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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807회 - '땅을 사랑하는 사람들'(서로를 이해한다는 것)

by lesserpanda123 2023.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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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807회
출연진과 이야기, 등장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7-05-04

연출 : 오현창, 극본 : 홍애경


 

[807회 출연진]

순길 친구 엄마 역 : 서창숙(1957~)
순길 담임선생님 역 : 김정수

[배우 서창숙씨의

전원일기 출연작입니다.]

 

295회(1986-11-18) '배추'

서울사는 주부 역

419회(1989-06-06) '서울 아들' 

이 노인(기와집 어른신)의

작은며느리 역

910회(1999-05-30) '왕자의 발' 
 민자의 지인인 송 여사 역

971회(2000-08-06) '우리들의 욕심그릇'

복길이네 참외밭을 사러 온 여자 역


[배우 김정수씨의

전원일기 출연작입니다.]

 

530회(1991-08-06) '아빠 삼촌'

피서 온 여자 역

579회(1992-07-21) '스트레스 해소'

미스 박 역

897회(1999-02-28) '아우를 위하여' 
 금동 친구 정규의 여자친구 역

 

전원일기 897회 - '아우를 위하여'(금동 곁엔 그들이 있다)

방영일자 : 1999-02-28 기획 : 박복만 극본 : 김오민 연출 : 최용원 전원일기 스토리와 음악 금동의 친구 박인호 역 : 이정규 인호의 부인 강선옥 역 : 김정수 이 순경 역 : 김현수 마을로 만삭의 낯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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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회 이야기]

 

짝꿍 재호의 집에 놀러간

순길이는 어리둥절하다.

 

높은 아파트에 사는 친구의 집도

집에서 먹는 피자도 어색하다.

아빠가 돼지 키우는 일을 한다는 소리에

눈이 커지는 재호 엄마의 뒤를 이어

피자를 먹던 친구들이

꿀꿀꿀꿀~ 돼지 흉내를 내자

순길의 표정이 어두워진다.

거기다 재호 엄마는 순길이 듣건 말건

그가 자기 아들의 짝이 된 것을 못마땅해하는 

전화통화를 스스럼 없이 한다.

 

재호 엄마 : "걔가 우리 애

짝꿍이 됐다는데 지 아버지가

무슨 돼지를 키운다나?

 

그래도 집안도 좋고 그런 애랑

친하면 좋은 게 부모 마음이죠~"

집에 컴퓨터가 없어 게임을

해 본 적 없는 순길은

친구들 사이에 끼지도 못한다.

어른이나 아이나 순길의 마음따위는

안중에도 없어 보인다.

마음에 큰 상처를 얻은 순길은

응삼이 아저씨가 반가워 해도

대꾸할 기운도 없고

 

응삼 : "아이고~!

순길이 너 학교 갔다오냐~?

저 놈 자식 왜 저러는 거야?"

학교까지 마중 나갔다가

자신을 만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다

사진관까지 찾아온

할머니에게 괜히 화를 낸다.

 

소담 : "너 여기 와 있었어?

할미가 학교까지 갔었어~

 

아이구~ 시상으 내 강아지

없어진 줄 알았잖어 할미가~"

 

순길 : "아이씨~ 할머니 입에서

얼마나 냄새나는 줄 알어?

내 볼에다 뽀뽀하지 말라니까

기분 나쁘게!

 

그리고 우리 학교 앞까지

찾아오지 말랬잖아!"

집으로 돌아온 순길이 우리집은

왜 아파트가 아니냐는 둥

 

컴퓨터를 사달라는 둥 하며

금방이라도 울 것 처럼 말하자

 

혜숙은 얼마전엔 학원을 못다녀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하던 순길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것 같아 속이 상한다.

[순길이를 학원에 보내기 위해 할머니와 누나가 나섰다!]

 

전원일기 805회 - '순길이는 외로워'(순길이 학원 보내기 대작전!)

