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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791회 - '영남이는 괴로워'(뜻을 지킨다는 것)

by lesserpanda123 2024. 2. 12.

 

전원일기 791회
이야기와 등장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7-01-12

연출 : 오현창, 극본 : 김진숙

♬오프닝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 Mariah Carey

https://youtu.be/QDx5QT0VI4o

'Tombe La Neige(눈이 내리네)'

- Paul Mauriat orchestra

https://youtu.be/YRszbdup-3o


 

[791회 이야기]

 

복길 : "무슨 남자가 그러냐~

여자가 한 마디 이렇게 했으면

딱 알아듣고 착착 진행시켜야지"

 

영남과 한 식당을 찾은 복길은

눈썰매장에 가자며 그를 채근한다.

♬복길과 영남의 들른 식당 장면의 음악

'Piano Concerto No. 21 in C major,

K.467 - Andante' - Mozart

https://youtu.be/5Y4Fkxg7WcA


바쁜지 시계를 들여다보던 영남은

다음주에는 꼭 가기로 복길과 약속하고

음식값을 계산하려고 한다.

 

그런데 가게주인이 고생많은

경찰이니 그냥 가라고 한다.

 

그러나 영남은 해야 할 일을

하는 것뿐이라며 사양한다.

한편 잣골사는 소담의

지인이 도움을 청했다.

 

자신의 아들 잘못으로

경운기 사고가 났으니

 

친손자 같은 영남에게 부탁해 처벌을

받지 않게 해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사이다며 과자며 사들고 와

김회장 가족의 환심을 사려는 소담.

 

그러나 은영은 대쪽같은

영남이 그런 청탁을 받아줄리

없을 거라며 난색한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서운한 내색을 하는 소담때문에

은영은 곤혹스럽다.

"쟈는 결과도 모르고서 그러냐~"

소담은 안되겠는지 복길에게

영남을 설득해보라고 한다.

그러나 복길의 미인계도 실패로 끝났다.

얼마후 휴경지 문제로

동네가 시끄럽다.

 

땅을 놀리는 것이 적발되면

벌금을 물기 때문에

다들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부녀회장은 김회장네를 찾아와

영남에게 말 좀 잘해달라며 사정을 하고

희옥은 영남을 직접 찾아와

사정을 한다.

 

그러나 영남은 단호하게 거절한다.

영남에게 퇴짜를 맞고 돌아와

투덜거리는 희옥의 말을 들은

수남이 호기롭게 나서지만

매만 흠씬 맞고 쫓겨난다.

"아주 그냥 매를 벌어요!"

한편 숙이네까지 휴경지 문제로

김회장네를 찾아오지만

기분만 상해서 돌아간다.

 

부녀회장의 말만 듣고

영남이 일을 해결해 줄 거라고

믿고 왔던 숙이네.

 

그러나 노할머니의 의견에만

의지했던 부녀회장의 성급한

판단이었을 뿐이다.

얼마후 휴경지 건으로

은심의 특명을 받은 용진이

영남을 만나러온다.

♬용진과 영남이 찾은 다방장면의 노래

'이동원' - 애인

https://youtu.be/3j8poKyk6go


 

영남 : "아버지 저 요즘 정말 괴롭습니다.

 

잘못은 분명 다른 사람이 했는데

왜 제가 이렇게 힘이

들어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잘못을 했으면 당연히

처벌을 받아야 하는데

 

오히려 저한테만 섭섭하다고 하니.."

 

용진은 자신도 공무원이기에

영남의 마음을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같은 마을 사람들의 일이니

아들이 융통성을 발휘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영남은 단호하다.

 

영남 : "제 능력밖의 일이에요.."

남들에겐 대쪽같이 행동했지만

영남도 괴롭다.

얼마후 영남에게 섭섭한 사람들이

그를 험담하기 시작했다.

청탁이 먹히지 않는다고

영남을 깎아내리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은 은영은

퇴근해 돌아온 그에게 마을일을

해결해주라고 재촉한다.

은영은 얼음장처럼 차가운 아들에게

사람이 붙지 않을까 걱정이지만

그는 개의치 않아한다.

어머니와 대화를 마친 영남은

노할머니의 방으로 들어가

자신의 대쪽같음 때문에 입장이

곤란해진 노할머니에게 용서를 빈다.

 

그러나 노할머니는 그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며

자신의 생각이 잘못됐음을 인정한다.

원칙을 지켜야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있지만

 

인정을 무시할 수 없는 가족들은

마음속으로 영남을 탓하고 있다.

한편 수남은 노래 마이웨이를 들으며

뜻을 굽히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형 영남이 외로울 것 같다고 느낀다.

♬수남이가 듣고 있는 노래

'My Way' - Frank Sinatra

https://youtu.be/1t8kAbUg4t4

[전원일기 791회 배경음악, 노래, 팝송, 삽입곡]


그러나 잔뜩 예민해진 영남은

수남에게 화풀이를 한다.

한밤중 목이 말라 잠에서 깬

김회장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가볍게 웃음을 짓는다.

 

생각할수록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영남이 기특하다.

다음날 아침 마을이 발칵 뒤집혔다.

 

밤새 도둑이 들어 김회장네를

포함해 여러 집이 피해를 봤다.

 

청년들이 영남을 찾아와

함께 집을 나선다.

"그럼 한 번 가보시죠"

그동안 영남을 벼르고 있었던 사람들은

모든 화살을 영남에게 돌린다.

쌍봉슈퍼에 부녀들이 둘러앉아

푸념을 늘어놓고 있다.

 

이 모든 게 휴경지 일을

봐주지 않아 생긴일이라고

억지들을 쓰고 있다.

그때 복길이 들어와

그들의 얘기를 듣고는

영남을 변호한다.

 

 

복길 : "안 되는 일 억지로

봐달라고 조르시고

 

안 된다고 그러면

애들처럼 삐치시고

 

솔직히 좀 창피한 줄 좀

아셔야 한다구요"

그시각 영남은 온 방앗간을 돌며

범인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노력끝에 얼마후 그가

드디어 범인들을 검거한다.

다행히 도둑맞은 물건들을

고스란히 돌려받은 마을 사람들.

그들은 그간 영남에게

품었던 마음을 미안해하며

고마움을 전한다.

영남 : "죄송합니다~

경운기 문제 처리 못해드려서요"

 

소담 : "아니여~ 경운기 그거는

밤에 댕길때는 법을 지켜야돼.

 

경운기에 빨간 거 불들어 오는 거

야광 같은 거 붙이고 다녀야돼.

 

니 죄 아니다~~"

그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을 영남은

이제사 깊은 안도의 한숨을 내뱉는다.


[경찰 영남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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