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793회
출연진과 이야기, 배경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7-01-26
![](https://blog.kakaocdn.net/dn/oHt9C/btsH16pjJIC/hRGMzjs4thZ9CYTVEIwJxK/img.png)
[793회 출연진]
시상식 사회자 역 : 권병길(1946~2023)
- 1968년 연극 '불모지'로 데뷔
배우 권병길 씨는
2002년 개봉영화 '공공의 적'에서
국과수 과장 역을
2003년 개봉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의사 역을 연기했습니다.
[793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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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길이가 부엌에서
콧노래를 부르며
노릇노릇 부침개를 부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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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우스 안에선
부녀회장이 숙이 엄마와
섭이 엄마에게
웃마을에 새로 생긴
최신식 조명의
카바레가 있다며 한 번
다녀오자고 한다.
"츠츠츠츠 스포츠야.
스포츠 한 번 즐기자구"
"싸모님~ 한 곡 하시죠.
슬로우 슬로우 퀵퀵"
"호호호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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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네가 다했냐"
"드셔 보시라고요"
"잘했다아~~ 아이고"
"잘했다~
쇠.쇠주나 한잔 가져오지
파~~~하하하하"
어른들은 복길이 다 컸다며
대견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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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과 은영은 국문학과에 다닌다는
영숙이라는 영남의 친구가 보낸
편지를 읽고 있다.
복길이 부침개를 가져왔다가
편지를 읽게 되고
"이건 좀 상투적이다"
"왜 잘 썼지 응?"
흐뭇한 표정의 은영이다.
"네. 자아알 쓰긴 했..."
영숙에 대해 칭찬이 어어지고
복길은 기분이 좋지 않다
"우리 형님은 글 쓰는 사람이
며느리로 들어왔으면 좋겠대"
"으휴 내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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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요~ 그러셨잖아요~
영남이가 예전에는 시도 읽고
글도 많이 읽고 그러더니
요즘은 놀러만 다닌다구"
복길은 의기소침해진다.
부엌을 난장판으로 둔 채
나가버린 복길
복길과 영남이 만난 다방에서 흐르는 노래
'Stand By ME' - Ben E. King(1961)
[전원일기 793회 배경음악, 노래, 삽입곡, OST]
![](https://blog.kakaocdn.net/dn/ASvRZ/btsH0b6NAaI/2qO9jKtmGJ0bQ3oXKbkxRk/img.png)
순영의 말이 계속 신경 쓰이는 복길.
괜히 불똥은 영남에게 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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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은 복길에게 글을 한 번 써 보는게 어떠냐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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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로 바리바리 글쓰기 책을 산 복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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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겨울은 갔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겨울은 갔습니다.
괜찮은 거 같은데?"
올해의 작가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에
복길이 주인공으로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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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제가 받을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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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숙이 언니 글은 글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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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내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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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꿈이었고 복길은 엄마의 성화에 잠에서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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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작가가 직접 겪은
직접 체험으로 쓰는 게
가장 좋지만
그게 안되면
간접체험으로 라도
쓰는 거야"
"간접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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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길은 영남의 말을 듣고
동네 사람들 취재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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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봉댁은 보배엄마가
읍내에서 장을 봐온 것을
보고 서운하고
보배엄마는
쌍봉댁이 자신의
화장품 가게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 섭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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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쌍봉댁의 슈퍼에 모인 사람들.
노마 엄마가 집 나갔을 때
간호사와 몇 차례 만난
노마 아빠의 이야기를
하는 쌍봉댁
간호사가 노마 아빠를 잊지 못해
마을로 몇 번 왔었다며
절대 노마 엄마의
귀에 들어가면 안된다고 한다
"노마 아빠 이름을
진짜로 적으면 안 돼.
노미 아빠로 하든가.
노루 아빠로 하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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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부터 작가가
되기로 했대요"
"누가 작가가 된대?"
"복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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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구상 중이던
복길은 귀동을 만나고
"너 무슨 일 있니?"
"아니요. 일은 아저씨가
있으시잖아요.."
"내가 무슨 일이 있어 이눔아"
"그때 간호사하구.. 아니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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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섞자~"
복길은 사람들에게서 들은 얘기를
이리저리 섞어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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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 엄마는 양촌리 스캔들의
여왕은 부녀회장이라며
춤바람 때문에 집에서
쫓겨날 뻔 한 얘기를 전하고
복길로 인해
쌍봉댁이 절대 비밀로
하라던 귀동의 얘기가
보배 엄마에게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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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길에게 가게를 맡기고는
어딘가로 향하는 보배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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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촌리는 복길의 작가 데뷔로 떠들썩하고
일용은 왠지 찝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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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 엄마는 보배 엄마의
얘기를 듣고는 펄쩍 뛴다.
"일 철 끝났으니까
심심해들 죽겠나 보지
가만히 잘살고 있는 우리 집
가지고 노는 거 보면"
"나도 몰라~~
쌍봉댁 아주머니가
그러더라고
나는 정보를 알려준
죄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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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노마 아빠가 집에 들어온다.
