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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403회 - '엄마의 겨울'(서울로 떠나는 상수 엄마와 숙이)

by lesserpanda123 2023. 5. 6.

 

전원일기 403회 
출연진과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89-02-14

연출 : 강병문, 극본 : 김정수


 

[403회 출연진]

상수 엄마 역 : 윤여정(1947~)

상수 아빠 역 : 이영달(1941~2001)
상수 할머니 역 : 한은진(1918~2003)

숙이 역 : 전미선(1970~2019)

[배우 윤여정씨의

전원일기 출연작입니다.]

 

225회 '암탉들의 합창'

 길수 어머니 역


252회 '서울행'

미혼남녀 만남 행사를 주최하는

은영의 친구 역


483회 '도둑성묘'

빚 때문에 야반도주했던

흥수의 부인 역


배우 윤여정씨는

2020년 개봉한 영화 '미나리' 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숙이]

 

364회(1988-04-05) '사춘기' 편에서

읍내 숙부 집에서 학교에 다니던 숙이가

집으로 돌아와 통학한다는 설정으로

숙이 역의 배우 전미선씨가 등장합니다.

 

숙이는 또래인 금동, 종기와

친하게 지내게 됩니다.

 

이후 820회((1997-08-03)
'숙이의 결혼' 편까지
숙이 역을 맡았던 배우 전미선씨는

전원일기를 하차합니다.


 

전원일기 713회 - '그 딸의 어머니'(숙이와 숙이네)

713회 출연진, 스토리, 배경음악 방영일자 : 1995-04-25 (MBC 전원일기 극본 : 조한순, 연출 : 조중현) ♬오프닝 배경음악 'Forest' - Yuhki Kuramoto https://youtu.be/4fNw-J90aSw [713회 출연진] 숙이 - 전미선(1970~2019)

lesserpanda123.tistory.com


배우 한은진씨는

 

329회(1987-07-21)

'양지뜸 명석이' 편과

 

535회(1991-09-10)

'부엌까지 고쳤는데' 편에서

 

명석의 어머니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배우 이영달씨는

 

483회(1990-08-28)

'도둑성묘' 편에서

 

양촌리 반장이었던 홍수 역으로

배우 윤여정씨와 다시 한 번

부부로 출연했습니다.


 

[403회 이야기]

 

고등학교를 졸업한 숙이는
서울 공장에 취직하겠다고
엄마를 설득한다.

서울행을 반대하던 숙이네는

먼저 공장에 취직한 친구 태순이

벌써 300만원을 모았고

서울에서 성실히 지내겠다는

숙이의 결심을 꺾지 못한다.

 

한편 마을에서 부지런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상수네는

몇년전 소를 키워보려다

천만원 빚을 지고는

논, 밭, 집터까지 다 팔았다.

 

거기다 상수 아버지가 병까지

얻어 수입이 전무한 상태다.

빚에 쪼들리다 못해 

상수 엄마는 서울서 부자로 사는

쌍봉댁의 사돈집에 다섯달치 월급을

선불로 받고 가정부로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당장 다음날 서울로 올라가야 하는

상수 엄마는 추운 날씨에 미리

이불빨래까지 마쳐놓는다.

연로하신 어머니에게

어린 자식들과 아픈 남편을 맡겨야 하지만

생계를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날 저녁 상수 엄마는 닭을 잡아

가족들을 배불리 먹인다.

얼마후 부녀들은 숙이네 집으로

상수 엄마를 불러

조촐하게 송별회를 연다.

종기네에게 노래를 청하며

애써 웃음짓던 상수 엄마는

이웃들에게 아이들의 안부를 부탁하며

결국 눈물을 보인다.

 

상수 엄마 : "형님~ 아우님~

우리 새끼들 좀 가끔 들여다봐줘~

 

추운데 얇은 옷 안입었나 좀 봐주고~

더운데 내복 안입었나 좀 봐주고~

 

쉰밥 모르고 먹나 좀 봐주고.."

그날밤 집으로 돌아온 상수 엄마는

남편과 부둥켜안고 엉엉운다.

한편 숙이네는 딸 걱정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서울생활을 잘하라며 입이 닳도록

숙이에게 잔소리를 한다.

상수 엄마가 서울로 떠나는 날.

 

큰아이들은 학교로 향하며 눈물을 쏟고

아직 철부지 막내는 엄마가 그저

장에 간다고 생각한다.

엄마에게 까까 사먹을 돈을

넉넉히 받은 막내가 신나서

방을 뛰쳐나가려고 하자

상수 엄마가 그를 붙잡는다.

 

 

상수 엄마 : "엄마한테 뽀뽀 한 번 하구 가"

 

천진난만한 막내때문에

상수 내외의 마음이 무너져내린다.

떠날 시간.

 

집 걱정은 말라는 어머니에게

절을 올린 상수 엄마는

남편에게 애써 웃어 보이고

그런 그녀를 향해

상수 아빠도 웃음짓는다.

마을을 떠나려는데 엄마가

서울로 떠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막내가

울며불며 엄마의 뒤를 쫓아온다.

 

 

 

 

 

막내 : "엄마~! 엄마~!"

상수 엄마는 울며 매달리는

아이를 때리는 시늉을 하며

집으로 돌아가라고 다그친다.

 

상수 엄마 : "어이 들어가!

어이 집에 들어가~!

때려야 말 듣겠어?!"

 

쌍봉댁 : "그만해~

그만하고 가~ 어서~"

 

그때 근처를 지나던 청년들이

우는 아이를 안고

집으로 데리고 간다.

가슴을 후벼파는 아이의

울음소리를 뒤로하고

상수 엄마는 무거운 발걸음을 뗀다.

상수 엄마 : "울지마라 숙아~

우리 돈 많이 벌어오자~

서울 가서 꼭 돈 많이 벌어오자~"


 

전원일기 출연진 [특별출연]

에피소드와 특별출연진 순서 122회 '파란 마음 하얀 마음' 후편 225회 '암탉들의 합창', 252회 '서울행' 403회 '엄마의 겨울', 483회 '도둑성묘' 237회 '가을비', 249회 '키다리 아저씨' 329회 '양지뜸 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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