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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자: 2001-08-26
극본 : 김인강
기획 · 연출 : 권이상
전원일기 스토리와 음악
도배사 연화 역 : 이종남(1963~)
식당주인 역 : 김순경
용식은 용진의 주선으로 결혼에 실패한
한 여성의 사진을 보여준다.
조건이 아주 좋다며 귀동에게 맞선을 제안하지만
귀동은 거절한다.
서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대학생활을 하는
노마가 귀동에게 셔츠를 사서 보내온다.
소담은 새로 도배한 방이 너무 마음에 들어
솜씨가 좋은 도배사에게 콩국수를 대접한다.
혜숙과 소담은 말씨 때문인지 도배사의
고향이 궁금해 묻지만 도통 대답이 돌아오지 않는다.
곧 찾아올 가을을 맞아 보일러도 좀 손보고
노할머니 방의 눅기도 제거할 겸 도배를 했으면 하는 은심.
한편 친구들은 효자 아들 노마를 가진
귀동이 부럽다.
[창수 심기가 불편한 이유는 지난회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편에서 재동이
다단계 문제로 속을 썩였기 때문임]
그때 재동이 피시방을 간다며 마을을 나선다.
정보를 따라 잡다보면 돈도 따라 온다나?
귀동의 집 앞 탐스럽게 핀 능소화를
넋 놓고 바라보고 있는 도배사.
[능소화(凌霄花) : ‘하늘을 능가하는 꽃’이란 뜻.
능소화과 능소화속에 속하는 낙엽 활엽 덩굴나무로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서 핌.]
명석의 싱글모임 제안으로 읍내 식당에 모인 4인방은
감자탕으로 몸보신 하기로 한다.
그때 집앞에서 만났던 도배사가 식당으로 들어온다.
그시각 은심이 노할머니의 방을 도배한다는
말에 소담은 자신의 방을 도배했던
여자 도배사를 소개시켜준다.
읍내 식당.
귀동은 자꾸만 도배사에게 시선이 간다.
전화통화를 마친 도배사에게 귀동이 다가간다.
도배사가 식당을 떠난 후
다음날 노할머니의 방을 도배하는 도배사.
혼자서 척척 도배를 하는 도배사가 신기한
은심은 고생한다며 시원한 음료수를 건넨다.
한편 용식을 만나러 갔던 응삼이
도배사가 김회장댁에 있는 걸 알게된다.
그때 도배사가 방에서 나온다.
귀동은 도배사 대신 대야를 들어다주고
도와줄 일이 없는지 기웃거리다 마실물을 따라준다.
얼굴이 빨개져서 방을 나온 귀동.
친구들은 귀동을 밀어주기 위해 전략을 세운다.
"야 그거 맨~ 내가 해줬잖냐 내가"
"쓸데없는 소리 말고 빠져 빠져"
"또 해줄라고 그래서?"
"응"
"또 해준다는 소리 하지마 이 사람아"
"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
"가만히 계서~ 가만히 계서~
남방 색깔하고 똑같애 얼굴 색깔하고"
"왜이리 부들부들 떨어 얘"
"벌~게 가지고 나왔잖아 벌~게 가지고"
그날밤.
귀동은 고생할 도배사에게 점심을 대접하기 위해
시원한 물김치를 담고 있다.
"야 야 맨정신으론 더이상 못봐주겠다.
내가 빨리 물러나줄게"
"가거나 말거나~ ㅋㅋ
내가 너 가는거 신경쓰겠냐?ㅋㅋ"
다음날.
그때 도배사가 나타나자 귀동이 아이처럼
웃으며 뛰어간다.
도배를 마친 도배사에게 점심을 대접한 귀동은
자신도 읍내에 볼일이 있다며 함께 나선다.
헤어지려던 찰나 귀동이 도배사에게
차를 대접하겠다며 붙잡는다.
연화는 소담에게 그랬듯 고향을 묻는 귀동의
질문에 잠시 망설이다 입을 연다.
한편 노할머니는 연화가 자신과 동향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녀의 얼굴을 한 번 더 보고싶어
아기에게 줄 선물이라며 금동과 남영에게도
도배를 맡겨보라고 한다.
연화가 집에 방문하자 노할머니는
반가워하며 울먹거린다.
[♬전원일기 1023회 등장음악]
'한 여름밤의 꿈' - 김현식
https://youtu.be/mxDCgLLZxeQ
조용한 밤하늘에
아름다운 별빛이
멀리 있는 창가에도
소리없이 비추고
한낮의 기억들은
어디론가 사라져
꿈을 꾸는 저 하늘만
바라보고 있어요
부드러운 노래소리에
내마음은 아이처럼
파란 추억의 바다로
뛰어가고 있네요
깊은밤 아름다운 그 시간은
이렇게 찾아와 마음을 물들이고
영원한 여름밤의 꿈을
기억하고 있어요
다시 아침이 밝아와도
잊혀지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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