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981회 - '자식 농사가 최고'(순길이와 아름이)

by lesserpanda123 2023. 5. 6.

 

전원일기 981회 에피소드
전원일기 981회 등장음악
출처 : MBC 전원일기

 

 

전원일기 981회(2000-10-15)

'자식 농사가 최고'

일용과 혜숙의 막내 아들 순길 역 : 류덕환
병태와 윤희의 딸 아름 역 : 여혜진

부추로 재미를 톡톡히 봤다는 숙이네. "오래간만에 돈 좀 보니까 소박놨던 서방 집에 다시 들어온 것 보다 더 반가워~" 숙이네의 우스갯소리에 웃음꽃이 피어난다.
"아줌마~! 아름이 배고프대요~!"
"이걸로 사먹고 놀아~ 아줌마 좀 있으면 끝나거든?"
"아름아~ 순길이 오빠가 좋으냐? 얼마만큼?", "이만큼요"

쌍봉댁 : "귀여운 것들~ 피도 한 방울 안섞인 것들이 신통방통도 하네"

일을 다 마치고 오도록 쌍봉슈퍼에 앉아있는 순길을 보고 놀라는 혜숙.

순영 : "아름 엄마 먼저 갔잖아~ 애 안데리고 갔나?"

혜숙 : "너 왜 여기 이러구 있어~? 아름 엄마 못봤어?"

순길 : "아줌마가요~ 저녁 준비한다고 잠깐만 봐달라고 그래서요"

혜숙 : "뭐~?! 아니 이 사람이 정말! 얼른 안데려다 주고와?!"

사람들은 아름이를 친동생처럼 봐주는 순길이를 

기특하다고 칭찬하지만 혜숙은 하루종일 아름이를

순길에게 맡겨놓은 윤희에게 화가 난다.

"한 마디 해야지 안되겠네~! 우리 순길이가 자기네집 애보긴 줄 아나~?!"
"너 아름이하고 한 번만 또 같이 놀아봐~ 이순길! 너 알았어? 몰랐어?!"

순길 : "알았어요~ 엄마 내일 선생님이 학교에 오시래요"

혜숙은 총각무 출하로 바쁘다며 소담에게 대신

학교에 가달라고 부탁한다.

엄마 대신 할머니가 학교에 간다니 순길의 표정이 어두워진다.

전기세, 전화세도 밀릴 정도로 돈이 궁한 아름이네. 윤희는 순길이 덕에 들일을 해서 돈을 벌 수 있다고 한다.

병태 : "딱히 같이 놀 애가 없어서 그렇겠지 뭐"

윤희 : "하긴 순길이도 친구가 없으니까~

우리 아름이 크면 누구랑 놀아요?

그 생각하면 불쌍해 죽겠어~"

순길의 담임 선생님은 순길의 성적이 학기초에 비해 많이 떨어진데다 숙제까지 건성으로 해온다고 걱정한다. 그리고 학교에 부모님 대신 늘 왜 할머니가 오시냐며 궁금해한다.

소담 : "그거야 때가 땐지라..아이구 참..."

하교길의 순길을 만난 윤희는 금방 온다며 아름이를 봐 달라고 한다. 순길의 안된다는 말에도 윤희는 순길의 손에 아름이를 맡긴다.
아름이를 순길이에게 맡기고 오는 길이라는 윤희의 말에 순영은 걱정이 된다.

순영 : "또~?! 그만 좀 맡겨라~

복길네가 싫어하는 눈치던데~"

윤희 : "제가 뭐 억지로 맡겼나요~?

놀겠다고 온 앨 보낼 순 없잖아요~"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아름이 여깄다~ 찾았다 오빠가~! 하하"
아름이를 재우다 잠이 들어 버린 순길은 밤이 되어서야 아름이네를 나선다. 순길이는 윤희에게 자신이 오늘 여기 왔었다는 것을 엄마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한다.
늦도록 집에 오지 않는 순길때문에 집안이 발칵 뒤집혔다.

