남 장면의 노래

'How Deep Is Your Love'
 - Take That
https://youtu.be/KOItqbWhWtU


출근한 영남은 한참을 망설이다

복길에게 전화를 걸지만 통화중이다.

그시각 사진관에선

한 여성 손님이 사진관 전화를

빌려쓰고 있다.

 

통화가 지속되자 참지못한

영남이 사진관으로 달려온다.

 

그때 기섭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는 복길.

 

영남눈엔 복길이 기섭과 오래

통화한 것으로 보였을 것이다.

기섭은 복길에게

뭔가 할 말이 있는 듯 하지만

복길은 영남을 의식하며

곧 약속장소로 나가겠다고

전화를 끊어버린다.

 

급히 사진관 문을 닫고 나서는

복길의 뒤를 영남이 쫓는다.

기섭을 만난 복길은

영남에게 들리도록 큰 소리로

오늘은 다른 관광지를

소개하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기섭은 급한 일이 생겨

서울에 올라가게 됐다며

복길에게 작별인사를 한다.

 

그사이 영남은 사라지고 없다.

얼마후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복길앞에 영남이 나타나고

복길은 울음을 터뜨린다.

영남 : "근데 복길이 너~

배고프지 않냐?"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해

밥도 걸렀을 복길은

허겁지겁 밥을 먹는다.

그런 복길을 영남이 말없이 바라본다.

영남 : "너를 보는 순간

갑자기 배가 고파지더라?"

 

복길 : "그치그치? 나도!

나 그전엔 전혀 생각이 없었는데

오빠를 딱 보는 순간 막 허기져서

쓰러질 것 같은 거 있지"

 

영남 : "복길아~

너 아까 울때 말이야~

정말 이쁘더라"

 

복길 : "뭐야~"

 

영남 : "여자는 울때 이쁘다더니

정말이던데?"

 

복길 : "누구 때문인데 그래"

 

영남 : "누구 때문인데?"

 

복길 : "정말 몰라?"

 

영남 : "모른다니까~ 참~"

 

복길 : "모르긴 뭘 몰라

어휴~ 정말 못살아 미워 죽겠어"

♬엔딩

Jeg Ser Deg Sote Lem

(당신곁에 소중한 사람)
- Susanne Lundeng(1997)
https://youtu.be/lfVEzx4qKSU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에

출연한 남성진씨가 밝힌

김지영씨와의 결혼 이야기]

 

전원일기 종영시 까지도
김지영씨와 남성진씨는 그저
동료배우 사이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두 사람이 다른 드라마에서

 부부로 만났고 성진씨는 지영씨가

스탭과 어르신, 선후배에게

잘하는 모습을 보고 그녀에게

반해 프로포즈했다고 합니다.

성진씨의 고백에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던 지영씨는

8일만에 연락해와

사귀자는 성진씨의 제안을

수락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혼까지 이어지게 되었죠.


 

회장님네 사람들 12화[게스트 임호, 남성진, 이숙, 조하나]

회장님네 사람들 12화 스토리와 배경음악, 전원일기 에피소드와 등장인물들에 대해서 다뤄봤습니다. 2023년 1월 2일 방송 12화 오프닝 곡 'HAPPY NEW YEAR' - ABBA https://youtu.be/6eLnnZnXcX8 오프닝 두 번째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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