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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995회 - '양촌리 손님'(은혜 갚은 복조리 장수)

by lesserpanda123 2024. 2. 15.

 

전원일기 995회
출연진, 스토리와 배경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2001-01-28


 

[995회 출연진]

복조리 장수 봉숙 역 : 전원주(1939~)
봉숙의 딸 은지 역 : 나경미(1973~)
명구 역 : 최용팔(1962~)
이순경 역 : 김현수

[배우 전원주씨 최근작]

 

2021년 11월 방송된

KBS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17회

할머니 역으로 특별출연


[배우 나경미씨 기타 출연작]

 

1996년 방송된 MBC 베스트 극장

227회 '도깨비 집' 편에서 춘녀 역

(이 편에서 개똥 엄마 혜란의 모습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1999년 7월 6일 방송된

KBS  전설의 고향

'열녀문' 에서 소영 역

MBC 시트콤

세친구 28회(2000-09-18)

'빗나간 잔머리' 편에서
상면의 여자친구 역

2007~2008년 방송된

MBC 사극 '이산' 에서 매향 역


[995회 스토리]

며칠째 감기로 고생하고 있는 김회장. 병원을 다녀와도 약을 먹어도 차도를 보이지 않아 온 가족이 걱정이다.
한편 길을 가던 한 모녀가 엄동설한에 얇은 옷을 걸치고 길가에 쪼그려 앉아있는 남자를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추워서 어떡해~" 집엔 절대 안간다는 남자에게 딸로 보이는 여자는 자신의 목도리를 둘러준다.
그때 지나가던 영남이 다가오고 남자는 형이라 부르며 반가워한다. 남자는 평소 영남이 특별관리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남자가 경찰인 영남의 보살핌을 받는다는 것을 확인한 여자는 안심하고 가던길을 간다.
영남과 만났던 모녀가 김회장의 집으로 들어온다.
"아이구~ 아주머니 봉숙이가 친정집에 왔습니다~"

호탕한 웃음의 아주머니는 그 옛날

어린 딸을 업고 복조리를 팔러다니던 봉숙이었다.

사는게 바빠 연락도 못하고 살았다는 봉숙은 서울서 성공하고 한시름 놓고 나니 양촌리가 생각 나더라며 은심이 그렇게 보고 싶었다고 한다.
오전에 집에 데려다준 남자가 다시 영남의 파출소를 향해 오고 있다. "왜 또 그러시나"
남자는 술 냄새를 풍기며 아버지고 동네 아이고 자신을 때린다며 혼내달라고 아이처럼 운다. 남자의 이름은 명구다.
명구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며 뻔한 거짓말을 하는데

이순경 : "명구씨 큰일났네

영남이 형아 화났데~ 사람이 솔직해야지!"

 

영남 : "술 마시면 얘기 안 한다고 했죠?

자꾸 그러면 나 형 싫어할거에요~!"

 

명구 : "잘못했다 엉아~~"

"하...점심은 드셨어요?"
어딘가에서 떨어진 돌을 맞았다는 명구의 머리에 피가 흐르고 있다. 영남은 명구를 들쳐업고 병원으로 급히 향한다.
그 시각 김회장의 맥을 짚고 있는 봉숙의 딸 은지. 그녀는 명문대를 나온 한의사다.
"열이 너무 오래가서 체력이 많이 약해지셨어요~"
"사람은~ 오래 살고 볼일이야. 그 복조리 장수 아줌마가 저렇게 신수가 훤~해져서 올지 누가 알았겠어?"

순영은 영남과 마침 맞다며 은지를 탐낸다.

 

 

남영이 남자라면 영남이 밖에 모르는 복길이 있는데

되겠냐고 하자 순영은 언제고 바뀔 수 있는게

젊은 남녀의 마음이라고 한다.

한편 침을 맞고는 시원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내는 김회장. 소담은 혜숙의 다친 팔도 봐 달라며 아예 며칠 더 있다 가라고 한다.
아름이네서도 봉숙의 얘기가 화제다. 봉숙이 사는 게 힘들어 아기를 업은 채 정자나무에서 목을 맨 것을 은심이 발견해 다시 살도록 설득하고 보살폈다는 얘기다. 봉숙에게 은심은 생명의 은인인 것이다.
머무는 동안 은지는 혜숙의 다친 팔을 봐주고 봉숙은 응삼의 집에 들러 노총각들에게 직접 만든 복조리를 나누어주며 결혼해 부모님께 효도하라고 한다.
집으로 돌아온 봉숙은 은심에게 선물이라며 작은 종이가방 하나를 내민다.
옛날 폐를 앓고 누워있던 자신에게 농사가 흉년이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치료비로 쓰라며 금반지를 빼준 은심의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라 한다.
"아주머니~ 아주머니는 제 평생의 은인이에요~ 이제야 제가 빚을 갚는거에요", "아이구 참~"
병원에 다녀온 영남은 명구에게 짜장면을 시켜 먹인다.

