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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711회 - '그대 이름은 천사'(곰퉁인줄 알았는데)

by lesserpanda123 2023. 6. 20.

 

전원일기 711회
출연진과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5-04-11

연출 : 조중현, 극본 : 조한순


[711회 출연진]

그릇판매원 1 : 김각중
그릇판매원 2 : 정은수 (1989년 MBC 공채 19기 탤런트)

김각중 배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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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회 이야기]

 

바쁘게 나가봐야 하는 창수는

혜란에게 사사건건 태클을 건다.

평소 허리도 안 좋은 혜숙이

냄비를 닦다가 손목에 무리가 오고.

일용은 남방 바꿔 오는 걸 깜빡한

혜숙을 구박하고 소담은 감싸준다.

혜숙이 병원집 조카딸 입던 옷을

순길에게 입혔다고 하자 소담이 화를 낸다.

 

소담 : 무슨 개미 새끼 

오줌 싸는 소리도 아니고.

 

혜숙 : 새 거나 다름없어요.

마을에 들어서는 봉고차 한 대.

중년 남자와 젊은 여자가 두리번거린다.

그릇판매원 2 : 예쁜 그릇 왔는데

구경 좀 하세요.

구경하시면 예쁜 선물도 드려요.

 

섭이네 : 동네 들어가 봐요.

살 사람 많을테니.

그릇판매원 2 : 공장도 가격으로 드려요.

구경 한 번 해보세요.

 

부녀회장 : 안 사요.

양촌리에서 그릇 판매

개시가 힘든데.

서러운 혜란이

희옥에게 한풀이하고.

 

혜란 : 생각할수록 속상해 죽겠네.

희옥 : 개똥아빠 권위적으로 구는 거

완전히 병이라니까.

혜란 : 하긴 다림질도

안 해놓은 내가 잘못이지.

소담이 지나가다가

그릇판매원이 레이더망에 걸리고.

 

소담 : 나도 봐야 모르지

우리 며느리가 봐야지.

 

그릇판매원 2 : 할머니 요즘은요,

며느리 사랑은 시어머니라잖아요.

전기 후라이팬이 맘에 드는 소담.

 

 

그릇판매원 1 : 공장도가격

20만 원에 드리겠습니다.

 

소담 : 좋긴 좋은데 내가

그만한 돈이 어딨어요?

그릇판매원 1 : 그럼 2만원

끊어 갖고 18만원에 드리겠습니다.

 

소담 : 나 그런 돈 없으요.

그릇판매원 1 : 계약금 3만 원

거시구요, 3만 원씩 5개월로 갚으세요.

소담은 김회장네 자랑을 가고.

 

소담 : 달라붙지도 않는댜.

10년도 더 쓰지 더 써.

노인들도 컵 사은품을 받고 싶어 하지만

그릇을 사야 준다고 한다.

 

박 노인 : 돈이 있어야 사지.

 

그릇판매원 2 : 돈도 없으시면서

뭐하러 설명을 다 들으세요?

집에 들어가던 혜란도

 붙잡혀 강매당한다.

혜란 : 잘 봤어요.

 

그릇판매원 1 : 남의 물건 실컷 보고 

누구 놀리는 거요?

혜란 : 아니에요, 잘 봤어요.

강매꾼은 소담에게 한 것처럼

가격 흥정을 하고.

 

혜란 : 지금 돈이 없는데요.

 

그릇판매원 1 : 지금 3만원 내시고

그릇판매원 1 : 잘 사신 거요.

혜란이 강매당한 걸

아쉬워하는 희옥.

 

희옥 : 이 딴 걸

18만 원씩이나 주고 사.

 

혜란 : 계약금 3만 원만 줬어요.

희옥이 무르라고 해서

혜란이 같이 가자고 하지만.

 

희옥 : 안 돼. 보배 간식 줘야 돼.

혜란은 창수에게 대신

물러달라고 하는데.

 

창수 : 여자가 좀 똑똑히 굴어야지.

혜숙도 소담에게 없는 형편에

너무 비싼 걸 샀다고 하는데.

 

소담 : 겉으로라도 고마운

표시라도 하면 좀 안 되냐?

 

혜숙 : 한 두 푼이래야죠.

