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562회
출연진과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2-03-17
[562회 출연진]
응삼 모 : 유명순 (1933~) (1945년 '조선악극단' 연극배우로 데뷔)
응수 : 정인석 (MBC 공채 18기 탤런트)
응수 여자친구 : 김화영 (1968~) (MBC 공채 19기 탤런트)
응수 친구 : 신동욱
[562회 스토리]
창수는 금동이 수원 영숙의 집에
머물며 대학 입시를 봤지만
2차 전문대학에 불합격해서 은심이
몸져누웠다는 이야기를 한다.
응삼 : 전문대학에
됐다고 하지 않았어?
창수 : 대기 합격자 명단
2번에 붙었던 모양이야.
명석이 조상 땅을 지키지 못하고
판 것에 대해 아쉬워 하고.
응삼 : 너 혼자 호의호식 하려고 파냐?
동생들 교육시키고 시집 장가
들일려고 파는 거지.
응삼은 명석의 동생 공부
뒷바라지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하고.
응삼은 명석과 귀동이
나가고 혼잣말을 한다.
응삼이 듣는 노래 1/2
유현상 - 여자야 (1991)
https://www.youtube.com/watch?v=L0uJEdr0ix0
응삼이 어머니와 부녀회장이
자신의 중매에 관한
이야기하는 걸 우연히 듣는데.
신부 쪽에서 응삼이 눈은
부리부리하지만 키가 작아서
맘에 들지 않아 거절했다고 한다.
응삼의 막내 동생은 편지를 보내
방값을 보내달라 한다.
응삼 : 이 자식은 우리가 돈 재놓고
한 보내주는 줄 아는가봐.
응삼이 듣는 노래 2/2
심수봉 - 우리는 타인 (1991)
https://www.youtube.com/watch?v=qr59BkxznyI
김회장이 둘째 딸네 전화를 걸어
금동을 찾지만 친구네
간다며 나갔다고 한다.
김회장 : (영숙에게) 재수를 하든지
어쩌든지 일단 집에 와서
의논을 하자 그래라.
은심 : 어쨌 끼고 있었어야 되는데
지들 누이 집에 보낸 게
잘못된 거예요.
응삼은 쌍봉댁에게 100만원을
빌리고 동생이 있는 서울로 향한다.
막냇동생 응석의 방에 온 응삼.
아직 자리잡지 못한 응석은 금은방 집
딸인 여자친구와 결혼까지 생각하고,
응삼도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다.
응삼 : 금은방 집 딸이면 최소한
신부 금반지 값은 안 들겠다.
한 편 소담은 괜한 말을 해서
은심 속을 더 타게 한다.
소담 : 공부 못 해 갖고 학교
못 가면 그만두지 그 까짓거
갖고 병을 만들고 그래 싸.
은심 : 금동이 때문에
그러는 거 아니에요.
응석의 방에서
하룻밤 자는 응삼.
응삼 : 우리 형제들 중에서는
니가 제일 행운이라는 거 알어
응삼은 동생의 배웅을
받으며 집으로 돌아간다.
씁쓸했던지 쌍봉슈퍼에서
소주를 마시고 잠을 자는 응삼.
[응삼의 파란만장한 이야기]
응삼은 괜히 어머니에게
짜증을 낸다.
응삼모 : 우리 막둥이 밥은
끓여 먹고 있더냐.
가스불은 잘 들어?
응삼 : 엄니,
막둥이만 자식이에요?
금동을 데리러 갔던
용식은 혼자 집에 왔다.
은심 : 억지로 못 끌고 와?
용식 : 그럴까도 싶었는데요.
어린애도 아니고 싶어서
용식 : 안 하겠대요.
용진이 퇴근하고..
용식 : 공부를 누가 시켜서 해요?
지가 하고 싶어야 하는 거예요.
은심 : 가서 걔 좀 보고 말도 듣고
의논 상대도 좀 되어 주고 그랬으면
걔가 자꾸 엇나가니?
김회장 : 애먼 사람한테
트집을 잡구 그래?
용식 : 자식 만큼이야
어떻게 챙깁니까?
용진 : 머리가 아파서
일찍 들어왔습니다
은심 : 왜 머리가 아퍼?
너 왠 몸살이래?
소담 : 어머니가 누워서
큰 아들 몸살나게 만드는 구만.
아프면 조용히 혼자 앓든지 하지.
용식 : 그 녀석이 그런 소릴 했어요?
그런 소리 한 줄 알았으면
두들겨 패줄 걸 그랬네.
은심 : 그런 소리가 왜 나와?
섭섭하니까 그러는 거지.
소담이 또 사주 이야기를 하고..
은심 : 제발 그만 좀 하세요 그 소리.
그냥 걔가 어렸을 때부터 자꾸
너는 글은 안 들었어, 돈은 들었는데
글은 안 들었어. 그러니까
걔가 더 공부를 안 하지.
소담 : 너한테는 글이 쎄게 들었어.
용식 : 그런데 그 때 어머니가 흉년
들어서 돈 없다구 날 대학
안 보내는 바람에
소담 : 이제 큰 아들 작은 아들
들들 볶지 말어.
소담 : 열아홉이나 스물이나
그 나이 되면 지 앞길 해야지.
순영 : 그럼요.
용진 : 일요일날 제가 가보겠습니다.
가서 금동이 뜻을 알아보고 학원에
다니겠다면 등록을 해주고요.
김회장 : 금동이 데리고 올 적에
할머니가 반대하시던 거 기억 나니?
은영 : 그런 말씀 마세요.
도련님이 있어서 저희한테는
얼마나 좋은데요.
김회장 : 정말이냐?
청년들은 응삼을 위로할겸
술자리를 갖는다.
용식 : 무슨 수를 내든지
짝을 찾아야겠소.
응삼 : 그래야겠어.
은심은 다시 몸져 누웠다.
응삼 : 나 뼈 빠지게 농사 져서
애들 길렀으면 족하다.
명석 : 나도 애들이 날
알아주건 아니건 상관 안 해.
금동이 조용히 들어와
마루에 걸터 앉고.
기척을 느낀 은심이 나와
말없이 금동을 안아준다.
끝.
[막내 금동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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