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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348회 - '증인'(법보다 인정)

by lesserpanda123 2023. 12. 18.

 

전원일기 348회
출연진과 이야기, 배경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87-12-01

연출 : 이은규, 극본 : 김정수


 

 [348회 출연진]

봉수 역 : 임현식(1945~)

- 1969년 MBC 1기 공채 탤런트

배우 임현식씨는

전원일기 825회(1997-09-07)

'빈 집 있습니까?' 편부터

 

 924회(1999-09-05)
'이사가던 날' 편까지

슬기 아빠 박상태 역으로

고정출연 합니다.


웃뜸 상출 역 : 이영후(1940~)

- 1969년 MBC 특채탤런트

전원일기 337회(1987-09-08)

'궂은 일 흥겨운 날' 편에서

양촌리 이장이 된 박상출 역을

연기한 배우 이영후씨는

이후에도 종종 이장으로 출연합니다.


재판관 역 : 이희도(1955~)

- 연극계에서 오래 활동하다
1986년 MBC에서 방송된 사극
'조선왕조 오백년 : 회천문'의
광해군 역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름

아래 사진은 '회천문'의 한 장면 입니다.


배우 이희도씨는

전원일기 892회(1999-01-17)

'먼데서 오신 손님' 편에서

순영의 친정오빠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전원일기 892회 - '먼 데서 오신 손님'(우리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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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역 : 차재홍

판사 역 : 이성(1948~)

- MBC 성우극회 6기

소담의 상상 속 판사 역 : 김태호

화투치는 마을 사람들 역 : 박종설(1942~), 최재호

- 배우 박종설씨는 1959년
김묵 감독의 <피 묻은 대결>에
출연하면서 영화계에 입문했습니다.

 

[348회 이야기]

 

농한기를 맞아 한가해진

봉수와 웃뜸 남자들이

쌍봉댁 가게에 모여 화투를 치고 있다.

 

그런데 상출의 입이 댓발 나왔다.

 

자신을 내리 이기고 있는 봉수가

화투도 머리가 좋아야 잘 친다며

 

자신을 머리 나쁜 사람 취급하며

깐족대고 있기 때문이다.

 

기분이 상할대로 상한

상출은 봉수에게

 

지난 여름 비료값으로 빌려간

십만원을 당장 갚으라고 한다.

 

그러나 봉수는 두 번에 걸쳐

삼만원을 갚았으니

자신이 줘야 할 돈은

칠만원 뿐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상출은 이자를 갚아놓고

원금을 갚았다고 한다며 기막혀 하고

 

봉수는 이자를 준다고 한 적이

없다며 대립한다.

 

결국 상출의 입에서

고소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두 사람의 감정은 크게 상하고 만다.

 

얼마후 봉수가 소환장을 받는다.

 

상출이 정말 고소를 한 것이다.

 

 

화투판에서의 감정싸움으로

겨우 십만원에 법정행이라니

 

마을 사람들은 안 되겠다 싶어

그들의 화해를 종용해 보지만

택도 없다.

 

얼마후 법정.

 

두 사람은 판사 앞에서도

이자를 갚았다

아니다 원금이다로

첨예하게 맞선다.

 

그때 봉수가

자신이 원금을 갚는 현장에

소담이 있었다며 바로 그녀가

증인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판사는 다음 재판에

소담을 데리고 나오라며

요청서도 보내겠다고 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요청서를 받으면

증언할 의무가 있다고 한다.

 

재판이 끝나고 봉수는

얼마전 장날 함께 민화투를 쳤던

소담에게 달려가

 

자신이 돈 갚는 것

그러니까 원금으로 갚는 것을

분명히 목격했는지 확인한다.

 

그런데 소담은 '원금'이라는

말은 듣지 못했다.

 

어쨌든 봉수는 그녀에게

법정에 나와 진술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면서 소담이 자신에게

유리한 진술을 해주길 내심 바라며

복길에게 천원짜리 한 장을

쥐어주고 돌아간다.

 

소담은 찝찝하다.

 

지은 죄도 없는데 웬지 법정에

가는 것이 내키지 않는다.

 

그렇게 가지 않는 것으로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얼마후 판사의 명의로 소환장과

약간의 여비가 들어있는

봉투가 날아온다.

 

가기 싫은데 안 갈수도 없고

심란한 마음에 소담은 김회장네를 찾는다.

 

크게 겁을 먹고 있는 그녀에게

은심과 은영은 본대로 솔직히 말한다면

재판에 도움이 될 거라고 조언한다.

 

본대로 말하면 된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온 소담은

불안한 마음을 떨치지 못한다. 

 

게다가 은심이 했던 말이

그녀를 괴롭힌다.

 

법정에서 위증을 해

징역살이를 한 사람을

본 적 있다는 말이었다.

 

온갖 부정적인 상상들로

머릿속이 가득찬 소담은

죽을 맛이다.

 

드디어 재판날.

 

혼자 가기 너무 무서웠던 소담은

은심에게 부탁해 그녀와 동행한다.

 

은심은 사시나무 떨듯 떠는

소담을 달래느라 애를 먹는다.

 

얼마후 증인석에 불려 나가던 소담은 

너무 긴장해 실수를 하고 만다.

 

서기 : "김소담씨~"

 

소담 : "네"

 

서기 : "이쪽으로 나와 서세요.

아니 저 그쪽으로 올라서지 마시고

내려오세요"

 

증인서약을 하면서도

달달떠는 소담을 본 재판장은

 

미소를 지으며 겁내지 말고

본대로만 얘기하라고

그녀를 안심시킨다.

 

소담은 정말

본대로 들은대로 진술한다.

 

봉수와 상출이

평소 워낙 친한 사이라

 

그들 사이에 오가는 말을

귀 기울여 들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도 못했었던 소담은

 

그저 돈이 오가는 모습만

봤을 뿐이다.

 

그러면서 소담은 자신이 차라리

돈을 갚아주겠다고 나선다.

 

마을이 생긴 이래

이런 송사는 없었다며

 

평소 좋은 사람들인 그들이 

그만 다툼을 멈추길 바란다.

 

나라를 위해서라도 화해하라며

점점 거창해지는 소담의 진술에

 

판사는 웃으며 그녀를

방청석으로 들여보내고

봉수와 상출의 중재에 나선다.

 

상출에게 돈을 빌릴 당시

다급했던 봉수는 그에게 5부이자를

쳐주기로 했었지만

 

판사는 법으로

2부이자까지만 허용된다며

 

봉수가 갚은 삼만원중

만원은 오개월치 이자로

 

나머지 이만원은 원금을

일부 갚은 것으로

하면 어떻겠냐고 묻는다.

 

재판을 거치며 마음이 누구러진

상출은 봉수의 사정을 생각해

 

판사의 중재안 보다 더 기한을 

늦춘 내년 봄까지 돈을 받겠다고 한다.

 

그리고 판사는 퇴장하기 전

소담과 특별히 더 대화를 나눈다.

 

재판 내내 소담 때문에 나오는

웃음을 참느라 혼난 그였다.

 

그렇게 무사히 재판이

마무리 되고

 

긴장이 풀린 소담은

봉수과 상철에게 일침을 가한다.


 

[348회 배경음악]

 

♬소담이 라디오로 듣는 노래

'새벽 아침' - 수와진(1988)

https://youtu.be/XXaNRDDShY8?si=-GCIsjGwoX8MR80T

[전원일기 348회 삽입곡, 가요, 노래,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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