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686회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4-10-04
[686회 이야기]
노할머니가 김회장을 빤히 쳐다 보더니
서리가 하얗게 내렸다고 한다.
은심은 김회장에게 은영이 친정에
가는데 돈 좀 주라고 하지만,
김회장은 은심에게 주라고 한다.
은영이 서울 친정으로 떠나고.
김회장이 은영에게
여비를 챙겨주고.
은심이 복길네 마실을 오고.
소담은 여름에 푹푹 찔 때는
어서 가을이 왔으면 했는데
막상 오니까 심난하다고 한다.
쌍봉댁이 와서 태양초를
아파트 부녀회에 팔 거라며
얼마나 팔 수 있느지 물어본다.
숙이네가 섭이네 이 노인에게
주라고 감을 가져왔는데.
그런데 이 노인이 삼거리에서
홍시가 맛있다고 많이 먹다
배탈이 나서 들어오는데.
박 노인과 김 노인이 주저앉은
이 노인을 들어서 옮긴다.
그걸 보고 웃겨 죽는
부녀회장과 숙이네.
김회장이 배고프다고 밥 좀 달라고
하며 들어오는데 부엌에서
노할머니가 김회장을 부른다.
김회장이 밥을 차려주겠다고 하자
노할머니가 기겁하고.
김회장은 계란 후라이를 준비한다.
은영은 서울에 가고
순영은 목욕을 가서 없고,
은심이 점심을 하러 집에 가려는데.
노할머니와 김회장이 밥을
먹고 있는데 은심이 들어오고.
김회장은 은심에게 불만을 표출한다.
김회장: 사람이 어째 그래?
은심: 뭐가요?
삐진 은심은 설겆이를
하지 않고 수남이네를 찾고.
은심을 본 순영이 당황하는데.
용식이 주방일 하는 것에
제발 저린 순영.
순영: 수남 아빠, 빨리 들어가요.
용식: 괜찮아, 우리 엄니 이런 거
다 이해하셔, 그렇죠 어머니?
순만이 지나가다가 아이들이
따던 밤이 떨어져 머리에 맞는다.
순만: 아이고야.
데잇! 이 놈아!
김회장이 이번엔 은심에게
옷을 안 다려놨다며 불평이다.
은심은 김회장이 어디
나갈거면 나간다고 말을
했어야 한다며 짜증내고.
은심: 나이를 괜히 먹나,
머리가 허얘지는 게 당연하지.
김회장: 요즘 말투가 왜 그래?
참나무처 뻣뻣해가지구 왜 그래요?
그래도 김회장이 외출하려고 하니
신발을 열심히 닦아준다.
은심이 누워서 노래를 듣는다.
은심이 듣는 노래 ♬
패티 김 -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1983)
https://www.youtube.com/watch?v=Bh0mflFrLFg
영애로부터 전화가 오고.
전화를 끊고.
희옥, 명자, 혜란은 명석의
꽃 하우스에 와서 목화꽃을 찾는데.
시범적으로 목화주를 담가서 잘 되면
본격적으로 팔아보려고 한다고.
수남이 기운 없던 은심에게
밤을 먹여주어 웃음을 준다.
순영은 뭐니뭐니해도 은심을
생각하는 건 김회자이라고 하지만,
은심은 김회장이 자기를
종 부리듯 하기만 하고 위하는 건
생전 본 일이 없다고 한다.
복길네 저녁시간,
일용이 혜숙에게 먼저 반찬을
권하자 소담이 한 마디 하고.
뒤늦게 일용이
소담을 챙기려 하지만.
외출에서 돌아온 김회장이
바닥에 떨어뜨린 염색약을
보고 좋아하는 은심.
김회장이 칠순 잔치 갔다가 싸온
떡을 노할머니에게 내 놓는다.
순영이 혼자 웃더니 식구들이
노할머니한테만 잘해서 은심이
외로운 거 같다고 한다.
용식: 정말?!
은심이 용진의 방문을 열고
아무도 없자 의아해 한다.
은심은 김회장이 염색약을 사왔다며
순영에게 좀 발라달라고 하는데.
소담이 와서
은심을 보고 놀라고.
김회장이 들어오면서
은심을 보는 표정이 좋지 않다.
문을 쾅 닫고 들어 김회장.
김회장이 은심을 불러들이고.
그깟 염색약 더 사오면 되지
그거 갖고 그러냐 하면서,
말 나온 김에 은심은 김회장에게
요새 왜 그렇게 나한테
신경질을 부리냐고 따진다.
노할머니가 대추를
주워 갖고 와서 권한다.
김회장이 나가고.
노할머니는 은심의 얼굴색이 안 좋다면서
김회장이 속 썩이냐고 묻난다.
순영이 김회장에게 한마디 한다.
김회장은 은심이 온천 가고
싶어서 툴툴 대냐고 묻고,
순영은 그런 게 아니고 김회장이
언짢은 일 있는지 신경 많이 쓴다고 한다.
김회장은 자기만큼 은심에게
비위 맞춰주는 사람 있냐면서,
어떻게 더 잘하냐고 한다.
은심이 용식에게 돈을 주며
염색약을 사 오라고 한다.
은영이 집에 돌아와서,
은심이 염색했냐 묻는다.
은영이 노할머니 주려고
가지고 온 스웨터를
노할머니가 은심을 입으라 하고.
순영이 와서 은영을 보고 반가워 한다.
은영이 혈액순환 보조 식품을
은심에게 내 놓는다.
은영은 친정에 갔는데 올케가
은영의 친정어머니한테 시집살이
당한다고 하소연 하더라고 한다.
은심은 은영이 비행기
태워준다고 하지만.
노할머니가 김회장을 불러 요새
피곤해서 그런 거냐고 한마디 하고.
노할머니: 혼날래?
김회장: 아이고 어머니,
걱정하지 마세요.
용식이 사 갖고 온 염색약을 은심이
김회장에게 밀어 놓는다.
김회장은 노할머니 때문에
염색약을 사게 된 거라면서
늙어서도 등 긁어줄 사람은
은심 밖에 없다는 말을 털어놓는다.
(영상이 잘린 관계로 여기서 종료됩니다.)
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