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 803회(1997-04-06)
에피소드 제목 : 봄 입맛
![](https://blog.kakaocdn.net/dn/bflGDz/btrVCf8iOa3/mgVapseza7XaAq5wx3XGEK/img.png)
입맛 없어하는 종기 아버지를 위해
곰국 거리를 사가지고 돌아오는
부녀회장과 만난 여자들.
"다들 봄 타느라 입맛들이 없다네"
"우리 것도 좀 남겨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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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빔밥보다는
불고기가 더 먹고 싶은데
형은?"
수남을 시작으로 각자 먹고
싶은 것을 말해보는데
"나는 시원한 생태국
아버지는요?"
"나? 나는
계란 넣고 부친 채소 파전하고
된장 풀어서 만든
우거지 갈빗국
용식이 너는"
"자기가 먹고 싶은 거
돌아가면서 얘기하는 거예요?"
웃음 터진 가족들.
"글쎄 뭐 난
잡채하고 오이소박이
그게 먹고 싶네"
자기도 먹고 싶다며
웅성웅성 거리는 가족들.
"할머니는요?"
"나?
요맘때쯤이면 그 뭐냐
더덕구이
그게 별미지 뭐"
수험생이니까
일철이니까
잘 먹어야 된다는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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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달라는 용진에
답답한 사람이 우물 파라는 은영.
"아까 그랬다고 꽁해서는"
봄이니까 식구들 입맛에
신경 쓰라는 용진.
은영도 맛있는 거 먹고 싶다.
그러나 빠듯한 살림을 꾸리자니
여유가 없어 속이 상하는 은영.
"아이구 아이구 잘못했어
꽁보리밥에 신 김치면
감지덕지지..
물이나 좀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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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이구 으이구"
![](https://blog.kakaocdn.net/dn/oyNaB/btrVztUHqA8/9yZIIZH0J5FKxtpxvnUkN1/img.png)
주방으로 들어온 영남은
입맛이 없으니 고기를 구워달라며
은영에게 돈을 주려 한다.
아까 일로 그런 듯해서
돈 있다 사양하지만
은영의 손에 쥐여주고 나간다.
![](https://blog.kakaocdn.net/dn/bpYzqs/btrVzZZGnsG/y446sIvaVRsMvwhSEnnyGk/img.png)
"내가 살림을 잘 못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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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외식이 뭐야?"
![](https://blog.kakaocdn.net/dn/06rGC/btrVxNsoREl/ygk431rY6F3JMs8299XYN0/img.png)
"이거 봐라 이거 봐
외식을 하~두 안 하니까
외식이 뭔지도 몰라
외식이 뭔질"
온 식구들이
외식하고 기분 좀 내자고 하니
"외식을 정~ 하고 싶으면은..."
![](https://blog.kakaocdn.net/dn/bKXzau/btroi4R1aR8/vIEStawFbE0j1mJDsgfStk/img.gif)
기대하고 모여드는 가족들.
"그리여
난 닭갈비가 좋은데"
"닭갈비?
그냥 갈비도 좋은데
불고기도 좋구"
![](https://blog.kakaocdn.net/dn/bKxXFI/btrodlAGLYy/dZGZ6PaFzPxfCxprZy5R70/img.gif)
곗돈을 탄 혜숙은
한 장 한 장 정성스레
돈을 세고 있고
일용은 식구들 데리고
외식 한 번 하자고 한다.
쓸데가 따로 있다는 혜숙.
![](https://blog.kakaocdn.net/dn/buTb3G/btrVBeu8Hml/1NColdU2GKqIj9yxOu5GK1/img.png)
"아빠 외식이 뭐야?"
![](https://blog.kakaocdn.net/dn/zUA4b/btrVzvdSHyb/sZKzwVpTqFxf4dNGI56khk/img.png)
"이거 봐라 이거 봐
외식을 하~두 안 하니까
외식이 뭔지도 몰라
외식이 뭔질"
온 식구들이
외식하고 기분 좀 내자고 하니
"외식을 정~ 하고 싶으면은..."
![](https://blog.kakaocdn.net/dn/oGKyc/btrohSEilMC/US3LjmZUk6tOwtEinvwlv0/img.gif)
기대하고 모여드는 가족들.
"그리여
난 닭갈비가 좋은데"
"닭갈비?
그냥 갈비도 좋은데
불고기도 좋구"
![](https://blog.kakaocdn.net/dn/nhMXV/btrohTXvc1d/kopWxRBWBWUASUengzKBQK/img.gif)
"내일요 도시락 맛있게
싸가지고 들에 나가서 먹죠 우리"
실망하는 가족들에게
나가서 먹는 거니까 외식이란다.
