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409회 - '백로의 조건'(새 운동화와 성적표)

by lesserpanda123 2023. 5. 7.

 

전원일기 409회 출연진과 이야기
금동이 입양 사연
금동이의 방황

 

 

방영일자 : 1989-03-28

연출 : 강병문, 극본 : 김정수


 

[409회 출연진]

금동 친구 역 : 김용환
고추 구매 아주머니 역 : 정옥선

순만과 부녀회장의 아들이며
금동의 단짝친구인 종기 역의 배우 김재강씨는
아역부터 출연해 서울에서 하숙하며 대학에 다니는
대학생 역까지 연기했습니다.

[409회 이야기]

 

안골 사는 멋쟁이 금동이 친구가

집으로 놀러왔다.

 

금동과 종기는 그가 가져온

무스도 발라보고

그가 입고 있던 점퍼도 입어보며

수선을 떤다.

잠시후 은심이 방문을 벌컥 열자

아이들은  화들짝 놀라 무스를 감추고

수건으로 머리를 닦아낸다.

 

그런데 은심이 코를 킁킁거리며

무스의 냄새를 알아차린다.

 

은심 : "아이구~ 학생들이 머리에

무슨 기름칠이야?!"

종기 : "기름 아니에요~ 무스요"

 

금동은 친구가 입은 것 같은

멋진 점퍼가 입고 싶어 어머니에게

사달라고 조른다.

은심 : "으이그~ 갑자기 옷 타령은~

너 그 옷 어디서 샀니?"

 

금동 친구 : "읍내에서요~"

아이들은 월말고사를

앞두고 걱정이 많다.

 

집으로 성적표를 보낸다니

더욱 그렇다.

 

공부 잘하는 친구들 중 여럿은

도시로 나간다고 하고

 

종기도 형제들처럼 서울로

가고 싶지만 하숙비 대느라

허리가 휘는 엄마가 반대한단다.

얼마후 금동이 운동화 밑창이 닳았다며

새 운동화를 사달라고 한다.

 

김회장 : "응~ 그러면 사야지~

얼마짜리더냐?"

 

금동 : "이만 오천원이요~"

 

김회장 : "뭐?!"

 

은심 : "얼마?!

아니 무슨 운동화가

이만 오천원씩이나 해~"

금동은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가죽 운동화를 사고 싶어하지만

 

부모님은 반대하며 기존 운동화와

같은 것을 사 신으라고 한다.

 

그러나

 

금동 : " 아서스(?), 아리아스(?) 안신는 애

나말고 또 어딨어? 에이씨~"

 

김회장 : "이씨가 뭐야 이놈아?!"

 

금동 : "잘못했습니다~"

 

금동은 지금 신는 신발을

더 신을 수 있다면서

아버지가 주는 돈을 받지 않는다.

얼마후 종기가 집으로 보내진

성적표를 들고 금동을 찾아온다.

 

우체부 아저씨를 만나려고

학교에서 급히 왔단다.

 

성적표에 도장까지 찍어가야

하는데 큰일이다.

 

아이들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금동 : "죽었다.

넌 확실하게 죽었다. 김금동!"

금동은 32등한 성적표를

아버지에게 도저히 보여줄

엄두가 나지 않아

 

둘째 형을 찾아가 대신

도장을 찍어달라고 한다.

순영은 금동이 안쓰러워

도장을 찍어주자고 하지만

 

용식은 아버지를 속이면 안된다고

금동을 돌려보낸다.

집으로 돌아간 금동은

아버지 앞에 앉았다.

 

아버지는 운동화 일로

온 줄만 알고있다.

김회장 : "신던 신발로 살거지?"

 

금동 : "네~"

 

김회장 : "그래야지 그럼~

남의 것을 훔치고 하는 것만이

죄가 아니야~

 

아무리 제것이라도

낭비하고 사치하는 것

이것도 죄로 가는거다~"

 

금동 : "네.."

 

아버지의 말에 건성으로 대답하는

금동의 시선은 온통 도장으로 가있다.

방을 먼저 나온 김회장은

뭔가 낌새가 이상해

도로 방으로 들어간다.

 

그때 금동이 성적표에 몰래

도장을 찍으려다 들키고

김회장이 크게 역정을 낸다.

 

김회장은 금동의 성적이

나쁘다는 사실보다

자신을 속인 것에 화가난다.

은심은 영어 점수가 고작

60점이라는 사실에 금동이

상급학교에 갈 수 있을지가 걱정이다.

 

그런 어머니에게 금동은

카세트가 없어 영어 듣기도 못하고

학원도 못다니는데다 물어볼데가 없어

그렇다며 나름 이유를 댄다.

