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989회 에피소드
전원일기 989회 등장음악
MBC 전원일기
방영일자 : 2000-12-17
[989회 출연진]
순영의 고향친구 민섭 역 : 최상훈(1954~)
전원일기 848회(1998-02-22)
'농부의 아내'편에서
순영이 고향인 제주도에 내려가
친정에도 가고 동창회도 참석하는데
최상훈 배우는 당시 에피소드에선
민섭이 아닌 규진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합니다.
민섭의 아내 역 : 김은수(1968~)
거래처 박사장 역 : 김각중
배우 김은수씨는 MBC 사극 '허준' 에서
의녀 '개금' 역을 연기했습니다.
제주도 배경 에피소드
전원일기 493회 '제주도 구경'(1990-11-20)
전원일기 848회 '농부의 아내'(1998-02-22)
전원일기 969회 '친정아버지'(2000-07-23)
[989 스토리]
순영 : '아휴 참~ 내일 만나야 되는데
이대로 나갈 수도 없구 아 그렇다구 그냥
라면 머리로 빠글빠글하고 갈 수도 없구.."
용식이 급한 일이 생겨 돌아갔다고 대충 둘러댄 순영.
민섭은 아쉬워한다.
사업으로 바쁘고 잘 나가 보이는 민섭은
비싼 송아지 안심 스테이크를 주문한다.
민섭 : "과수원 크게 한다면서? 배 농사하는~
지겹지도 않어 ? 친정에선 감귤 농사하구
시집와선 배 농사하구"
순영 : "어쩌겠어~ 팔잔가부지~
아참 근데 서울로 언제 옮겼어?
농산물 유통이라며?"
민섭 : "음~ 마침 배를 좀 구할까~ 하고
여기 왔다가 니 생각 나더라구~~"
순영 : "배??"
순영 : "당신 지금 질투해요?
지금 당신이 하는게 그런대 뭐"
민섭 : "아 또 빵이야?"
아내 : "그럼 어떡해요~
수중에 돈이라곤 몇 푼 없는데"
민섭 : "하...어쩌다 내 인생이
여기까지 왔는지.."
아내 : "우리 이러다 진짜
벌 받는거 아니에요?"
민섭 : "걱정하지마!
내 잘되면 다 갚는다 내가.
내가 다~ 갚어!"
민섭 : "모처럼 그냥 집에서 먹는것처럼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민섭 : "제가 얼마전에 미국에 있는
교포들을 상대로해서 배를 좀 팔았거든요.
재미를 좀 봤습니다.
비싼데도 배를 잘 사더라구요"
용식의 배에 아주 흡족해하며 우선 배 천박스를
구매하고 박스당 이만 오천원을 쳐준다는 민섭의
말에 가족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박사장 : "그분이 혹시 양민섭씨 아닙니까?"
용식 : "어떻게 아시네요~"
박사장 : "아이구 어쩌자구
그 사람한테 팔어요?
그 사람이 중국에서 농산물 수입하다가
재미는 많이 봤는데요~ 연거푸 뭐
농약과다다 해가지구 폐기처분 당했어요
거기다 뭐 유령회사한테 사길 당했대나?
지금 빚쟁이들한테요
쫓겨다니고 있다니깐요~
나한테 안팔아서 이러는게 아니고
행여 그 사람하고 거래할 생각 말아요.
나중에 무슨 일을 당할려 그러우?"
민섭 : "잠시야 내 일어나면 두 배로 갚아줄거야"
아내 : "알아요? 당신은 돈으로 해결될지 몰라두
사람을 잃는거에요~ 그 마음을요"
민섭 : "그럼 어떡해? 그냥 이대로 주저앉아?
한 푼이라도 있어야 뭐라도 할 거 아니야?"
아내 : "봤죠?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그냥 그저~ 고마워서 당신이 고향 친구라니까
더더욱이.. 꼭 우리 엄마 아버지한테 언니 오빠한테
몹쓸 짓 하는거 같아서 나 못살겠어요~
여보 관둬요~ 내가 식당일이라도 할께~
우리 사기친 사람들 잡아서 받아내면 되잖아요
여보~"
민섭 : "이거 저 죄송스러워서 어쩌죠?
방금 저희 회사 직원이 전화가 왔는데요
나주에 배가 하도 좋길래 그냥 덜컥
계약을 했다지 뭡니까~"
용식 : "아 저희는 가격을 좀 낮춰서라도
나머지 배를 다 부탁을 드릴려고 했었는데요~"
민섭 : "어떻게 상황이 이렇게 꼬이는지
정말 면목 없습니다"
용식 : "아 뭐 저희가 그냥 상황을
잘 봐드려야죠 뭐.
기회가 이번 뿐만은 아니니까요"
용식 : "이거는요 가시는 길에 기름값 하시라구"
민섭 : "아니 아닙니다 이걸 왜
저한테 주십니까? 아닙니다"
용식 : "아이 사장대 사장으로 제가 판공비 좀
쓰는 거에요~ 다음에 꼭 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순영 : "치~ 내 친정오빠야? 아이구 알았어~~
연락 자주 하구 건강해~"
민섭 : "갈게"
용식 : "당신 친구 그 의리는 있는 거 같애
처음엔 남자 친구가 무슨 친구냐 그랬는데
진짜 친구더라구~
그런데 당신 진짜 친구가 누군지 알어~?"
순영 : "알지요~ 김. 용. 식!
수남 아빠 근데~ 민섭이 와이프 어때요?
이쁘기는.. 내가 더 이쁘죠?"
용식 : "그럼~ 당신이 누군데~~"
순영 : "누구긴 누구야? 김용식이 친구지~!"
[전원일기 989회 등장음악]
순영이 민섭을 만난 레스토랑에서
흐르는 음악
'Ave Maria' - Franz Schubert
전원일기 989회 등장음악, 배경음악, 삽입곡, 노래, OST
레스토랑에서 흐르는
두 번째 음악
Schwanengesang, D. 957: No. 4,
Ständchen (Arr. Liszt for Piano)
- Franz Schubert
용식이 홀로 돌아와 방으로
들어오는 장면에 흐르는 음악
'To Sleep on Angels' Wings'
- Kevin K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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