![](https://blog.kakaocdn.net/dn/cb1QH9/btrVzKn7ZBH/mJsk0cMa4fCfMnIw2Sj3K1/img.png)
"아이고
황태 노랭이가 너만 허것냐
그려 도시락 싸 짊어지고
저~쪽 저~ 꽃들 폈더라
거기 공동묘지 가서 실컷 먹거라"
![](https://blog.kakaocdn.net/dn/4B6hr/btrVzTZAbSj/TMjKkHqRwUWT8qVGtzMsz1/img.png)
"언니~~"
그때 혜란이 집에 찾아온다.
"어~ 왜?"
"돈 좀 있으면 꿔줄래요?"
"돈?"
쌍봉댁이 복길네에
계탄 돈이 있을 거라며
가보라고 했다는 혜란의 말에
![](https://blog.kakaocdn.net/dn/bTqd7c/btrVAK192gG/tAOwbsyHEDckNhccWqnkuk/img.png)
펄쩍 뛰며 계탄 적 없다고
해버리는 혜숙.
"그 아줌마 이상한 사람이네"
![](https://blog.kakaocdn.net/dn/drwSXC/btrVyUSvMwO/L3WKjak7XbDKyicdookJJ1/img.png)
"큰일 났네 내일까지
사료비 안 주면
소 다 실어간다고 했는데.."
![](https://blog.kakaocdn.net/dn/bbcH6Y/btrVzGzr090/CDDmx8kys1zDFWSvD3tZP1/img.png)
"없으면 할 수 없죠 뭐
미안해요 밤늦게 와서
갈게요"
결국 돈을 빌리지 못하고
돌아서는 혜란.
![](https://blog.kakaocdn.net/dn/I5znY/btrVAtGd3tu/p9Trjq9amkzYfh13Ggg1Sk/img.png)
피만 안 섞였지
일용의 친동생 같은 혜란에게
좀 빌려주지 그랬냐는 소담.
자신도 인심 쓰고 싶지만
꼭 쓸데가 있다는 혜숙.
![](https://blog.kakaocdn.net/dn/xNuKQ/btrVAZSqZbu/KovFDwnVCxCQU3CW9JUkjK/img.png)
"풀고 살자 풀고 살어
좀 팍! 팍! 풀고 살어야
들어오는 길이 안 멕힌다!"
![](https://blog.kakaocdn.net/dn/Udstt/btrVDhLHKZR/0Menf2EanO2kED35pENfSk/img.png)
"어우~~
살을 뜯는 이 뿌듯함"
다른 가족들에겐 미안하지만
수남에게만 족발을 먹이는
용식과 순영.
"에이고
엄마가 살림하면 맛난 거
매일 해줄 텐데"
![](https://blog.kakaocdn.net/dn/NqMq4/btrVzJCRlqS/1N7Q6pZEq1bzS97TfuTh00/img.png)
수남에게 귀를 막고 있으라는
순영은 용식에게
"형님 가만히보믄
살림 잘 못하시는 거 같어
살림은 운영의 묜데
맨~날 생활비 모자라다는
말씀만 하시잖어요"
"대가족 살림살이가 뭐
쉬운 줄 알어?
당신이 맡아서 하면
쉬울 거 같애?"
"시켜만 줘봐
뭐 그까짓 것 못할까 봐서?"
![](https://blog.kakaocdn.net/dn/21cZX/btrob0cR6ad/9nteMs8Te6hnKDmgkQGv21/img.gif)
민재의 등을 긁어주고 있는데
들이닥친 소담.
"회장님 못 봤어요
저 아무것도 못 봤어요"
![](https://blog.kakaocdn.net/dn/prrSX/btrVxOdObUk/tnhaMyI6c3wKOTm00tN9tk/img.png)
"에휴 입이 심심해서 왔다가
눈만 버렸네"
![](https://blog.kakaocdn.net/dn/cjzBh2/btrVCfULFmO/6mXpKbZ3QQ2w68Zh5VaFZK/img.png)
속이 헛헛해
잠이 오지 않아 왔다며
입맛이 없는데
채소 반찬만 올라와
풀밭에서 뒹군다는 소담에
우리 집도 마찬가지라는 은심.
![](https://blog.kakaocdn.net/dn/7dEpq/btrVAtlUmtM/B4tkgNDsjQ0haXXK3egJN1/img.png)
예전엔 없어도
이것저것 만들려 애썼다는
은심에
"맞다 맞어
예전에는 계절 따라
먹는 음식이 다~ 다르곤 했는데.."
맞장구치는 할머니.
![](https://blog.kakaocdn.net/dn/WnAZV/btrodAjZz3J/tvshCiA2HTkJy1aEtPOjhk/img.gif)
말하면서도 입에 침이
고이는 소담.
"봄에는 더덕구이에다가
여름에는 추어탕에다가
겨울에 홍어 찜"
"가을에 홍어 찜이고
겨울에 용.봉.탕~"
![](https://blog.kakaocdn.net/dn/k0beA/btrVBQOoror/Wk7fIbCG7Zp6saUIfdv7u0/img.png)
다 먹은 족발 찌꺼기를 버리려다
소담에게 딱 걸린 용식.
