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896회
출연진과 이야기, 등장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6-02-14
[896회 특별출연]
간호원 역 : 하지원(1978~)
데뷔 - 1996년 KBS 청소년 드라마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
배우 하지원씨의 최근작은
2022년 방송된 KBS2 드라마 '커튼콜' 이며
극중 박세연 역을 연기했습니다.
같은 드라마에서 전원일기 은영 역의
배우 고두심씨가 자금순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896회 이야기]
금동의 친구 결혼식장에 동행한 남영과 병태.
병태는 언제 국수를 먹여줄거냐며 금동과 남영을 채근한다.
소담은 보건소에서 다리 마사지를 해주는 간호원이
너무 마음에 들어 금동에게 중신을 서 볼 생각이다.
그녀의 사진을 받아와 칭찬하며 선을 뵈는 소담.
그러나 남영과 교제중인 사실을 알리며 거절하는 금동에
이왕 시간과 날짜를 잡았으니 자신의 얼굴을 봐서라도
한 번 나가보라는 소담과 거드는 은심이다.
내키지 않지만 간호원을 만나러 나온 금동은
그 자리가 불편하기만 한데
밝은 성격의 간호사는 앞으로 좋은 친구가 되고 싶다며
금동을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다.
금동은 서둘러 자신의 의사로 나온 자리가 아니라는 사실을 밝히고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간호원의 제의도 단호하게 거절한다.
"그래두 나 우연히 양촌리 쪽으로 가게되면
아는 척 정도는 할 수 있죠?"
"예 그거야 뭐..."
"됐어요 그럼~ 우리 마셔요"
며칠째 남영이 보이지 않자 집으로 찾아간 금동.
아픈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다녀오는 중이라는 얘기를 듣는다.
금동은 어려운 형편을 보이는 것이 자존심 상해
자신의 집조차 오지 못하게 하는 남영이 솔직해지길 바란다.
금동은 결혼해 어머니를 모시고 살면 되니
그만 집으로 인사를 가자고 한다. 그리고
힘들고 외로울때 자신에게 기대라고 설득하지만
남영은 대답없이 돌아선다.
그런데 집앞에서 끙끙대며 트럭을 고쳐보려고 애쓰는 남영앞에
금동이 나타나 임시지만 문제를 해결해주고
신장에 좋은 거라며 어머니 드릴 약까지 챙겨오자 남영은 감동한다.
금동의 진심에 마음이 움직인 남영은 금동의 집으로 인사를 오지만
결혼하면 오랜 기간 투병중인 남영의 어머니를 모시겠다며
어렵게 입을 떼는 금동에게 처가살이를 한다는 소리냐며
은심이 걱정하자 남영은 어쩔줄을 모른다.
안 그래도 어려운 자리 소담이 나타나
신상을 꼬치꼬치 깨묻고
금동과 남영을 더욱 난처하게 만든다.
거기다 더해 남영이 가려는 순간
윗마을 순회차 왔다 금동을 보러 들렀다며
간호원까지 찾아온다.
은심이 누구냐고 묻자
소담은 금동과 선을 본 아가씨라 말해버리고
남영은 도망치듯 집을 빠져나온다.
금동은 남영이 화가 난 것이 간호원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남영은 금동의 가족에게 환영받지 못한다고 느낀다.
그리고 결혼해서 남편을 지치게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며
일 이외의 만남은 갖지 말자고 한다
"그래요 관둡시다!
나한테서 그 정도 믿음밖에 받지 못했다면은
관두자구요!"
보일러 기름이 떨어져 어머니가 추워하시자
밤늦게 외출한 남영은 마주오던 차와 사고가 날 뻔하고
간신히 피하지만 자동차 바퀴가 둑에 빠져버린다.
그시각 남영과의 일로 괴로워하던 금동에게
뜻이 확고하다면 어머니도 마음을 움직이실 거라
위로하는 은영은 남영을 붙잡아 줄 사람은
금동뿐이라고 말한다.
은영의 말을 곱씹던 금동은 생각을 굳히고
남영을 찾아 다니던중 남영이
차를 빼내려 애쓰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언 몸을 녹이고 있는 자신 대신 기름을 사는
금동의 모습에 남영은 마음이 풀리기 시작하고
"금동씨가 그랬죠? 힘들고 외로울때 기대라고"
금동과 남영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더욱 깊어진다.
[전원일기 896회 등장음악(배경음악, 삽입곡)]
[오프닝]
'Whispering Hope' - Phil Coulter
[금동이 소담이 소개시켜준 보건소 간호원을
만나는 까페에서 흐르는 노래]
'Chaque jour est un long chemin'
- Elsa
"금동씨 제가 생각했던 이미지와는
많이 다르네요~"
"어떻게요?"
"분위기가 상당히 도시적이에요"
[금동이 남영에게 집으로 인사를 가자고
설득하는 장면에 흐르는 음악]
'Le Jardin' - Kevin Kern
"힘들고 외로울때 나한테 기대고 의지해요
그게 그렇게 자존심 상하고
창피한 일이에요?"
[금동이 남영의 어머니에게 드릴 약을
건네주는 장면에 흐르는 음악]
'The Year Of The French' - Phil Coulter
"그리고 이거 신장에 좋은 거래요~
어머니 푹 고아 드리세요"
[금동의 집을 뛰쳐나온 남영이
홀로 강변에 서있는 장면에 흐르는 음악]
'Nocturne' - Yuhki Kuramoto
[남영이 금동에게 일 이외의 만남은 갖지 말자고
말하는 장면에 흐르는 음악]
'Another Realm' - Kevin Kern
https://www.youtube.com/watch?v=lRwRY-euOMY
"그래요 관둡시다!
나한테서 그정도 믿음밖에 받지 못했다면은
관두자구요!"
[금동과 남영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엔딩장면에 흐르는 음악]
'Once in the Long Ago' - Kevin Kern
https://www.youtube.com/watch?v=G2TNmq6IdYs
"금동씨가 그랬죠? 힘들고 외로울때 기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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