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일자 : 2001-09-09
극본 : 황은경
기획 · 연출 : 권이상
전원일기 스토리
아파트 모델하우스 직원 역 : 김철기(1974~)
혜란의 육촌 동생인 화장품
외판원 역 : 최윤정
배우 김철기
전원일기 1070회(2002-08-18)
'한여름방에 생긴 일' 편에서 양촌리로
피서를 온 청년으로 출연.
[수남이네 분가와 합가]
전원일기 400회 특집 1부(1989-01-24)
'둥지를 떠날 때' 편에서
이장집의 빈 사랑채로 분가한다.
전원일기 650회(1994-01-11)
'아버지와 아들' 2부에서
집을 사서 이사한다.
전원일기 736회(1995-11-14)
'여우와 곰' 편에서
큰집으로 다시 이사 들어온다.
순영과 혜숙은 장보러 나왔다 더위를 피해갈 요량으로
에어컨이 틀어져있는 아파트 모델하우스로 들어간다.
더위를 피해 들어간 곳이지만 둘러볼수록
근사한 아파트가 내 집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당숙의 막내아들이 결혼을 앞두고
김회장댁으로 예단을 보내온다.
맏이인 은영을 특별히 예뻐하는 당숙모는
은영에게 따로 이불을 보냈다.
장에 다녀온 순영이 집으로 돌아온다.
은영은 자신몫의 예단만 있어선지 순영의 눈치를 본다.
은영이 사오라고 했던 고등어가 물렸던 순영은
갈치와 조기를 사느라 혜숙에게 만원을 빌렸다.
아무래도 은심은 마음이 편치않다.
귀가때 은영이 들고 있던 예단 이불을
순영이 봤기 때문이다.
생각끝에 마침 장롱속에 보관하고 있던 양말세트를
예단으로 보내왔다며 건네주지만 줘놓고도 찝찝하다.
부녀들이 모여 앉아 뜨개질을 하고 있다.
책상보며, 테이블보며 솜씨들이 좋다.
뜨개질이 수준급인 순영이지만
집으로 돌아와 완성한 식탁보를 깔고
좋아하는 것도 잠시 왠지 억울한 마음이 든다.
한편 이불을 꺼내려던 용식이 장롱속에
들어있던 양말 세트를 발견한다.
바로 예물로 들어왔다던 그 양말인데
순영은 이미 눈치를 채고 실소를 터뜨린 거였다.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보고 와서 내 집 마련의
꿈이 더욱 간절해진 순영.
수남이 방도 하나 없이 더부살이하는 심정의
순영은 나만의 집에서 간섭받지 않고 살고싶다.
다음날.
순영이 밭일을 하다말고 손을 모은채 주위를 둘러본다.
앞으론 강이 보이고 뒤로는 산이 보이는
집을 짓고 살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이 좋은 땅의 주인이 숙이네인데 순영은
나중에 꼭 자신에게 팔아달라고 부탁한다.
밭일을 마치고 잠시 쌍봉슈퍼에서 쉬어가는 사이
혜란이 화장품 외판을 하는 외가쪽 육촌 동생을
소개한다.
사고는 싶지만 세트에 6만원이라는 말에 놀라는 부녀들.
그런데 사은품이 무려 보기에도 탐나는 그릇세트다.
순영은 분가했을때를 대비한 준비를 시작한다.
용식이 나온 사진을 따로 가져와 자신의 앨범에 꽂고
그릇계에서 그릇을 타면서 부녀들에게
비밀로 해달라며 탕수육을 쏜다고 한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순영은 낮에 일했던 숙이네 밭에 다시 들러
이사했을때를 상상해본다.
그러나 순영과 달리 용식은
언제가 될지도 모를 일에 벌써부터
신나있는 순영이 탐탁치 않다.
한편 순영의 빨래를 개다놓는 은영의 눈에
순영의 그릇 세트들이 포착된다.
은심은 시간내서 그릇을 좀 사오라고 하는데
그때 은영은 순영의 방에 있던 그릇세트가 생각난다.
신문을 보다 스크랩을 하려는 김회장의
눈에 낙서인듯한 뭔가가 보인다.
비밀로 하고 싶었건만 순영은 어쩔수 없이
화장품 살 때 사은품으로 받은 그릇세트만
부엌으로 가지고 나온다.
입을 삐죽 내미는 은영.
누구 줄 선물도 아니고 집에서 쓸 것도 아니라는
순영의 말에 은영은 당황스럽다.
신문에 그려져있던 낚서와
소담으로 인해 순영의 속내를 알게 된 은심
그리고 은영.
[여차직하면 = 여차하면]
[드디어 살림을 맡은 순영. 그러나 일일천하로 끝나다]
은심과 은영은 순영의 마음을 이해한다.
하지만 한편으론 서운한 마음도 든다.
순영은 숙이네의 밭에 들러
집을 그려보다 펑펑 울고 만다.
은영은 고민끝에 순영과 살림을 나눠서 해보겠다고 한다.
그러나 순영은 살림을 나누고 싶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집에서 자신의 살림을 해보고 싶은 것이다.
은심과 은영이
밤이 늦도록 돌아오지 않고 있는 순영을 기다린다.
기다리다 지친 은심과 은영이 방으로 들어가자
순영이 돌아온다.
잠시 고민하던 순영은
그릇 세트 모두를 들고 부엌으로 나온다.
인기척을 듣고 부엌으로 나온 은심.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드디어 꿈을 이루게 된
순영은 찻잔을 꺼내놓고 냉장고의 때를 열심히 벗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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