"족발하고.. 순대.. 먹었지?!"
난감해하는 용식에게
잘했다는 소담은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은영에게
![](https://blog.kakaocdn.net/dn/T6diL/btrVDhZgcdZ/mEsMOiWPrde2Lw8SsCDooK/img.png)
"큰애야
니가 풀어야 쓰겄다
팍! 팍! 풀어라"
좀 풀라는 소담이다.
![](https://blog.kakaocdn.net/dn/bqUDZk/btrVAt7iwlB/4w3qz3dOJRlNM1VHVCUdb1/img.png)
![](https://blog.kakaocdn.net/dn/TBks9/btrVAuE8LM8/1RlppY7nIE64cXbtTAMUF0/img.png)
장을 보러 나왔다 숙이 엄마와
섭이 엄마를 만난 은영.
봄을 타냐며 피곤하냐며
은영의 얼굴이
안 좋아 보인다고 한다.
![](https://blog.kakaocdn.net/dn/vanyC/btrVzJQmdGK/hxXMyLav9kGIleeNurKJG0/img.png)
식구들 입맛에 맞춰
뭘 사야 할지 모르겠다는 은영에
"살림하기 힘들지?"
"^^ 약간요"
곳간 열쇠를 동서에게 줘버리고
책임감에서 벗어나
편히 지내라는 숙이 엄마.
![](https://blog.kakaocdn.net/dn/cSSitm/btrVzUjVcKG/hbetX8pLS23MIi2eKvaQAK/img.png)
은영은 생각에 잠긴다.
![](https://blog.kakaocdn.net/dn/ccKnvC/btrVzV4cfjy/1dIPhLny2pvhxrqXEeXyP1/img.png)
찻집으로 용진을 불러낸 은영.
"할 말 있어요"
![](https://blog.kakaocdn.net/dn/2ltrR/btrVyWQmx4X/Sc7kOSPS54CfzyTgDt5kI1/img.png)
"무섭네
폭탄선언할 것 같은데?"
![](https://blog.kakaocdn.net/dn/beijeS/btrVBodkvRU/SjgcVoVaTvCvEYAkQpIME1/img.png)
"폭탄선언 맞아요
이제 넘겨야겠어요"
머리도 녹슬고 의욕도 없고
자기보다 잘할 것 같다며
순영에게 살림을 넘기겠다는 은영.
예전 은심으로부터 그토록
힘들게 가져온 경제권을
그렇게 쉽게 넘기냐는 용진에
"나도 꼭 내놓고 싶다는
생각에서 그런 것만은 아니에요
갈수록 어렵단 말이에요
식구들 입 맞추기가"
알아서 하라는 용진.
302회(1987- 01-06)
'곳간 열쇠'편에서
살림을 맡아서
해보고 싶다는 은영과
아직은 때가 이르다는
은심의 갈등이 그려진다.
![](https://blog.kakaocdn.net/dn/bgPERi/btrVyVDUeXj/QrkkEom8g0YJey5hniSV3K/img.png)
![](https://blog.kakaocdn.net/dn/waQok/btrVzZSUwAA/rM7YuD7yWkXajUOdeWKRC0/img.png)
![](https://blog.kakaocdn.net/dn/c7O3VE/btrVzm9cXkK/iEKhjrBFF35hkRzn1kXTW0/img.png)
![](https://blog.kakaocdn.net/dn/bKlrTk/btrVzKPgtns/1T5OcHOKXaKLJoApOrHdk0/img.png)
이때 창수가 한 남자와 다방으로
들어온다.
![](https://blog.kakaocdn.net/dn/M8Qem/btrVzlJbPIB/7XS3UdlAVSrP4VxKFB3If0/img.png)
"큰일이네
소 값은 자꾸 떨어지고
사룟값은 내릴 줄을 모르니.."
걱정하는 용진에
혜란이 아직 돈을 빌리지
못한 모양이라는 은영.
![](https://blog.kakaocdn.net/dn/r6E5k/btrobUqAPR2/jn7EHnQlnXTxfbKhNNdQ10/img.gif)
돌아온 은영은
순영에게 통장과 곳간 열쇠를
내주며 살림을 맡아해보라고 한다.
아낄 줄만 아는 구식인 어머니와 자신과
다르게 신식으로 운영해보라고 한다.
![](https://blog.kakaocdn.net/dn/cwRqxI/btrVA0qfMdw/RNK1h5kDiw7lgAy2BEanm1/img.png)
생활비가 든 봉투를 넘겨주는 은영.