그러나 그런 거 다 없었어도

형들은 백점만 잘 맞더라는 어머니의

말에 금동은 성적이 안된다면

고등학교를 안 가도 그만이라며

 

자신한테 들어가는 돈을

아까워하니 차라리 잘됐다는

식으로 비아냥거린다.

 

김회장은 듣고 있자니 기막혀

빗자루를 들고 금동을 때린다.

 

금동은 도망쳤고 김회장은

아들에게 크게 실망한다.

용식 : "일부러 그런 거는

아닙니다. 아버지~

갑자기 도장을 보니까

딴 생각이 났었을거에요~"

 

순영 : "아버님~ 용서해주세요~

저희한테 와서 그냥 갔어요~

아버님께 보여드리고 도장 받는다구요~"

은심 : "아 그나저나

이 녀석이 어디가서 안 와~

아유 나가자~ 찾아보자"

 

김회장 : "아 찾긴 뭘 찾어?

지 발로 걸어들어올텐데"

 

은심 : "아이구~ 딴사람한테는

손대지마라 어쩌구 하면서.."

 

김회장 : "어이구.."

종기네로 삼거리 만화방과 오락실로

온데를 다 찾아다녀도 없던

금동이 어두운 집 울타리 안에

서있다가 발견된다.

날이 저물도록 금동이

집으로 들어오지 않자 은근

속끓이던 가족들은

은심이 금동을 다그치는 소리에

안도한다.

형들에게 한 번더 혼찌검이 나고

눈물을 쏙 뺀 금동.

 

은심은 그런 금동이 안쓰러워

세수하는 것도 지켜보고

밥 먹는데 생선살도 발라준다.

 

반나절만에 헬쓱해진 금동은

밥도 반 밖에 먹지 못했다.

다음날 은심은

은영에게 노할머니를 모시고

바람을 쐬러 나가라고 하고는

 

곳간에 있던 마른고추 30근이 든

푸대를 가지고 나온다.

금동이 원하던 운동화를 사주기 위해

김회장에게 돈을 달랬다가

농자금 마련때문에 정신없는 사람한테

돈을 달랜다고 핀잔만 들은

은심은 고추를 장에 내다 팔고

돈을 마련할 작정이다.

 

얼마후 은심이 마을 부녀들과

일용의 경운기를 타고 시장으로 향한다.

그러나 한 근에 900원을 받고 팔

요량으로 나간 장에서

다들 비싸다고 그냥 가버린다.

은심은 800원에 준다면 다 사겠다는

여인과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800원에 주고 꼭찌까지

떼어주기로 한다.

장 한켠에 자리잡고 연신 재채기를

해가며 받은 돈은 2만5천원.

 

꼭찌 딴 수고비 천원을 쳐준거란다.

얼마후 교문앞에서 만나기로 한

금동을 데리고 장으로 나온 은심은

운동화 가게로 아들을 데리고 간다.

 

금동은 운동화를 신어보며

좋아 어쩔줄 모른다.

얼마후 식당으로 온 모자.

 

은심은 운동화를 사고 남은

돈이 부족한지

금동에겐 시장에서 떡과 국수를

먹었다고 거짓말을 하고는

금동만 칼국수를 시켜 먹인다.

배는 고프고 물만 연신 들이키다

단무지 하나를 집어 씹어먹는다.

일용의 경운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은심은 언제 들어섰는지도 모를

온갖 유흥업소들 때문에 걱정이 앞선다.

금동에겐 그런 곳에 가지말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은심 : "까마귀 노는데 백로야 가지마라~

그러지 않더냐~

까마위 노는데 가면은 물들기 쉽거든~

검정물 들기 쉬워~"

 

금동 : "까마귀하고 백로는 원래

같이 놀지 않아요~"

 

은심 : "왜 안놀아~"

 

금동 : "까마귀는 텃새고 백로는 철새에요.

그리고 백로는 물가에서 놀지만

까마귀는 물가에 안 가거든요~"

 

은심 : "아무튼지~

나쁜 애들하고 놀지말어~"

은심 : "해가 많이 길어졌다~

안 그러니 일용아?"

 

일용 : "예~ 많이 길어졌네요"

 

은심 : "저~ 보리밭 봐라~

예전에야 해가 길어지면은

걱정이지만은 요새야

걱정 하나도 없지~"

 

금동 : "왜 해가 길어서 걱정이에요?"

 

은심 : "먹을 게 없으니까 그렇지!

흉년든 뒤에 보릿고개때

왜 그렇게 해는 긴지.

 

얼른 해나 떨어지면

잠이나 자버릴텐데

아이구~ 솥은 텅~ 비었고

해는 봐도~봐도 서산에 걸렸고

 

참 너희들은 모른다.

그때 심정"

 

금동 : "보릿고개라는게

그렇게 심했어요?