전원일기 805회 출연진, 스토리, 배경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7-04-20 [MBC 전원일기 극본 : 김진숙, 연출 : 오현창] [805회 출연진] 점쟁이 역 : 박종관(1946~) 슈퍼 사장 역 : 차윤회 식당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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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남과 만나 잠시 들떠있던 복길은

순길을 떠올리고는 이내 착찹해진다.

오늘 낮 순길이 그녀에게 했던 말 때문이다.

맥주 한 병만 더 시켜서 먹자던 복길은

아무래도 안 되겠는지 과자라도 사 가서

순길의 기분을 풀어줘야겠다면서 

서둘러 집으로 향한다.

 

영남 : "복길아~

이거 마저 먹고 가야지~"

♬복길과 영남이 온 술집장면의 노래

'버스안에서' - 자자(1996)

https://youtu.be/WHSEzO8wXp8

[전원일기 807회 배경음악, 노래, 가요, 삽입곡]


다음날 아침 복길은 기가 팍 죽어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순길의 손을 끌고 집을 나선다.

 

복길 : "순길아~ 애들이 너 놀리거든~

누나한테 얘기해 알았지?

누나 남자친구

뭐하는 사람인 줄 알지?"

 

순길 : "경찰"

 

복길 : "그래~

그러니까 누구든지 우리 순길이

놀리면 가만 안 둔다고 그래!

 

우리 순길이 화이팅~!!"

 

순길 : "화이팅.."

 

복길 : "에이~ 남자가 그게 뭐야?!"

 

순길 : "화이팅"

 

복길 : "오케이! 가자!"

그런데 결국 일이 터졌다.

 

학교에서도 돼지 흉내를 내며

자신을 놀리는 친구들 때문에

순길이 폭발하고 만 것이다.

순길과 재호의 몸싸움을

친구들이 말려보지만

한동안 둘의 다툼은 계속된다.

한편 재호 엄마는 돈봉투와 향수를 들고

학교를 찾아와 담임선생님에게 내밀며

재호 짝을 바꿔달라고 청탁하려한다.

 

그러나 선생님이 그녀의 선물을 거절하자

재호 엄마는 무안해하며 돌아간다.

얼마후 얼굴 곳곳에 멍이 든 채

터덜터덜 집으로 향하는 순길에게

쌍봉댁이 쥬스나 마시고 가라고

불러세우지만 그는 대꾸가 없다.

 

부녀회장 : "순길이

너 아줌마 말 못 들었니?"

 

숙이네 : "좌우지간 요즘 애들은

어른이 먼저 인사해도

받을까 말까라니까~"

 

섭이네 : "순길아~! 너 이리 좀 와봐!"

 

부녀회장 : "아유 그냥 내버려둬~

내 자식도 내 맘대로 못하는 판국에

남의 자식까지 괜히

가르치려 그러지말어~"

 

부녀들은 순길의 사정도 모른채

그저 요즘 애들이라

버릇이 없다고만 생각한다.

집으로 돌아와 작은 몸을 웅크리고

서럽게 울고 있는 순길을 발견한 혜숙은

그의 멍든 얼굴을 보고 크게 놀란다.

 

순길 : "나 이제부터 학교 안 다닐거야!"

잠시후 재호 엄마가

팔에 깁스한 재호를 데리고

복길네로 쳐들어온다.

 

전후사정은 상관없다는 그녀의

눈에는 재호 팔 다친것만 보일뿐

엉망이 된 순길의 얼굴과

자신의 아들때문에 다친 그의

마음은 보이지도 않는다.

재호 엄마가 돌아가고

그동안 순길이 왜 그렇게

학교에 가기 싫어했는지

 

왜 그토록 기가 죽어있었는지

알게 된 가족들은 기가 막힌다.

 

특히 일용은 금방이라도

재호네로 뛰어갈 기세로

화를 참지 못하고 길길이 날뛴다.

 

일용 : "그래! 나는 무식하고 못 배워서

돼지나 키우고 산다! 왜?!!

