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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447회 - '문중에서'(제각과 공적비)

by lesserpanda123 2023. 5. 11.

 

전원일기 447회
출연진과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89-12-19

연출 : 강병문, 극본 : 김남


 

[447회 출연진]

종손 역 : 이대로(1939~)

[배우 이대로씨의

전원일기 출연작입니다.]

 

423회(1989-07-04) '고향사람'

기홍네 당손 역

497회(1990-12-18) '친정붙이'

은심의 친정육촌동생 역

631회(1993-08-10) '바닷바람'

노신사 역

 

전원일기 631회 - '바닷바람'(부녀회 바다 여행)

에피소드 - 631회(1993-08-10) 제목 : 바닷바람 쌍봉댁의 친척언니 역 :김경애(1945~) 친척형부 역 : 김기섭 ​​순영을 따라다니는 남자 역 : 이원발(1958~) 노신사 역 : 이대로(1939~) ​ 양촌리 부녀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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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회(2001-05-13)

'10년만에 온 편지'

복길의 중학교 선생님 역

 

전원일기 1009회 - '10년만에 온 편지'(복길이, 복길에게)

방영일자 : 2001-05-13 극본 : 황은경 기획·연출 : 권이상 전원일기 스토리와 음악 복길의 선생님 박하문 역 : 이대로(1939~) [복길과 선희가 만난 카페에서 흐르는 노래] 'Fantasia' - Pooh https://youtu.be/2W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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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대로씨는 MBC 사극 '허준' 에서

유도지의 아내인 정숙정의

아버지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정숙정 역의 배우 조현숙 :

전원일기에서 아름엄마 윤희 역)

 

드라마 '허준'에서 만난 '전원일기' 출연진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극인 드라마 허준과 방영기간 20년의 최장수 국민드라마 전원일기. 두 드라마에서 모두 만날 수 있는 탤런트들을 만나보시죠. MBC 드라마 허준은 '동의보감' 의 저자 '허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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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배 역 : 강성욱(1945~)

[배우 강성욱씨의

전원일기 출연작입니다.]

 

274회(1986-06-03) '어둠이 올 때까지'

김 노인의 아들 역


505회(1991-02-12) '고모할머니'

고모할머니의 아들 역

 

전원일기 505회 '고모할머니', 508회 '복길이와 노마의 입학'

연출 : 권이상, 극본 : 김정수 MBC 전원일기 505회(1991-02-12) '고모할머니' [505회 출연진] 고모할머니 : 김영옥(1938~) 고모할머니 아들 : 강성욱 배우 김영옥씨는 배우 유명순씨과 함께 전원일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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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회 스토리]

 

김회장과 집안 결혼식에 가기 위해

마을을 찾아온 김회장네 종손이 

청년들에게 깊은 가르침을 준다.

종손 : "측은해하는 마음,

부끄러워하는 마음, 공경하는 마음,

시비를 가리는 마음은

사람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다.

 

측은해하는 마음은 인이요,

 

부끄러워하는 마음은 의요,

 

공경하는 마음은 예라.

 

시비를 가리는 마음은

지 아니겠는가.

 

인과 의와 예와 지는

밖에서부터 들어오는 것이 아니고

내가 본래부터 지니고 있는 것인데

 

다만 우리가 평상시

생각치 않고 있을 따름이다"

 

방에서 새어나오는 종손의 가르침에 

지나던 세 노인 또한 깊은 감명을 받는다. 

 

 

※종손 : 종가의 대를 이을 맏아들이나 맏손자로서

문중을 대표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한편 김회장이 종손을 모시고

결혼식에 간 사이 종친 영배가 방문한다.

 

결혼식에는 가지 않고 

볼 일이 있다며 찾아온 영배는

여지없이 오늘도 술을 마셨는지

냄새를 풀풀 풍긴다.

 

영배 : "꺽~ 죄 죄 죄송합니다.

아침부터 반주를 한 잔 했더니만.."

영배는 문중의 제각을 짓는

일로 찾아왔다.

 

제각을 짓는 비용이 무려

천오백만원이 든단다.

 

영배는 '깨가 천 번을 굴러봐야

호박 한 번 구르는 것만 못하다'고

하지 않냐면서

 

문중에서 없는 사람들끼리

십시일반 해봐야 제각 하나

짓기 쉽지않다면서 서울서

성공한 응찬을 찾아갔다고 한다.

 

 

그랬더니 응찬이 흔쾌히 제각 짓는

비용을 모두 대겠다고 했단다.

 

노할머니와 은심은 제각을

지을 수 있게 되었다니 반가워하면서도

우선 영배가 종손과 상의하지 않은 것을

마음에 걸려한다.

 

 

※제각 : 묘제를 지내기 위해 무덤 가까이 짓는

                목조건축물을 말합니다.

※묘제 : 묘소에서 지내는 제사를 말합니다.

얼마후 용진에겐 삼촌이 되는 영배가

퇴근하는 그를 끌고 술집으로 향한다.

 

영배는 응찬의 칭찬을 하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놀고 있는

아들의 취직자리도 그에게

부탁했다고 좋아한다.

 

용진 : "아이고~ 그거 아주 잘됐네요~"

영배 : "그런데.. 아 왜 그런 거 있잖냐~

이 제각은 누가 기부금을 내서

세웠습니다~ 하는 공적비 말이다~

그걸 하나 세워야겠는데~

왜 너 봤지? 그런 거~"

집으로 돌아온 용진은 김회장에게

영배와 있었던 일을 전한다.

 

김회장: "그러니까 응찬이가

천오백만원의 공사비를 낼테니까 

자기 비석을 세워달라~

그 얘기 아니냐?"

