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 박윤배 1947~2020]
배우 박윤배씨는
강원도 철원군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으며
1969년 연극배우로 첫 데뷔 후
1973년 MBC 문화방송 6기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하였습니다.
이후 2008년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박윤배씨는
2020년 12월 18일
폐섬유증으로 투병하던 중
별세하셨습니다.
[전원일기 박응삼]
전원일기 속 응삼은
입체적인 캐릭터로서
일용 엄니 소담만큼 전원일기에
활력을 불어넣은 인물입니다.
[응삼의 가족들]
응삼 어머니 - 배우 유명순, 배우 김영옥
남동생 응철 - 배우 최한호
남동생 응석 - 배우 정인석
응숙(496회에서는 명숙이라고 부름
- 배우 김은정
응삼은 양촌리 대표 노총각으로
홀어머니와 남동생 응철, 응석 그리고
여동생 응숙이 그의 가족입니다.
(긴 드라마 특성상 언급되는
형제들의 숫자가 늘기도 하고
이름이 바뀌기도 합니다.)
집안의 장남으로 힘들게 농사를 지어
동생들을 뒷바라지 하기도 하고
성격이 밝고 장난을 좋아하는 탓에
때론 지나쳐 짖궂을 때도 있지만
의리있어 친구들이 어려울때
발벗고 나서기도 합니다.
그리고 성격답게 양촌리 행사진행은
응삼이 도맡아 할 정도입니다.
235회(1985-08-27)
'머슴들의 잔치'
양촌리 주민 위안의 밤 행사 진행
751회(1996-03-06) '봄날은 온다'
양촌리 노래자랑 진행
760회(1996-05-08) '모정'
양촌리 아이들이 주인공인
연극 사회자
[응삼의 아내들]
응삼의 첫 번째 아내 황기순 역 - 배우 안명숙(1962~)
응삼은 전원일기 392회(1988-11-22)
'당신을 위하여' 2부에서 소담의 소개로
옆동네 침술사의 딸과 결혼합니다.
기순의 아버지 - 배우 박종관(1946~)
기순의 어머니 - 배우 김은영
응삼의 어머니 - 배우 김영옥(1937~)
응삼 어머니 역으로는 배우 유명순 씨와
배우 김영옥 씨가 번갈아 출였했습니다.
응삼과 기순은 한동안
잘 사는 듯 보였으나
어느날 갑자기 아내 기순의 모습이
드라마에서 사라졌습니다.
한동안 언급이 없었던
기순에 대해
474회(1990-06-26)
'짚신도 짝이 있는데' 편에서
대사로 응삼의 이혼 사유가 나옵니다.
노할머니 : "아 그나저나 그 응삼이
처 걔는 어떻게 된거야~?"
순영 : "이혼했어요 할머니~"
은심 : "응?! 그게 무슨 소리래?!"
노할머니 : "아니 그때 뭐
아기 갖은게 잘못되서
쉬러 친정에 간다고
안 그랬더냐?"
소담 : "그거는 그냥 핑계고
서로 뜻이 안 맞는 모양이유~"
은심 : "아이구 왜 그랬어~?
잘 사는거 같더니~"
순영 : "아니에요 어머니~
응삼씨 결혼 하고두요~
맨날 사랑방에서
자고 그랬어요~
그 새댁이요 어머니~
응삼씨하고는
이상이 안 맞는대요~"
응삼의 두 번째 아내 쌍봉댁 이명숙 - 배우 이숙(1956~)
오랜 세월 양촌리 슈퍼 아줌마와 동네 노총각으로
이웃사촌 사이였던 쌍봉댁과 응삼이 드디어
결혼에 골인하게 됩니다.
응삼 어머니 - 유명순(1933~)
명숙의 친척 오빠 - 이승호(1947~)
응삼과 쌍봉댁은 이혼 없이
마지막회인 1088회까지
금슬좋은 부부로 살아갑니다.
[응삼의 노래방]
전원일기는 개편을 단행해
5년의 타임워프를 하고
781회(1996-11-03)
'공부할래? 농사지을래?' 편부터
양촌리 아이들은
훌쩍 자라 성인이 되거나
고등학생이 됩니다.
응삼은
노래방을 운영중입니다.
양촌리 주민들의 사랑방 노릇을
톡톡히 하던 응삼의 노래방.
그러나 오랜 경영난을 겪던 응삼은
931회(1999-10-24) '땅보다 소중한 것'편에서
노래방을 정리하고 농사에 전념하기로 합니다.
[응삼을 스쳐간 여인들]
응삼의 사랑은 전원일기 후반
쌍봉댁과 결혼에 골인하기 전까진
번번이 실패로 끝납니다.