 

별 이것들이 정말! 그래!

 

내가 무식하고 농사나 지으니까

하나뿐인 아들이 말이야

애들한테 놀림이나 당하고!!"

 

용식 : "무슨 일이야?!"

 

일용 : "야! 돼지 키우는 게

뭐 나쁜 일이야?!

 

왜 애들한테 놀림당해야 되는거야?!!"

얼마전까지만해도 혜숙과 웃으며

돼지축사에서 일하던 일용은

자신의 직업에 회의를 느낀다.

 

아빠의 직업때문에 아들이

놀림을 당한다는 사실에

가슴이 무너져 내린다.

얼마후 김회장은 순길을 불러

아이의 아픈 얼굴을 쓰다듬으며

아버지의 직업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일깨워준다.

 

김회장 : "순길아~

네 친구들이 말한 것처럼 아버지가

그렇게 창피하고 부끄럽고 그러니?"

 

순길 : "..아니에요"

 

김회장 : "그럼~ 절대 그렇지 않지?

농사짓는 일이 세상 무슨 일보다도 

중대한 일이란다

그날밤 일용과 혜숙은 쉽게 잠에 들지 못한다.

다음날 순길은 어제 김회장과의

약속대로 재호에게 먼저 사과하고

아이들을 마을로 초대한다.

 

순길 : "재호야 어젠 내가 미안했어~

내가 생각이 좀 짧았던 거 같애

너희들은 농사 짓는 게

뭔지 잘 모르고 한 말들인데

 

내가 오늘 너희들 우리집에

초대하고 싶은데 와 줄 수 있겠니?"

얼마후 마을 입구에서

아이들을 맞이한 김회장은

 

 

그들을 우선 종기네

시금치 하우스로 데려간다.

농군의 아들인 순길조차 어린

시금치를 알아보지 못하자

친구들은 재밌어한다.

김회장 : "씨부려 거둔 것들이

하나하나가 다 소중한 것처럼

 

너희들도 한 사람, 한 사람

다 소중한 사람인게야 알았어?"

 

아이들 : "네~~"

늘 좁은 공간에만 갇혀있던 아이들은

넓은 논 사이를 뛰어다니며

호기심 어린 눈빛들을 반짝인다.

김회장 : "밥을 먹게 해주는 일이

얼마나 고되고 힘든 줄 아니?

 

일이 무척 힘들고 정성이 많이

가는 아주 어려운 일이란다.

 

그런데 그 일이 어렵고 힘들다고

아무도 안 하면 우린 어떻게 되겠니?

 

그러니까 우리에게 농사를

지어주는 사람한테

어떤 마음을 가져야 되겠니?"

 

아이 : "고마운 마음이요~"

비닐하우스며 논이며 우사에 돈사까지

마을 구석구석 놀이하듯 견학한 아이들은

세상에 귀하지 않은 직업이 없고
세상에 귀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소중한 교훈을 배운다.

김회장 : "너희들 오늘 지금까지

보고 느낀점을 한 사람씩

얘기해 보는거다~"

 

재호 : "순길이 아버지께서

이렇게 대단한 일을 하시는지

정말 몰랐습니다"

 

친구 : "돼지새끼들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친구 : "빨리 내가 딴 상추와 호박,

풋고추를 엄마에게 가져가서

자랑하고 싶어요~"

♬아이들이 마을을 견학하는 장면의 노래

'Песня Чебурашки' - Дюна

https://youtu.be/685rjYsmIEY

[전원일기 807회 노래, 삽입곡, 외국곡, 배경음악]


[열네 살 순길이]

 

전원일기 1046회 - '지금은 과외중'(순길이는 열네 살)

순서. 1046회 출연진 1046회 스토리 사진으로 본 순길이 성장과정 방영일자 : 2002-02-24 [1046회 출연진] 혜숙의 이종사촌 동생 혜영 역 : 윤예희(1968~) 순길의 담임선생님 역 : 최영재(1967~) [탤런트 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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