"여보! 나 좀 봐요"
끌려들어 가는 노마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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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봉댁 피해!"
"아 왜요??"
"묻지 말고 빨리 피해!!"
"아 아이 왜 피해 내가?!"
""시집도 못 가보고
맞아 죽지 말고
피하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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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잔뜩 난 노마 엄마가
복길네 집으로 찾아가 항의하고
가족은 모든 사실을 알게 된다.
일파만파 커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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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일전 한 푼 손해 안 보는
뺑덕 어미라고? 내가아?!
그렇게 써놨다고
그 공책에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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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나는 말도 느리고
행동도 느리고
눈치도 느리다고 써놨구요"
![](https://blog.kakaocdn.net/dn/QKdHQ/btroebYCRjs/Gp4joxvOKDK8vezmDAK9P1/img.gif)
"뭐어어? 은근히 말소문
내는 떠벌내라고?
내가?
그렇게 써놨단 말이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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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스캔달의 여왕?
아 내 얘기도 써놨단 말이야?"
" 형님 얘긴 두 장이나 된데요 ㅎ"
"공책! 공책! 내 눈으로 확인해야돼!
나 걸리면은 종기 아버지가
이번엔 끝장낸다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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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긴 캬바레를
가기로 한 얘기까지 쓰여 있으면
큰일이라며 복길의 노트를
확인하러 가는 부녀회장이다.
![](https://blog.kakaocdn.net/dn/0K61a/btsHZVDjy46/qySIRyUiRKA57sImdXE0Dk/img.png)
"진솔한 이웃의 얘기를
써 놓은 건데 왜 그래요??"
"동네 사람 흉이란
흉은 다 본 게
진솔한 얘기는
무슨 진솔한 얘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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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길은 엄마에게 혼이 나지만
자신은 솔직하게 보고 들은 대로
쓴 것 밖에 없다며
도망치듯 방을 나서고
아빠와 마주친 복길이는
쏜살같이 내달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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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로부터 도망가는 복길이
"야 복길아! 거기서!
너 거기 안서!!!"
복길이와 아빠의
추격전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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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저 저 복길이
아니냐 저게?"
"아 저거는 일용이네"
"아 부녀지간에 뜀박질을 허고
하하하
보기 좋다~
잘한다 복길이~ 하하하"
" 아 근데 뛰는 모양새가
심상치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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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멈춰 선 부녀
"아~ 창작의 세계를
너무 몰라줘요 다들~"
"이 자식이이 이게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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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복길이 잘 뛴다!
너 작가 그만두고 마라톤 선수해도 되겠다!
잘 뛰네 잘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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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이를 목격한 종기 아빠(순만)는
복길이가 떨어뜨린 문제의 노트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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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부녀회장의 이야기가 턱 하니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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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순만의 손에 들어간 노트를 찾으러
온 부녀회장은 허탕을 치고 만다
복길과 영남이 만난 다방에서 흐르는 노래
'When I Need You' - Leo Sayer
![](https://blog.kakaocdn.net/dn/bg9Z2Q/btsH1nSwqH4/pANyqmWPsdndJeffMkwia1/img.png)
"복길아 네가 써 논건 꼭 경찰 조서 같더라"
![](https://blog.kakaocdn.net/dn/Ws6qy/btsH0nMGG6X/2vOTFaKAe8LZV8Bu6umkn0/img.png)
"뭐?"
"써논게 전부 사건 사고잖어"
영남은 잘못된 것, 못난 것만
보려 하진 말고
자신의 어머니를 한 시간만
따라다녀 보라고 한다.
![](https://blog.kakaocdn.net/dn/uqaMc/btsH0WnABzt/VEKzgK2SMWTKYJhLiYqaaK/img.png)
![](https://blog.kakaocdn.net/dn/nLlY2/btsH1ENmQjS/KrVBwiEp5kWQolEuRfUwM1/img.png)
부녀회장은 이미 노트를 확보한
종기 아버지에게 호되게 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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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복길은 김회장댁에서
은영과 은심의 이야기를 엿듣는다.
콩나물이 아주 반듯하고
예쁘게 자랐다며
할머니의 콩나물 기르는 솜씨는
따라올 사람이 없다며 좋아한다.
예쁘게 보려는 마음이
더 예쁘다는 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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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가 뭐가 예뻐?
콩나물이 뭐가 예쁘다는 거야?
오빠는 도대체 뭘 보라는 거야?"
그러나 복길은 두 사람의
대화가 좀처럼 이해되지 않는다.
![](https://blog.kakaocdn.net/dn/b7rdtu/btrogwhiUbC/YvTRtob6SDccClwkgn7TQk/img.gif)
"치 누구는 좋은 소리 할 줄
몰라서 못하나?
나두 살살거리는 소린
할 수 있어요
나두 남 듣기 좋은 소린
할 수 있다 뭐!!"
