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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222회 - '영남아!'(영남이 실종사건)

by lesserpanda123 2023. 4. 8.

 

전원일기 222회
출연진과 스토리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85-05-21

 

 

전원일기 영남이네와 재동(개똥)이네

[영남이네] 김회장네의 장남인 용진은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던 중 문학 서클에서 만난 은영과 결혼해 외동아들 영남을 슬하에 두고 있습니다. (전원일기 첫회부터 용진과 은영은 이미 결혼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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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회 출연진]

영환 엄마(샘골댁) : 이숙(1956~)
아저씨 : 이호재(1941~)

[배우 이숙]

 

전원일기 초창기부터 출연한

이숙씨는 한동안 동네 아낙등으로

고정역할 없이 출연합니다.

 

그러다 271회(1986-05-06)

'술버릇' 편부터 쌍봉댁은 아니지만

가게주인 역을 맡게됩니다.

275회(1986-06-10) '이웃 사촌' 편에서는

가게 주인이면서 두 아이들의 엄마인

송내댁이라는 역할로 출연합니다.

293회(1986-11-04) '손조심' 편부터

쌍봉댁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게 된 이숙씨는

431회(1989-08-29) '새 발자국' 편에서

섭이 아버지의 대사로

 

아이를 갖지 못해 남편에게 버림받고

홀로 사는 슈퍼 주인으로

전 남편이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추후 내용이 조금씩 달라지긴 합니다.)

 

시청자들이 익히 알고 있는 서사를 가진

쌍봉댁으로 본격적인 등장을 하게 됩니다.


[배우 이호재씨는 393회

(1988-11-29) '남 좋은 일' 편에서

배추중간상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저 깡패 아닙니다~" / "아.닙.니.다아~~"


[222회 스토리]

 

친구 영환과 딱지치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금동.

 

그런데 금동이 연이어 딱지를 뒤집자

영환이 심술을 부리는 바람에 싸움이 난다.

 

근처 밭에서 일하고 있던

영환의 어머니인 샘골댁이

득달같이 쫓아와 자기아들은 내버려두고

금동이만 연신 때리고 쥐어박는다.

샘골댁 : "저희 형들은 싸우는 걸 모르고 크더니~

에이구~ 저러니까 티가 나지 티가 나~

너희 아버지, 형들 얼굴 깎이지 않으려거든~

점잖게 굴어 인석아!"

영환 : "엄마~ 금동이 주워왔지? 그치?"

 

샘골댁 : "시끄러~ 그런 소리하면 못써"

 

영환 : "접때 엄마가 그랬잖아~

멸치장사 아들인데 주워왔다고~"

 

샘골댁 : "시끄러. 그런 소리하면 못 써~"

 

영환 : "멸치, 꽁치 메~롱"

 

두 모자의 생각없는 말과 행동에

금동이 큰 상처를 입는다.

집으로 돌아온 금동은 밥상위에 놓여진

멸치반찬을 보고 눈물을 터뜨린다.

 

자초지종을 알게된 은심이

화가나 샘골댁을 찾아간다.

 

은심 : "그럴수가 있어요? 그럴수가 있어요?!

샘골댁 나 그런 사람인 줄 몰랐수~ 응?

어린애 가슴에 못을 박아도 유분수지~!

무슨 억하심정으로 어린 걸 울려?! 왜?! 왜?!"

은심 : "앞으로 어떤 사람이든지 누구든지

금동이 갖고 어쩌고 저쩌고 입방아만 쪄봐!

가만 안 놔둘테니!"

 

은심은 한참을 샘골댁을 크게 나무라곤

사람들의 손에 이끌려 집으로 돌아간다.

입양해서 이날까지 친자식과

차별을 두지 않고 키운

금동이 닭똥같은 눈물을 떨구자

이성을 잃었던 은심.

 

김회장은 동네 시끄럽게 했다고

은심을 나무라지만 그녀의 구구절절

옳은 항변에 할 말을 잃는다.

 

은심은 며느리들과 딸 영애에게 앞으로

금동을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 못박는다.

늘 조용하기만 하던 은심이

큰소리로 이웃과 싸우자 동네 아낙들은

다시 봤다며 희희덕 거리고

 

그 소리를 듣고 온 은영은 민망해서 혼났다며

은심의 점잖지 못한 행동에 실망감을 드러낸다.

 

용진 : "굉장히 화가 나셨던가보지?"

 

은영 : "아이구~ 화가 난다고 다 그래요?

나 솔직히 말해서 오늘 어머니 다시 보게 됐어요"

용진 : "아무리 화가나셨더라도

저희 낯을 보시고 참으셔야죠 어머니~"

얼마후 읍내로 서커스단이 들어왔다는 소식에

금동이 친구들과 함께 구경을 나간다.

 

 

영남이 자신도 보고싶다며 따라가려고 하지만

금동은 영남의 손에 돈을 쥐어주고 친구들과 사라진다.  

(영남이 몫의 서커스 입장료도 부족했다.)

"나도 원숭이 보꺼야~!!"

