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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411회 - '연민의 빛'(노마와 간호사)

by lesserpanda123 2023. 5. 8.

 

전원일기 411회 
출연진과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89-04-11

연출 : 강병문, 극본 : 김정수


 

[411회 출연진]

간호사 경숙 역 : 조정순

 

배우 조정순씨는 282회(1986-07-29)

'미세스 양지뜸' 편에서

창수의 큰집 조카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그리고 MBC 드라마

'수사반장' 877회(1989-09-21)

'햇살의 물고기' 편에서

다방종업원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MBC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만난 '전원일기' 출연진(800회 '황금연못', 877회 '햇살의 물고기')

♬수사반장 OST 1971년 오리지널 버전 [류복성 All Star Big Band - 작곡 : 윤영남] https://youtu.be/ue5kPppc6Iw 박 반장 역 : 최불암(1940~) 전원일기에서 김회장 역 김 형사 역 : 김상순(1937~2015) 조 형사 역 : 조경

lesserpanda123.tistory.com


박 원장 역 : 김길호(1935~2017)

전원일기 초기부터 김회장의 친구인
내과병원 박 원장 역을 맡았던 배우 김길호씨는
974회 '아프지 않은 손가락' 편에서는
내과 박 원장이 아닌 한의원 박 원장 으로
등장했습니다
.


 

[411회 이야기]

 

노마가 벌써 며칠째 토사곽란에

시달리고 있다.

 

약을 먹여도 소용이 없자

귀동이 급히 노마를 업고

읍내 병원으로 달린다.

 

김회장의 친구인 박 원장은

노마를 진찰하더니

'가성 콜레라'라는 진단을 내린다.

 

실제 콜레라는 아니지만

그 증세가 유사해 붙여진 이름으로

 

예후가 나쁜 병은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면서

노마를 하루, 이틀 입원시켜

지켜보자고 한다.

 

김회장은 친구인

박 원장에게 전화를 넣고

 

기홍은 병원비에 쓰라며

귀동에게 돈을 빌려 주었으며

 

친구들은 노마를 살피러

병원으로 찾아온다.

 

간호사는 노마를

자주 들여다보며 돌본다.

 

아이에게 신경이 많이 쓰이는 눈치다.

 

그러다 그녀는 노마가 엄마 없이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퇴원하는 날.

 

박 원장 : "놀다 들어오면 손, 발 꼭 씻고~

튼튼하게 자라야지~"

 

귀동과 노마는 간호사의

배웅을 받으며 집으로 향한다.

 

그런데 얼마후 간호사가 노마에게

줄 선물을 사서 집으로 찾아온다.

 

간호사 : "선물아 나오너라~ 짠!"

 

노마가 입원했을때

노래를 불러줬던 간호사는

 

아이가 도통 아는 노래가 없던 것을

마음에 담아 두었다가

 

동화책과 동요를 실은 카세트 테잎을

사가지고 왔다.

 

비번인 간호사가 아이도 살펴보고

놀아주기 위해 찾아왔다고 말하자

귀동이 무척이나 고마워한다.

 

간호사의 노마네 출입은

한 번으로 그치지 않는다.

 

♬꽃밭에는 꽃들이~ 모여 살고요~

우리들은 유치원에~ 모여 살아요~

 

간호사가 오고부터 노마가

제법 동요도 따라부르고

그녀를 좋아하며 따르기 시작했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귀동은 노마의 신발과 나란히

놓여있는 간호사의 구두를 보고는

옷매무새를 고친다.

 

일용 : "야 누가 왔대매?

정말이야? 병원 간호원?

응? 왜 왔어? 엊그제도 왔다면서?"

 

 

귀동 : "노마보러 왔대"

 

일용 : "노마를 보러?!"

 

잠시후 간호사가 집밖으로

노마를 데리고 나온다.

 

세 사람이 마을을 산책하며

오붓한 시간을 보낸다.

 

미혼인 간호사가 귀동의 집을

지속적으로 드나들자

마을사람들이 수근거리기 시작했다.

