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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821회 - '휴가'(쉬기도 힘들어~)

by lesserpanda123 202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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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821회
이야기와 등장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7-08-10

연출 : 오현창, 극본 : 이은정


 

[821회 이야기]

 

용진이 3일간의 짧은

여름휴가를 받았다.

 

기간이 짧기도 하고 영남이

정신없이 바빠 가족여행은 꿈도 꾸지

못하니 집에서만 보내게 생겼다.

그런데 첫날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아침상을 치우고 남자들이 나가면

잠시 숨 돌릴 틈이 있던 순영은

용진이 하루종일 집에 있으니 편치 않고

날이 더워 평상으로 나와

앉으려던 노할머니는

 

그곳에서 책을 읽던 용진을 보고는

놀라 다시 안방으로 들어간다.

가족들도 가족들이지만 용진도

눈치가 보여 불편하긴 마찬가지다.

 

딱히 할 일이 없어 두리번대던

용진의 눈에 사월이의

낡은 집이 들어온다.

서툰 톱질로 개집을 고치던

용진을 외출에서 돌아온

은심이 보고 화들짝 놀란다.

 

은심 : "아이고~ 이 더운데 사월이 집은~

얘~ 밖에서도 일하느라고 애쓰는데

집에서 이런 거 하지마~~"

 

뭐라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려고 했던

용진은 그마저도 못하게 되어

이내 시무룩해진다.

개집을 고친다고 땀을 쏟았더니

씻고 싶어진 용진이 광에 들어간 사이

 

순영이 빗자루를 찾다 그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며 뛰쳐 나온다.

"헤에에에엨!!!"

더이상 집에 있을 수 없는 용진이

산책을 나서지만 어째 모두에게 

그는 불청객일 뿐이다.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훌렁

옷을 제끼고 더위를 식히던 부녀들이

용진을 만나 민망해하고

"아이고~ 망신스러워서 어쩐댜~~"

용식과 친구들 사이에 끼어

어울려 보려고 해도

그들 또한 그를 불편해한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얼마후 들에 나간 용식을 찾아온

순만을 본 용진은 반갑다.

 

 

용식이 집에 없는 것을 확인한

순만이 돌아가려고 하자

놀다가라고 붙잡는 용진.

 

그러나 바쁜 순만은 서둘러

김회장네를 빠져나간다.

용진은 뻘쭘해지고 

그를 바라보는 가족들의

눈빛엔 안쓰러움이 가득하다.

다음날 집안일을 좀 도와보려

용식을 따라 논에 나간

용진은 어설픈 동작으로 농약을

치다 미끄러져 넘어지고 만다.

다행히 그는 다치지 않았지만

논으로 약이 많이 흘러들어가

용식은 투덜댄다.

용진의 휴가를 지켜보는 가족들도

당사자인 용진도 모두 괴로운 상황.

 

부모님은 용진과 은영을 불러

짧은 휴가라도 다녀오라고 설득한다.

순영도 집안일은 자신이 다 할테니

제발 다녀오라고 사정한다.

다음날 여행을 가기로 마음먹은

은영과 용진은 커플 모자를 쓰고

산행에 나선다.

그런데 

 

가족들의 배웅을 받으며

집을 나서려던 찰나

 

군청직원으로부터 급히

용진을 찾는 전화가 걸려오고

 

그는 그길로 옷을 갈아입고

군청으로 향한다.

당사자인 용진과 은영보다 더

화가 나는 건 가족들이다.

한편 농번기라 정신없이 바쁜

엄마와 아빠대신 복길과 영남, 수남이

방학을 맞아 심심해하는

순길을 데리고 물놀이를 떠난다.

그날 낮 은영과 용진을 위해

집을 비워 줄 생각으로

 

김회장은 노할머니를 모시고

냉면을 먹으러 나서고

 

은심은 복길네 집으로 와

소담과 한가로운 시간을 보낸다.

얼마후 일을 마무리한 용진이 집으로

돌아오자 은영은 점심상을 차리고

용진에게 반주로 소주를 따라준다.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은영은 노래방에 갈때를 대비해

연습한 노래를 불러본다.

 

 

♬보슬비 오는 거리에

추억이 젖어들어~

상처난 내 사랑은 눈물 뿐인데~

아아~ 가버린 연기처럼 

못 견디게 외로워도~

그 사람~ 마음은 돌아올 기약없네~

♬은영이 부르는 노래

'보슬비 내리는 거리' - 성재희(1965)

https://youtu.be/ZT831xe3mMw

[전원일기 821회 삽입곡, 노래, 가요, 배경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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