친구들이 응삼을 김회장댁 세 자매를
모두 좋아했다고 놀리는 장면이 있을만큼
응삼은 짝사랑의 대가이기도 합니다.
253회(1985-12-31) '서울행, 2부'
서울에서 열리는
미혼남녀 행사에서 만난
솔직한 성격의 광숙과 한 쌍이 되지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253회에서 응삼은 자신을
1954년생 말띠라고 소개합니다.
298회(1986-12-02) '파랑새'
건강이 나빠져 대학을 휴학하고
언니인 순영을 만나러 온 은주를
첫눈에 보고 반한 응삼.
그러나 짝사랑으로 끝나고 맙니다.
은주 - 배우 신혜수(1965~)
354회(1988-01-12) '서른 세살의 겨울'
한겨울 매서운 추위 속
길바닥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한 여인을
집으로 데리고 온 응삼과 어머니.
말을 못하는 건지 안하는 건지 입을 꾹 다문
여인은 집에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고
야무지게 밥이며 빨래며 살림을 합니다.
응삼은 차차 여인에게 마음을 열고
목도리와 장갑도 선물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친정어머니와 남편이
그녀를 찾아옵니다.
사실 여인은 출산 직후 아기를 잃은 충격에
정신을 놓고 말을 하지 않게 되었는데
집을 자주 나가 늘 찾으러 다니기
일쑤라는 것입니다.
여인은 가족을 따라 떠납니다.
여인 - 배우 권재희(1962~)
723회(1995-07-11) '신혼여행지에서 생긴 일'
눈치없이 명석과 현숙의 신혼여행에
창수와 함께 따라갔다가
나이트 클럽에서 자신을 유혹하는 여인에게
지갑을 소매치기 당한 일도 있습니다.
"안 되는 놈은 뒤로 나가 자빠져도
요 코가 깨진다고
난 뭔 일이 이렇게 안되는지 모르겠어"
소매치기 - 배우 이명희
768회(1996-07-10) '남과 여'
맞선을 보러 갔다
자존심만 상하고 돌아온 응삼.
속이 상해 쌍봉슈퍼에서 술을 마시는데
얼마전 당한 실연으로 방황하던 숙이가
응삼과 함께 앉아 술을 마십니다.
술에 취한 두 사람은 서로 결혼하자는
농담을 주고 받고 응삼은 숙이를 데리러 온
숙이네에게 장모님이라고 불렀다가
숙이네를 화나게 하고 그 일로
동네가 시끄러워집니다.
얼마후 숙이가 자살 시도까지 하자
응삼은 집을 떠나 공사장에서 지내다
일용과 귀동손에 끌려 마을로 돌아옵니다.
788회(1996-12-22) '헬로우 캡틴'
인력을 구하기 힘들었던 용식이
외국인들을 채용합니다.
응삼은 그 중 '안젤라'라는 여인에게
호감을 갖고 그들이 일할 때
따뜻한 차도 타다주고 음악도 들으면서
일하라며 라디오도 챙겨줍니다.
그러나 불법체류자 신세였던 그들이
단속의 낌새을 느끼고 사라지면서
응삼의 또 다른 짝사랑이 막이 내립니다.
795회(1997-02-09) '모녀 이야기'
서로 좋은 감정을 주고 받던
응삼과 보배 엄마 희옥.
그러나 보배를 생각해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마음을 접습니다.
894회(1999-01-31) '선녀를 기다리며'
부녀회장이 자신의 친정 칠촌조카 정애를
응삼에게 소개하면서 둘은 좋은 만남을 갖지만
정애가 응삼의 이혼 사실을 알고 더이상의 만남을
거부하면서 둘 사이는 없었던 일이 됩니다.
정애 - 배우 배영옥(1970~)
972회(2000-08-13) '응삼, 귀동 그리고 한 여자'
보험설계사로부터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는
순애를 소개받은 응삼은
그녀가 너무 마음에 듭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순애에겐 아이가 있고
더구나 남편이 재결합을 하자며 찾아와
결국 합치기로 했다는 순애의 말에
응삼은 다시 한 번 좌절합니다.
순애 역 - 배우 신복숙(1961~)
1039회(2002-01-06) '또 다른 시작을 위하여'
귀동은 부산에 사는 자신의 사촌동생의 친구인
부유한 이혼녀 금순을 응삼에게 소개시켜 줍니다.
그러나 기세등등한 그녀가 응삼은 끌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일을 계기로 응삼과 쌍봉댁은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갖게 됩니다.
금순 역 - 최완정(1968~)
[회장님네 사람들 15회, 故 박윤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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