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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682회 - '발 달린 돈'(비상금 소동)

by lesserpanda123 2023. 6. 15.

 

전원일기 681회
출연진과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4-08-30

연출 : 조중현, 극본 : 조한순


[682회 스토리]

 

순영이 희옥의 옷이 예뻐 보여

같은 옷을 사입고 싶어한다.

 

희옥 : 지난 번처럼 똑같은 옷

사 입어서 나 못 입게 할려구?

갑자기 웃는 순영.

순영 : 그러는 사람이 삼각(?)

그거는 나랑 똑같은 거 입냐?

복길과 노마는 결혼식 놀이를 하다가

소담에게 걸려 황급히 내뺀다.

소담이 일용의 구두에서

돈을 발견하고.

 

소담 : 냄새 나게도 감춰 놨네.

남자들이 가을을 탄다는 용식.

순영은 옷을 사 달라고 한다.

 

용식 : 그 수남이 동생

당신 닮은 이쁜 딸로 말야..

순영 : 그 외로운 남자를 구제하려면

이쁜 여자가 필요한데..

용식 : 사과 따면

그거 팔아서 사줄게.

 

순영 : 저기 읍내에서 세일하는 거

보배 엄마가 이쁜 옷을 샀는데

비싸지도 않더라.

순영 : 비상금 없어요?

 

용식 : 먹고 죽을래도 없어요.

순영은 용돈 없는 설움을

은영에게 토로한다.

 

순영 : 빨래하고 밥하고 하루 24시간

근무하면서 완전 무료 봉사라니까.

 

은영 : 그걸 이제 알았어 아이구.

순영 : 복길이 아빠 구두 깔창에 

비상금 감춰둔 거 있죠.

 

은영 : 서방님도 감춰둔 거

있나 잘 살펴 봐.

큰집에서 오징어를 얻어다가 해 먹은

 순영은 치약까지도 가져다 쓰려 하는데.

한편, 용진은 비상금 숨길 곳을 찾고.

은영이 부르는 소리에

급히 용식의 주머니에 넣는다.

용식 : 수남 엄마 용돈

척척 주면 좋긴 좋은데.

 

용진 : 좋지. 여자들은 척척 용돈 못 주는

남자들 아픈 심정 그거 모른다.

용식은 돈 봉투를

주려다가 제지당한다.

용식이 용진의 비상금을 갖고 가고.

은영은 일용이 구두에 비상금 감췄다는

말이 생각 나 용진을 떠 본다.

 

 

은영 : 비상금 감춘 거 있으면

이실직고 해요.

용진 : 날 몰라서 그런 소릴 해?!

빨리 잡시다. 피곤해.

용식이 자꾸 둘째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순영이 핑계를 댄다.

 

순영 : 수남이 잠깐 가 보고 올게요.

돈 숨길 곳을 찾던 용식.

순영이 오자 다급하게 이불을 깐다.

한편, 소담은 아들을

낳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한다.


[혜숙의 임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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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erpanda123.tistory.com


용식은 순영이 밥을 하는 틈을 타

괘종시계에 돈을 숨기고.

순영은 라디오에서 9시를 알려주는데

괘종시계가 울리지 않자 손을 보려고 하다가.

용진의 비상금을 발견한다.

순영 : 누가 감춰 두면 모를 줄 알고?

순영이 신나서 큰집에 오고.

 

은심 : 너 집에 안 있고

어딜 그렇게 쏘 다녀?

순영은 은영에게

장에 가자고 하는데.

 

은영 : 용돈 탔어?

 

순영 : 용돈이라기 보담도

순영 : 아이 쇼핑이라는 것도 있잖아요.

 

은영 : 충동 구매라는 것도 있네요.

읍내 옷가게에서

신나게 옷을 입어 보던 순영.

가격표를 보고는 기겁을 하고.

다른 가게에서 옷을 산다.

순영은 용식이 준 돈으로 샀다고

하며 옷자랑을 한다.

 

희옥 : 내 옷하고 느낌이 비슷하지 않니?

 

순영 : 아냐. 이건 원피스잖아.

희옥 : 꽃무늬가 너무 혼란스럽다.

 

혜란 : 진짜 꽃 같이 이쁜데 뭐.  

낮잠을 자는 척하던 일용이

구둣속의 비상금을 찾지만.

집에 용식이 있는 걸 확인한

순영은 옷 봉투를 숨긴다.

용식의 심부름을 하고 온

수남이 천 원짜리 열장을 그냥

받아 가지고 오자 혼난다.

친구의 부탁으로  옷을 판다는 쌍봉댁.

순영은 지난 번에 어른들 속바지를

사다 드렸지만 또 산다.

소담은 혜숙에게

태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소담 : 아이고 야가 서서 뭐하냐.

홀몸도 아니고 태교태교.

순영이 사다 준

속바지를 자랑하는 소담.

용진이 맡긴 돈을 찾으러 왔지만.

순영이 쓴 돈은 용진이 가뭄과 태풍으로

수고했다고 받은 특별격려금이었다.

일용은 비상금에 대해

소담을 추궁하고.

소담은 혜숙 맛있는 거 사다

주는 데 돈을 다 썼다고 한다.

순영이 속으로 아까워하면서

은영에게 옷을 준다.

용식은 순영이 시계 속

돈을 가져간 것을 눈치채고.

용식 : 난 돈에 발 달린 줄 알았잖아.

용식 : 쓴 돈 메꿔 놔 일단.

 

순영 : 당신 자꾸 그래 봐.

은영은 용진에게

옷을 사 줘서 고맙다고 한다.

 

은영 : 동서한테 그럴 거 뭐 있어요.

나한테 읍내로 나오라고 하면 되지.

용식은 청년회랑 함께

노래방에 가자고 하고.

노래방에 모인 청년 부부들.

용식 : 형 돈 축내서 미안해요.

형수님 옷도 그렇고.

 

용진 : 그만해 알았어.

창수가 와서 남녀 모두

들어갈 수 있는 큰 방이 없다고

남자들 있는 방으로

용진과 용식을 오라고 하지만.

 

용식 : 같이 놀아야지

왜 남녀가 따로 노냐고?

순영이 노래 가사를 통해

경고 메시지를 전하며,

비상금 소동은 그렇게 끝이 났다.


순영이 부르는 노래 ♬

 

소방차 - 일급비밀 (1988)

https://www.youtube.com/watch?v=SHaZqWOVypk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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