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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562회 - '돌아온 금동이'(막둥이들 때문에)

by lesserpanda123 2023.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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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562회
출연진과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2-03-17

연출 : 권이상, 극본 : 김정수


 

[562회 출연진]

응삼 모 : 유명순 (1933~)  (1945년 '조선악극단' 연극배우로 데뷔)
응수 : 정인석 (MBC 공채 18기 탤런트)
응수 여자친구 : 김화영 (1968~) (MBC 공채 19기 탤런트)
응수 친구 : 신동욱

[562회 스토리]

 

창수는 금동이 수원 영숙의 집에

머물며 대학 입시를 봤지만

2차 전문대학에 불합격해서 은심이

몸져누웠다는 이야기를 한다. 

 

응삼 : 전문대학에

됐다고 하지 않았어?

 

창수 : 대기 합격자 명단

2번에 붙었던 모양이야.

명석이 조상 땅을 지키지 못하고

판 것에 대해 아쉬워 하고. 

 

응삼 : 너 혼자 호의호식 하려고 파냐?

동생들 교육시키고 시집 장가

들일려고 파는 거지.

응삼은 명석의 동생 공부

뒷바라지에 대해

정적으로 이야기하고.

응삼은 명석과 귀동이

나가고 혼잣말을 한다.


응삼이 듣는 노래 1/2

 

유현상 - 여자야 (1991)

https://www.youtube.com/watch?v=L0uJEdr0ix0 


응삼이 어머니와 부녀회장이

자신의 중매에 관한

이야기하는 걸 우연히 듣는데.

 

신부 쪽에서 응삼이 눈은

부리부리하지만 키가 작아서

맘에 들지 않아 거절했다고 한다.

응삼의 막내 동생은 편지를 보내

방값을 보내달라 한다.

 

응삼 : 이 자식은 우리가 돈 재놓고

한 보내주는 줄 아는가봐.


응삼이 듣는 노래 2/2

 

심수봉 - 우리는 타인 (1991)

https://www.youtube.com/watch?v=qr59BkxznyI 


김회장이 둘째 딸네 전화를 걸어

금동을 찾지만 친구네

간다며 나갔다고 한다.

 

김회장 : (영숙에게) 재수를 하든지

어쩌든지 일단 집에 와서

의논을 하자 그래라.

 

은심 : 어쨌 끼고 있었어야 되는데

지들 누이 집에 보낸 게 

잘못된 거예요.

응삼은 쌍봉댁에게 100만원을

빌리고 동생이 있는 서울로 향한다.

막냇동생 응석의 방에 온 응삼.

아직 자리잡지 못한 응석은 금은방 집

딸인 여자친구와 결혼까지 생각하고,  

응삼도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다.

응삼 : 금은방 집 딸이면 최소한

신부 금반지 값은 안 들겠다.

한 편 소담은 괜한 말을 해서

은심 속을 더 타게 한다.

 

소담 : 공부 못 해 갖고 학교

못 가면 그만두지 그 까짓거

갖고 병을 만들고 그래 싸.

 

은심 : 금동이 때문에

그러는 거 아니에요.

응석의 방에서

하룻밤 자는 응삼.

응삼 : 우리 형제들 중에서는

니가 제일 행운이라는 거 알어

응삼은 동생의 배웅을

받으며 집으로 돌아간다.

씁쓸했던지 쌍봉슈퍼에서

소주를 마시고 잠을 자는 응삼.

[응삼의 파란만장한 이야기]

 

전원일기 응삼이 [배우 故 박윤배]

[배우 故 박윤배 1947~2020] 배우 박윤배씨는 강원도 철원군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으며 1969년 연극배우로 첫 데뷔 후 1973년 MBC 문화방송 6기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하였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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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삼은 괜히 어머니에게

짜증을 낸다.

 

응삼모 : 우리 막둥이 밥은

끓여 먹고 있더냐.

가스불은 잘 들어?

 

응삼 : 엄니,

막둥이만 자식이에요?

금동을 데리러 갔던

용식은 혼자 집에 왔다.

 

은심 : 억지로 못 끌고 와?

 

용식 : 그럴까도 싶었는데요.

어린애도 아니고 싶어서

용식 : 안 하겠대요.

용진이 퇴근하고..

용식 : 공부를 누가 시켜서 해요?

지가 하고 싶어야 하는 거예요.

 

은심 : 가서 걔 좀 보고 말도 듣고

의논 상대도 좀 되어 주고 그랬으면

걔가 자꾸 엇나가니?

김회장 : 애먼 사람한테

트집을 잡구 그래?

 

용식 : 자식 만큼이야

어떻게 챙깁니까?

용진 : 머리가 아파서

일찍 들어왔습니다

 

은심 : 왜 머리가 아퍼?

너 왠 몸살이래?

 

소담 : 어머니가 누워서

큰 아들 몸살나게 만드는 구만.

아프면 조용히 혼자 앓든지 하지.

용식 : 그 녀석이 그런 소릴 했어요?

그런 소리 한 줄 알았으면

두들겨 패줄 걸 그랬네.

 

은심 : 그런 소리가 왜 나와?

섭섭하니까 그러는 거지.

소담이 또 사주 이야기를 하고..

 

은심 : 제발 그만 좀 하세요 그 소리.

그냥 걔가 어렸을 때부터 자꾸

너는 글은 안 들었어, 돈은 들었는데

글은 안 들었어. 그러니까

걔가 더 공부를 안 하지.

 

소담 : 너한테는 글이 쎄게 들었어.

 

용식 : 그런데 그 때 어머니가 흉년

들어서 돈 없다구 날 대학

안 보내는 바람에 

소담 : 이제 큰 아들 작은 아들

들들 볶지 말어.

소담 : 열아홉이나 스물이나

그 나이 되면 지 앞길 해야지.

 

순영 : 그럼요.

용진 : 일요일날 제가 가보겠습니다.

가서 금동이 뜻을 알아보고 학원에

다니겠다면 등록을 해주고요.

 

 

김회장 : 금동이 데리고 올 적에

할머니가 반대하시던 거 기억 나니?

은영 : 그런 말씀 마세요.

도련님이 있어서 저희한테는

얼마나 좋은데요.

 

김회장 : 정말이냐?

청년들은 응삼을 위로할겸

술자리를 갖는다. 

 

용식 : 무슨 수를 내든지

짝을 찾아야겠소.

 

응삼 : 그래야겠어.

은심은 다시 몸져 누웠다.

응삼 : 나 뼈 빠지게 농사 져서

애들 길렀으면 족하다.

 

명석 : 나도 애들이 날

알아주건 아니건 상관 안 해.

금동이 조용히 들어와

마루에 걸터 앉고.

기척을 느낀 은심이 나와

말없이 금동을 안아준다.

끝.


[막내 금동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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