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596회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2-12-01
[596회 출연진]
장사꾼 1 : 정한헌 (1954~) (1977년 MBC 공채 9기 탤런트)
장사꾼 2 : 김흥수
정한헌 배우의 다른 전원일기 출연작
김흥수 배우의 다른 전원일기 출연작
[596회 이야기]
이른 아침, 영애로부터
전화가 와 용진도 출근하지
말고 있으라고 말한다.
영애가 바쁘게 뛰어온다.
영애는 집에 오자마자 용진에게
보증을 서 달라고 하는데.
영애는 지금 사는 산에서 이제
동네로 내려오게 됐으며,
삶의 질 개선을 기뻐한다.
은심이 영애 싸 줄
반찬을 챙긴다.
영애는 집에 살림
들여놓을 걱정을 늘어 놓는다.
영애가 자기 시집갈 때
제대로 안 해줬으니까
이번에 뭐 하나 사 달라고 때쓴다.
영애: 소파는 너무 비싸고
홈세트 한 벌 사 줘~
은심: 내가 돈이 어딨어?
영애: 큰 오빠한테 얘기 해 갖구~
그런데 까무러칠만큼 비싸다고
하자 은심이 그렇게 비싸면
얘기하지 말라고 하고,
영애는 언니들한테 도와달래서
30만 원짜리 소파나
사 달라고 할까 하지만.
은심은 소담에게 영애가
이사 갈 집을 자랑한다.
소담이 재작년 남의 집에서
두 달 살 때 본 것이라며.
그러던 중 밖에서
확성기 소리가 들려온다.
복길네 들어온 남자는
폐비닐, 폐식용유를 그냥
버리지 말고 분리수거하라고 한다.
소담이 관심을 보이자
은심은 경계한다.
자연보호 이동홍보관이라고
써 붙인 트럭에는 벌써
많은 주민이 나와 관심을 보인다.
혜란이 뭔가 덮어 놓은 물건에
호기심을 갖는데.
소담이 김회장네
가져가서 자랑하고.
공짜로 준 단 소리에 혹한
은심과 은영도 트럭 앞으로 나온다.
혜란이 감춰 놓은 그릇에 대한
집착 끝에 보게 되는데.
은심도 그릇에 관심을 보인다.
장사꾼은 기다렸다는듯이
그릇에 대해 설명을 시작한다.
사람들이 그릇을 자꾸 보여달라고
하자 장사꾼은 그릇 회사에서
차량 지원을 해주며 홍보를 하는 것이지
파는 게 아니라는 것을 강조한다.
그러면서도 그릇을 두드리며
튼튼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사꾼.
장사꾼: 그릇이야 뭐 볼 거 있습니까?
말짱하죠? 이게 바로
바이오 세라믹 홈세트의 장점입니다.
극구 파는 게 아니라고 하자
사람들의 관심은 더해간다.
은영이 공짜로 받아온 채에서
냄새가 난다고 한다.
은심이 그릇 소재에
대해 은영에게 물어본다.
소담이 헌옷을 가져오면
카페트로 바꿀 수 있는 표딱지를
추첨해서 준다며 은심에게도
헌옷을 가지고 나오라고 한다.
안 판다던 그릇 세트를
머리에 이고 가는 섭이네.
20만원 짜리를 6개월
월부로 샀다고 한다.
쌍봉댁과 혜란도
그릇을 사 간다.
은심도 영애에게 줄 그릇 세트를
살 참이지만, 장사꾼은 또 다시
홍보기간 중엔 못 팔게
되어 있다면서 막말을 퍼붓는데.
소담이 일용에게 이 사실을 말하고.
저녁시간, 영애로부터 전화가 와
일이 잘 됐다고 용진에게
고맙다고 전해달란다.
장사꾼이 복길네를 찾아 왔는데.
소담: 이 인사가 도라쿠, 소쿠리
주던 그 인사 아니냐,
잘 만났어 잘 왔어 이 놈의 인사야.
내가 분해 갖고 이틀밤을 잠을 못 잤어.
소담이 시켜 복길이가
은심을 데리러 오고.
소담이 장사꾼을 방안에
붙잡아 놓고 있다.
장사꾼이 쿠폰도 주면서 사과를
하면서도, 나중에 팔기 위해 홍보중인
그릇을 아직 팔 수 없다고 한다.
은심은 딸을 주려고 그러는데
그릇을 살 수 없겠냐고 묻는다.
그러면서 전화를 찾는 장사꾼.
한편, 혜숙은 은영에게 가서
장사꾼 같다며 의심하던 차에
은심이 그릇을 사 갖고 온다.
은심은 처음에 2만 원 내고
여섯 달에 3만 원씩
내기로 했다고 한다.
그러다 순영이 와서
그릇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순영: 자 봐, 메이드 인 차이나,
중국제 싸구려 맞네.
은심이 소담에게
아쉬움을 토로한다.
은심은 우기면 그만인데
어떻게 물리냐 하고
소담은 안 사길 잘했다고 한다.
소담은 쿠폰으로 카페트라도
당첨됐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순영의 말로는 없는 번호로
나올 거라고 했다고 한다.
은영이 순영을 나무란다.
영남이 영애의 전화를 받아
곧 집에 온다고 알린다.
은영은 은심과 그릇에
대해 미리 영애를 만나
이야기를 해 줄 생각이다.
영애가 은심을 보자마자
그릇 이야기을 보여달라고 한다.
그릇을 본 영애가 좋아한다.
이게 백화점 가니까
무지 비싸던데요
영애가 백화점에서
그릇 세트를 봤다고 하자.
영애는 이사 다 하면 가족들
모두 초대하겠다고 한다.
은영은 미리 말을 맞춰준
영애에게 고마워 한다.
은영은 택시비를 챙겨주고
이사할 때 보자며 영애를 보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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