소담 : "야~ 다른 농사짓는 집들도 다 엄마가 왔단다~"

순길의 성적이 떨어진 것이 엄마인 혜숙의 무관심때문이라는

일용의 말에 집안의 모든 일을 도맡아 하다시피 하는 혜숙은 억울하다.

더군다나 내일 모레가 순길의 시험이라는 말에 혜숙은 폭발한다.

"엄마~ 잘못했어요~" 순길은 친구의 생일 잔치에 다녀왔다고 둘러댄다.
순길의 공부를 봐주려고 책상 앞에 앉은 복길. 순길이 수학 문제를 풀다 이해를 못하자

복길 : "아 답답해! 관두자! 니 성적 올리려다 내 혈압만 올라가겠다!"

순길의 성적이 떨어진 일로 혜숙은 심각한데 일용은 그럴 수도 있지라며 티비를 보고 깔깔거린다.

혜숙 : "지금 남 얘기해요~?

아유 그래요~ 순길이 밖에서 주워온 자식이유~"

"!!!!!!!!!!!!!!"

방 밖으로 세어 나온 엄마의 목소리에

순길은 충격을 받고 눈물을 터뜨린다.

아름이를 봐주던 쌍봉댁은 아름이가 두부에 장난을 쳐 팔지 못하게 되자 더 이상 못보겠다며 순길에게 아름이를 엄마에게 데려다 주라고 한다.
하우스로 아름이를 데려다 준 순길에게 또 다시 아름이를 부탁하려는 윤희.

혜숙 : "아름 엄마 도대체 우리 순길이를 뭘로 보는거야?

우리 순길이가 그 집 애보기로 취직했어? 

순길이 내일 시험이라구~ 시험 공부 해야된단 말이야~!"

윤희 : "초등학교 시험이야~ 평소 실력으로 보는 거죠 뭐~"

 

혜숙 : "아니 자네 아름이한테도 그렇게 얘기할 수 있어?!

평소 실력으로 보는 거니까 공부 안하고 애나 보고 놀라고?!

정히 애 맡길데가 없으면 집에서 애나 보든지!

맨~날 애 핑계대고 늦게 나오면서 품삯 받아 가는거 미안하지도 않어?!

사람이 말이야~ 양심이 있어야지~!"

"형님!!!"
"순길이 성적이 많이 떨어져서 지금 신경이 곤두섰어~ 이해해라~ 응?"

아름이를 맡기러 다녀오겠다는 윤희.

숙이네 : "아유 관둬! 남들도 바쁘긴 매한가진데~!"

"애 땜에 시간 다~ 잡아먹고 에휴~ 아름 엄마처럼 비싼 일꾼 읎지 읎어", "아이구! 듣겄어요!"
동네를 다녀봐도 아름이를 봐줄 만한 사람이 없다. 가을 수확철이라 더욱 그렇다.
어린이집도 알아보지만 양촌리까지 들어오는 셔틀버스가 없다. 결국 아름이를 일터인 하우스로 데려 왔지만 폐만 끼치게 된다.
"우리 동네에 그렇게 애 봐줄 사람이 없나~?" 윤희도 동네 사람들도 난처하긴 마찬가지다.
"회장님 댁에선 언제 주신다 말씀 없어요?", "줘야 받는 거지뭐~"

당장 전화도 끊기게 생긴 마당에 

윤희는 아름이를 데리고 발을 동동 구르는데

병태는 급할 것이 없어 보인다.

그 시각 아름이네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김회장은 일꾼들의 품삯을 일부 먼저 지급하기로 한다.
한편 시험을 앞둔 순길의 공부를 봐주는 남수. 하지만 순길은 시험을 망치고 만다.
"엄마~! 다른 애들도 다 못봤단 말이야~~!!"
"순전히 계모야~ 시험이야 나중에 잘 보라고 그러면 안돼? 다른 애들은 엄마가 오는데 나만 할머니 보내구..좋아! 집 나갈거야! 집 나가서 성공해서 돌아올 거라구!!"
순길은 집 나갈 작정을 하고 아름이에게 인사를 하러 왔다가 아름이를 봐달라는 윤희에게 다시 붙잡힌다.

