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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384회 - '모전자전'(소담의 가출)

by lesserpanda123 2024. 1. 4.

 

전원일기 384회
출연진과 이야기, 등장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88-09-06

연출 : 이은규, 극본 : 김정수


 

[384회 출연진]

식당주인 역 : 김정하(1954~)

- 1971년 연극배우 데뷔
- 1972년 MBC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 대표작은 tvN의 '막돼먹은 영애씨'로
극중 영애 어머니 역을 연기했습니다. 

배우 김정하씨는

전원일기 775회(1996-09-11 )

'어쩌다 한 번' 편에서

화투로 복길 엄마 혜숙의 돈을 몽땅 따는

여인 역을 연기했습니다.

 

전원일기 775회 - 어쩌다 한 번(복길엄마의 고스톱)

​ 전원일기 775회(1996-09-11) 에피소드 제목 : 어쩌다 한 번 ​​ 외출하는 희옥에게 미장원 사장이라 머리스타일이 자주 바뀐다며 자신도 스타일을 바꿔볼까 하는 쌍봉댁. ​ 갔다놓으라던 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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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아줌마 역 : 유명옥(1943~2023)

- 1965년 MBC 성우극회 2기로 입사

성우이자 배우인 유명옥씨는

230회 '의좋게 삽시다' 편에서

박 면장의 아내 역으로 출연하였으며

 

262회 '꽃바람' 편부터

기홍의 어머니 역으로 몇차례

고정출연합니다.

 

그리고 610회(1993-03-09)

'회심곡' 편에서

30여년만에 만난 은심의

친구 역으로 출연합니다.


 

[384회 이야기]

 

아직은 한낮 태양이 뜨거운

초가을로 들어선 양촌리.

 

혜숙은 오늘도 허리 펼 새 없이

일에 열중이다.

 

근처에서 일하던 부녀들은

복길네가 지난번엔

마늘로 재미를 보고

이번엔 고추농사까지 잘 된데다

 

 차차 논이나 밭을 살

생각까지 하고 있다니

 

몇년후면 양촌리 제일 부자가

 될 거라고 입을 모은다.

 

그 시각 소담은 허리가 아파

밭에 나가지 못하고

 

복길에게 화투를 가르치며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집에 돌아온 일용이

그 모습을 보고 화를 버럭 낸다.

 

김회장이 영남에게 천자문 가르치는

모습과 비교되서다.

 

뜯어보면 틀린 말은 없지만

일용은 어머니가 제일 싫어하는

말까지 뱉어버린다.

 

바로 은심과 노할머니를

자신과 비교하는 것이다.

 

그길로 간단히 옷가지를 챙긴

소담은 집을 나가 버리고

일용 또한 그런 어머니를 잡지 않는다.

 

얼마후 울며불며 엄마를 찾아온

복길 때문에 소담이 집을 나간 

사실이 혜숙에게 알려진다.

 

온 동네를 이 잡듯이 찾아 다녔지만

보이지 않는 소담.

 

귀동이 버스를 타고 나가는 

모습을 본 게 마지막이다.

 

밤이 되도록

그녀가 돌아오지 않자

혜숙은 애가 타고

 

자기 싫다고 집 나간 사람은

그게 누구라도 찾지 않겠다며

일용은 고집을 부린다.

 

그러나 내심 때되면 들어오겠지

생각했던 일용도 점점

걱정되기 시작하는 모양이다.

 

소담이 집을 나간지도 벌써

사, 나흘이 지났다.

 

마을 사람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하고

어머니를 찾지 않는 일용을

괘씸하게 여긴다.

 

명석은 자신들이라도

찾아 나서자고 하지만

 

이미 혜숙과 용식이

찾아볼 수 있는 곳은 다 찾아봤고

 

연락해놓을 수 있는 곳은

다 해 놨단다.

 

고집 센 모자의

기 싸움은 계속 되고

 

마을 사람들에게 돌아가며

걱정을 듣고 있는 일용은

김회장에게 불려간다.

 

한편 소담은 어느 식당에 취직했다.

 

주방에서 설겆이에 열중인 소담에게

첫만남부터 퉁명스럽게 굴던

주방아주머니가 잔소리를 시작한다.

 

읍내에서는 알아주는 식당이기에

위생에 철저해야 한다며

설겆이도 다시 하고

행주도 다시 빨란다.

