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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617회 - '손님'(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법)

by lesserpanda123 2023.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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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617회
출연진과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3-04-27

연출 : 이대형, 극본 : 조한순


[617회 출연진]

은영의 친구 송아영 : 김동주 (1954~) 

배우 김동주의 또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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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회 스토리]

 

오토바이가 고장 나 끌고 오다가

잠시 앉아 쉬던 용진.

담배를 피려다가 주변을 살피고는

다시 집어 넣는다.

산불 방지 근무 중인

용진을 걱정하는 은심

국수로 저녁을 때운 용진이

피곤에 지쳐 쓰러지고

 

용진 : 이제 늦으면 자고 들어와야겠어.

 

은영 : 그러는 게 낫겠어요.

밤에 들어와서 새벽에 나가느니.

이른 아침 용진이 허겁지겁 나간다.

 

용진 : 깨워달랬잖아.

 

은영 : 잠 좀 더 자라고요.

 

김회장 : 아침 못 먹었어?

 

용진 : 늦었습니다.

누군가로부터 은영을

찾는 전화가 온다.

 

은영 : 온다고? 오늘?

은영 : 제 친구 소설쓰는 친군데요.

놀러온대요. 와서 자고갈지도

모르는데 괜찮죠?

 

은심 : 얘기해놓고선 뭘 괜찮아.

 

은영 : 걔가 쓴 소설 테레비전에도

나온 적 있었어요.

두 사람은 은영의 친구를

맞을 준비에 분주하다.

제동과 밥을 먹던 혜란에게

창수는 괜히 외모 지적을 한다.

 

혜란 : 뭐 묻었어?

 

창수 : 거울 속에 있는

여자 보고 놀라지마.

은영은 희옥의 집에

가서 얼굴에 팩을 받고

 

은영 : 안 하던 짓 할래니까 힘들어.

노할머니는 영남의 운동화를

씹은 삼월이를 책망하고,

민망한 삼월이는

마루 밑으로 숨는다.

 

노할머니 : 어려서부터 길을 잘못 들여놔서

아직까지도 못 고치고 있으니..

 신발을 왜 물어뜯어? 고얀 것.

소담이 마실을 오고

 

소담 : 이 집에는 도지사가 오시나,

마루를 반들반들하게 닦아싸

은심 : 쟤 친구 온대요. 소설 쓰는.

 

소담 : 소설가, 책 쓰는 양반?

그이 오면은 나부터

제일 먼저 만나게 해줘.

희옥의 집에서 팩을 하고

온 것에 이어서

열심히 화장 중인 은영.

어떤 옷을 입을까 궁리하고 있다.

평소와 다른 얼굴로 음식을 하는

은영이 은심은 새로워 보인다.

 

은심 : 예쁘다.

순영 : 어머 형님, 너무 예쁘다,

시집 갈 날 받은 색시 같아요.

 

은영 : 놀리지마.

한편, 시원하게 바람을 가르며

은영의 친구가

양촌리를 향해 달려 온다.

은영의 친구를 먼저 만난 소담

 

 

소담 : 영남 엄니 친구분 아녀,

그 책 쓴다는 양반.

은영의 친구가 김회장의

집에 찾아오고.

집안 어른들에게

인사를 드린다.

은영은 친구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한다.

 

아영 : 오랜만에 식사다운

식사 하겠는걸.

은심은 은영에게

친구와 함께 시간을

갖으라고 하고.

아영 : 이런 집에 살면

글이 저절로 써질 것 같아요.

은심은 나가서 마시라고

보온병에 커피도 싸준다.

한편, 순영, 희옥, 혜숙은

TV를 보다가 권태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은영과 친구는

마을 주변을 산책한다.

은영 : 난 가끔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나 그럴 때가 많다.

 

아영 : 너도 그러니?

사람들은 자기 손에

행복을 쥐고 있을 때 잘 모르잖아.

파랑새를 찾아 멀리 떠나는 것과 같아.