영남이 금동을 뒤쫓다 놓치고

홀로 버스정류장에서 서성대자

 

한 남자가 영남이 부모를 놓친 줄 알고

그를 안아 버스에 태운다.

남자 : "아 거  아무리 바빠도

아들 좀 챙기쇼 아들.

아 뉘집 아들이야 그래?"

 

영남을 태운 버스가 저멀리 사라진다.

얼마후 영남이 사라진 걸 안

김회장네가 발칵 뒤집혔다.

 

소식을 듣고 용식과 일용이 달려온다.

 

용식 : "잣골, 안골, 또 큰동네"

 

일용 : "야 큰동네까지 갔을려구~"

 

용식 : "들넘이하고 샘골. 그렇지?"

 

일용 : "그렇지~ 다섯동네야 그러니까"

 

용식 : "아 여섯동네 아니유~"

 

은영 : "아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거에요~!!

아유~ 빨리 좀 찾아줘요~!

우리 영남이!~ 빨리 좀요~!!!"

 

일용, 용식 : "....."

얼마후 소식을 듣고 용진이 집으로 달려와

버럭 화를 내고 다시 돌아나간다.

 

용진 : "아 집에 사람이 몇명인데

애 없어지는 것도 몰라요?!!!"

 

은심, 소담 : "..."

 

아무리 자식일이라지만 체면은 지켜야 한다며

은심을 달리보던 은영과 용진이었다.

가족들뿐 아니라 청년들까지 열일을

제쳐두고 영남이를 찾아나서고

세 노인은 물속과 주변 수풀까지 헤치며

영남이를 찾는데 힘을 보탠다.

온 마을사람들이 총동원됐지만

밤이 되도록 결국 영남이를 찾지 못하자

은영은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당신 왜 혼자와요? 우리 영남이 왜 안 데려와요?!.. 영남아~!! 영남아~!!"

그런 은영이 안타까워 은심은 소리내어 운다.

"아유 아가.."

다음날 소담은 과거 일용을 잃어버리고

삼일만에 찾은 기억때문에

은영의 애끓는 심정을 이해하는지라

가만히 두고 볼 수 많은 없어

잣골 박수무당까지 찾아간다.

 

경찰에 신고도 했고

찾아볼 수 있는 곳은 다 가봤건만

흔적조차 없는 영남이. 

 

지옥같은 시간이 흐르고 있다.

얼마후 영남이 자신을 버스에 태웠던

아저씨의 무등을 타고 마을로 들어온다.

 

영남을 잃어버린 것에 죄책감을 느끼며

마을어귀를 지키고 있던 금동이가

그 모습을 발견하고 한달음에 집으로 뛰어가

영남이 돌아왔음을 알린다.

은영 : "영남아~!!!!!"

영남이는 아저씨에게 찰거머리처럼 달라붙어

아저씨의 집에서 하루밤을 지냈다고 한다.

 

그 바람에 아저씨는 아버지 제사를 어떻게

지냈는지도 모르게 지냈다며 혀를 내두른다.

 

그런 아저씨에게 은영이 왜 진작 경찰에

데려가지 않았냐며 버럭 화를 내자

 

아저씨는 경찰에 데려갔지만

미아 신고도 되어있지 않은 터라

경찰이 좋은 일 하는 셈치고

자신에게 아이를 집으로 데려다 주랬다며

기분나빠 어쩔 줄 몰라한다.

"물에 빠진 사람 건져주니까 뭐 보따리 내노란다더니!"

그시각 영남이를 찾다찾다 못해

술집에 들어와 앉아있던 용진에게

용식이 반가운 소식을 전하고

긴장이 풀린 용진은 눈물을 터뜨린다.

 

용식 : "형! 찾았어 영남이!"

 

용진 : "그래?! 흑흑흑흑흑.."

한편 가족들은 아저씨를 달래 술을

대접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이성을 찾은 은영도 뒤늦게 아저씨에게

고맙다고 허리 숙여 정중하게 인사한다.

"정말 감사합니다"

은심 : "이제 자식이 뭔지 조금은 알겄니?

너희들은 하나다.

아버지하고 나는 둘 빼고도~

다섯 키웠다 다섯~

아니다~ 여섯 키웠다~"

 

(영옥, 용진, 용식, 영숙, 영애, 금동까지

여섯 형제, 나머지 두 명은

어려서 잃은 자식들을 말하는 듯 합니다.)

은영과 용진은 영남의 얼굴을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본다.


 

[은심에겐 어느 자식보다 귀한 금동이]

 

353회(1988-01-05) '열 손가락' 편에서

어머니와 아들의 서로를 향한

지극한 마음을 보여줍니다.

 

금동 : "이 세상이 끝나면

또 다른 세상이 있다죠?

 

그 세상에서 또 태어난다면 그때는

정말 어머니 아들로 태어나고 싶어요..

 

정말로 어머니 배 빌려서

태어나고 싶어요.."

은심 : "그러자. 그러자.

꼭 그러자 우리~"


[대학입시에서 낙방하고 재수를 하던 열아홉살의 금동이

가출했다 스물아홉살의 성인이 되어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어린 금동의 입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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