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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271회 - '술버릇'(새 이장)

by lesserpanda123 2023. 4. 16.

 

전원일기 271회
출연진과 스토리, 배경음악,
양촌리 역대 이장과, 부녀회장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86-05-06

극본 : 김정수, 연출 : 이관희

♬오프닝

'Samba de Montagne' - DAVE GRUSIN

(알 파치노 주연의 1977년 영화

'바비 디필드' 의 OST)

https://youtu.be/cs5AJnElxHI


[271회 출연진]

양봉삼 : 박상조(1945~)
봉삼의 아내 : 김은영
반장(임시 이장) : 윤문식(1943~)

 

[271회 스토리]

 

이장이 이사를 가는 바람에

임시 이장을 맡게 된 반장은

품은 품대로 들고 욕은 욕대로 먹고

게다가 아직 논둑도 못 만져봤다며

임시 이장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싶어한다.

잠시후 봉삼이네서

그릇깨지는 소리가 들려온다.

 

술만 마시면 행패를 부리는

봉삼은 마을의 걱정거리다.

 

아침부터 사발에 소주를 부어

빈속에 들이붓는 봉삼을

아무도 말릴 수가 없다.

봉삼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는 사람이 자신이라며

거듭된 실패에 자포자기한 상태다.

 

봉삼 : "송아지를 낳아도

숫소만 낳는다 나는~ 흐흐흐흑"

반장은 복길네에 들렀다 일용에게

이장을 해보라고 제안하지만

그는 손사래를 친다.

 

 

소담은 이장도 벼슬이라며

아들이 이장을 했으면 하지만

욕 먹고 집안 일 못하고 돈 버리는

일을 왜 하냐고 한다.

소담 : "양촌리 이장네 모친~

좀 듣기좋아?"

한잠 실컷자고 일어난 봉삼은

아내가 차려놓은 밥은 거들떠도 안보고

슈퍼로 가서 또 술을 사서 마신다.

 

얼마후 홀로 술을 마시고 있는 봉삼을

피해가려던 청년들은 그에게 딱 걸리고

 

응삼은 봉삼때문에 빈 속에 소주

두 잔을 강제로 마시고 괴로워한다.

봉삼은 청년들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에게까지 술을 권한다.

 

술 취한 봉삼은 거머리라 불린다.

 

술잔을 받아마셔야만

떨어져 나가기 때문이다.

 

술만 마시면 포악해지고 거머리처럼

달라붙는 봉삼을 잘 아는

대추나무집 어르신과 새터집 어르신은

울며겨자 먹기로 그의 술을 받아 마신다.

"자~ 안주!"

그러나 기와집 어르신은

호락호락하지않다.

 

 

봉삼은 기와집 어르신이

몽둥이를 들고서야 그 자리를 떠난다.

어려선 총명하다는 소리까지 들었던

봉삼이 폐인이 되어가니

어르신들은 혀를 끌끌 찬다.

이번엔 혜숙이 걸렸다.

 

봉삼은 혜숙에게 과자라도

먹고 가라며 그녀의

손목을 잡고 놔주지 않는다.

그 모습을 본 소담이 그를

거칠게 밀어붙여 혜숙에게서

간신히 떼어 놓는다.

잠시후 아직도 정신 못차린 봉삼은

서울댁 희옥에게 찝적거린다.

 

그 놈의 과자는

왜 그렇게 먹고 가라는 건지.

 

가게 주인이 중간에서 말려보지만

희옥은 봉삼에게 질질 끌려간다.

그때 어디선가 나타난 기홍이

봉삼을 머리로 들이받아버린다.

얼마나 세게 들이받았는지

기홍의 코에서 코피가 줄줄 흐른다.

 

기홍 : "곱게 잡수세요!

좋은 말로 할때 아저씨!"

마을사람들에게 끊임없이

민폐를 끼치는 봉삼때문에

봉삼의 아내는 얼굴을 들 수가 없다.

얼마후 술이 깬 봉삼에게 봉삼의 아내는

그가 젊은 부녀들에게 했던 짓을 알려주지만

봉삼은 도무지 믿지 못한다.

 

못믿겠으면 같이 가자는 아내의 말에

봉삼은 앞으론 절대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한다.

그러나 봉삼의 호언장담은

얼마가지 못하고 또 다시 만취해

사람들에게 걸려 집에 돌아왔다.

더이상 이대로는 안된다.

 

봉삼의 아내는 남편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

마을사람들에게 협조를 구한다.

얼마후 봉삼의 아내는 봉삼에게

미곡상에서 쌀값을 준댔다며

그를 읍내로 내보낸다.

 

쌀값을 받은 봉삼은

한 순대집 앞에서 먹음직스러운

순대를 바라보며 군침을 흘린다.

 

그때 가게에서 일용과 응삼이 나오더니

봉삼에게 약주를 대접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왠지 봉삼은 거듭

거절하고 그 자리를 떠난다.

 

일용 : "잘 안되는데?"

 

 

그런데 잠시후 봉삼이 발길을

돌려 그들에게 다가온다.

 

걸려들었다.

봉삼 : "딱 한 잔만~"

 

일용 : "그럼요~

딱 한 잔만 하세요"

딱 한 잔만이라더니 봉삼은

청년들이 쉴 새 없이 따라주는

소주를 홀짝홀짝 다 마신다.

 

어느새 반장까지 그 자리에 합세해

봉삼에게 소주를 먹이고 있다.

