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일자 : 861회(1998-05-24)
(출처 : MBC 전원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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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누나~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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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누나~ 봄날이 그새 가누나 /
봄날 갔어도 벌써 갔지 뭘 인제 가냐
봄이 가는 게 아쉬운 그녀들
"그만 쉬고 일하러 갑시다
너무 오래 놀았어"
분위기 깨는 복길 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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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쌀 씻어 저녁 준비 중인
복길 엄마에게 갑자기
수제비를 해 먹자는 일용
말만 하면 뚝딱 나오는 줄
아냐며 손이 많이 가는 수제비
말고 있는 반찬에 밥 먹자는
복길 엄마
순길도 수제비가 먹고 싶다며
거들지만 다음에 먹자는 말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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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 엄니는 이 상황이 못마땅하고 자신이 만들겠다며 부엌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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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자마자 방에 들어와 눕는 순영
"아휴 왜 이렇게 허리가
아프지? 아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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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고단해 죽겠다 정말
슬기 엄마는 곧장
방으로 들어가고
윤희는 저녁 준비를 하러
부엌으로 향한다
"내가 할게 좀 쉬어"
" 아이 됐어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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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의 아내에게 부엌일을 모두 맡긴 형수에게 서운한 병태
이미 그 마음을 알고 있는
슬기 엄마는 억지로
몸을 일으켜
부엌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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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는 그런 생각 안 해?
"무슨 생각이요?"
"여자로 태어난 게
너무 억울하다는 생각"
"^^"
남자들과 똑같이 밭일하고
들어와선 온갖 집안일을
도맡아야 하는 것이 억울한
슬기 엄마
"농촌에 사는 여자들은
슈퍼우먼 인가 봐
왜 이러고 살아야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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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은 용식에게 쫓겨 부엌으로 나오지만 식탁에서도 졸고 있다
은영은 좀 더 자고 오라 하지만
미안한 순영은 그럴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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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시간
"싱겁다..소금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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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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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네..나물 좀"
며느리들은 가족들
챙기느라 계속 방과
부엌을 드나든다
"그냥 좀 먹지 밥 먹을
틈을 안주네"
형제를 나무라는 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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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고단해
힘들어하는 자신을 이해하기는
커녕 고단해도 할 일은
해야 한다는 용식이
원망스러운 순영
"남자들은 손이 없어 발이 없어
왜 가만히 앉아서
밥 갖고 와라
물 갖고 와라 시키는 거냐고요!
방바닥두 당신이 닦구 앞으로는
이불두 당신이 깔구
당신 옷은 당신이 빨아 입어요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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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잔뜩 난 순영은 노 할머니의 방에서 재워달라고 한다
"건너가 어서~!"
"싫어요 어머니
여자로 태어난 게 무슨 죄에요?
힘들어도 힘들다는 말 안 하고
있으니까 너무 하잖아요
남자들도 알아야 한다고요
어머니~"
"용식이가 뭘 잘못하기 했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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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결하자!
"단결이요?"
"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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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여자들이 모두 참여하며 결사항전하기로 결심했다며 도와달라는 순영
"너 그게 말이 되냐구
여자들이 단체로 다 모여서
일 안하고 하루를
나가겠다니~"
말리는 용식 어머니
"아니다 말이 된다
여자들 날 하루해
너희들 해라
내가 지지해줄게"
노 할머니는 순영을 지지한다
용식 어머니에게도
그날 하루는 절대
집안일을 하지 말라는
노 할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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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도 하루 혼자 있으면 좋아할 거라며 할머니를 설득하는 복길
"먹을 거만 해놓고 휙. 휙가
그것도 멋있다야"
복길 엄마도 일용엄니의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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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차려입고 마을을 나서는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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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집을 비웠으니
남자들이 식사부터
모든 걸 알아서 해야 한다는
어머니의 말에
용진과 용식은 기가 찬다
그러나 노 할머니의
허락하에 일어난 일이라
토를 달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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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할 일이 있다면 나가봐야 한다는 세 사람
용진과 용식은 짠 거
아니냐며 반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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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배고프다 밥 준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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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와중에도 도시락을 잔뜩 싸 갖고 나온 복길
공부해야 한다는
영남과 재영을 말리며
슬기와 순길을 데리고 산으로
소풍을 가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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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비 한번 쫙쫙 잘 온다
비나 그냥 쫄딱 쫄딱 맞아라"
한식조리사 자격증이 있는
금동은 형들과 요리에 열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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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이 솜씨가 제법이다
참 맛나네"
"소금 없냐"
는 노 할머니의 말에
금동이 나가려 하자
금동은 요리하느라 수고했다며
용식에게 다녀오라는 노 할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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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밥 좀 더 먹어야겠다
아니 니가"
밥그릇을 받으려는 금동에게
주지 않고 굳이
용식에게 주는 아버지다
그 장면을 본 어머니는
"헤헤헤헤헤"
그만 웃음이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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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늉은 없냐?"
