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339회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87-09-29
[339회 음악]
시작할 때 나오는 음악 ♬
Randy Newman - Prologue 1915-1923 (The Natural OST 1984)
https://www.youtube.com/watch?v=K2NOaWLcPkI
[339회 출연진]
대학동창(양순) : 오미연 (1953~) (1973년 MBC 공채 6기 탤런트)
사진기자 : 김홍석 (1957~2020) (1977년 MBC 공채 9기 탤런트 )
아파트 경비 : 이도련 (1947~2007) (1969년 MBC 공채 1기 탤런트 )
조수 : 정영란
[339회 이야기]
몸이 찌뿌둥한 은심의 어깨를
금동이 주물러주고 있다.
소담은 은심에게 고양이 소주를
다려 먹으라고 한다.
소담은 은영과 순영에게도
은심에게 고양이 소주를
만들어 주라고 하지만,
순영이 난색을 표한다.
은영은 은심의 비위가 짧아서
먹을까 싶지만,
소담은 은심이 은근히
생각이 있는 눈치라고 한다.
은영은 소담이 효과를 봤다는 말에
은심에게 고양이 소주를
해주겠다고 하지만,
용진은 그런 거 하면 집에
들어오지 않겠다며 반대한다.
은영이 고양이 소주 만든다는
말에 순영도 학을 뗀다.
은영은 대학 동창이
방문한다는 전화를 받고
즐거워하는데.
여성잡지 회사에 있었다는
은영의 친구는 촬영차
김회장의 집을 찾는다고 한다.
마을에서 촬영을 하고 있는
은영의 친구와 사람들.
동구 밖에서 사진 촬영을
보고 온 용식이 알린다.
은영은 촬영 중인 장소에 나가
옛친구와 만난다.
김회장네 집에서도
촬영은 계속되고.
박 노인도 모델 들의 촬영을
구경하고 좋아한다.
사진 촬영을 마치고
스탶들이 먼저 돌아간다.
부녀회장들도 사진 촬영
이야기가 화제다.
7, 8년 만에 보는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는 은영.
은영의 친구는 이태리에
가서 코디네이팅을
공부하고 왔다고 한다.
친구와 얘기하던 은영은 혜숙이
찾아와 고양이 소주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성급히 보낸다.
친구가 고양이 소주에 대해
묻자 은영은 몸에 좋다고
하니 은심이 먹고 싶어 한다고 말한다.
그러다 친구는 은영이
기르던 고양이가 떠오르고.
은심은 순영에게 닭을 잡으라
했다고 저녁을 먹으라 하지만
야간 촬영이 있어
가 봐야 한다는 은영의 친구.
그렇게 오랜만에 본 친구를
금방 보내고.
은영은 친구가 많이 변해서
용진이 보면 몰라봤을 거라고 한다.
은영은 패션 모델들이
선생님 그러고 자기 차도
모는 친구가 부러운 듯 하다.
노할머니는 은영의 친구가
살림과 일을 병행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순영은 서울 살림은
쉽다고 한다.
노할머니의 눈에는
은영의 친구에게 맘에 안 드는
부분이 한 두개가 아닌 듯 하다.
은영은 친구가 다녀간 뒤
밤잠을 이루지 못한다.
영남에게 캐스터네츠와
트라이앵글을 가르치는 은영.
금동에게도 역사를 열심히
지도하고 있다.
용진은 은영의 친구가 다녀간 뒤
극성을 떠는 것 같이 느껴진다.
용진은 성공한 친구가 부러워서
그러는 것인지 물어본다.
또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은영.
용진이 나와 이유를 묻는다.
은영은 용진에게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을 느낀다고 한다.
용진은 계절탓이라 하면서
은영을 위로한다.
그러면서 니체의
'가을'이라는 시를 읊는다.
용진은 자기가 보고 싶은 책이
서울에만 있다면서 은영을
보내달라고 한다.
은심은 급하게 꿀 한 병을 싸면서
친정 가는 걸 진작 말하지 않은
은영을 원망한다.
은영이 용진에게 미안하다고 하자
용진은 옛날에 본 영화를 떠올린다.
친정에 가려는 은영.
그런데 경비원의 말에 따르면
어르신들이 여행을 가서
다음날에 온다고 한다.
김회장네에서는 자리를 비운
은영에 대해 이야기한다.
소담은 용진에게 과분한
며느리라며 은영을 칭찬한다.
은영은 공원 벤치에 앉아
화목한 가족의 모습을 지켜본다.
은영이 공원에 있을 때 나오는 음악 ♬
James Galway, David Measham - Hamlisch: Jean - Dreamers
https://www.youtube.com/watch?v=zXE6cJbIXHI
은영은 친구가 준 명함에 있는
번호로 전화를 건다.
친구의 사무실에 찾아 온 은영.
친구는 통화하느라 바쁘다.
아들에게서 온 전화를
받는 은영의 친구.
양순은 이틀 동안 집에
못 들어갈 정도로 바쁘다.
카페로 간 두 사람.
은영은 친구에게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는다.
시샘만은 아니지만 양순이
성공한 것이 편치 않다는 은영.
자신도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지만.
양순은 이상한 일이라며
자신도 김회장네 다녀 온 날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자신도 시어머니가 있고
좋은 며느리까지는 못 돼도
노력할려고 한다고 한다.
양순은 김회장네 다녀 온 날
다 집어 치우고
집에 들어 앉을까
생각했다고 한다.
양순은 아들도 잘 키우고 남편과도
잘 지내겠다는 다짐을 하고.
은영은 자신이 배웠지만
못 배운 은심이나 노할머니와
다름 없이 살고 있다고 자책한다.
양순은 도리어 김회장네 다녀
오면서 부끄러웠다고 한다.
배가 고픈 양순은
시장에 가자고 제안한다.
다시 대학시절로 돌아간듯
즐겁게 이야기하는 두 사람.
은영은 땅에 떨어진
은행 잎을 줏고는 미소를 짓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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