"얼마 안 남았는데 가지고 해봐"
![](https://blog.kakaocdn.net/dn/b0WbSz/btrVBdpuHU1/j5KIn9Fxt3geppRkBX6NOk/img.png)
"어머님이 허락하시면
해보고 싶어요"
![](https://blog.kakaocdn.net/dn/QhsrB/btrobORirCk/4UAAbxEOPSnkUlH9JAB1M1/img.gif)
"걔 안된다"
은영은 순영에게
살림을 맡기겠다고 잘할 거라고 하지만
은심은 순영이 헤프고
아직 살림을 할 줄 모르다며
반대한다.
![](https://blog.kakaocdn.net/dn/b6Ej3V/btrVBdXkisy/VR91DlVd8s7v17rlqlFBc0/img.png)
"어머님 저 잘 할 수 있어요
시켜만 보세요"
![](https://blog.kakaocdn.net/dn/YrXhd/btrVzEIrRpL/ndWAV0WNVNLyuskk1mkXsK/img.png)
"너희 형 반의반만큼만 해봐
그럼 상주지"
"네"
은심은 김 회장이 한마디
거들어주길 바라지만
책만 들여다볼 뿐이다.
![](https://blog.kakaocdn.net/dn/be8ybJ/btrodAxvw7V/Qlnelg059AiqxeK2RkBHP0/img.gif)
![](https://blog.kakaocdn.net/dn/BsDBH/btrVztUHqIZ/iz8LTvFISbFGBMS0hPM8YK/img.png)
"그러고 보믄 우리 형님
살림하셨던 게 주먹구구식이었어
움켜만 쥔다고 되나?
쓸데는 쓰고 아낄 때는 아끼고
그래야지"
♬랄라라라라라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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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 잔씩 얻어 마실 때
친구들에게도 한 잔 사라며
용식에게 생활비로 선심 쓰는 순영.
생활비 막 써도 되냐는 용식에
"구멍만 안 나면 되잖아요"
![](https://blog.kakaocdn.net/dn/kCsFu/btrohSYA670/8ghddpjovuMv4ywMu33N40/img.gif)
"이야~
힘 있는 마누라를 두니까
좋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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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온 아이들에게
맛있는 간식을 해주겠다며
기대하라는 순영.
![](https://blog.kakaocdn.net/dn/b1xF0O/btrVA1CHA8i/IeKrEzbyh7E2Uw8XH1dXS0/img.png)
"이거는 기분으로 주는 거다
시원한 거 사 먹으면서 공부해~"
수남에게도 선심 쓰는 순영.
![](https://blog.kakaocdn.net/dn/dyvTOO/btrVBcREBPO/fAz015KsKXmW8Fk6xHvcB1/img.png)
조용히 지켜보는 아버지.
![](https://blog.kakaocdn.net/dn/bKxM1w/btrocruECnE/VVQSMPd4ejjLG5jaA77Nnk/img.gif)
새 물건을 들여왔다며
사 가라는 쌍봉댁에
특별 요리라 쌍봉 슈퍼엔
재료가 없다는 순영.
"특.별.요.리? 치~
뭐 곰 발바닥 요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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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은영.
![](https://blog.kakaocdn.net/dn/w8xo8/btrVzJCRlAw/w4am84oHT9f0ayDZXfd0d1/img.png)
오랜만에 산이며
꽃이며 새들을 본다는 은영.
"진작 줄까 봐 주니까
이렇게 편한걸"
"정말 안 섭섭하세요?"
![](https://blog.kakaocdn.net/dn/k67Mz/btrodBQJtpq/YKmVa6m9h4frzIPhKxpYu1/img.gif)
"...섭섭하긴! 시원하다!"
![](https://blog.kakaocdn.net/dn/bsBKaH/btrVBnMjbpT/LZz76dTaIAOFYbKsHmk5ck/img.png)
"으~쌰"
장바구니 한가득 장을 본 순영.
![](https://blog.kakaocdn.net/dn/bvaTil/btrVzZSUwFV/o4ftYtCPpeMK0UHc10leCK/img.png)
"뭘 이렇게 많이 샀다니~
얘가 하루 살고 말려나
거덜나겄네"
![](https://blog.kakaocdn.net/dn/bq1yfL/btrVCen04lZ/yD8nEjZJxltH8W1g3pmIBk/img.png)
"다 계획이 있겠지
그나저나 오늘 저녁은
포식하겠다
파~~하하"
![](https://blog.kakaocdn.net/dn/camWw0/btrVAKVni6M/dZpmcSLzEWWwKg8ECIpSIk/img.png)
봄이지만 아직 쌀쌀하다며
할머니께 전기장판을 사다 드린 순영.
기분 좋은 할머니
이왕 맡은 살림 잘 해보라며 응원한다.