이순경 : "왜 그랬대?"

 

영남 : "공사장에서 뭐에 얻어맞은 모양이야~

계속 아프다 그러면 정밀검사를 받아야 된대"

 

이순경 : "저 처지에 정밀검사를 어떻게 하겠어~"

 

영남 : "식구들도 다 내버린 자식 취급하니.."

 

이순경 : "김순경 너무 잘해주지마~ 하루 이틀이지

밥 사주지 치료비 대주지 가끔 술 값도 내줘야지

점점 할 일만 늘어나잖아~ 

요즘 들어 부쩍 김순경한테 정 붙인것 같아~

에휴~ 저 정겨운 목소리하며..."

그 옛날처럼 노할머니의 방에서 하루밤 자게 된 봉숙 모녀. 은지는 엄마가 받은 은혜를 갚는 마음으로 하루종일 마을 사람들의 진료를 봤다.
봉숙은 은지에게 영남이 들어오면 얼굴을 잘 봐두라고 한다. "이 집 아들이면 난 얼굴도 안보구 내 딸 주고싶다"
김회장은 은지의 치료로 효과를 톡톡히 봤다. 그럴수록 은심은 은지에게 남자친구가 없다면 영남과 짝을 지어주고 싶은 심정이다.
퇴근한 영남을 봉숙모녀에게 인사시키는 은영. 명구의 일로 아침에 만났던 세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보고 놀란다.
은지의 치료로 혜숙의 팔도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복길은 봉숙모녀가 영남의 집에서 자고 간다니 신경 쓰인다. 거기에 은지가 명문대 출신의 한의사라니 서울로 대학간다는 걸 말린 부모님이 원망스러운 마음이 든다.

복길 : "엄마, 아빠가 그때 안 말렸으면

지금쯤 난다긴다하는 사람 돼있을텐데.."

 

가족들은 복길의 말에 웃음이 터진다.

 

그리고 사람은 제각각 역할이 있다며 복길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일깨워준다.

그시각 영남과 은지는 명구의 다친 머리에 대해 의논하고 있다. 은지는 인맥을 총동원해 알아보겠다고 한다.
영남은 복길로부터 은지는 남자친구로부터 전화를 받고는 서로에게 이미 인연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침일찍 마을 산책을 하던 봉숙모녀는 복길남매와 마주친다.

복길 : "안녕하세요~ 복조리 아주머니시죠?

저는 복길이구요~ 얘는 제 동생 순길이에요"

 

봉숙 : "아이구~ 그때 그 떼보가 이렇게 컸어?"

"그래두 저는 울보에 똥싸개는 아니었다고 하든데요?" 
"덕분에 저희 엄마 팔이 가뿐해지셨어요~ 감사합니다~", "뭘요"
봉숙모녀가 집으로 돌아가는 날. 은지는 다음 방문에 봉사팀을 꾸려 제대로 진료를 하러 오겠다고 약속한다.
은지가 마음에 쏙 드는 김회장 가족은 은지의 얘기에 입에 침이 마르지 않고 그걸 듣고 있는 복길네는 심기가 불편하다.
아무래도 영남에겐 복길이 아깝다는 소담은 좋은 혼처를 알아보자고 한다. 일용은 안그래도 복길이라면 읍내 유지들이 줄을 선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큰소리친다.
까페에서 만난 복길과 영남. 복길은 뾰로통한데 영남은 싱글벙글이다.

은지의 도움으로 검사를 받은 명구가

아무 이상이 없다는 소리에 그동안

마음 졸였던 영남은 속이 후련한가 보다.

"하여튼 김순경님 엉뚱하다니깐"
"앞으로 그 여자 또 오면 오빠 집에서 재우지 말고 다른 집으로 보내~ 뭐 정 보낼대 없으면 나한테 보내든가", "그것땜에 화 나있었구나?"

길 : "한 두 가진줄 알어?

오빠 앞으로 매사 태도를 분명하게 해줘~

난 이것도 저것도 아닌 사람들 제일 혐오해"

 

영남 : "아이 화풀어~

오빠가 맛있는 점심 사줄게 응?"

 

복길 : "오늘은 다 싫어~

복길이두~ 오빠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사람이란거

오빠나 오빠 식구들한테 보여주고 싶어.

오늘 점심 오빠 혼자 먹어"

"아놔~! 왜그래~!", "복길아~ 오빠가 잘못했어~"


 

[전원일기 995회 등장음악]

 

 

♬봉숙이 은심에게 금거북을

선물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장면에 흐르는 음악

'OUR SONG' - AKIRA TAKAHASHI

 

https://youtu.be/w5NL6tKcivk

 


 

♬복길과 영남이 만난 

까페에서 흐르는 음악

'Up & Down' - Diva(2000)

 

https://youtu.be/2HnU5sLqb2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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