얼마후 쭈뼛쭈뼛 쌍봉댁의 가게를 찾아온 복길은
계산을 맞춰보던 쌍봉댁을 칭잔한다.
"우와~ 쌍봉댁 아줌마는 어떻게
계산을 잘하세요?정확하게?
사람들이 그냥 걸어 다니는
계산기래요~"
![](https://blog.kakaocdn.net/dn/eNnQ6V/btrocqCBYPt/e413GqE6uCnk7csWNmZGg0/img.gif)
"뭐~야? 불난 집에 와서
고기 구울 거야 정말~? 응?
그래 나는 십원 가지고
벌벌 떨고
계산도 못해 응!
아이구 혼자 산다고
증말 너까지 날
무시하는 거야 지금?!"
![](https://blog.kakaocdn.net/dn/bNYnD7/btrogxgbo2F/SpLrJhkLCtUQZfcPSRZptk/img.gif)
복길은 좋은 말을
하려고 왔지만
쌍봉댁은 곧이듣지 않고
복길은 가게에서 쫓겨난다.
"그게 아닌데..난.."
이번엔 제동이네
뜨개질을 하고 있는 제동 엄마
"와~아줌마 왜 이렇게
손놀림이 빠르세요?
니트 장사해도 되겠다"
![](https://blog.kakaocdn.net/dn/dH0BCC/btrocSFFuxQ/u88KiEepgXBga3IQKBPXNk/img.gif)
"그래, 나 느려 모든지"
"네?"
"모자 하나 뜨려고 손에 잡은 지
3개월짼데 아직 반도 못 떴어
그래 나 모든지 느려!
말두 행동두
그러니까 이제 그만 놀려!"
뭐든 이쁘게 좋은 것만
보려고 노력해 보라는
제동 엄마다.
![](https://blog.kakaocdn.net/dn/bhcPqg/btsH00QQsK0/7AZxPpdlJAQzChKFiiCZKk/img.png)
사람들을 칭찬하는 것으로 실수를
만회해 보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아 속상한 복길이다.
![](https://blog.kakaocdn.net/dn/cw5AnJ/btroebRSkpF/AdUzHjk7mK4tYYcfkb4ZY1/img.gif)
김회장댁의 저녁시간.
식구들은 모여 앉아
저녁을 먹으며
복길이의 노트가
살생부라면서 모두
조심하자고 농담을 하고
비밀이 있다면 서로 미리
털어놓자고 한다.
![](https://blog.kakaocdn.net/dn/buXtZ9/btrocdQFzRb/xeXsktEnTLUCh0wXXGWgMK/img.gif)
한편 복길의 아버지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10명의 명단을 만들고
거기에 도장을 찍어오라고 한다.
잘못을 빌고 덕담과 함께.
난감해하는 복길이게
도장을 못 받으면
집에 들어오지 못한다고
엄포를 놓는다.
![](https://blog.kakaocdn.net/dn/FvpWA/btsH02nEqHk/K8S33NrSiYkRgREYtR8kZK/img.png)
![](https://blog.kakaocdn.net/dn/ybfnO/btsH1Es4ufa/frEh8wUmbb8F6tS9YcPXL1/img.png)
복길의 엄마와 아빠는 마음이 아프다.
대학공부를 하지 못한 복길의
자격지심이 지금의 상황을
불러온 것 같아서다.
![](https://blog.kakaocdn.net/dn/Hymqt/btroi5XNzQh/2KTLeZ58vVWnENYyQhkzn0/img.gif)
마을 사람들의 집을 돌며
도장을 받으려는 복길.
![](https://blog.kakaocdn.net/dn/bPM9kL/btrocSZV7dO/j2rLDiSUz673OHmQ66rp21/img.gif)
사실 복길의 아버지가
복길의 버릇을 고쳐주려고
사람들에게 미리 부탁을
해놓았던 것이다.
![](https://blog.kakaocdn.net/dn/bO7rRm/btsH1ccCld7/8O3DZXBO3RJBZsn4Tm9z10/img.png)
김회장댁에 찾아온 복길.
은영에게 어떻게 하면
콩나물과 감자를
예쁘게 볼 수 있냐고 묻고
도장을 하나밖에 받지 못한
복길은 아빠가
무서워 걱정이다.
![](https://blog.kakaocdn.net/dn/b3tYqU/btsH1oRqvoy/LN5RjRpQOTrfUIrRqWg7f0/img.png)
김회장댁 안방에 모여 앉은 가족들과 복길
모두의 도장으로 복길의
종이를 채워준다.
식물들도 동물들도 좋은 소리를
들으면 잘 자란다며 모든 사물을
예쁘고 아름답게 보라는 김 회장.
![](https://blog.kakaocdn.net/dn/bVmBX1/btroc3mtFAY/od2n1oNrI81nuj9E0O0ah1/img.gif)
이번 일로 복길은 많은 것을 깨달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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