![](https://blog.kakaocdn.net/dn/caBok7/btrVzViNJ5Q/tzUqRtQLh1elzqB3RWhVTk/img.png)
저녁엔 뭘 할 거냐 묻는 은영에
고기와 신선한 채소가 어우러지는
버섯전골을 할 건데
거기에 '나비의 외출'이라는
제목을 붙여봤다는 순영.
![](https://blog.kakaocdn.net/dn/nxqQL/btrodSE4jJ8/BPtoQjNaXEoXUKlJuXTCIK/img.gif)
퇴근하고 오는 용진
"와 냄새가 좋은데요?
메뉴가 뭐예요?"
"나비가
외박한단다"
"외출이요 어머니 ^^"
![](https://blog.kakaocdn.net/dn/XPRHb/btrVAuynm5r/xn2QJBPlPK7PxF910kI1h1/img.png)
시간이 많아진 은영에
책 선물을 하는 용진.
불안하냐는 용진에
그렇지 않다는 은영.
"오늘 저녁 먹고
제수씨로 교체하길 잘했다 하면은
당신은 졸지에 낙동강 오리알
되는 거 아니야
이제껏 잘해왔는데"
오리알이든 메추리알이든
순영이 오래만 했으면 좋겠다는 은영.
![](https://blog.kakaocdn.net/dn/ckbJDY/btrVA0cGKYJ/S8dxtW1xSN1NIb8twbC2KK/img.png)
"이~야~~~"
![](https://blog.kakaocdn.net/dn/LyC7D/btrVzZZGnzR/qawOc12r7J6L1nxyZBPAsK/img.png)
만족해하며 식사하는 가족들.
![](https://blog.kakaocdn.net/dn/cAUz7o/btrVzzNZsGW/wysyY88SMYrgg1b1mVebtk/img.png)
"..."
![](https://blog.kakaocdn.net/dn/lrIlB/btrVzyhfADk/lzCbb4KB2Sg45GkFhKG2mK/img.png)
"당신 계속 그렇게만 해"
"내일을 기대해요
내일도 아주 끝내줄 테니까"
![](https://blog.kakaocdn.net/dn/bts3og/btrVBdwhky7/TdC1P3Q5YSeiHCuUOX0tPk/img.png)
다들 순영의 살림 솜씨를 칭찬해
하루아침에 살림 못하는 사람
취급받는 게 섭섭하지 않냐는 용진.
![](https://blog.kakaocdn.net/dn/ce1WUB/btrobUqARXL/zGvrYSmmQwpLk6ofwqSAI0/img.gif)
누구보다 은영 속을 잘 안다는 용진은
"지금쯤 속으로는 후회막급이겠지
정신 나갔지~
내가 왜 그렇게 쉽게
살림을 내줬나~ 하고 말이야"
![](https://blog.kakaocdn.net/dn/Bs17A/btrVA1CHBga/DOQGBG5aUUIw8XoDK9cqD1/img.png)
종갓집 며느리로 들어와 한다고 했지만
식구들은 반찬투정이나 하며
자신에게 불만인 것 같아
빠듯한 살림 얼마나 어려운지
"나니까 이만큼 꾸려왔다!"
보여주려고 순영에게
맡겨봤다는 은영.
![](https://blog.kakaocdn.net/dn/bS9BlL/btrVzuF4mhb/Y1LnkMOcwZnBPsjkklsJKk/img.png)
새참을 내온 순영.
![](https://blog.kakaocdn.net/dn/ETxUP/btrVyVDUe3i/VgzB1GipK4MzjJA0X8BpAK/img.png)
"이~야~아~"
새참이 아니라 예술 작품이라며
칭찬한다.
양은 적지만 고급 재료만 써서
끈기가 오래갈 거란다.
![](https://blog.kakaocdn.net/dn/9qhlW/btroceIIbXH/plzyBuVsOTlfKPb1dPcmP1/img.gif)
"음~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네"
![](https://blog.kakaocdn.net/dn/RSQv9/btroaL8mcUZ/raGjt0m2aY6osvS86w4to1/img.gif)
맛있게 먹는 사람들 모습에
뿌듯한 순영.
![](https://blog.kakaocdn.net/dn/biFUkG/btrVBQ1U5bF/tys1g4YfRiUQNKYzUPIUJ1/img.png)
이때
동네로 들어오는 희옥을 보고
![](https://blog.kakaocdn.net/dn/bK65wp/btrVzmnMWmS/s3HTUV6CWLSmAwHrKHyMy0/img.png)
반색하는 응삼.
![](https://blog.kakaocdn.net/dn/bnSAry/btrob6YEQLu/Ki1BsqbCpLKhwENAHBvib0/img.gif)
맛있다며 희옥에게
김밥을 먹이는 응삼.
그 뒤로 급하게 뛰어가는 혜란.
"개똥아~!"
![](https://blog.kakaocdn.net/dn/MTAJt/btrVzJW5eCJ/c2KmV3fRWeWYymKpCx3xkk/img.png)
"창수 아직 해결 못 봤나?"