마을에 와서까지 술자리를

이어가는 봉삼과 청년들.

 

봉삼은 만취해 곯아떨어진다.

얼마후 청년들이 봉삼을 업어다

집에 눕혀 놓자마자 봉삼의 아내는 급히

그의 안주머니에서 쌀값으로 받은

돈을 챙기고 돼지막 긁어온 것을

봉삼의 얼굴에 덕지덕지 묻히기 시작한다.

얼마나 지났을까?

 

잠에서 깨어난 봉삼은 코를

킁킁 거리며 냄새를 맡다 발 앞에

놓인 거울로 얼굴을 들여다본다.

 

봉삼 : "아니?!"

정신이 드니 방이 눈에 들어온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방안엔

온통 물건들이 널부러져 있고

아내는 얼굴에 반창고를 붙인채

끙끙앓고 있다.

 

 

봉삼은 자신이 술김에

아내를 때렸다고 생각한다.

호주머니 속 돈도 없어지고

마당까지 엉망인 것을 확인한 봉삼.

 

그때 소담이 봉삼을 찾아온다.

 

소담 : "어디 술 깼으면 나하고

얘기 좀 합시다!"

 

소담은 봉삼이 혜숙을 희롱해

부부사이에 금이 가게 생겼다며

책임지라고 호통친다.

얼마후 부녀회장도 찾아온다.

 

그녀 또한 봉삼이 자신을 희롱했으니 

책임을 지라고 한다.

설상가상 대추나무집 어르신은

봉삼이 자신을 때렸다며 이마에

크게 붕대를 붙이고 찾아온다.

 

봉삼 : "얼굴은 왜 어르신?"

 

기와집 어르신 : "우리 양촌리 생기고

이백년만에 동네 어른한테 손찌검한

인간 망종이 자네말고 또 있었어?!!"

기억나는 건 하나도 없고

동네 사람들은 난리고

봉삼은 정신을 못차린다.

얼마후 온 마을사람들이 마을회관에 모였다.

 

 

봉삼이 공개 사과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반장 : "그러니 어쩝니까~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랬다고~

굳이 사과를 드린다니까~

저 좀 들어보시고~"

 

소담 : "사과고 배고간에 들을 게 뭐가 있어~

뭐 입이 소쿠리만해도 할 말이 없겄지~"

봉삼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제 정신이 아니었다고

잘못했다고 용서를 빈다.

 

 

그리고 술을 끊겠다고 약속한다.

만약 약속을 어기면 금동이를

형님이라고 부르겠다고 한다.

마을사람들은 앞으로 동네를 위해

좋은일을 하겠다는 봉삼에게

아예 이장까지 맡겨버린다.

얼마후

 

종기네 : "이장님~! 저기요~

우리집 이가 주민등록증을

잃어버렸다는데 어떡한대요~?"

 

새 이장 봉삼 : "이따 우리집으로

오라고 하세요.

아 그리고 저 아주머니~

분리수거 좀 잘 하세요"

 

숙이네 : "염려마세요~!"

 

양촌리 새 이장 봉삼의 발걸음이

어느때보다 힘차다.


 

[271회 배경음악]

 

♬기홍이 봉삼을 들이받는 모습을 목격한

봉삼 아내 장면의 음악

'La favola dell'uccellino'

(Il Mio Nome E' Nessuno, 1973)

- Ennio Morricone

(헨리 폰다 주연의 스파게티 웨스턴

영화 '무숙자'의 OST)

https://youtu.be/F7fshyGsXNc

[271회 삽입곡, 팝송, 노래, OST]


 

[양촌리 역대 이장]

 

송갑수

배우 김상순(1937~2015)

 

양봉삼

배우 박상조(1945~)

271회(1986-05-06)

'술버릇' 편에서

이장으로 선출

 

 

박상출

배우 이영후(1940~)

337회(1987-09-15)
'궂은 일 흥겨운 날' 편에서
이장으로 선출

 

 

신명석

배우 신명철, 579회 '스트레스 해소' 편의 한 장면

578회(1992-07-14)

'이장 선거' 편에서

이장으로 선출

 

(578회는 방송분이 없습니다.)

 

 

김용식

배우 유인촌(1951~)

761회(1996-05-15)

'새 이장' 편에서

이장으로 선출


 

[양촌리 역대 부녀회장]

 

이장 송갑수의 아내

배우 박원숙(1949~)

이장인 송갑석의 아내로

부부가 나란히 이장과

부녀회장을 맡았습니다.

 

 

종기네

배우 이수나(1947~)

배우 이수나씨는 전원일기

1088회 종영시까지 

부녀회장을 연기했습니다.


 

[양촌리 초대 부녀회장은 은심?]

 

937회(1999-12-05)

'그들만의 선거' 

 

김회장네 막내며느리 남영이

부녀회관 다락에서 옛 부녀회 명부를 찾아

은심이 초대 부녀회장이었고

김회장이 당시 이장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은심 : "부녀회라는 걸 이제 만드는데~

온 마을 사람들이 그냥 내가 해야된다고

등 떠밀어 갖고 내가 한거야~"


[부녀회장의 위기]

 

전원일기 937회 - '그들만의 선거'(수남 엄마 VS 종기 엄마)

순서. 932회 스토리 932회 배경음악 932회 관련정보 [932회 스토리] 방영일자 : 1999-12-05 배추를 팔려는 사람도 배추를 사려는 사람도 모두가 활짝 웃을 수 있는 거래가 성사된다. 양촌리와 공판장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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