순길: "그럼 딱 한 시간만 이에요~"

"아름아 오빠 없어도 잘 커야돼~ 알았지? 우리 마지막으로 숨바꼭질 할까?"
은영과 순영앞에서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는 혜숙. 순영은 기초를 잡아주려면 학원이라도 보내 보라고 한다. "학원?"
아름이와 놀던 순길은 자신을 찾는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는 신발을 들고 방으로 숨어든다. 

순길 : "아름아 오빠 아무래도 안되겠어~

니네 엄마 올때 됐으니까 너 여기 혼자있어~

혼자 있을 수 있지?"

순길이 방을 나서자 아름이는 장농 속으로 들어간다.
"순길아~! 순길아~!" 멀리서 들리는 엄마 목소리에 도망가려던 순길은 그만 넘어지고 만다.
부업거리를 잔뜩 이고 집으로 돌아오는 윤희.

윤희 : "고마워요 아주머니~"

섭이네 : "고맙긴~ 복길 엄마한테나 고맙다 그래라~

어제 전화왔드라~ 애 때문에 들일도 못하는 것 같은데

자기가 맡기로 했던 부업이라도 아름이네 주라고"

윤희 : "형님이요?"

섭이네 : "툭툭해서 그렇지~ 

속은 깊은 사람이야 그 사람이~"

아름이도 순길이도 보이지 않아 찾아나선 가족들. 그러나 날이 어두워지도록 아이들을 찾지 못하자 엄마들은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간다.
"야 이순길! 이순길!" 순길은 다리를 다쳐 멀리도 못가고 비닐 하우스에 숨었다 잠이 든채로 발견된다.
"순길이 이 녀석! 엄마가 얼마나 걱정했는줄 알어?! 왜 집에 안오고 여깄어?!!"
"어떡해요 우리 아름이~ 이러다가 영영 잃어버리면..."
등잔밑이 어둡다고 그렇게 찾아도 없던 아름이를 드디어 장농속에서 발견한 남수.

윤희 : "아름아! 너 왜 거깄어~ 응?

아휴 나 참내~~"

한바탕 소동이 지나가고 은영은 바쁘지만 집에 있는 자신이 아름이를 잠깐씩 봐주겠다며 어른들의 동의를 구한다.
다음날 은영은 아름이와 달콤한 낮잠에 빠졌다.


 

[전원일기 981회 등장음악(배경음악, 삽입곡, OST, 노래)]

 

 

순길이와 아름이가 숨바꼭질 하는 

장면에 흐르는 음악

'Love Thee Dearest' - Phil Coulter

 

https://youtu.be/xvlm2dKR9uI

전원일기 981회 등장음악, 배경음악, 삽입곡, OST, 노래


 

전원일기 982회 - '친정어머니의 비밀'(어머니의 진심 )

전원일기 982회 에피소드 전원일기 982회 등장음악 MBC 전원일기 전원일기 982회(2000-10-29) '친정어머니의 비밀' 혜숙의 친정어머니 역 : 김석옥 [김석옥 배우는 창수의 아내 혜란의 어머니, 양촌리

lesserpanda123.tistory.com

 

전원일기 983회 - '아! 첫사랑'(부녀회 단풍놀이)

​ 전원일기 - 983회(2000-11-05) 제목 : 아! 첫사랑 ​ 명수역 - 최성철 ​ 농번기가 끝나고 부녀회에서는 여행을 계획하고 ​ 김 회장 댁에선 둘째와 막내며느리가 참석한다며 농사지은 배 한 상자

lesserpanda123.tistory.com

 

전원일기 984회 - '미혼모'(은영의 속앓이)

전원일기 984회 에피소드 출처 : MBC 전원일기 전원일기 984회(2000-11-12) '미혼모' 은영의 친정 조카 정애 역 : 구혜진 은영 : "우리집에다 데려다 놓자니 층층시하에 늘 사람이 들끓잖아요~ 아무리 둘

lesserpanda123.tistory.com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