![](https://blog.kakaocdn.net/dn/dr6M42/btrVAZSqZjC/RgZZHsGszYwkEirflJwf2K/img.png)
집으로 돌아온 순영.
"수고했다"
"오늘도 기대해도 되냐?"
"네~
오늘의 점심 주제는요
'풀 향기'예요"
![](https://blog.kakaocdn.net/dn/bdeTPz/btrodSykIuQ/WeG7XnJRiPf4ZAGFyuTWY1/img.gif)
"풀 향기?"
순영의 살림하는 모습에
가계부 챙겨 쓰던 자신이 구식처럼
느껴지는 은영.
![](https://blog.kakaocdn.net/dn/cpmohN/btrVBR7zV0v/XSgkKB3rVV6xMwQDcsHDW0/img.png)
봄도 됐는데 커튼을 새로 하자는 순영에
살림을 맡았으니 알아서 하라는 은영.
"모든 걸 알아서 하시라니까
형님 방.. 나 주실래요?"
"뭐?"
"하하하하
농담이에요 농담"
이어지는 칭찬에
자신감 치사량 상태인 순영.
"농담도
할 말이 따로 있지
자!!"
![](https://blog.kakaocdn.net/dn/KxKGf/btrVzynZRar/Kd8wnUdRXy3R3R1kc4KUxK/img.png)
생활비 줄 때 깜빡하고 주지 않은
고지서를 내어 놓는 은영.
"미안해
내가 요즘 깜빡 깜박하잖아"
고지서 요금도 생활비에서
낸다는 말에 당황하는 순영.
![](https://blog.kakaocdn.net/dn/Q5UPQ/btrocqP3971/0HPl7sYgfHywBpOuq0Mzz0/img.gif)
"가스비..수도세..
허억!
뭐가 이렇게 많아요?!
아니 근데 이거를 누가 다 쓴 거예요?
이거를!"
"누가 쓰긴 식구들이 썼지"
![](https://blog.kakaocdn.net/dn/dBkciD/btrVAtlUmDW/4ZJOMKvT5aHTh5YCCFEdkK/img.png)
고지서 요금은 계산에
넣지 않고 생활비를 썼기에
고지서 요금 낼 돈도 모자라는
순영은 곤란하게 됐다.
![](https://blog.kakaocdn.net/dn/C2RGt/btrohTQKucV/LegnBnR81FDtU9nMN8AcqK/img.gif)
설상가상
농협 이자를 내일까지
생활비에서 내라는 아버지.
![](https://blog.kakaocdn.net/dn/YDI4O/btrVzzf69OQ/S0ujbjKvzTMfJFa7cCbRbk/img.png)
"생활비에서 이런 것도 내?
이자는 도대체 얼마.. 헤에엑!!!!!"
![](https://blog.kakaocdn.net/dn/zk5WU/btrocTErybC/WaVuRtQUgF0tXgrB4igTL0/img.gif)
"전화비 많이 나온다 끊자"
![](https://blog.kakaocdn.net/dn/n4NUi/btrVBn6zSCa/4kcD5O59u8llGKkkkNaI81/img.png)
어머니에게서
농협 이자는 생활비에서
내는 게 맞다는 걸 확인받는 순영.
![](https://blog.kakaocdn.net/dn/VtlHb/btrohUoAduN/pkrlC3xRdUkoqPpMKxx7Q1/img.gif)
돈이 궁해지자 전화 요금
많이 나온 것까지 스트레스 받기
시작하는 순영.
어머니의 통화가
발신이었냐 수신이었냐
캐묻기까지 이른다.
"어머 얘 봐~ 아이고~
어머 지 형보다 더하네"
![](https://blog.kakaocdn.net/dn/SvwiJ/btrVAMr81ND/6MKkMgOLVcC6l8DSQVvkLk/img.png)
어머니는 도와준 분의 결혼식에
3만 원을 보내라며 청첩장을 건네준다.
내야 할 돈은 점점 불어난다.
![](https://blog.kakaocdn.net/dn/GMSPv/btroiadMyhF/XFNPttoBVwrnKKtdeqGQ3K/img.gif)
강아지에게 화풀이하는 순영.
"저리 가~ 저리!"
![](https://blog.kakaocdn.net/dn/czb8aH/btrVzzf69WZ/B3tSljqlOR5pGRPwVlrgoK/img.png)
"왜 그래 동서?"
"아니에요 형님"
![](https://blog.kakaocdn.net/dn/bBcdX7/btrVxOdOb3m/8iPl7kDtopMVEBWmHDVPp1/img.png)
"아니 무슨 학자 집안이라고
신문은 농민 신문이랑
일간지랑 같이 봐
다음 달부턴 하나 끊어야지
허억~!
물! 물도 이거 아껴야 돼
물도 아껴야지 하아...
