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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635회 - '반보기'(모녀의 회포)

by lesserpanda123 2024. 2. 12.

 

전원일기 635회
출연진과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3-09-07

연출 : 이대영, 극본 : 조한순


 

[635회 출연진]

시어머니 역 : 김지영 (1938~2017) (1957년 연극배우 데뷔)

김지영 배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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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회 스토리]

 

반보기란?

8월 추석 이후 농한기에

여성들이 일가친척이나 친정집

가족들과 양쪽 집의 중간 지점에서

만나 회포를 푸는 풍속.

원래 시집간 딸과 친정어머니의

만남이 기원이지만 다양한

형태의 반보기가 있다.

지역에 따라 중로보기(中路-),

중로상봉(中路相逢)

같은 한자식 용어를 사용한다.

부득이 양쪽 집의 중간 지점에서

만났다가 다시 그날 안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애틋한 풍속이다.

 

(출처: 한국민속대백과사전)


영애가 힘들게

젖소 우리를 청소를 하고.

밥 먹던 도중 일어나다가

갑자기 허리를 삐끗해

본가에 전화를 건다.

원식도 없는 상황에서

꼼짝달싹 못하게 된 영애.

집에는 아무도 없고,

수남이네도 마찬가지다.

급한대로 창수의

오토바이를 얻어 타는 김회장

 

귀동 : 무슨 일 있으세요?

 

김회장 : 아냐 영애네 집 좀 가자.

한편, 은심과 소담은

장에 나왔고.

은영과 순영은 애기 엄마들과

모여 영화를 본다.

영애네 도착한 김회장.

한의사가 와서

다리에 침을 놔준다.

진료를 마친 한의사와

창수는 떠나고.

영애 : 나 괜찮대?

디스큰가 그런 거 아니래?

 

김회장 : 잠시 기가 막히는

기담이랜다. 약 좀 먹고

침 한 두번 더 맞으면 낫는대.

김회장이 건 전화를

뒤늦게 은심이 받지만 끊고.

은심 : 저녁이 다 됐는데

어딜 갔다 지금 오냐?

 

순영 : 보배네 집에서 

영화 봤어요.

은심이 김회장의 전화를 받고

급히 출발한다.

김회장은 약을 다리는 동안

은심과 용식, 은영이 도착하고.

은심은 병원에 가자 하지만.

역시 아쉬울 땐

친정이 최고인가 보다.

고된 목장 일을 혼자 무리하게

하다 이렇게 됐다는 영애.

영애 : 아버지한테 나가봐.

아까 무지 놀라셨나봐.

은심은 영애를 집으로 

려가려 하지만.

영애 : 작은 오빠 

소 저녁 먹이러 갔지?

 

 

은심 : 고기 사러 갔어.

김회장과 용식이

열심히 소 저녁을 준다.

은심과 영애를 남기고

가족들이 돌아간다.

오랜만에 모녀의

시간을 갖는 두 사람.

사람이 없어 평소와 다른

김회장네 저녁 풍경.

노할머니는 걱정이 되어

영애네 전화해보라 하지만.

노할머니의 애타는

마음을 모르는 채

허리 찜질 중인 영애.

마루에 나와 있는

노할머니와 용진

김회장이 돌아와

비로소 안심한다.

은심과 함께 자는 영애는

어리광을 부린다.

한 밤중에 영애

시어머니가 찾아 왔다.

시어머니는 영애를 질책하고.

 

시어머니 : 너 왜 그렇게

생각이 모자라니?

은심 : 시어머니 놀래실까봐

지 딴에는 그랬겄죠.

 

시어머니 : 나도 딸자식이 있어서

알지만 딸이란 게 어디 편한 겁니까?

그저 그냥 조마조마하게 잘 사나

하고 보는데 이렇게 덜컥 쓰러졌다

하고 전화를 받으면 십년 감수

때논 당상이죠. 안 그렇습니까?

그렇게 영애과 사돈 간이

한 방에서 같이 자게 되고.

이른 새벽 일어나

약을 다리는 은심.

시어머니는 영애가

야무지다고 칭찬한다.

 

 

시어머니 : 딸네 집에 와서

일만해주시고 고기국도 끓여주시고.

 

은심 : 아니에요 고기는

쟤가 다 사다 놓은 걸..

영애 시어머니는 은심에게

걱정 말고 돌아가라지만,

아픔을 참고 있는 영애를 보는

은심의 마음은 영 편치가 않다.

은심이 돌아와

영애의 소식을 전하고.

용진은 휴양림에 놀러온

사람이 버린 쓰레기를

청소하러 가야 한다고.

용식 : 노는 사람 따로

일하는 사람 따로 라더니.

 

영남 : 우리나라는요.

버리는 사람 따로

줏는 사람 따로 그렇대요.

은심은 용진이 지나가는 길에 

영애네 들러서 읍내 한의원으로

나와 달라는 말을 전하라고 한다.

영애 시어머니는 영애에게

파스를 붙여주면서 섭섭함을 표한다.

시어머니 : 내가 너한테 잔소리하고

막하는 것도 친 딸 같아서 그러는거야.

 

그러면서 만 원을 쥐어준다.

한의원에 가는 영애에게

목욕탕에서 찜질이라도

하고 오라는 시어머니.

두 모녀는 한의원 앞에서

반보기를 한다.

은심 : 엄마랑 잠깐 어디 좀 가자.

경치 좋은 곳에서 손수

싸온 도시락을 함께 먹는 모녀.

영애는 왜 집으로 안 왔냐는 말에

은심은 시어머니가 질투하실까봐

반보기 하는 거라고 한다.

 

영애 : 반보기가 뭔데?

 

은심 :  딸이 친정에 자주 못 오니까

중간 쯤에서 모녀가 만나

회포를 풀고 헤어지고 했단다.

그게 반보기지.

영애 : 죽을 때까지

엄마 사랑 잊지 않을 거야.

은심 : 그래 고맙다.

끝.


[막내 때문에 속 태우는 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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