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657회
출연진과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4-03-01
[657회 스토리]
은영은 영남의 성적표 올 때가
됐는데 안 오자 이상하게 여긴다.
은영의 집요한 추궁 끝에
성적표를 꺼내놓고 나가는 영남.
영남은 은심이 불렀는데
대답도 없이 나가 버리고.
은영 : 혼 좀 나야 돼요.
성적표도 안 내 놓고.
은심 : 우리집은 공부 잘 못해서
속 썩인 애들 하나도 없다.
(650회 '아버지와 아들' 2편에서
수남이네가 다른 집으로 이사를 함.)
용식은 과수원 일도 바쁜 데다가
이사 온 집의 담벼락도 손 봐야 되고
지붕도 내려 앉아 할 일이 많다.
영남은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뜻대로 안 되나 보다.
영남 : 자꾸 성적성적하지 마세요.
저도 나름대로 공부한다고요.
은영 : 이래 가지고 너
대학 갈 수 있을 거 같애?
서울과 지방과의 교육 격차가
커지면서 영남 공부 걱정에
은영의 속이 타 들어간다.
은영 : 대학 떨어지면 앞으로
농사일 해서 군대도 면제 받는다고
어디서 귀동냥으로 들어가지고.
용진 : 당신이 몰아치니까
역으로 그랬겠지.
은영은 유난 떤다고 할까봐 혼자
속 끓이며 밤새 잠도 못 잤다.
순영이 은심의 생일상 때문에
장에 가야 한다고 한다.
희옥 : 과수원 말고 욕심나는 거 있어?
갑자기 왜 시어머니 생신상을
차린다고 난리야?
순영 : 이사도 가고 하니까 둘째네가
차려 줄 수도 있지 뭘.
소담은 은심 생일 잔치
한다는 소리에 질투를 낸다.
소담 : 자식 여럿 낳더니 호강한다.
일용 : 돌아오는 생신에
효도 관광 시켜 드릴게.
순영이 은심 생일상 차린다는 소리에
용식은 큰 집에서 반찬 다 갖다 쓰면서
생색내는 거 아니냐고 걱정한다.
순영은 큰 집에 있는 건 장을
안 봤다면서 이것저것 달라고 하는데.
은영 : 광에 있다고 함부로 다 쓸 거 아냐.
제수품 비축해 놓은 거야.
순영 : 돈도 주셨는데 죄송해요.
사정을 모르고 생일상 차리는 순영을
칭찬하는 노할머니와 은심이
은영은 좀 섭섭하다.
둘째 딸 영숙에게 전화를 받은 은심.
용진 : 영란(?)이 전화예요?
은심 : 오지 말라고 했다.
은영은 우울함에 잠자리에
도예가 친구에게 받은 찻잔에
커피를 타 마신다.
용진 : 너무 과민하지마.
애 기 죽으면 더 공부 못 해요.
은영 : 그만 둬요. 얘기해 봐야
답답하기만 하니까.
은영 : 나 기분 묘한 거 있죠.
동서가 어머니 생일상 차려
드릴 수 있는 건데 게다가 여기서
이것저것 다 가져 가가지구.
용진 : 그래서 당신 얼굴이 그랬었군.
은영 : 따로 사는 며느린 조금만
신경 써 줘도 그렇게 좋으신가 보죠.
순영은 열심히 생일상을 준비하고,
온 가족이 수남이네 모였다.
수남 : 노할머니, 부부가 뭐예요?
노할머니 : 부부란 말이다.
이렇게 할아버지하고 할머니 같이
이렇게 한 상에 겸상해서 재미나게
잡숫는 거 이게 부부야.
순영이 쌍봉댁에게 떡을 돌리자
김회장, 노할머니 주라고
사탕을 챙겨준다.
그러다 사고를 치는 순영.
은영의 부부찻잔을 깨뜨린 것이다.
은영은 아끼던 찻잔이 깨져 속상하다.
용진 : 당신 아까 그래서 그랬군.
