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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298회 - '파랑새'(응삼의 꿈)

by lesserpanda123 2023. 11. 27.

 

전원일기 298회
출연진과 이야기, 배경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86-12-02

(화요일 저녁 7시 5분)

연출 : 이관희, 극본 : 김정수


 

[298회 출연진]

순영의 동생 은주 역 : 신혜수(1965~)

- 1986년 MBC 문화방송 공채 탤런트 18기

 


 

[배우 신혜수씨의

기타 출연작을 소개합니다.]

 

1987년 개봉영화 '아다다' 

 

신혜수씨는 이 영화로

1989년 몬트리올 세계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합니다.

 

1990년 개봉영화

'여군외출'

 

1996년 9월 방송된 KBS 드라마 게임

'내 남자친구의 애인'

상대역인 배우 차광수씨는 전원일기에서 복길 엄마 혜숙의 남동생 역으로 출연한 바 있습니다.


[배우 신혜수씨의 각종 CF 와

예능 출연 모습입니다.]

 

제과 CF

 

1992년 캔커피 광고

 

1989년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1991년 '일요큰잔치' 

 

1994년 '퍼즐특급열차' 


 

[298 이야기]

 

어느날 순영에게 제주도 친정어머니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막내 여동생인 은주가 양지뜸으로

언니를 만나러 온다는 소식이다.

 

몸이 아파 대학을 휴학했던 은주.

 

다행히 회복하고 복학수속을 하기 위해

학교에 들렀다 서울 언니를 만나고

이제 순영을 만나러 온단다.

 

한편 지난밤 빨강, 파랑등 총천연색의

예쁜 작은새가 자신의 손안에서

방긋 웃는 잊지 못할 꿈을 꾼 응삼은

 

가게 주인으로부터 술집 생활을

청산하고 결혼하고 싶어하는

한 아가씨를 소개받지만 거절한다.

 

그렇게 시무룩하게 논길을 걸어오는데

산처럼 쌓아놓은 볏집에 기대있던

한 소녀가 지나가던 그를 바라본다.

 

알고보니 그녀가 바로 순영의 

막내동생 은주였다.

 

응삼의 안내로 찾은 김회장네서

오래간만에 언니를 만난 은주.

 

순영은 반가워 어쩔줄 모른다.

 

제주도 어머니가 정성들여 싸주신

과일이며 선물들을 잔뜩 풀어놓은 은주는

 

자매끼리 회포를 풀라며 용식이

방을 비워주자 언니 순영과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날밤

자려고 누운 응삼은

은주를 떠올린다.

 

그녀에게 호감이 생긴 것이다.

 

그러나 이제 겨우 스무살인 

어리디 어린 은주였다.

 

주책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다음날부터 응삼은 은주의

주위를 맴돌기 시작한다.

 

그토록 갖고 싶었던 플룻을 큰오빠로부터

선물받은 은주가 순영을 위해

연주하는 모습을 넋놓고 바라보기도 한다.

 

얼마후 쭈뼛쭈뼛 은주를 찾아

김회장네를 찾은 응삼은

 

부전공으로 플룻을 배우려는 은주에게

비싼 대학등록금 내고

남의 나라 악기 배우지 말고

 

읍내에 월2만원만 주면 악기를

가르쳐 주는 곳도 있다며

건들대다 그녀의 기분만 상하게 만든다.

 

그렇게 은주가 자리를 떠나자

응삼은 용식에게 그녀를 소개해 달라고

조르지만 단칼에 거절당한다.

 

그날 저녁 상상의 나래를 펴며

행복해하던 응삼은

 

랜턴을 들고 갑자기

방을 박차고 나가더니

 

구하기 힘들다는 참새요리를

뚝딱 해가지고

김회장네로 몰래 들어간다.

 

이유인 즉슨

 

낮에 참새고기가 그렇게 맛있다는

용식의 말을 들은 은주가 호기심에

한 번 먹어보고 싶다고 한 말을

새겨들었던 것이다.

 

낯선 남자의 목소리에 은주가

방문을 열어주지 않자

냄비만 놓고 나가려는 찰나

 

외출했던 은영이 돌아오고

화들짝 놀란 응삼은 뒷곁으로 도망친다.