"숭늉은 안 했는데요"
"아니 매일 먹던 숭늉을
여자들이 없다고 못 먹는 게야?"
"허허허허허허"
"그럼 물이라도 가져와"
용식을 가리키며
"아 얘! 니가 가야지이~~"
"저 말입니까?"
"예.
흐흐흐흐흐"
"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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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하다 그릇을 깬 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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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왕 하는 거 열심히 하자며 집안 청소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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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나온 복길 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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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님들은 그래서
지금쯤 뭘 하고
계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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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람 중입니다
'The Heart Asks Pleasure First' -
Piano(1993)OST(Michael Nyman)
shanina YouTube
↓
[여자들이 식사하는 레스토랑에서 흐르는 음악]
![](https://blog.kakaocdn.net/dn/bISSSh/btroxArBIPX/3lqws6PmEP3VQo15tWgYCK/img.gif)
영화 관람 후 레스토랑에서 식사 중인 여자들
아예 일 년에 한 번씩
정기모임을 갖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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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는 김밥을 싸놓고 나갔단 말이오?
용식은 속이 상하고
일용은 집에 혼자 있으니
좋기만 하다
어른들이 계시니 집안일을
대충 하거나 미룰 수 없는
고충을 알게 되는 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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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상추를 씻어 먹다가 돌을 씹고 마는 슬기네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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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데? 앜!
Roy Orbison YouTube
↓
[여자들이 쇼핑할 때 흐르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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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도 신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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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도 구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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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도 발라보는 그녀들(사지는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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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결하자며 주도했지만
밖에 나와 있어도 마음의
절반은 집 생각뿐이라는
슬기 엄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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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수 읊어보라는 말에
"나리 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 떼 뿅뿅뿅
봄나들이 갑니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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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으로 옮겨 즐거운 시간을 갖는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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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자는 가족들 덕에
조용한 집안
오랜만에 두 모자가
대화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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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깜빡 잊고 양푼을 태우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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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복길이네선
할머니가 잠든 사이
라면을 끓이던 순길이
냄비를 놓치고 화상을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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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길의 비명을 듣고
급히 나가던 일용엄니는
미끄러져 허리를 삐끗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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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준비하던 병태는 손을 칼에 베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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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라도 타고 올 걸
그랬나 봐요
미련하게 버스만 기다리다
한 시간을 놓쳤으니"
"난 이제 죽었다
난 이제 죽었어
오늘 내가 죽거든
자유를 지키려다 죽었다!
라고 전해줘"
"하하하하하하하하하"
![](https://blog.kakaocdn.net/dn/Pi5Bj/btroDO9dK4x/fkGiMNK05lTUUk2HzlfK20/img.gif)
집으로 냅따 뛰는 여자들
![](https://blog.kakaocdn.net/dn/bE76nd/btrVzlP1YjV/KwyTOxgfbP80QKLquMEgq0/img.png)
![](https://blog.kakaocdn.net/dn/P3Xzg/btrVzViPLng/n05omZJ1v5iSWWmXXYwMU0/img.png)
여자들이 집을 비운 하루
그들의 빈자리는 컸기에
가족들은 느낀 것들이 많았다
감사합니다
전원일기 867회 - 미세스 양촌리 선발대회(다이어트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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