집에 파랑새가 있는 줄도 모르고.

은영 : 그거야..

 

아영 : 난 송아영

그 이름 밖에 없어.

어느날 정신없이 일하다 보니까

남편도 없구, 딸도 없더라.

은영 : 너 커피 마실래?

 

아영 : 난 하도 커피를 입에 달고 살아서

날 꼭 짜면 커피가 나올 거야.

 

은영 : 말도 참 재밌게 한다.

 

아영 : 외로워서 글을 쓰는데

점점 더 외롭게 만든다?

집에 못 온다고 전화했었던 용진이

일정이 바뀌어서 일찍 퇴근한다.

 

용진 : 저 좀 나갔다 올게요.

 

은심 : 이게 왠일이냐,

별일이네, 모양을 다 내고.

쌍봉슈퍼 앞에서 용진이 합류하고

 

아영 : 나 알아보겠어?

 

용진 : 그럼, 하나도 안 변했네.

 

아영 : 시는 아직도 붙잡고 있지?

 

용진 : 시가 다 뭐야?

살기 바뻐서 허둥대는데.

 

아영 : 바빠서가 아냐,

행복해서겠지.

외로워봐.

저절로 시가 써지겠지.

은영 : 좋지 뭐 근데 내일 아침 일찍..

 

용진 : 아냐, 건배나 하자.

아영 : 참 용진 씨 그동안 시 쓴 거

책 묶을 정도 되지?

 

용진 : 책은 무슨..

어른들이 기다리시겠어.

 

은영 : 깜빡했네, 가자.

새벽이 밝아오고..

아영이 자던 머리맡에는

편지가 놓여있다.

아영 : 아무래도 자신이 없어서

일찍 도망가는 거야.

너희 식구들이 빙 둘러앉아

오손도손 아침을 먹을 때

나 울구 말 거 같애.

나중에 가족이라는 것이

그리우면 또 올게.

고마웠어.

은영 : 아영이 갔어요.

 

용진 : 그래? 난 늦어서 아침 못 먹어.

희옥 : 그냥 사라졌다면서요?

 

은영 : 그 애 원래 성격이 홍두깨 같애.

은영 : 영남아빠가 사람이

좀 다르게 굴더라고.

하긴 그 친구가 옛날에

영남아빠 좋아했었지.

뜻이 통한대나 하면서.

김회장과 은심이 제사를 지내러 가고

노할머니는 복길네에 가서

영남과 은영만 남아 적막해진 집안

 

 

은영 : 여보세요, 자구 오든지.

오늘은 그 소설 쓰는

친구도 안 올 거니까

집에 들어올 필요..

은영 : 내가 뭐 틀린 말 했나,

못 들어온다더니 아영이

온다니까 달려와놓구선.

남자들은 하나같이.

늦게 올 줄 알았던 용진이

일찍 퇴근해서 들어온다.

 

용진 : 이 사람이 왜 이래, 못 나게.

 

은영 : 말 안해도 못난 거 알고 있어요.

은영 : 사람이 어쩜 못 들어온다더니

친구 온다는 얘기 듣구서는

은영 : 맥주도 사주고

아주 낭만적입디다.

 

용진 : 어제 당신 안 하던 화장을

야하게 한 거 보고 가슴 아팠어.

그래서 우리 이렇게 깨가

쏟아지게 삽니다, 하고

보여주고 싶어서 그런 거야.

 

은영 : 둘러대지 말아요

 

용진 : 모르는 소리마.

그 친구보고 혹시 촌에서 당신

고생한다고 자책할까봐

그날 부랴부랴 집에 온 거야.

용진 : 그래서 우리 부부 잘 사는 거

보여줄려고 그랬더니

엉뚱한 사람 의심이나 하고.

 

은영 : 말은 그렇게 해도.

 

용진 : 봐,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가?

아냐?

 

은영 : 아이구 몰라요.

은영 : 참 찻물 끓는다.

 

용진 : 앉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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