상상이 안돼요~

그렇게 먹을 게 없을까요 아무리?"

 

은심 : "너희들은 좋~겠다.

좋~은 세상에 태어나서"

금동 : "학교 다녀왔습니다~

짜자잔!"

 

금동은 2만 4천원짜리

새운동화를 자랑한다.

소담 : "고추 서른근 이렇게 신고다니면

발 안 무겁냐? 안 무거워?"

 

은심 : "아이구~ 그러지 않아도

공부 못해서 걱정인데

왜 머리를 쳐요~"

소담 : "아이구~ 아이구~ 공부는 뭐

사주에 들어있어야 하지.

아무나 하는 줄 알어?!"

 

은심 : "우리 금동이는 들어있어요~"

김회장 : "아니 뭐가 그렇게 시끄러워?"

 

은심 : "아무것도 아니에요~

얘~ 아유 저녁먹자~ 시장하다~"

 

은영 : "네~"


[금동이]

김회장과 은심의 막내아들
금동 역 : 양진영(1974~)

[금동이 김회장 가족의

막내가 된 사연]

 

33회(1981-06-16)

'버려진 아이' 편에서

 

김회장이 장터에서

구걸하는 여섯살짜리 아이를

집으로 데려와 키우게 되면서

김회장 집 막내 아들이 됩니다.

 

('버려진 아이' 편

방송분은 없습니다.)

122회(1983-05-10)
'파란 마음 하얀 마음' 편에서

 

금동의 친어머니

(배우 김성녀)

금동을 데리고 갈 생각으로

양촌리를 찾아옵니다.

 

(방송분이 없는

84회(1982-07-20)

'핏줄' 편에서

 

처음으로 금동을 찾아

김회장 집에 왔던

금동의 친어머니는

당시엔 금동을 잘

키워달라고 부탁하고

돌아간 적이 있었습니다.)

은심이 금동에게

친어머니가 자신을 잃어버린

사연을 얘기해 줍니다.

 

은심 : "금동이가 어렸을적에 

아버지랑 엄마랑 금동이랑

이렇게 셋이 살았는데

 

아버지가 병환이 나서

일찍 돌아가버리셨어~

 

사람이 일해야 먹고 살지?

 

금동이를 친적집에

맡겨놨는데 금동이가

집을 잃어버렸더랜다.

 

넌 어렸을때라

생각이 잘 안나겠지만

엄마가 너를 잃어버리고

고생고생 하면서 너를 찾을라고

안 가본데가 없이

 

섬에도 가보고

저 깊은 산골짝도 가보고

 

무진애를 쓰면서

고생고생하고

너를 찾으러 다니셨대~"

금동 : "어머니

나 보내지 마세요~

나 보내지 말아요 어머니~

 

금동이 여기서 살거에요

어머니~

 

 나 보내지 말아요 어머니~"

금동 친어머니 : "아가!

그래~ 넌 안 따라가도 돼~

괜찮어~ 괜찮다니까~

여기서 살어~

 

아버지하고 엄마하고 형하고

여기서 살아라 응?

 

괜찮아 나랑 같이 안가도 돼~

 

그대신 언제건 혹시

내가 보고싶어질 때가 생기면

그때 와~"

김회장 가족과 정이 들대로 든

금동은 친어머니와 가지 않겠다고 

은심에게 울며 매달리고

 

친어머니는 금동의 뜻을 존중해

홀로 돌아갑니다.

어린 금동이지만 친어머니를

그렇게 돌려보내고는

병이 나고 맙니다.

 

은심 : "괜찮아 이제 낫는다~

우리 애기 이제 낫는다"


 

[금동이의 방황]

 

김회장과 은심의 방 벽에 걸려있는 사진은

309회(1987-02-24) '졸업'

금동의 초등학교 졸업식 사진입니다.

같은 동네 친구인 종기도 이날 졸업합니다.


353회(1988-01-05) '열 손가락' 편에서
어머니와 아들의 서로를 향한
지극한 마음을 보여줍니다.

 금동 : "이 세상이 끝나면
또 다른 세상이 있다죠?

 그 세상에서 또 태어난다면 그때는
정말 어머니 아들로 태어나고 싶어요..

 정말로 어머니 배 빌려서
태어나고 싶어요.."

은심 : "그러자. 그러자.

꼭 그러자 우리~"


398회(1989-01-03)
'내 아들아'

 

숙이 고모 : "어머! 얘가 걔 아니유~ 올케~

걔 맞죠? 영애네~ 

어머나 세상에 많이 컸네~"

김회장댁 손님 : "너 이녀석 업동이지? 응?

형님~ 저 녀석이죠~ 이야~ 많이 컸네 응?