 

주방아줌마 : "아이고~ 이게 뭐에요~!

다시 닦아요 전부!

 

행주도 이게 뭐에요~!

다 다시 해요!"

 

같은 말이라도 기분 나쁘게

해대는 것 같아 화가 난 소담은

주방아주머니와 크게 싸울 뻔 하지만

 

 

자신을 향해 눈을 부릅뜨는

식당주인 앞에서 꼬리를 내린다.

 

그날밤

어린 복길도 혜숙과 일용도

잠을 이루지 못한다.

 

그리고 소담도.

 

얼마후 혜란이 급히 복길네를 찾아와

소담이 읍내 식당에서 목격됐다고 전한다.

 

그길로 소담을 찾아나선 혜숙은

이 식당 저 식당을 찾아다닌 끝에

드디어 그녀를 만난다

 

혜숙 : "엄니!"

 

그러나 소담은 집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버티고

 

일용 또한 어머니를

모시러 가지 않겠다고 버틴다.

 

고집쟁이 두 모자 사이에서

혜숙만 속이 터진다.

 

일용과 소담은

서로 먼저 굽히고 들어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혜숙이 다녀갔으니 이제

일용이 식당을 찾아올거라

생각한 소담은

 

손이 발이 되도록 싹싹 빌면서

싫다는 자신을 억지로

업고 나가는 일용을 상상하며

 웃음을 터뜨린다.

 

그러나 현실은..

 

그시각 혜숙은

수확한 고추를 말리고 있다.

 

더는 두 모자 사이에서

마음 고생하고 싶지 않아

빠지기로 했다.

 

그런데 정말 자신이

어머니를 모시러 가지 않으니

일용이 속이 타는 모양이다.

 

혜숙이 그런 그의 마음을 눈치챘다.

 

그길로 어머니를 모시러

혜숙이 집을 나선다.

 

이제나 저제나 일용이 오기만을

목빠지게 기다리던 소담은

며느리의 모습을 확인하고 실망한다.

 

그리고 다시 버티기에 돌입한다.

 

그때 주방아주머니가 나선다.

 

주방아주머니 : "병든 남편 눕혀놓고

어린 것들 팔순 시어머니께 맡겨두고

돈 몇푼 벌어 부칠려고

이렇게 나와 사는 나같은 팔자도 있어!

 

할머니~ 가세요 가!

 

아이구~ 시어머니 성미가 저래 놓으니

애기 엄마도 참 고생이여~"

 

소담 : "뭣이 어쪄?!"

 

주방아줌마 : "내 며칠 겪어보니까

안 봐도 다 알겠습디다.

 

무슨 일로 집을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보나마나 다 할머니 잘못일거여~

 

안 봐도 다 알어~"

 

혜숙은 소담에게

기어코 집에 돌아오지 않겠다면

자신도 친정으로 가겠다고 선언한다.

 

시어머니 내쫓고 사는 며느리라

삼동네에 소문이 나면 고개를 들고

못 살기 때문이란다.

 

그렇게 소담이 혜숙을 따라

집으로 들어온다.

 

그러나 일용은 돌아온 어머니에게

또다시 마음과는 다른 말을 뱉어낸다.

 

기막히고 당황스러워 말까지 더듬던

소담은 다시 집을 나서려 한다.

 

혜숙 : "아유 엄니~"

 

복길 : "할머니!"

 

그때 일용이 방을 뛰쳐나와

어머니를 끌어안는다.

 

일용 : "흐흑 엄니"

 

그리고 그녀에게 잘못을 빈다.

 

일용과 소담은 그렇게

며칠동안 모든 진을 다 빼고서야

화해를 한다.


 

[384회 등장음악]

 

♬주방아주머니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동백아가씨' - 이미자

https://youtu.be/lNRcSLKCqRE?si=V-PO6T-IqlYDnGhf

전원일기 384회 가요, 노래, 삽입곡


 

전원일기 802회 - '효자상'(어머니의 눈물)

전원일기 802회 출연진과 이야기, 등장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7-03-30 ♬오프닝 The Emperor Waltz Op. 437 - Johann Strauss https://youtu.be/jByogaUkkBk [802회 출연진] 채권자 역 : 유판웅 군청직원 역 :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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