 

귀동이 짝을 찾고 노마에게 엄마가

생기는 건 반가운 일이지만

 

나이 차이도 언젠가 돌아올지

모르는 노마 엄마도

 

또 간호사 가족의 반대까지

걸리는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라며

걱정들을 한다.

 

용식이 귀동의 마음을

떠보기 위해 그를 찾아온다.

 

귀동은 언감생심 그녀와의 교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내심 싫지 않은 표정이다.

 

그리고 노마 엄마는

이미 잊은지 오래라고 못박는다.

 

용식의 눈에 화사하게

방을 밝히는 개나리가 들어온다.

 

벌써부터 간호사의 손길이

여기저기 묻어있다.

 

조카인 간호사 경숙이

귀동이네를 드나든다는 사실이

박 원장의 귀에 들어간다.

 

그는 경숙의 앞날을 걱정해

귀동과의 교제를 반대한다.

 

그러나 경숙은 마음을 굳힌듯 하다.

 

처음엔 노마를 안쓰러워했던 그녀가

이제 귀동에게도 마음을 준 모양이다.

 

경숙 : "남들이 뭐라고 해도

전 상관 안 할래요 외삼촌~

전 노마가 좋아요~

걔 아버지도 좋구요~"

 

박 원장 : "경숙아~!"

 

경숙 : "죄송해요 외삼촌.."

 

그길로 경숙이 다시 귀동이네를 찾아간다.

 

귀동 : "이렇게 자꾸 와도

괜찮은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자꾸 오셔서.."

 

경숙 : "제가 오는 게 싫으세요?

 

차마 아니라는 말은 못하고

애먼 다리만 긁적이던 귀동은

 

싫으시다면 안 올게요"

 

 안 온다는 그녀의 말에 화들짝 놀란다.

 

그런데 얼마후 박 원장이 귀동을 찾아와

그녀를 만나지 말아달라고 사정한다.

 

5살때 어머니를 여의고

고등학생때 아버지까지 돌아가시자

경숙은 박 원장의 손에서 자랐다.

 

외삼촌인 박 원장은

그런 그녀가 너무나 안쓰러워

자신의 세 딸보다 더 마음이

쓰인다고 한다.

 

경숙의 부모님 유언대로 곱게 키워

좋은 곳에 출가시키는 것을

자신의 의무로 여긴다는 박 원장은

 

경숙도 싫지 않아하는 혼처가 있으니

귀동에게 도와달라고 한다.

 

외삼촌의 반대에도 굴하지 않고 

여느때처럼 노마를 찾아와

놀아주고 있는 경숙.

 

귀동은 마음을 독하게 먹는다.

 

귀동 : "이제 오지 말아요 우리집에.

우리집에 드나들면은

혼사길 막혀서 못써요~"

 

경숙 : "전 그런데 신경 안 써요~"

 

귀동 : "신경써야 돼요~"

 

경숙 : "갑자기 왜 그러세요?"

 

귀동 : "그리고 내 혼사길도 막히고.

노마 엄마하고 다시 합칠 생각이에요.

 

경숙씨 왔다갔다 한다는 소리 들으면

그 사람 안 와요"

 

귀동 : "악수 한 번 안 할래요?..

 

고맙다는 말 안 할게요!

 

그래도 괜찮죠?!!"

 

노마 : "아빠~ 누나 가나봐~!"

 

귀동 : "누나 간다.

너무나 쉽게 간다"

 

노마 : "또 와?"

 

귀동 : "안 와"

 

노마 : "왜~?"

 

귀동 : "아빠가 못오게 했어"

 

 

노마 : "왜~?

누나랑 같이 살면 안돼?"

 

귀동 : "안돼.

노마야~ 그건 안돼.

셋이 살기엔 우리 방이 너무 좁아.

그래서 안돼"

 

노마 : "힝~"

 

귀동 : "노마야 임마~

우리 둘이서 충분하잖아~ 응?

 

노마는 아빠만 있으면 되고

아빠는 또 너만 있으면 되고 그렇지?

 

노마야~ 아빠는 더이상

행복해지는 거 원치 않아.

 

얻으면 잃어야하는 법이야.

 

아빠는 더이상 잃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더 바라지도 않는 거야"


[노마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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