아니 내 살림이다
생각하고 아껴줘야지"
![](https://blog.kakaocdn.net/dn/bESZet/btrVAud4NwB/YfFQ41g1A36F1hrZxfqSH0/img.png)
필요 없는 세제를 세일해서 샀다며
300백 원 깎아주고 고등어 한 마리까지
얹어 줄 테니 사라는 순영.
세제 하나에 별걸 다 붙여주는
순영이 어지간히 급해 보였는지
노마 엄마가 사겠다고 한다.
![](https://blog.kakaocdn.net/dn/dEDvjN/btrVyUZjUCq/Yr4bLJ8zSQwYHLmRis0E20/img.png)
"복길아~ 복길아~"
혜숙에게 돈을 빌리러 온 순영.
![](https://blog.kakaocdn.net/dn/8RYIn/btrVCeIkx3Z/ZGn1jNUVNJ4n7yLCRvU8HK/img.png)
일 나간 혜숙 대신
소담이 웬일이냐 묻고
![](https://blog.kakaocdn.net/dn/E0GOL/btrVBo5t01d/46Yd17siClcRPnT04rF8jk/img.png)
순영은 머뭇거리다 돈 있으면
10만 원만 빌려달라고 한다.
![](https://blog.kakaocdn.net/dn/ryhiQ/btrodmsQVOA/a4B9eQl6oGdEs6sIMK6UkK/img.gif)
"아이고 그 집
빵꾸났구나 살림"
"빵꾸 안 났어요~!
그냥 내가 과다하게 지출을 해서.."
순영이 부도나게 생겼다며
흔쾌히 빌려주겠다는 소담.
"며느리 돈이 내 돈이고
내 돈이 내 돈이지 뭐"
![](https://blog.kakaocdn.net/dn/dFKlVj/btrogw9kAJv/KrFPQJpvKTfv0AkczDPVZK/img.gif)
빌려주는 소담이나
빌려 가는 순영이나
서로 다른 사람에겐 절대로
말하지 말라고 한다.
![](https://blog.kakaocdn.net/dn/bhRQ35/btrVzyaq1K3/IH39ObCELIcsiZCqlerdW0/img.png)
동동거리고 다니는 혜란은
여전히 돈을 빌리지
못하고 있어 속이 탄다.
![](https://blog.kakaocdn.net/dn/bquMDK/btrohUa3zt8/dWlQ9ZFN7zxbkD8PHL81f0/img.gif)
"복길네 가봤어?"
"복길네?"
"그래~~~
나도 지금 거기서 돈ㅂ..."
"!!!!!"
![](https://blog.kakaocdn.net/dn/RDoVV/btrVCd3H3Ur/KdqU5IpRlp12q7A9Hwf3b0/img.png)
"돈을 빌려 복길네서? 정말?"
![](https://blog.kakaocdn.net/dn/bBqHlC/btrVz980mnD/aKkx4WnGlXxgKPK6lWkrSk/img.png)
"아니 그게 저 개똥아"
![](https://blog.kakaocdn.net/dn/bosWxy/btrVBpJ4Z2i/mttE50n3D9BdSIl1G8Gz50/img.png)
"정말 너무하네 그 집 언니"
"개똥아! 개똥아!"
![](https://blog.kakaocdn.net/dn/buHjEt/btrob6qLseJ/VPDQ41zSERSBlrhjqbz0jk/img.gif)
"아우~ 어떡하지 이걸?"
![](https://blog.kakaocdn.net/dn/bLmkxV/btrVAL7RsvR/LevYoGgpbVLUIjEm3kMvIk/img.png)
우리한텐 돈 떼일 것 같고
순영네는 부자라서 빌려줬냐며
너무하다는 혜란.
혜숙은 무슨 영문인지 몰라
어리둥절해 한다.
자신은 복길네에 한다고 했는데
섭섭하다는 혜란에
![](https://blog.kakaocdn.net/dn/manbs/btrVBoRWeec/LVUzJLRSnrmkFenkadp4sk/img.png)
대문 밖에서 상황을 지켜보는 소담.
"가만 아니 그러니까 내가
개똥이한테는 돈을 안 꿔주고
수남이 엄마한테는
돈을 꿔줬다는 거야 지금?"
수남 엄마에게 돈 꿔준 적 없다며
하늘에다 대고 맹세한다는 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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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비는 걸 확인한 혜숙.
"하아..."
![](https://blog.kakaocdn.net/dn/uKsii/btrogwO1tGi/sNUVzGHAlkMkXu04K85h2K/img.gif)
"아휴~ 아휴~"
![](https://blog.kakaocdn.net/dn/byUDIu/btrVzlWLk72/5aCONqkatKvMoDQ9xplc50/img.png)
"수남 애미야!
수남 애미 어디 갔어?