많이 컸어~ 너 이놈! 업동이로구나 이놈~!"

 

금동 : "예~ 제가 업동입니다."

사람들이 생각없이 내뱉는 말들 때문에

다시금 자신의 처지를 확인하고

의기소침해진 금동은 마을에 세워진

오토바이를 호기심에 타고 나갔다가

용식의 세우라는 말도 무시하고

계속 달려 나갑니다.

한참을 용식이 설득하고서야

오토바이를 세운 금동.

 

금동은 달리고 싶었습니다.

김회장 : "아니 왜 제 형들이

안 하던 짓을 하고 그래? 저놈이!"

 

은심 : "영애 아버지!"

은심 : "너 이게 뭔지 아니?

보험통장이다~

네 형들은 모른다~

형들때는 이런 거 안 들어줬으니까~"

 

금동 : "친자식이면 그런 거

안 만들었을테죠?

친아들이면 그런 거

필요없었을테니까요.."

금동 : "저한테 그렇게

신경안쓰셔도 돼요~

 

이런 거 안 들어도 남들이 다 아버지

칭찬하고 칭송하고 그러잖아요~

 

거지새끼 주워다 이만큼 키웠다고

다들 좋은사람이라고 그러잖아요"

 

은심 : "금동아.."

 

금동 :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어머니.. 죄송해요.."

 

은심 : "나쁜사람들이다.

다~ 나쁜 사람들이다.

 

너 그런 사람들 얘기 들을 거 없어.

누가 뭐래도 너는 아이고..

 

금동아~ 그런 소리 말어~

다시는 말어 금동아~ 금동아~"

김회장은 의기소침해 있는

금동을 데리고 산행을 나섭니다.

 

김회장 : "금동아"

 

금동 : "토끼에요 아버지"

 

결국 토끼는 놓쳤지만

부자는 한바탕 웃어봅니다.

김회장 : "저~ 아래를 봐.

사람들이 얼마나 좁고 작은데서

복닥거리며 사나.

넓고 높은 눈으로 세상을 봐야한다.

그래야 똑바로 볼 수가 있다.

마음을 넓~게 가져라."

 

금동 : "아버지~!"

 

김회장 : "오냐~!"

 

금동 : "아버지~!"

 

김회장 : "오냐~! 내 아들아~!"


 

468회(1990-05-15)
'회초리' 

 

불량청소년들과 어울리다

정학까지 받고 방황하던 금동이

은심의 애끓는 모정으로

집으로 돌아옵니다.

"잘못했어요 어머니.."


562회(1992-03-17)
'돌아온 금동이'

 

수원사는 둘째누나 영숙의 집에서

입시준비를 하던 금동이 2차

전문대에도 떨어져 방황하는 통에

은심은 앓아 눕기까지 합니다.

 

가족들이 수원으로 금동을 재차

찾아가려고 생각하고 있을때

금동이 집으로 돌아옵니다.


563회(1992-03-31)
'취직'

 

영 공부에 마음을 붙이지 못하는

금동을 용진이 한 서점에 취직시키지만

밥 먹을 시간도 주지 않고

순 짐꾼 부리듯 부린다며

하루만에 관두고 나옵니다.

공부도 싫고 일하기도 싫다면

거저 놀고 먹을 셈이냐고

온 가족이 나무라지만

은심만은 금동을 감싸고 돕니다.

용진은 금동에게 아무도 삶을 대신

살아줄 수는 없는 거라며 스스로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569회(1992-05-12)
'시누 올케'

 

여전히 공부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금동은 오랜만에 친정을 찾아온

막내누나에게 집안형편이 어려워

용돈 달라는 소리도 못한다며

용돈을 좀 챙겨달라고 합니다.

 

공부고 뭐고 다 포기하고

농사를 짓고 싶지만 부모님이 실망할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금동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금동 역의 배우 양진영은

569회까지 모습을 보이다

이후 전원일기를 하차합니다.


[은심의 친아들이고픈 금동의 마음]

 

전원일기 353회 - '열 손가락'(막내의 소원)

전원일기 353회 스토리와 등장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88-01-05 [353회 스토리] 새해를 맞아 영남이네도 수남이네도 서울로 제주도로 외갓집 식구들을 만나러 간다. 금동은 비행기를 타 볼

lesserpanda123.tistory.com

[가출했다 성인이 되어 돌아온 금동이야기]

 

전원일기 824회 - '금동이'(스물아홉 금동이)

824회 스토리 금동이 입양 이야기 금동이의 방황 824회 출연진 방영일자 : 1997-08-31 [MBC 전원일기 연출 : 장근수, 극본 : 이해수] (823회 '보약'편에서 가출한지 십여년만에 처음으로 금동으로부터 전

lesserpanda123.tistory.com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