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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345회 - '지각예물'(중요한 건 마음)

by lesserpanda123 2023. 12. 18.

 

전원일기 345회
출연진과 이야기, 배경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87-11-10

연출 : 이은규, 극본 : 김정수


 

[345회 출연진]

시계홍보원 역 : 박영지(1951~)

- 1971년 MBC 4기 공채 탤런트

배우 박영지씨는 전원일기에

다수 출연하였고

 

1017회(2001-07-15)

'몰래한 사랑' 편에서는

숙이네가 호감을 갖게 된

심사장 역을 연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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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지씨의 기타 출연작입니다.

 

1999~2000년 방송된

MBC 사극 '허준'

정성필 대감 역

 

2002~2003년 방송된

KBS 사극 '장희빈' 

판내시부사 최상앙 역

 

2003~2004년 방송된

MBC 사극 '대장금'

정운백 역

(다재헌→ 주부→ 판관) 


시계홍보원 역 : 홍성선

배우 홍성선씨는 전원일기에

다수 출연하였고

 

300회(1986-12-16)

'아직도 사랑하세요?' 편에서

의사가 되어 돌아온

복길 엄마 혜숙의 동창 역을

연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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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회 이야기]

 

날이 부쩍 추워졌다.

 

용식은 방안에 웅크리고 있는

아이들을 채근해

과수원까지 뛰어가고

 

이에 출근준비를 하던 용진도

따라 나선다.

 

한편 방안에선 김회장이

달력을 들여다 보고 있다.

 

윤달이 끼어 오늘이 음력으론

아직 9월 보름이다.

 

9월 15일이라니

은심은 무언가가 생각난 모양이다.

 

알고보니 오늘이

김회장과 은심의 결혼기념일이다.


[전원일기 2회(1980-10-28)

'주례' 편에서 소개된

김회장과 은심의 조촐한

결혼식 장면입니다.]

 

2회에서는

김회장이 스물여덟,

은심이 스물네살에

결혼했다는 설정이었지만

 

이번회에서는 결혼당시

은심의 나이가 열일곱살이었다는

설정으로 바뀝니다.


 

그때도 윤달이 끼어 철이 늦었기에

음력 9월 중순에 서리가 내렸었다.

 

당시를 회상하던 두 사람은

서로 중매쟁이에게 속아 결혼했다며

장난스레 투닥거린다.

 

추곡수매가 끝나고

농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좋아지니

각종 판매업자들이 마을로 들어온다.

 

농기계 업체가 들어와

신제품 설명회를 한다는

이장의 방송이 나간지 얼마후

한 시계업체에서도 홍보를 나온다.

 

공짜비누를 나눠 준다는 말에

사람들은 너나없이 회관으로 모인다.

 

그들이 받은 비누엔

숫자가 적혀있고 그 숫자를 추첨해

홍보회 말미 네명에게

시계까지 공짜로 나눠준다고 한다.

 

얼마후 성황리에 시작된 홍보회.

 

홍보원은 자신의 회사가

스위스 시계의 하청업체였다가

성장해 수출을 하고 있고

 

 

이제는 내수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며

자랑을 늘어놓는다.

 

처츰 들어보는 이름이라

대단치 않게 여겼던 사람들은

술렁인다.

 

게다가 잠시후면

해외에서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는 금장시계를

 

추첨을 통해 공짜로

받을 수 있다니

기대감에 부푼다.

 

홍보가 끝나고 대망의 추첨시간.

 

쌍봉댁, 이 노인 부인, 새터집 어르신,

은심 이렇게 네명이 당첨됐다.

 

그런데 기쁨도 잠시.

 

관계자들은 내수가로 이십오만원인

시계의 부가가치세 이만오천원을

본인이 부담해야 하며

 

거부시 당첨이 취소된다고

뒤늦게 밝힌다.

 

당첨자들은 황당하지만

고가의 시계를 가져갈

절호의 기회를 놓칠 순 없기에

돈을 지불하고 시계를 가져간다.

 

기분좋게 집으로 돌아온 은심이

가족들에게 시계를 선보이자

다들 좋아보인다며 감탄한다.

 

한켠에선 순영이 미심쩍은

눈빛을 보내지만 말이다.

 

사실 은심이 이토록 기분 좋은

이유는 따로 있다.

 

가난한 열일곱살의

어린 신부였던 은심은

 

결혼당시 김회장에게

예물을 주지 못했고

그것이 두고두고 마음에 걸렸었다.

 

그런데 오늘 그 무거운 마음을

해소할 기회가 온 것이다.

 

그런데 이를 어쩌나.

 

서울서 살때 외판원을 해봤던

귀동에 의해 그 시계가

고급시계가 아님이 알려진 것이다.

 

가족들 모두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은심의 마음을 헤아려 함구하기로 한다.

 

잠시후 안방으로 건너온

김회장에게 시계를 건낸 은심은

남편의 기뻐하는 모습에 뿌듯해한다.

 

그렇게 기분좋게 방을 나서는데

소담이 찾아와 산통을 깬다.

 

하루종일 운도 지지리 없다며

죽상을 하고 있던 소담이

일용으로부터 귀동의 얘기를 듣고는

한달음에 달려온 것이다.

 

어깨가 축 처져 방으로 들어온 은심은

김회장에게 자신이 속았음을 고백하고

 

김회장은 주려는 마음이 중요한 것이라며

속상해 어쩔줄 모르는 그녀를 달랜다.

 

그리고는 내일 당장 읍내로 나가

자랑을 해야겠다며 허허 웃어보인다.

 

그러나 은심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345회 배경음악]

 

♬오프닝

 

François Dompierre Le Matou

 (Bande Originale Du Film) Face 1

 

전원일기 오프닝은

7분부터 들으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lXdJ15BKzCM?si=PBwRbzYLAkA4Rc0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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