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981회 에피소드
전원일기 981회 등장음악
출처 : MBC 전원일기
전원일기 981회(2000-10-15)
'자식 농사가 최고'
일용과 혜숙의 막내 아들 순길 역 : 류덕환
병태와 윤희의 딸 아름 역 : 여혜진
쌍봉댁 : "귀여운 것들~ 피도 한 방울 안섞인 것들이 신통방통도 하네"
일을 다 마치고 오도록 쌍봉슈퍼에 앉아있는 순길을 보고 놀라는 혜숙.
순영 : "아름 엄마 먼저 갔잖아~ 애 안데리고 갔나?"
혜숙 : "너 왜 여기 이러구 있어~? 아름 엄마 못봤어?"
순길 : "아줌마가요~ 저녁 준비한다고 잠깐만 봐달라고 그래서요"
혜숙 : "뭐~?! 아니 이 사람이 정말! 얼른 안데려다 주고와?!"
사람들은 아름이를 친동생처럼 봐주는 순길이를
기특하다고 칭찬하지만 혜숙은 하루종일 아름이를
순길에게 맡겨놓은 윤희에게 화가 난다.
순길 : "알았어요~ 엄마 내일 선생님이 학교에 오시래요"
혜숙은 총각무 출하로 바쁘다며 소담에게 대신
학교에 가달라고 부탁한다.
엄마 대신 할머니가 학교에 간다니 순길의 표정이 어두워진다.
병태 : "딱히 같이 놀 애가 없어서 그렇겠지 뭐"
윤희 : "하긴 순길이도 친구가 없으니까~
우리 아름이 크면 누구랑 놀아요?
그 생각하면 불쌍해 죽겠어~"
소담 : "그거야 때가 땐지라..아이구 참..."
순영 : "또~?! 그만 좀 맡겨라~
복길네가 싫어하는 눈치던데~"
윤희 : "제가 뭐 억지로 맡겼나요~?
놀겠다고 온 앨 보낼 순 없잖아요~"
소담 : "야~ 다른 농사짓는 집들도 다 엄마가 왔단다~"
순길의 성적이 떨어진 것이 엄마인 혜숙의 무관심때문이라는
일용의 말에 집안의 모든 일을 도맡아 하다시피 하는 혜숙은 억울하다.
더군다나 내일 모레가 순길의 시험이라는 말에 혜숙은 폭발한다.
복길 : "아 답답해! 관두자! 니 성적 올리려다 내 혈압만 올라가겠다!"
혜숙 : "지금 남 얘기해요~?
아유 그래요~ 순길이 밖에서 주워온 자식이유~"
방 밖으로 세어 나온 엄마의 목소리에
순길은 충격을 받고 눈물을 터뜨린다.
혜숙 : "아름 엄마 도대체 우리 순길이를 뭘로 보는거야?
우리 순길이가 그 집 애보기로 취직했어?
순길이 내일 시험이라구~ 시험 공부 해야된단 말이야~!"
윤희 : "초등학교 시험이야~ 평소 실력으로 보는 거죠 뭐~"
혜숙 : "아니 자네 아름이한테도 그렇게 얘기할 수 있어?!
평소 실력으로 보는 거니까 공부 안하고 애나 보고 놀라고?!
정히 애 맡길데가 없으면 집에서 애나 보든지!
맨~날 애 핑계대고 늦게 나오면서 품삯 받아 가는거 미안하지도 않어?!
사람이 말이야~ 양심이 있어야지~!"
아름이를 맡기러 다녀오겠다는 윤희.
숙이네 : "아유 관둬! 남들도 바쁘긴 매한가진데~!"
당장 전화도 끊기게 생긴 마당에
윤희는 아름이를 데리고 발을 동동 구르는데
병태는 급할 것이 없어 보인다.
순길: "그럼 딱 한 시간만 이에요~"
순길 : "아름아 오빠 아무래도 안되겠어~
니네 엄마 올때 됐으니까 너 여기 혼자있어~
혼자 있을 수 있지?"
윤희 : "고마워요 아주머니~"
섭이네 : "고맙긴~ 복길 엄마한테나 고맙다 그래라~
어제 전화왔드라~ 애 때문에 들일도 못하는 것 같은데
자기가 맡기로 했던 부업이라도 아름이네 주라고"
윤희 : "형님이요?"
섭이네 : "툭툭해서 그렇지~
속은 깊은 사람이야 그 사람이~"
윤희 : "아름아! 너 왜 거깄어~ 응?
아휴 나 참내~~"
[전원일기 981회 등장음악(배경음악, 삽입곡, OST, 노래)]
순길이와 아름이가 숨바꼭질 하는
장면에 흐르는 음악
'Love Thee Dearest' - Phil Coulter
https://youtu.be/xvlm2dKR9uI
전원일기 981회 등장음악, 배경음악, 삽입곡, OST,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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