은영 : 아무리 큰 집이래도 그렇지.
제멋대로 다 가져가고는.
순영은 시부모 드릴 내복이라고
선물 상자를 가져왔다.
순영 : 내년에는
옷 한 벌 해 드릴게요.
김회장 : 오냐 아주 잘 입으마. 고맙다.
순영 : 찻잔은 형님 마음에 드실지
아닐지 몰라서 안 샀어요.
은영 : 동서 돈 많네.
누가 찻잔 새로 사 달랬어.
순영 : 이번 일에 뭐
섭섭하신 거 있으세요?
은영 : 섭섭하긴 뭘. 있는 대로 분수껏
차리지 그런 것까지 다 가져가서
유별나게 유난떨고 그래?
은심 : 언제부터 너 그런 것 같고
속상해 했냐?
은영 : 그건 좀 다른 거예요.
특별한 거예요.
김회장이 은영을 부르고.
김회장 : 그깟 일 가지고
큰 소리 치고 그러니?
윗사람이 돼 가지구 설랑.
은심 : 얘가 무슨 큰소리 쳤다고..
아침 차려라 할머니 시장하시겄다.
김회장 : 애들 살림낼 때 공평하게 하지
않구선 어떻게 애들이 저러는 거야?
은심 : 아이구 형제 여럿 둔
부모들은 정말 골치 아프겄네.
답답해진 은영은 복길네 와 있다.
은영 : 사는 게 뭔가 싶기도 하고
영남이 일로 심난하기도 하고
혜숙 : 너무 걱정 마세요.
잘 할 거예요 영남이 누구 닮겠어요?
영남이가 엄마를 찾으러 왔다.
영남 : 저 때매 속상해서 그러시죠?
죄송해요 엄마.
영남 : 가서 엄마방에 계시면 되잖아요.
왜 여기서 그러세요.
은영 : 언제부터 그렇게 생각해줬니?
순영은 괜히 용식에게
한풀이했다가 되려 혼 난다.
순영 : 나도 다음 장날가서
찻잔 열 개 살 거야.
용식 : 왠 심통이야.
순영 : 기껏 자기 생각해서
잔치까지 했는데.
용식 : 내가 말했잖아
내년에 모시자고.
순영 : 못 해요.
내가 뭘 잘못 했는데?
용식 : 무조건이야.
용식이 은영에게
대신 사과하러 가고.
용식 : 죄송합니다 저 사람이
워낙에 철이 없어서요.
용식 : 죄송합니다 용서하십시오.
머리를 박박 빗으면서
혼자 투덜거리는 순영.
은영이 수남이네를 찾았다
은영 : 아직도 안 풀렸어?
순영 : 웬일이세요?
은영 : 됐네 됐어 이제 그만 해.
은영 : 읍내나 나가자
나 새로 찻잔 사준대매.
작업자가 시멘트와 기와를
싣고 들어 오는데.
은영 : 아버님께서 어련히 알아서
손봐주시겠지만 동서네 지붕
새는 거 내가 해주고 싶어서.
은영 : 읍내 안 가?
맨날 형이라고 양보만 했으니
이번엔 아우님 덕 좀 보자.
끝.
[동서대전]
전원일기 782회 - '당신의 이름으로'(은영과 순영의 냉전)
전원일기 782회 출연진과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6-11-10 [782회 특별출연] 사진관 손님 역 : 임대호(1965~) 배우 임대호씨는 1999~2000년 방송된 MBC 사극 '허준' 에서 천양태 역을 연기했습니
lesserpanda123.tistory.com
전원일기 923회 - '동서'(순영과 남영의 갈등)
방영일자 : 1999-08-29 (출처 : MBC 전원일기) ♬오프닝 'In Wonder' - Govi 고비 - 주제 YouTube 복길 친구역 : 한선주 ♬순영의 귤을 맛보는 마을 사람들의 장면에 흐르는 배경음악 'Whispering Hope' - Phil Coulter P
lesserpanda123.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