용식 엄니 입 좀 달라붙는
풀 좀 쒀"
자신도 입이 가볍지만 순영의
입은 새털같이 가볍다며
순영이 살림을 맡자
동네 싸움이 붙었다는 소담.
![](https://blog.kakaocdn.net/dn/vrACU/btrob7XvR5u/o5zgrTK6kVKtzEtTkfwUYK/img.gif)
울고 싶은 순영.
![](https://blog.kakaocdn.net/dn/b4yeYG/btrVyWW5pM8/uALAFeJpfdStave0K8kSs1/img.png)
"아이구 참
살림 똑 소리 나게 하나보다~ 했더니
아이구 기어이 일을 만드셨어~"
"아유~ 몰라요 몰라 머리 아퍼~
살림~~ 형님한테 도로 주고 싶은
생각 굴뚝같은데..
아이고 내가 왜 이런 어려운 걸
덜컥 받았을까"
그것뿐이냐며
순영의 입 때문에
제동이네와 복길이네가
서로 등지게 생겼다고
상기시켜주는 용식.
막다른 골목에 갇힌 기분인 순영
급기야 살림을 덜컥 맡긴 건 형님이라며
은영탓을 하기 시작한다.
"시켜만 달라며~ 아 형님은
주먹구구식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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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남 아빠
내가 하루 만에 못하겠다 그러믄은
형님이 나 흉보시겠지 그지?"
"에이고 참
가서 말씀드려보자"
![](https://blog.kakaocdn.net/dn/kXkh7/btrocrnSozA/rMQYQxeF2TuoBl3ZEjRQc0/img.gif)
"나 자존심 안 상하게
당신이 말 잘해줘
그래야 돼.."
![](https://blog.kakaocdn.net/dn/sSsHh/btrVyWQmyya/ERWsoUo9GRrmE8ZjUYVaaK/img.png)
미안하다며 사과하는 일용에
사정 얘기를 들었다며 이해한다는 창수.
![](https://blog.kakaocdn.net/dn/c4hCTz/btrohTb9yin/qnkyaXWgsXA6785TTBM11K/img.gif)
퇴근하는 용진은
텃밭에서 일하는 은영을 발견한다.
![](https://blog.kakaocdn.net/dn/4b29t/btrVAuynnd7/Ymx1aWFAmdwvBnntFzCkFK/img.png)
"..."
![](https://blog.kakaocdn.net/dn/Mz9X5/btrVztNUWjj/T0Z7W5ejdRflnJk5VoI8V1/img.png)
"..."
![](https://blog.kakaocdn.net/dn/bAJvR5/btrVALUkSdK/bHXV3kDmBetRUdsoAJxWI0/img.png)
"수남 아빠 내가 말씀드릴게요"
![](https://blog.kakaocdn.net/dn/Ag3Ke/btrVzGzr1ie/pKwrmaFEekjuZKmPG16Qb1/img.png)
"저 정말 못하겠어요 어머니"
형님처럼 못하겠다는 순영에
살림하는 걸 쉽게 봤지만
그래도 이틀 동안 잘했다는 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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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진에 정황을 설명하는 용식.
![](https://blog.kakaocdn.net/dn/c9PBWV/btrVAsUSHoR/g3WB6aeMfSN3JNpwhBPkLK/img.png)
힘들고 고단하겠지만
은영에게 다시 살림을
맡으라는 은심.
![](https://blog.kakaocdn.net/dn/dSNaez/btroi4EujQX/Kx9kBcu26wymWlQM7RDcEk/img.gif)
"동서 잘하고 있는데요"
"아니에요~ 형님이 더 잘하세요"
"아니야 동서"
"아니에요 형님이 하세요"
"아이구 아니야!"
"아유 나 안 해요!
나 안 해!
어머니~"
![](https://blog.kakaocdn.net/dn/d9hEOT/btrodmflVj7/JfwSGUEiFT6Y2BT2SWb9Q1/img.gif)
"니가 해~! 얘 못해~~!"
![](https://blog.kakaocdn.net/dn/bnWe9a/btrocrnSrfy/yw4dMWkwIjmoMWxnpFaAW1/img.gif)
"허허허
큰 애 참 용타
별로 보태준 것도 없는데
살림 용케 잘 해나갔어"
![](https://blog.kakaocdn.net/dn/bDCSj6/btrodml5G9s/bkD9QumDpNdathPKLNE0SK/img.gif)
"형님
형님이 하실 거죠"
고개를 끄덕이는 은영.
"아휴 인제 다 속이 후련하네~
형님!
저녁 뭘로 해요
뭘로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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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blog.kakaocdn.net/dn/CW6mA/btrodRzozkO/vsVpvTNXRCyi8KwyXYesF0/img.gif)
"에이그 에이그 에이그
좀 더 오래 해보지"
"나 못해요 못해 못해
흐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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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입맛
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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