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917회 - 두 여자(곗돈 소동)

 

방영일자 : 1999-07-18

 

(출처 : MBC전원일기)

(917회 오프닝 곡)

'Festival'(of 7 Light) - Ottmar Lie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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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심(김혜자)은 곗돈을 타 기분이 좋다

 

집으로 돌아온 소담은 곗돈의 액수가 궁금했지만 끝내 얘기해주지 않은 은심에 부러움과 섭섭함이 섞인 속내를 드러낸다

 

곗돈을 탄 기념으로 닭백숙을 쏜 은심은

 

물놀이 가는 영남과 수남에게 용돈도 쥐어준다

 

이를 지켜본 순영은 현금도 좋고 선물도 괜찮다며 자신들 몫도 챙겨달라 하고

 

"그래~ 한 가지씩 얘기해~ 내가.. 사주께!"

 

 

한 편 신나게 물놀이 중인 영남 일행

그 때 수남이 물에 빠져 허우적대고 일행은 울부짖지만 장난이었음을 알게 되고

 

너무 놀란 재영은 기절하고 만다

 

전원일기 '금동과 지숙의 슬픈 사랑 이야기'

 

캔 나물을 나눠주러 남영의 집에 들른 순영. 둘은 은심에게 무슨 선물을 해달랄지 고민한다

 

그 때 순영은 고장이 잦아 속썩이던 티브이 생각이 떠오르지만 비싼 값에 이내 울상이 되고

 

남영이 자신은 통닭이면 족하다는 말에 "통닭?! 통닭이다~약속했어~ 절대 비싼 거 안돼~ 통닭~"

 

"그래야 내가 비싼 테레비 사달라구 그러지~", "알았어요~"

 

티브이를 사달라고 하는 순영 거기에 평소 남영이 손빨래 하는 것을 안쓰러워 하던 금동은 세탁기를 사달라며 한 술 더 뜬다

 

"세탁. 세탁기~? 어머.....쟤" 비싼 선물을 요구하는 자식들에 말문이 막히는 은심

 

사준다고 하긴 했지만 턱없이 부족한 돈 때문에 답답한 은심에 간이 부었다며 순영과 금동을 나무라는 소담이다

 

용돈 한 두 푼 모아 탄 곗돈이 얼마나 된다고 큰 선물을 바라는 철없는 동생네에게 한 소리 하는 은영

"동서네는 테레비 해주고 막내 동서네는 세탁기 해주고 어머님한테 그런 돈이 있을 것 같애~?"

(통닭이면 된다고 해놓고 세탁기라니?)

세탁기를 사달라고 할거였으면 티브이를 사달라고 하지도 않았을 거라며 남영이 약속을 어겨 자신만 나쁜 며느리가 됐다고 단단히 화가 난 순영과 도통 영문을 몰라하며 당황하는 남영

 

화가 치민 순영은 급기야 남영의 혼수 얘기까지 꺼내게 되고 아차!싶었지만 이미 물은 없질러진 후였다

(형편이 어려운 남영은 혼수를 하지 못했었다)

 

"누가 세탁기 사달라고 했어요?" 자신과 상의없이 말을 꺼낸 금동이 원망스러운 남영

 

자신이 쏟아낸 말 탓에 미안함에 안절부절 못하는 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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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에 겨워 여름이 오면~ 가슴을 활짝 열어요~

 

(영남 일행이 물놀이하며 부르는 노래)

'여름' - 징검다리(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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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탄 곗돈때문에 불란이 일어난 것 같아 은심은 마음이 불편하기만 하다

 

세탁기,티브이 둘 중 하나는 해줄 수 있으니 막내와 상의해보라며 화해할 자리를 마련해 주려는 은심

 

남영을 찾아가 사과하고 싶지만 도통 용기가 나지 않던 순영은 매실주를 마시고는 켁켁거린다

 

용기를 내 남영의 집으로 찾아간 순영

"저기.. 있잖아 동서~", "됐어요 형님~ 말씀 안하셔두 돼요~ 이것 좀 도와주실래요 형님?"

 

두 사람을 빨래를 짜며 서로 먼저 필요한 것을 사라며 양보하고 둘은 화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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