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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1030회 - '그들만의 전쟁'(까치와 누렁이)

by lesserpanda123 2023. 4. 9.

 

방영일자 : 2001-10-14
극본 : 황은경
기획 · 연출 : 권이상
전원일기 스토리와 음악


올해는 병충해도 태풍도 없어 배농사가

잘됐다며 만족해하는 용식.

순영은 까치만 덜 쪼아준다면 100% 만족이다.

용식과 순영외에 싱글벙글인 또 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창수다.

귀동 : "너희집 누렁이! 축산 진흥대회 나가서

대상 탄 놈 씨받아 가지고 낼모레 송아지 낳는다고

너 붕 떠있어? 안 떠있어?"

누렁이가 좋아한다는 클래식까지 틀어주며

태교에 열성이라는 창수는 누렁이 새끼를 키워

대회에 나간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단다.

한편 기분좋게 집에서 나온 순영과 용식은

과수원에 오자마자 울상이다.

까치가 크고 맛좋은 배는 죄다 쪼아놓은 것이다.

순영 : "아이구~ 내가 증말 못살어! 못살어~!

아우~ 이가 다 얼마치야 이게~!"

용식 : "이놈의 까치들을 정말 이거!!"

순영은 무슨 수를 써도 써야된다고 하지만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동원해도 점점 똑똑해지는

까치에겐 무용지물이다.

 

창수가 누렁이에게 심혈을 기울일수록

소 여물을 마련해야 하는 혜란은 소죽을 쓰다

몸져 누울 지경이다.

창수는 사료대신 콩깍지를 밀기울에 섞어 삶아 먹이고

1등 소가 먹었다는 인삼 막걸리까지 사다 먹인다.

순영은 신출귀몰하는 까치를 양동이를

두드리며 쫓느라 정신이 없다.

"워~어이! 워~어이!"

혜란의 집에 모인 순영과 혜숙.

혜란은 자신의 고생은 못본척 하고

누렁이에게만 정성을 쏟는 창수가 얄미웠던지

누렁이가 듣던 클래식 테잎을 가져와 틀어놓고

인삼 막걸리를 개봉해 상을 차렸다.

순영은 막걸리를 마시며 속상한 마음을 달랜다. 

배 수확은 급하고 왠만한 방법으로는

영리한 까치를 쫓아낼 수 없을 것 같자

궁여지책으로 저녁 시간을 피해

폭죽을 터뜨려 보기로 한다.

그날 저녁 외출에서 돌아온 창수는

축사를 둘러보다 놀라 집으로 뛰어 들어온다.

"얼른 좀 와주세요! 우리 누렁이가 하혈을 해서"

결국 유산을 하고만 누렁이.

창수는 과수원에서 터뜨린 폭죽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누렁이가 유산을 했다고 생각한다.

폭죽때문이라는 창수와 폭죽때문이 아니라는

순영과의 감정이 격해진다.

순영 : "저는요~ 다른 과수원에서 폭음기, 폭죽 다~ 써도

송아지 유산됐다는 소리는 못들었네요~"

창수 : "아니 그럼 우리 누렁이가 심심해서

유산을 했다 이겁니까?!"

용식은 다급한 마음에 폭주을 썼지만 미처

누렁이를 생각치 못했다며 창수에게 사과한다.

하지만 순영은 남들 다 쓰는 폭죽을 쓴 것

뿐이라며 억울해한다.

금동도 순영과 생각이 같다.

금동 : "우리 과수원만도 아니고 다른 마을에서도

다 하는 방법인데 오늘같은 일이 있었으면 했겠어요?"

은심 : "일이 잘못 될래니까 그렇지 뭐~"

하지만 어쨌든 원인규명이 어려우니

김회장은 창수에게 배상을 해주기로 한다.

 

한편 창수는 집에 와서도 화가 가라앉지 않는다.

그러자 혜란이 아침의 일을 상기시킨다.

혜란 : "당신도 너무 그러지마요~

아 임신했다고 평소에도 안 먹이던걸 그냥

막~ 먹이니까 애가 배탈이 나가지구~"

창수 : "이 사람이 지금 무슨 소릴 하고 있는거야?!

아무 탈없이 잘만 먹었는데!"

혜란 : "그래서 아침에 설사 한거에요?"

 

다음날 과수원에 나간 순영은 힘없이

양동이를 치며 까치를 쫓는다.

"워어이.. 워어이.."

그시각 겉으로 멀쩡해 보이지만 아주 작게 쪼아놓은 것도

상품 가치가 떨어져 팔 수 없다는 사실을 처음 안 창수.

혜란 : "당신 몰라서 그렇지~

그 언니도 까치때문에 무척 속상해 했어요~

우리도 송아지 잃은 거 안타깝지만 그러지 말아요~

같이 농사짓는 사람들끼리 맘 이해 못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혜란의 얘기끝에 갑자기 정전이 된다.

창수는 배추밭에 물을 줘야 하는데 

양수기를 쓰지 못할까 걱정이다.

전기기사는 철탑에 숟가락이며 안테나며

심지어 우산대로도 까치가 집을 짓고 산다며

영물인 까치때문에 고생이 심한 듯하다.

까치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이 심각함을 깨달은

창수는 생각에 잠긴다.

얼마후 창수가 과수원을 찾아와 순영과 용식에게 사과한다.

용식도 배려가 부족했다며 다시금 사과하고

순영도 그 마음을 받아들여 창수에게 사과한다.

창수는 누렁이를 잘 보살펴 다시 임신 시킬테니

마음껏 폭죽을 쓰라고 한다.

그리고 어디서 가져왔는지 꽹과리를 가져와

양동이 대신 쓰라며 순영에게 건넨다.

창수 : "재수씨 이왕 쫓을거면 양동이 갖고 되겠어요?

그래도 이정도는 돼야죠"

"야~!!!!" / "아 귀청 떨어져 귀청~!"


 

[♬전원일기 1030회 등장음악]

 

♬창수가 축사에서 소들에게 들려주는 음악

'Beethoven Minuet in G' - Arthur Grumiaux

https://youtu.be/wbwUBlYU9eQ

전원일기 1030회 등장음악, 배경음악, 삽입곡,OST, 테마

♬순영, 혜란, 혜숙이 모여 얘기하는 장면의 음악

Piano Concerto No. 21 in C Major, 

K. 467: II. Andante - Mozart

https://youtu.be/cRjHEGzYPNE


 

전원일기 이모저모

순서. 1. 전원일기의 시작과 끝 2. 전원일기 0ST 3. 김회장이 잠시 출연하지 않은 이유 4. 개편으로 아역 배우에서 성인 배우로 5. 기존 배역의 하차와 새로운 배역 등장 6. 슬기네 이사 후 기존 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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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이모저모 2

순서. 1. 순영의 친구들 2. 복길의 친구들 3. 영남의 친구들 4. 조연(단역) → 고정출연 5. 전원일기 등장음악 5선 6. 배우 원미원 7. 노마네 8. 전원일기 여행 주제 에피소드 [순영의 친구들] 전원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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