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746회
출연진과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6-01-30
[746회 출연진]
다방마담: 김정하 (1954~) (1972년 MBC 공채 5기 탤런트)
다방 직원 : 홍승희 (1976~) (1995년 MBC 공채 24기 탤런트)
가해 사장 : 임문수 (1940~2018) (1969년 MBC 공채 1기 탤런트)
형사 : 홍순창 (1947~) (1974년 MBC 공채 6기 탤런트)
김정하 배우의
다른 전원일기 출연작
전원일기 775회 - 어쩌다 한 번(복길엄마의 고스톱)
전원일기 775회(1996-09-11) 에피소드 제목 : 어쩌다 한 번 외출하는 희옥에게 미장원 사장이라 머리스타일이 자주 바뀐다며 자신도 스타일을 바꿔볼까 하는 쌍봉댁. 갔다놓으라던 당근
lesserpanda123.tistory.com
홍순창 배우의
다른 전원일기 출연작
전원일기 800회 - '볼펜농사'(힘들여서 키운 건데)
전원일기 800회 출연진과 이야기 등장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7-03-16 [800회 출연진] 가락시장 상인 : 박경순 배우 박경순씨는 841, 842회(1998-01-04) '초콜릿을 먹는 아이' 편에서 송이의 큰아
lesserpanda123.tistory.com
그 외 다수 출연.
임문수 배우의
다른 전원일기 출연작
전원일기 644회 - '건강 염려증'(아버지가 둘인데)
전원일기 644회 출연진과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3-11-23 [644회 출연진] 용진 친구: 임문수 (1940~2018) (1969년 MBC 공채 1기 탤런트) 식당주인: 박예숙 (1936~) (1954년 연극배우 데뷔) 트럭행상
lesserpanda123.tistory.com
[746회 스토리]
귀동이 택시기사로 첫 출근하는 날
명자가 정성껏 근무복을 다리고 있다.
명자 : 옛날처럼 또 손님 패가지구
동네 시끄럽게나 하지마.
귀동 : 돈 많이 벌어가지고
논도 사고 밭도 사고
다 할테니까 걱정하지마.
명자 : 근데 언제?
소담은 돼지 머리에 만원짜리 한 장
못 찔러줘서 아쉬워한다.
혜란이 더덕을 캐 시장에 내다
팔려고 하고, 돈이 필요한 소담은
도와주는 대신 수익을 나눠달라고 한다.
귀동의 첫 택시기사 출근을
축하해주는 주민들.
소담 : 큰 소리로 소원 성취 빌어봐.
귀동 : 열심히 하겠습니다.
명자 : 아무 일 없이
그냥 건강하게만 해 주세요.
노마 : 동생 좀 받게 해 주세요.
장에 더덕을 팔러 가는 소담과 혜란이
귀동의 첫 손님이 된다.
시장에서 장사를 시작한 소담과 혜란.
소담 : 깨물어 봐. 약이여 약.
소담 : 이 놈 배 쫙 갈라갖고
고추장에다 확 박아놨다가
여름에 보리밥하고 물 말아서
먹으면 환장하게 맛있어.
소담은 가만히 있는
혜란이 답답하고.
소담 : 따라혀 봐 얼렁
발 시려 죽겄네.
그러다 여자 두 명과 시비가 생긴다.
소담 : 아줌니.
소담 : 다 얼어서 말라 죽었나 보다.
다방 마담은 토종 꿀이라고 샀다가
먹고 배탈이 났던 사례를 들어
자연산 하면 못 믿겠다고 한다.
다방 마담 : 요새 돈이라면
시골 사람들이 더 무섭대니까.
소담 : 너 말 다 했어 시방.
그러다 박사장이라는
사람이 나타나 개입하고.
소담 : 이거 놔.
이 여자 서방이라도 댜?
박사장 : 할머니 길막고 앉아서
장사 하실려면 좀 조심하셔야죠.
남자가 더덕을 발로 차고
흥분한 소담이 멱살잡이를
하다가 넘어지고 마는데..
이장인 명석이 소담이 읍내에서
다쳐 병원에 있다는 방송을 하고.
소담은 혜숙에게
사실대로 말하지 않는다.
소담 : 귀동이 택시 처음 아니냐
그래서 내가 개시해줄라고.
읍내 한 번 싹 돌자구 해서 나왔는디
소담 : 아범은 연락하지 말어라.
나 다친 거 알면 걔 성질에
길바닥 다 파헤쳐놓는다.
그러나 바로 일용이 온다.
일용 : 무슨 일이야?
당신 몰라? 혜란이도 몰라?
혜숙 : ..
혜란 : ..
일용 : 이 섀끼를 그냥.
어딨데 지금.
혜숙 : 그 남자는 모르고
그 여자 다방 한다고.
일용이 다방에 쫓아가고.
다방마담 : 어따 대고 소리 질러요?
다방마담 : 다 늙어서 맥도 못 추는
노인네를 더덕 하나 팔아보겠다고
한 겨울에 내보내놓고 아저씨는
뭘 잘했다고 큰 소리야.
일용이 탁자를 발로 찬다.
일용 : 그래 나 우리 엄니
추운데 내보냈다. 그것도 억울해
죽겠는데 불쌍한 우리 엄니
누가 저렇게 만들었어?
다방마담 : 당신 지금 영업 방해에다가
기물 파손도 붙었어.
일용이 경찰서에 가서 호소하지만.
일용 : 그건 상관없는데, 노인네 밀어서
병원 신세지게 한 건 뭡니까?
