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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305회 - '고향집'(슬퍼도 기뻐도 생각나는 곳)

by lesserpanda123 2023. 11. 28.

 

전원일기 305회
출연진과 이야기 배경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87-01-27

(화요일 저녁 7시 5분)

연출 : 이관희, 극본 : 김정수


 

[305회 출연진]

문호 역 : 박경순(1948~)

- MBC 공채 7기

배우 박경순씨는 전원일기 초기

양지뜸 청년들 중 한명이었으며

이후에도 전원일기에 다수 출연했습니다.

98회 '뚝배기 같은 며느리' 의 한 장면


문호 아버지 역 : 박종관(1946~)

- 1964년 연극배우로 시작해
1972년 MBC 공채 5기 탤런트로 데뷔

배우 박종관씨는 전원일기에 

다수 출연하였으며

 

391회 '당신을 위하여' 편부터

응삼의 아내인 귀순의 아버지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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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 어머니 역 : 이주실(1944~)

배우 이주실씨는

211회 '멀고 먼 친정' 편부터

300회 후반까지

 

복길 엄마 혜숙의

친정어머니 역을 연기했습니다.

211회 '멀고 먼 친정'의 한 장면
370회 '서울'의 한 장면


이주실씨는 2023-07-17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혜숙 역의 배우 김혜정씨와

반가운 만남을 갖습니다.


용덕 역 : 문회원(1945~)

- 1972년 MBC 5기 공채 탤런트

배우 문회원씨는 전원일기에 

다수 출연하였으며

 

419회 '서울 아들' 편부터

566회 '세월의 그늘' 편까지

 

이 노인(기와집 어르신)의

아들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419회 '서울 아들'의 한 장면


용덕 아버지 역 : 홍성민(1940~2007)

- 1965 MBC 특채 성우로 데뷔 후
1976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

배우 홍성민씨는 전원일기에

다수 출연하였으며

 

268회 '치과의사' 편에서는

무허가 치과의사 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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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회 '겨울바람' 편에서는

어린 손녀와의 생계를 위해

엉터리 점으로 돈을 버는

점쟁이 역을 연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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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덕 어머니 역 : 문미봉(1932~)

- 1951년 경상북도 대구에서 연극배우로 첫 데뷔
1959년 부산문화방송 성우 공채 1기 

배우 문미봉씨는 전원일기에

다수 출연하였으며

 

809회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편에서

아들집을 찾는 노인 역을 연기했습니다.


혜란의 친구 역 : 이다영

 

[305회 이야기]

 

설을 맞아 도시로 나갔던 사람들이

선물 꾸러미를 들고 고향을 찾는다.

 

그 중 문호와 용덕은

그래도 출세했다며

사람들의 부러움을 산다.

 

문호는 온갖 고생을 하며

양복점에서 일하다

자신만의 가게를 차렸고

 

용덕은 비록 시간 강사이긴 하나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과

어렵다는 논문을 실었다.

 

이제 좀 살만해진 문호는

친구들을 불러 모아 술 한 잔씩을

돌리며 여유를 부린다.

 

그러나 알고보니

부모님은 여기저기 빚을 잔뜩 지고

독촉을 당하고 있었다.

 

여동생 시집갈때도 그렇고

문호는 일이 있을때면

집으로 돈을 부치곤 했지만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만 같아

 울분을 터뜨린다.

 

그런데 용덕은

그런 문호가 부럽단다.

 

어쨌든 문호는 부모님께 돈이라도

부칠 수 있는 형편이지만

 

자신은 공부 한답시고 근 이십여년간

논 팔고 밭만 팔아갔지

여전히 교수는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는 고향집 생각만 하면

가슴이 꽉 막힌다.

 

그래도 용덕의 아버지는

올해도 토정비결을 보며

아들의 미래가 밝음을 예견하고

 

용덕은 고생하는 부모님

특히 학자가 되길 바라는 아버지가

자신에 대한 기대를 놓지 않고 있기에

가슴 아프다.

 

 지난밤 너무나도 속상해

부모님 앞에서 눈물을 뿌리며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던 문호는

 

아들에게 미안해 눈물을 훔치는

어머니를 달랜다.

 

한편 서울서 공장에 다니는 혜란은

다행히 잔업이 없어

겨우 고향에 내려왔다.

 

아침부터 목을 빼가며

이제나 저제나 혜란이 올까 싶어

마을 입구만 쳐다보던 창수는

 

해질녘 도착한 그녀를 마주하곤

싱글벙글 입을 다물지 못한다.

 

그날밤 혜란은 자신을 몰래 불러낸

창수의 목에 직접 짠 목도리를 둘러준다.

 

명절을 맞은 마을은 시끌벅적하다.

 

부녀들은 널뛰기를 하고

마을 남자들은 윷놀이를 하며

 

아이들은 연날리기로

신년의 정취를 즐기고 있다.

 

그시각 답답한 마음을 달래려

찬바람을 마시러 나온

용덕이 문호를 마주한다.

 

문호 : "에휴~ 고향이 뭔지~

고향이 뭔지!

 

와보면 시시하고

속상한 일이나 있고

 

그런데도 말이야

왜 타관에서는 슬퍼도

고향이 생각나고

기뻐도 생각이 나는지

 

늘상 모르겠단 말이야~

 

와보면 보잘것도 없는데 말이야

와보면~

별것도 아닌데 말이야~

 

기를 써서 줄을 서고 

차표를 예매해서 와보면

정말 보잘것도 없는데 말이야~

허허허허허

 

야! 줄 끊어졌다!

누구 연이냐? 누구 연?"

 

용덕 : "어? 저 저 

떨어진다 떨어져~!"

 

문호와 용덕은 줄이 끊어져버린

연을 바라보며

 

막힌 가슴을 뚫어버리려는 듯

아이들처럼 웃기 시작한다.

 

문호, 용덕 : "하하하하하하하하하!!"


 

[305회 등장음악]

 

♬목 빠지게 혜란을 기다리는

창수를 놀리며 응삼이 부르는 노래

 

'기다리게 해놓고' - 방주연(1972)

https://youtu.be/IMhS1tnBC3w?si=piAuj4s7cnuvdnZG

 

[전원일기 305회 노래, 가요, 삽입곡, 테마, OST]


 

[MBC 사극 '허준'에 출연한

전원일기 305회 출연진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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