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974회 스토리
전원일기 975회 등장음악
출처 : MBC 전원일기
전원일기 975회(2000-09-03)
'용진의 오십고개'
부군수 역: 박병훈(1955~)
군청 여자 직원 미란 역 : 허성수(1975~)
군청 남자 직원 역 : 김용희(1973~)
군청 직원 김현석 역 : 최항석(1961~)
[용진(김용건)의 군청 직급 변화]
전원일기 초기 군청 산림계
주사로 시작해 계장을 거쳐
475회(1990-07-03)
'김 과장님' 편에서
용진이 5급 산림과장으로
승진합니다.
승진과 더불어 다른 군청으로
출근하게 된 용진의 출,퇴근길이
너무 멀어져 분가를 고려하지만
생각끝에 자전거 대신 오토바이를
타고 출,퇴근을 하기로 결정합니다.
849회(1998-03-01)
'IMF 술 한 잔 합시다' 편에서
명예퇴직 압력에 시달리던 용진이
뜻밖에 농경국장으로 승진해
직원들의 축하를 받고
다음편 850회(1998-03-08)
'조강지우' 편에서 자신을 데리러 온
관용차를 타고 출근하지만
용진은 퇴근하고 돌아와 내일부터
다시 자전거로
출, 퇴근을 하겠다고 합니다.
용진의 직급은
911회 '내 마음의 수레' 편까지
군청 국장으로 설정되어
있는 듯 하지만
929회(1999-10-10)
'귀동이 아들, 노마' 편부터
별다른 설명없이 다시
군청 과장으로 설정이 바뀝니다.
은영은 요 며칠사이 자신에게 귀찮은듯 까칠하게 구는 용진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건가 싶다.
형님 내외의 분위기를 살피던 순영은 저녁으로 용진과 식구들이 모두 좋아하는 꽃게탕을 끓여 내자고 한다.
갱년긴지 부쩍 짜증이 늘었다는 용진이 좋아하는 꽃게탕을 끓이자니 은영도 반색한다.
새로 부임한 용진의 상사인 젊은 부군수는 용진이 초보수준의 보고서를 올렸다며 용진의 30년 경력을 깎아내린다.
부임한지 얼마 안돼 군 실정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부군수의 심한 업무 참견과 지적이 너무 한것 같다는 직원들.
미란은 일이 많은 용진을 남아서 돕겠다고 한다.
용진 : "미란씨가 도와주면 고맙지"
용진으로부터 또 늦는다는 전화를 받은 은심은 용진이 좋아하는 꽃게탕을 먹이지 못해 속상하다.
미란 : "근데 과장님 왜 일 있다구 안하시구 회식있다구 하셨어요?"
용진 : "요새 집 식구들이 걱정하는 눈치야
내가 며칠째 늦는데다가 얼굴도 안 편하잖아
말 한마디 잘못해서 온 식구들 걱정해주면 그거 달래는 것도 일이야"
미란 : "과장님 보구 있으면 가족들끼리 너무 사랑해두 문제구나 싶어요"
용진 : "가끔은 말이야 적당한 무관심 그런게 그리울 때가 있어"
인기폭발인 꽃게탕은 냄비째 안방으로 들어가고
그만 들어가라는 말에도 일이 너무 많으니 조금만 더 하고 가겠다는 미란에
미안한 용진은 심한 두통까지 느낀다.
더 늦어질 거라며 전화를 건 용진이 말도 다 하기 전에 통화를 끝내자 은영은 짜증이 밀려온다.
가족들이 다 잠든 밤 무거운 걸음으로 집으로 돌아온 용진.
스트레스 때문일까 예민해진 용진은 은영과의 대화중 큰소리를 내고는 밖으로 나가 버린다.
도통 힘들어 하는 이유를 말하지 않는 용진때문에 답답한데 어머니 잔소리까진 듣는 은영은 지친다.
미란을 만난 영남은 그간 아버지에게 있었던 일들을 미란으로부터 듣게 된다.
미란 : "심지어.. 이런 말까진 안하려구 했는데
저희 부서 사람들 다 있는데서 나이두 젊은 사람한테 야단맞구
인격 모욕적인 소리까지 들으시구 하~ 정말 내가 너무 분해서요"
영남 : "알려줘서 고마워요"
미란 : "영남씨 혼자서만 알고 계시구요 조심스럽게 위로해 드리세요"
용진은 홀로 포장마차에서 술잔을 기울이고 집에 가던 복길이 그 모습을 목격한다.
영남으로부터 용진이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 들어 알게되는 은영이다.
전화 소리만 나면 귀를 쫑긋 세우는 어머니를 안심시키기 위해 용진에게 연락이 왔다며 거짓말을 한다.
만취해 돌아온 용진.
가족들의 사랑으로 자신이 대단한 줄 알고 살았는데 실은
별 볼일 없는 사람이었다며 용진은 부군수로 인해 심한 자괴감을 느끼고 있었다.
용진 : "그렇지만 버텨야지 굳세게 버텨서 우리집 우리가족 지킬거야~
난 그런 놈이야~ 세상 더럽히고 서라 그래 난 내 길을 간다~ 영남 엄마"
직원 : "과장님 들으셨어요?
새로 오신 부군수님 말입니다~ 도청으로 옮기신다는데요"
용진 : "뭐야?"
직원 : "어제 퇴근길에 들었는데요~ 아마 부군수님 뒤가 든든하신 모양이에요
저희 군에 오실때부터 마음에 안 들어하셨었는데
줄곧 손을 쓰셨나봐요 오늘 출근도 안 하신대요"
용진 : "참 그런 사람이.."
직원 : "무슨 생각을 가지고 과장님한테 그렇게 일을 시켰는지 모르겠어요"
허탈한 마음을 감출 수 없는 용진은 사무실을 나가 버린다.
용진이 혼자서 술을 마시더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용식과 은영.
은영은 용진이 너무 안쓰럽다.
용식은 힘들었던 형을 위로하기 위해 찾아와 웃음을 선사한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위해 산에 오른 부자.
아버지는 그간 고생한 용진의 마음을 위로해준다.
은영의 진심이 담긴 응원의 편지를 읽은 용진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가족들의 사랑으로 용진은 다시금 힘을 낸다.
[전원일기 975회 등장음악(배경음악, 삽입곡, 노래, OST)]
영남과 미란이 만난 까페에서 흐르는 음악
'Flying Without Wings' - Westlife
용진의 포장마차 장면에 흐르는 음악
'Bye Reggie' - The Client(영화 '의뢰인' OST)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온 용진과
은영의 대화 장면에 흐르는 음악
'To Sleep On Angel's Wing'
- Kevin Kern
용진이 은영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읽는
장면에 흐르는 음악
'Down By The Sally Gardens' -
Alec Finn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