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7회 출연진과 스토리
순영의 가족들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2-12-08
[597회 특별출연]
순영의 친정 큰오빠 - 한규희(성우이자 배우, 1944~2014)
[597회 스토리]
추곡수매 하는 날.
순영은 용식에게 돌아오는 길
양념통닭을 사다 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기대에 못미친 등급을 받아
실망한 양촌리 청년들은
술집에 모여 속상한 마음을 달랜다.
수남이는 점심때까지 돌아온다던
아빠가 늦어지자 밥투정을 하다
엄마에게 맞고는 울다 잠든다.
얼마후 집에 돌아온 용식은
순영에게 아이를 무식하게
왜 때리냐며 질타하고
순영은 지키지도 못 할 약속을 한
아빠를 보고 수남이 뭘 보고 배우겠냐며
용식을 한심하다는 듯 말한다.
둘의 감정싸움은 점점 깊어지고
급기야 순영은 울며 큰집으로 뛰어온다.
그시각 순영의 친정 큰오빠가
사돈댁을 찾아와 인사를 나누다
순영이 엉엉우는 소리를 듣게 된다.
순영이 시집올때 눈물을 보일만큼
그녀와 각별했던 큰오빠는
김회장 앞에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다.
용식 : "아이고 큰처남 오셨어요?
아니 근데 어떻게 이렇게
갑자기 오셨습니까?"
큰오빠 : "내 그렇지 않아도
이렇게 갑자기 와서 굉~장히
미안하네"
그런통에 가족들은
가시방석에 앉은 듯
불편해 어쩔 줄 모른다.
은심 : "여동생 집이라고
몇년만에 찾아왔는데
눈물 바람을 하고 있으니
아이구~ 나같어두 쯧.."
한편 순영의 집으로 온
큰오빠는 술에 취해
용식에게 화를 내기 시작한다.
큰오빠 : "뭐야?! 뭐냐구!
너 뭐 때문에 얘 눈물 빼고 그래?!"
순영 : "오빠~ 아무것도 아니에요.
저기~"
큰오빠 : "넌 가만있어!
매제~ 얘기해봐!"
용식과 순영이 별 일 아닌걸로
싸운거라 아무리 얘기해도
큰오빠는 도통 믿질 못하고
결혼할때
순영을 고생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한 용식을 원망한다.
순영 : "오빠~ 왜 그래요~
알지도 못하면서 수남 아빠한테
욕하고 그래 왜~!"
큰오빠 : "이런~
눈물, 콧물 다 빼가면서
살면서 남편이라고 편드는거냐?!
이 못난것아! 아이구! 아이구!
김용식~! 너 이럴 수 있는거야?!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구
너 이럴 수 있는거야?!"
그날 밤 순영의 방에서 잠든 큰오빠.
잠시후 은영이 순영을 찾아와
큰집으로 전화를 받으러 오라고 한다.
그런데 전화를 받은 순영은
곧 울상이 되고 왜 그러냐는
가족의 말에 대꾸도 없이
울면서 큰집을 나선다.
순영은 기분이 잔뜩 상해
청년회관에 누워있는
용식을 찾아온다.
순영 : "오빠 회사 부도났대요.
올케 언니한테 전화왔어요.."
그길로 순영과 용식은 집으로 돌아온다.
그때 큰오빠가 잠에서 깨어난다.
큰오빠 : "뭐야?
여기서 다 자는거야?"
순영 : "나 큰집가서 자고 올게요"
용식 : "오빠 눈치볼 거 없어~
우리 집이나 처가나
다 상놈 집안인데 뭘~"
큰오빠 : "뭐야?!"
용식 : "아 그렇잖습니까~
방 하나밖에 없는
우리 처지나
아무리 화난다고 매제한테
이놈 저놈하는 형님두
양반은 아니잖아요~
얼른 누우세요.
구들은 절절 끓습니다.
편히 주무세요"
용식의 말에 큰오빠는 할 말을 잃고
순영은 기어이 큰집에서
자고 오겠다고 방을 나선다.
노할머니의 방으로 들어간 순영은
할머니의 품에서 엉엉 운다.
순영 : "할머니~"
한편 큰오빠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거리다 답답한 지 담배를 피우려한다.
그러다 수남이의 얼굴을 보곤
마음을 접는다.
용식 : "오늘 벼수매를 했거든요.
수매가는 둘째 치고
배당량들이 성에 안차서
술을 안 마실수가 없었거든요~
속이 상하니까요.
근데 그걸 못봐주고
또 쟁쟁거려서 한 마디 했더니
또 훌적거리고"
큰오빠 : "웬 잔소리가
그렇게 늘었어 자네?
자~"
용식 : "저는 잔소리가 늘고
형님은 술이 많~이 느셨던걸요..
저~ 수남이 외숙모께서
전화하셨더래요.
서울 일 잘 해결될 거 같다구요.
형님 빨리 올라오셔야 될 거 같다구.
제가 몇 번 말씀드렸습니까
서비스업 하시라구요.
제조업을 하시니까 고~생 고~생
하시는 거 아니에요~"
큰오빠 : "그러는 자네는
농사짓지 말라 말라 했는데
왜 지어서 내 동생 눈에
눈물나게 하나?"
용식 : "제가요 남자거든요"
큰오빠 : "하! 자네만 사낸가?
나두 사내야"
용식 : "형님.."
다음날 아침.
큰오빠는 서둘러 마을을 떠난다.
[순영의 친청 가족들]
493회(1990-11-20)
'제주도 구경'
친정아버지 : 남일우(1938~)
친정어머니 : 권미혜(1942~)
배우 남일우씨는 전원일기에서
김회장댁 큰손자 영남 역의
배우 남성진씨의 아버지입니다.
848회(1998-02-22) '농부의 아내' 편만
배우 신귀식(1941~)씨가
순영의 친정아버지로 등장합니다.
큰오빠 : 남영진(1951~2019)
올케 : 이상숙(1962~)
남동생 : 한영수(1959~)
순영 여동생 : 신혜수(1965~)
298회(1986-12-02) '파랑새'
순영 오빠 순구 : 이희도(1955~)
892회(1999-01-17) '먼데서 오신 손님'
순영의 조카 정연 : 이지수
1044회( 2002-02-10) '설 쇠러 친정가기'
순영의 조카 준석 : 김경호
993회( 2001-01-14) '미국서 온 손님'
[은심의 친정오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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