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681회
출연진과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4-08-30
[682회 스토리]
순영이 희옥의 옷이 예뻐 보여
같은 옷을 사입고 싶어한다.
희옥 : 지난 번처럼 똑같은 옷
사 입어서 나 못 입게 할려구?
갑자기 웃는 순영.
순영 : 그러는 사람이 삼각(?)
그거는 나랑 똑같은 거 입냐?
복길과 노마는 결혼식 놀이를 하다가
소담에게 걸려 황급히 내뺀다.
소담이 일용의 구두에서
돈을 발견하고.
소담 : 냄새 나게도 감춰 놨네.
남자들이 가을을 탄다는 용식.
순영은 옷을 사 달라고 한다.
용식 : 그 수남이 동생
당신 닮은 이쁜 딸로 말야..
순영 : 그 외로운 남자를 구제하려면
이쁜 여자가 필요한데..
용식 : 사과 따면
그거 팔아서 사줄게.
순영 : 저기 읍내에서 세일하는 거
보배 엄마가 이쁜 옷을 샀는데
비싸지도 않더라.
순영 : 비상금 없어요?
용식 : 먹고 죽을래도 없어요.
순영은 용돈 없는 설움을
은영에게 토로한다.
순영 : 빨래하고 밥하고 하루 24시간
근무하면서 완전 무료 봉사라니까.
은영 : 그걸 이제 알았어 아이구.
순영 : 복길이 아빠 구두 깔창에
비상금 감춰둔 거 있죠.
은영 : 서방님도 감춰둔 거
있나 잘 살펴 봐.
큰집에서 오징어를 얻어다가 해 먹은
순영은 치약까지도 가져다 쓰려 하는데.
한편, 용진은 비상금 숨길 곳을 찾고.
은영이 부르는 소리에
급히 용식의 주머니에 넣는다.
용식 : 수남 엄마 용돈
척척 주면 좋긴 좋은데.
용진 : 좋지. 여자들은 척척 용돈 못 주는
남자들 아픈 심정 그거 모른다.
용식은 돈 봉투를
주려다가 제지당한다.
용식이 용진의 비상금을 갖고 가고.
은영은 일용이 구두에 비상금 감췄다는
말이 생각 나 용진을 떠 본다.
은영 : 비상금 감춘 거 있으면
이실직고 해요.
용진 : 날 몰라서 그런 소릴 해?!
빨리 잡시다. 피곤해.
용식이 자꾸 둘째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순영이 핑계를 댄다.
순영 : 수남이 잠깐 가 보고 올게요.
돈 숨길 곳을 찾던 용식.
순영이 오자 다급하게 이불을 깐다.
한편, 소담은 아들을
낳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한다.
[혜숙의 임신 소식]
용식은 순영이 밥을 하는 틈을 타
괘종시계에 돈을 숨기고.
순영은 라디오에서 9시를 알려주는데
괘종시계가 울리지 않자 손을 보려고 하다가.
용진의 비상금을 발견한다.
순영 : 누가 감춰 두면 모를 줄 알고?
순영이 신나서 큰집에 오고.
은심 : 너 집에 안 있고
어딜 그렇게 쏘 다녀?
순영은 은영에게
장에 가자고 하는데.
은영 : 용돈 탔어?
순영 : 용돈이라기 보담도
순영 : 아이 쇼핑이라는 것도 있잖아요.
은영 : 충동 구매라는 것도 있네요.
읍내 옷가게에서
신나게 옷을 입어 보던 순영.
가격표를 보고는 기겁을 하고.
다른 가게에서 옷을 산다.
순영은 용식이 준 돈으로 샀다고
하며 옷자랑을 한다.
희옥 : 내 옷하고 느낌이 비슷하지 않니?
순영 : 아냐. 이건 원피스잖아.
희옥 : 꽃무늬가 너무 혼란스럽다.
혜란 : 진짜 꽃 같이 이쁜데 뭐.
낮잠을 자는 척하던 일용이
구둣속의 비상금을 찾지만.
집에 용식이 있는 걸 확인한
순영은 옷 봉투를 숨긴다.
용식의 심부름을 하고 온
수남이 천 원짜리 열장을 그냥
받아 가지고 오자 혼난다.
친구의 부탁으로 옷을 판다는 쌍봉댁.
순영은 지난 번에 어른들 속바지를
사다 드렸지만 또 산다.
소담은 혜숙에게
태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소담 : 아이고 야가 서서 뭐하냐.
홀몸도 아니고 태교태교.
순영이 사다 준
속바지를 자랑하는 소담.
용진이 맡긴 돈을 찾으러 왔지만.
순영이 쓴 돈은 용진이 가뭄과 태풍으로
수고했다고 받은 특별격려금이었다.
일용은 비상금에 대해
소담을 추궁하고.
소담은 혜숙 맛있는 거 사다
주는 데 돈을 다 썼다고 한다.
순영이 속으로 아까워하면서
은영에게 옷을 준다.
용식은 순영이 시계 속
돈을 가져간 것을 눈치채고.
용식 : 난 돈에 발 달린 줄 알았잖아.
용식 : 쓴 돈 메꿔 놔 일단.
순영 : 당신 자꾸 그래 봐.
은영은 용진에게
옷을 사 줘서 고맙다고 한다.
은영 : 동서한테 그럴 거 뭐 있어요.
나한테 읍내로 나오라고 하면 되지.
용식은 청년회랑 함께
노래방에 가자고 하고.
노래방에 모인 청년 부부들.
용식 : 형 돈 축내서 미안해요.
형수님 옷도 그렇고.
용진 : 그만해 알았어.
창수가 와서 남녀 모두
들어갈 수 있는 큰 방이 없다고
남자들 있는 방으로
용진과 용식을 오라고 하지만.
용식 : 같이 놀아야지
왜 남녀가 따로 노냐고?
순영이 노래 가사를 통해
경고 메시지를 전하며,
비상금 소동은 그렇게 끝이 났다.
순영이 부르는 노래 ♬
소방차 - 일급비밀 (1988)
https://www.youtube.com/watch?v=SHaZqWOVypk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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