형사 : 저쪽에서는 당신 어머니가
달려들어서 피하느라 그랬다 그러잖아.
경찰서에 연줄이 있는 듯한
박사장이 여유있게 출두하고.
혜숙이 김회장네 전화를 걸어
용진에게도 도움을 요청한다.
형사 : 당신 어머니가 잘못했네.
화난다고 손부터 올라갈 거 같으면
세상에 말로 하는 사람 어딨고.
법이 무슨 필요가 있나.
일용 : 정말 이럴 겁니까. 서로
아는 사이라고 이럴 거예요?
은심이 와서 위로하지만 일용까지
문제에 휘말려 소담이 통곡한다.
경찰서에 다녀온 창수는
기가 막혀 한다.
창수 : 엄니 친 놈은 쇼파에 앉아서
히히덕 거리고, 일용이는
영업 방해에다 기물 파손 죄란다.
바로 형사 입건이래.
용식이 다방 마담과
이야기를 하러 왔다.
다방에서 나오는 노래 ♬
김지애 - 얄미운 사람 (1988)
https://www.youtube.com/watch?v=qWZKUwMB7Dw
다방마담 : 이것 봐요. 그거 버릇 된다구.
이번 기회에 두 모자 버릇
딱 고쳐야지 큰일 나요.
그거 촌놈 버릇 무섭다구요.
용식 : 그래서 합의를
안 해주시겠다 이겁니까.
용식 : 한 번 해 봅시다 그럼.
보아하니 여기 손님들
다 촌놈 같은데.
일용이 박사장과 마주 앉고.
박사장 : 내가 오마담한테 얘기 잘 해서
이번 일 잘 해결되게 해 줄게.
박사장 : 근데 말야 내가 보기에도
자네 어머니는 간 하시던데.
그 웬 노친네가..
일용 : 아예 나 구속하쇼.
저런 나쁜 놈들이 큰 소리 치는 거
눈꼴 뜨고 못 봐요.
응삼, 창수, 명석이 경찰서에 오고.
응삼 : 그 노인네 보통분 아니에요.
우리 양촌리 모두의 어머닙니다.
세상에 그렇게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노인네를 갖다가 사기꾼으로 몰아넣어?
박사장 : 좋아 이 촌 놈들
이제 떼거리로 몰려왔구만.
응삼 : 그래 나 촌놈이다 촌놈.
촌놈 맛 한 번 볼래?
용진 : 다들 나가 있어.
희옥은 변호사의
필요성을 이야기 하고.
희옥 : 앞으로도 무슨 일만 있으면
동네 사람들 관광버스에서
내려갖고 몰려 다닐 거야?
박사장은 얼마든지 고소할 수 있지만
용진을 봐서 참는다고 하고.
용진은 박사장 측에서 소담의
치료비와 병원비를 부담해줄테니
일용도 사과하라고 종용하지만.
일용 : 우리 어머니 이 못난 아들 때문에
저렇게 되신 게 죄송하고
억울해서 이러는 겁니다.
일용 : 엄니가요,
순길이 돌반지 하나 준비하려고
그 추운데 나가셨어요.
오마담은 형사를 불러
없었던 일로 하자고 한다.
오마담 :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
동생 되시는 분이
어찌나 예의가 밝던지.
박사장 : 이거 말이야.
고소되는 거지?
혜숙은 다방마담이 없었던 일로
하자는 말을 전하고 소담은 기뻐한다.
일용은 박사장에게 늬우치는 기색이
없다며 맞고소를 한다고 버틴다.
형사 : 당신 이러면 상해죄에다가
경찰서에서 난동핀 거 업무방해까지야.
명석 : 그만하자.
응삼 : 뭘 그만 해. 일용아
내가 맨날 면회갈 테니까
끝까지 한 번 해보자.
은영이 와서 힘을 보탠다.
은영 : 나이드신 분이 아들이
뒷탈이 있을까봐서 모든 게 내 탓이니
아들에게만은 별 일 없게 해달라고
말씀 드린 거 같은데요.
박사장 : 이형사 들어보나 마나야.
형사 : 잠깐 계셔보세요.
은영 : 누워계신 분은 노인이세요.
그런 분을 젊은 사람이 조심성 없게
밀쳤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구요.
좌판을 먼저 벌려놓으셨다는데
그거를 발로 차셨다는데 말이죠.
형사는 소담의 좌판을 발로 찬 것이
손괴죄 정도 될 거라 한다.
은영 : 할머니께선 괜히 겁을
먹으셔가지고 그냥 어쩌다가
미끄러졌다고 그러셨는데
그거 본 사람들은 밀쳤다고
그러시더라고요.
박사장 : 이거 봐요 그 분이
내 멱살을 먼저 잡았다니까요.
일용 : 어떡하시겠어요?
같이 들어갈까요?
당신 말이야 우리 어머니한테
잘못한 거야, 그렇죠?
일용 : 형사님 이 일
없던 걸로 하겠습니다.
귀동이 개시 손님이었던
일용네를 다시 데려다준다.
일용 : 엄니 누굴 믿고 남자
멱살을 잡고 흔들어요?
소담 : 나야 든든한 내 아들 믿고
그랬다만은 너는 대체 누굴 믿고
가게를 그 모양으로 만들어놨냐?
일용 : 성질 같아서는
다 때려부시는 건데 그냥.
소담 : 야 다시 사람불러서
가두라 그래라. 가둬두 싸.
복길이 순길을 업고
마중을 나온다.
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