 

용진 : "예~ 내용은 그렇습니다"

 

김회장 : "제각 안에다가

공적비를 세워달라?

 

말하자면 응찬이가 자기 공적비를

세워달라고 그러는거야?

 

아니면 영배 그 사람이 자기가

그냥 알아서 해보겠다고 온거야?"

 

용진은 술에 취한 영배가

횡설수설하는 통에 자신도 정확히

모르겠다고 한다.

한편 영배는 비석으로 쓸

돌을 보러 다니고 제각의 설계도를

가져가 종손에게 보인다.

 

그런데 김회장이 응찬의 공적비를

세우는 일에 찬성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러면서 종손에게는 신경쓰지 말고

제각에 관한 모든 일을 자기에게

위임해주면 응찬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종손이 계획하고 있는

족보 수정에 드는 비용도

응찬이 거들지 않겠냐며

그의 귀에 듣기좋은 말을 보탠다.

얼마후 종손의 전화를 받고

영배의 일을 전해들은

김회장이 그를 찾아간다.

 

종손은 공적비는 하찮은 것이고

제각짓는 일이 중요하니

문중 어른들의 의견을 물어

따르겠노라고 한다.

 

그러나 김회장은

반대한다는 의견을 피력한다.

얼마후 김회장이 영배를 불러

그가 종손에게 거짓말한 일을 추궁한다.

 

그러나 영배는 미안해하기는

커녕 웃는다.

 

영배 : "섭섭하셨군요~

제가 그랬습니다.

 

뭐 별것도 아닌 거 갖고

찬성하실 걸로 알고 제가 그랬습니다.

 

또 그렇게 않으면은 우리 제각이

어떻게 새로 지어지겠습니까?"

김회장 : "거 나는 반댈세"

 

영배 : "형님!"

 

김회장 : "응찬이가 그러던가?

자기 비석 세워주면 돈 내놓구

안 세워주면 못 내놓겠다고 그랬어?"

 

영배 : "아이고~ 그럴리가 있겠습니까?

 

아 그 양반이 돈을 내놓는다기에

제가 고마워서 그랬습니다.

 

그리고 한 번 약속을 한건데 이제와서

뒤엎을 수 없는 일 아닙니까~

 

그러면 응찬이 형을 데리고 우리가

장난 한 것 밖에 더 되겠습니까~"

 

김회장 : "난 안돼~"

 

김회장은 문중 사람들이 정성을 다해

적은 돈이라도 십시일반 모아

제각을 세우기 위해 준비해왔건만

 

그 사람들의 마음을 무시하는

영배를 질책한다.

 

그러나 영배의 생각은 다르다.

 

적은 돈을 모아 언제

제각을 짓는단 말이냐는 것이다.

영배가 씩씩대며 용진을 찾아왔다.

 

제각 짓는 일이 무산돼버렸다며.

 

응찬이 자신을 공적비에나

욕심내는 사람을 만들었다며

크게 화를 냈다는 것이다.

 

영배는 십시일반해서 100년뒤에나

제각을 지으라고 한심스러워하며

 

가난해 제각 하나 손보지 못하는

허울뿐인 종손을 탓한다.

한편 학처럼 고고한 선비같은 종손을

세 노인은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본다.

김 노인 : "나도 좀 저렇게 점잖게

늙어야할텐데.."

 

박 노인 : "더 늙을 것이나 있냐? 이런~"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종손이지만

가난한 탓에 제각짓는 일에

앞장서지 못하는 그는 김회장을 찾아와

 

죽어 조상님 뵐 면목이 없으니

응찬의 공적비를 세워줘서라도

제각이 지어지는 것을 보고 싶어한다.

 

그러나 김회장은 확고하다.

 

돈을 받고 제각안에 비석을

세우는 것은 안된다는 생각이다.

 

차라리 허물어진 터에

천막을 짓고 제사를 지내더라도

형식뿐인 것보다 정성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종손도 더이상 말을 붙이지 못한다.

한편 술에 취해 마을길을 걷고 있는

영배를 용식이 집으로 데려간다.

 

영배는 응찬이 첩의 자식이라서

사사건건 차별 받았었고

그래서 고향도 떠났다고 한다.

 

영배는 그런 이유로 김회장 역시

이번 제각건을 반대한다고 생각한다.

 

 

영배 : "그 첩의 자식!

우리 문중 제각 옆에 공적비를

세울 수가 없다 이거야!

 

그게 양반 가문이냐?!

야! 요즘 양반, 상놈이 어딨어?!

 

돈 있어야 양반이라고 야~!"

용진은 응찬에게 전화를 걸어

영배가 중간에서 말을 잘못 전했고

 

김회장의 진의는 없는 살림에

기금을 모아온 사람들을 무시하고

응찬의 공로비만 세운다면

오히려 응찬을 욕되게 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었다고 설명한다.

통화를 마친 용진은 응찬이 왜 그토록

화가 났었는지 이유를 알게됐다.

 

자신이 공적비를 세워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영배가 독단으로

추진하다가 다시 없던 일이 되었다고 하자

화가 났다는 것이다.

 

응찬은 공로비는 없던 것으로 하고

제각 건립비용을 보내겠다고 했다.

 

은심은 그의 넓은 아량에 감복한다.


 

드라마 '대장금'에서 만난 '전원일기' 출연진

MBC에서 2003년~2004년 방송한 사극. 이병훈 PD 연출, 주인공 서장금 역 이영애 중종의 총애를 받은 의녀 장금이라는 실존인물이 주인공인 드라마로 평균시청률 45.8% 라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국내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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