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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794회 - '고집전선 이상없다'(계란으로 바위치기?)

by lesserpanda123 2023. 6. 2.

 

전원일기 794회
출연진과 이야기, 등장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7-02-02

연출 : 오현창, 극본 : 김진숙


 

[794회 출연진]

경운기 수리점 기사 역 : 최용팔(1962~2022)
소비자보호원 직원 역 : 이성용(1956~)

배우 최용팔씨는 전원일기 

995회 '양촌리 손님' 편에서

영남의 보살핌을 받는

명구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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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성용씨는 전원일기에서

여러차례 용진의

친구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662회(1994-04-05)

'진짜 시어머니'

687회(1994-10-25)

'자식농사'

765회(1996-06-19)

'세 친구'


채소중간상 역 : 이원재(1958~)
법무사 역 : 차윤회

배우 이원재씨는

전원일기에 다수 출연하였으며

 

845회 '일용네' 편에서는

혜숙에게 가짜 닭사료를 팔아

절망하게 만드는

사기꾼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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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윤회씨는 전원일기 초반

집배원 역으로 다수 출연하였습니다.


[794회 이야기]

 

용식은 벼르고 별렀던 중고 경운기를

일용의 소개로 50만원에 구입하기로 한다.

 

그런데 구매기념으로 아이들을 태우고

신나게 마을길을 달리던

경운기가 갑자기 멈춰선다.

"어?! 이거 왜이래?!"

한동안 경운기와 씨름끝에

다시 시동이 걸리자

근심으로 가득했던 용식의

얼굴이 밝아진다.

"아~ 됐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잘 나가나 싶던 경운기가

또다시 멈춘다.

"이거 왜이래 또 이거~"

용식은 아무래도 속아서

산 것만 같아 화가 잔뜩 났고

그에게 소개비 2만원을 받아

가족들과 고기를 구워먹으며

기분을 냈던 일용은 뻘쭘해진다.

얼마후 읍내 수리점으로 나온 용식.

짐작은 했지만 수리기사의 입으로

속아서 샀다는 사실을 확인받자

머리끝까지 화가 치민다.

한편 김회장은 그렇게 말리던

중고 경운기를 기어코 사버린

용식때문에 심기가 불편하다.

 

 

그런 그가 아침부터 집안일에

사사건건 트집을 잡는 통에

식구들은 눈치를 보느라 힘들다.

읍내에서 돌아온 용식은

경운기 주인에게 계약을

없었던 걸로 하자고 한다.

 

그러나 경운기 주인은

자신은 멀쩡한 경운기를

팔았다며 펄펄 뛴다.

 

결국 용식은 선금 20만원에

수고비 2만원, 수리비 2만원까지

도합 24만원을 날렸다.

아직 경운기 수리보증 기간이 남았다.

 

용식은 맨처음 대리점을 찾았으나

자신들의 소관이 아니니

본사로 가보라고 한다.

그러나 기껏 찾아간 본사에선

사용자 부주의라서 수리가 안 된다는

말만 되풀이 할 뿐이다.

억울하고 답답한 용식은 결국

파출소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나 경찰 입장에서도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

그런데 파출소장이 농민의

피해를 즉시 해결해준다는

소비자보호원이라는 곳을 떠올리고

용식에게 안내책자를 찾아 건네준다.

용식은 마치 어둠속에서

한 줄기 빛을 본듯 기뻐한다.

경운기 일로 동분서주하느라

집안일과 이장일에 소홀해진 용식때문에

가족들과 마을주민들의 불만이 커진다.

 

그러나 용식은 끝장을 볼 생각이다.

 

일단 서류를 작성하고

경운기 구석구석 사진을 찍는다.

한편 순만(종기 아빠)도

트랙터 사진을 찍느라 분주하다.

 

용식이 소비자보호원에

고발한다는 소리를 들은

그도 이참에 말썽꾸러기 트랙터를

확실하게 고쳐볼 생각이다.

얼마후 소비자보호원에서는 

용식과 순만의 과실이

없다고 판단을 내렸다.

그러나 경운기 회사에서 합의를 거부해

결국 더 자세한 소명서를 작성한 후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까지 가게 된다.

용식이 경운기 일에 몰두할수록

집안일은 엉망이 되어간다.

 

돼지들이 갑자기 시름시름 앓고

양상추를 좋은 가격에 넘길

기회도 놓쳐버린다.

모두들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며

겨우 중고 경운기를 갖고 일을

크게 만들지 말라고 입을 모으지만

 

용식은 소송이라도 불사할

생각으로 법무사를 찾아간다.

그런데

결국 경운기 업체가 손을 들었다.

 

용식의 끈질김에 결국 분쟁조정위의

조정안을 받아들인 것이다.

거기다 경운기 일로 무거운

마음을 안고 있던 일용이

 

 

채소중간상을 설득해 용식의 양상추를

사가도록 다리를 놓아준다.

그시각 일이 해결된 것을 알리없는

용식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

기껏 작성한 서류를 찢어버리고

무거운 발걸음을 옮긴다.

얼마후 그가 대문안으로 들어서자

가족들이 기쁜 소식을 알린다.

 

어두웠던 그의 얼굴이 그제사 밝아진다.

그때 중도포기한 순만과

친구들이 용식을 찾아와 그의

승리를 축하해준다.

용식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

김회장은 오늘 일을 자축하기 위해

술상을 준비하라고 시키고는

그간 마음고생이 심했을

 아들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준다.


[794회 배경음악]

 

♬용식이 고군분투하는

극 전반에 흐르는 음악

 

'Our Seoul' - Cosmos(1990)

https://youtu.be/CHazIG2Clsg

[전원일기 794회 삽입곡, 테마, 연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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