창수는 물건을 무르러 갔지만.

 

그릇판매원 1 : 물건에 하자라도 있소?

창수 : 우리 형편에 좀 비싼데다가..

 

창수는 제대로 말도 못 꺼낸 채

강매꾼들을 보내버리고 만다.

일용 : 그게 뭐냐?

 

창수 : 이게 18만 원 짜리 

후라이팬이란다.

일용이 집에 들어와

같은 물건을 보고.

 

일용 : 이거 우리도 샀어?

혜숙은 뒤늦게 물건을 무르려고

하지만 이미 떠나고 없다.

일용 : 돈이라면 벌벌벌 떨던

구두쇠가 어떻게 된 거 아냐?

 

혜숙 : 사실은 그게..

일용이 투덜투덜하지만

혜숙은 소담이 산 거라고

차마 말하지 못한다.

기왕 쓰게 된 거

불고기 볶아먹는 창수네.

 

 

창수 : 후라이팬 잘 돼?

 

혜란 : 예.

혜숙은 은영에게

후라이팬을 보여준다.

 

혜숙 : 너무 비싸죠?

 

은영 : 비싸지.

혜숙 : 전화번호로

해보니까 결번이래요.

 

은영 : 여기 주소 있잖아.

여기로 내용증명 보내고 이 물건

도로 붙이면 계약 철회할 수 있어.

은영 : *쿨링 오프라고 잘못 간 물건을

물릴 수 있는 제도가 있어.

내가 내일 영남아빠한테 부탁해 볼게.

 

*쿨링 오프(cooling off)제도 : 일단 계약을

하면, 일방적으로 계약을 취소할 수 없고

이것을 「계약의 구속력」 이라고 합니다. 

방문 판매, 다단계 판매, 전화 권유 판매,

전자 상거래 등의 거래에 한해서,

계약 체결 후도 일정기간, 소비자에게

심사숙고 할 여유를 주어 그 기간내일

경우 계약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머리를 식혀  다시 생각한다' 는

의미로 쿨링 오프라 합니다.

순영은 소담이 후라이팬 산 이야기를 한다.

 

순영 : 아 부럽다. 결국 시어머니가

며느리 사주실려고 그릇 사신 거 잖아요.

용식 : 시어머니가 나를 위해 무엇을

해줄까를 생각하기 전에

순영 : 내가 무슨 형님처럼 천사표인가.

소담이 밤잠을 설친다.

 

소담 : (아니 내가 그릇 산 것도 죄여?)

은영이 용진에게

잘 처리해달라고 부탁한다.

은영 : 복길이 할머니가 사셨어도

돈은 자기가 물어야 되잖아.

 

혜숙 : 형님이 반납할 수 있는지

알아봐 주신댔어.

용진이 물건을 잘 물렸다고 

연락 받은 은영.

은영이 일용에게 후라이팬

잘 반납했다고 알려준다.

일용은 혜숙이 산 줄 알고

이야기 하지만.

 

 

일용 : 저희 집사람이 어리석고

맹꽁이 같아요. 형수님이

지도 좀 해주세요.

 

은영 : 무슨 말씀이세요?

소담이 은심에게 돈 좀 꿔달라고 왔다.

사실을 안 일용을 미안함에

혜숙에게 보약을 사다주고.

소담이 다 해결됐다며

신경 쓸 거 없다고 한다.

혜숙 : 아범이 엄니

다려 잡수시라고 사 왔대요.

혜숙이 열심히 대보탕을 다려낸다.

소담 : 이거 내가 먹어서 되겄냐.

너 손목도 시린디.

소담 : 야 그거 애비 모르냐?

내가 후라이팬 산 거.

 

혜숙 : 모르죠. 그건 엄니하고

저하고만의 비밀인데요.

소담은 영양제를 혜숙에게 건네고.

 

소담 : 그거 먹으면 피도 맑아지고

뼈 시큰시큰한 것도 금방 낫는단다.

일용은 혜숙 손목이 아프다고

이불도 대신 깔아주고.

 

혜숙 : 아프다 그럴 때는 

본 체도 안 해 놓고선.

 

일용 : 이번 일은 미안해.

끝.


[일용 엄니의 교육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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