 

은영의 비명 소리에 집안은

도둑이라도 들었나 싶어 난리가 난다.

 

은영 : "어유 추워~

엄마야! 누구야?! 누구에요?!!'

 

가족들 : "왜 그래?!

왜 그래요?!"

 

결국 참새고기는

김회장의 몫으로 돌아갔다.

 

참새고기가 은주를 위한 것임을

알고 있는 유일한 두 사람

용식과 은주만이

나오는 웃음을 참느라 애쓴다.

 

다음날

은주가 응삼을 기다리고 있다가

그가 끌고온 리어커를

태워달라고 방긋 웃는다.

 

은주 : "저 좀 태워주세요"

 

금새 은주를 태운 응삼은

하늘이라도 날듯 가볍게 리어카를

끌고 달려나가고

 

은주가 재밌다는 듯 꺄르르 웃자

응삼은 함박웃음을 감추지 못한다.

 

잠시후 언손을 녹이려고 모닥불을

피워놓고 마주 앉은 두 사람.

 

응삼은 은주가 결핵성 늑막염과 빈혈로

휴학했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잠시 걱정하지만 그녀가 이제 다 나았다고

웃어보이자 안도한다.

 

잠시지만 은주와의 시간을 보내고 나니

응삼은 욕심이 생긴다.

 

은주를 볼 수만 있다면

그녀의 집에서 머슴살이라도

하고 싶은 응삼.

 

얼마후 용식을 부른 응삼은 그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그러나 역시 용식은 단호하다.

 

은주와의 교제는 절대

안 될 일이라고 선을 긋는다.

 

상심한 응삼은 지난번 거절했던

술집 아가씨와 선을 보겠다고

결심하고 가게를 찾아간다.

 

얼마후 은주가 떠나기 위해

집을 나선다.

 

흔들리는 응삼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는 용식이 제안해

이루어진 조금 빠른 이별.

 

막내를 보내는 순영은

애써 눈물을 감춘다.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는 길.

 

방앗간에 다녀오던 응삼이

은주와 용식을 마주한다.

 

은주에게 간단히 인사를 건네고

발길을 옮기던 응삼은

 

이내 돌아서더니 그녀의 짐을

지게에 실어 정류장까지 동행한다.

 

잠시후 버스에 올라탄 은주는

밝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

작별인사를 하지만

 

응삼은 차마

그녀의 얼굴을 보지 못한다.

 

응삼 : "얼마전에

내가 꿈을 꿨는데 용식아"

 

용식 : "꿈? 무슨 꿈?"

 

응삼 : "아주 이쁘게 생긴 

파랑새 한 마리를 봤어.

굉장히 이쁜 새였는데"

 

용식 : "어떻게 했수? 그래서?"

 

응삼 : "날아가 버렸지 뭐"

 

용식 : "치~ 섭섭했겠수"

 

응삼 : "잘됐지 뭐.

어차피 내가 키우기에는

너무나 고운 새더라.."

 

용식 : "추운데 오늘 밤에

두부나 몇 모 내서 술이나

한 잔 합시다 형~"

 

응삼 : "그러자"

 

용식 : "꼭이요!"


 

 

[298회 배경음악]

 

♬상상의 나래를 펴는 응삼

장면의 음악

 

L'Arlésienne, Suite No. 2: I. Pastorale.

 Andante sostenuto assai

https://youtu.be/SvqfpCaMhds?si=U3yk79mz4OieEUiL


 

♬은주를 보내며 눈물 짓는

순영 장면의 음악

 

'Primavera - 1945'

- Ennio Morricone

https://youtu.be/NhHfM7LI9lA?si=eEVsOmibf7WQcFrJ


 

♬엔딩

 

'Yama No Tami Kirugisu'

- ROYAL SYMPHONIC ORCHESTRA

https://youtu.be/hOOnGoo51sw?si=twfo0rjlylr6PwL6

 

[전원일기 278회 음악, 삽입곡, OST, 노래, 테마]


[순영의 가족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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