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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598회 - '겨울 문턱'(농한기를 보내는 양촌리 사람들)

by lesserpanda123 2024.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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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598회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2-12-15

연출 : 이대영, 극본 : 김정수


 

[598회 이야기]

 

부녀회장이 복길네서 돈다발을 세고,

일용은 남의 돈이지만 들어갔다

나가서 허전해한다.

섭이네는 쌍봉댁에게 외상값

6만원이 있어서 부녀회장에게

받는대로 주겠다고 한다.

숙이네는 외상이 없다며

달력을 선물로 주는 쌍봉댁.

돈이 생기자마자 나갈 걱정을

하는 부녀회장은 종숙의 학비를

독촉하는 전화까지 받는다.

섭이네는 돈이 이렇게 있는데

왜 안 주냐고 하지만,

부녀회장은 딸 종숙이 컴퓨터를

배운는데 3개월치 수강료를 내는데

보내야 해서 못 준다고 한다.

부녀회장은 쌀을 팔아서 돈이

생기면 그 때 주겠다고 하는데.

보다 못한 숙이네가 나서서

부녀회장에게 돈을 달라고 하지만.

부녀회장은 섭이네에게

100만 원을 빌려서

갚고 있는 중인 것이었다.

그러면서 섭이네가 쌍봉댁에게

위세 당했다는 얘기도 한다.

한편, 응삼은 혼자 재수

떼는 것도 지겹다며 명석에게

고스톱을 치자고 조른다.

창수도 판에 합류하고.

일용도 소담과 화투를 치는데,

소담은 내리 여섯판을 지자 일용이

속임수를 썼다고 주장한다.

 

소담: 안 혀, 안 혀, 안 혀,

너 속였지?

 

일용: 또 그런다,

내가 언제 엄니를 속여?

일용: 내가 이기기만 하면 꼭 저렇게

난리야, 엄니 속이는 아들 봤수?

사랑방에 일용이

합류하고 판이 커진다.

심심한 소담이 노할머니 방 문을

열었다가 틈이 없어 다시 닫는다.

 은심은 소담이 들어왔는데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소담은 마지막으로

은영의 방문을 열어보지만.

 

소담: 뭐혀..

다시 집에 와서 화투 장을 보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한 소담.

사랑방에 간 소담은 일용이

광 두 개 숨긴 사실을 추궁한다.

사랑방의 주전자에

마실 물이 떨어지고.

소담이 나가면서

당부의 말을 전한다.

집에 돌아온 소담.

혜숙은 일용이 또

화투를 칠까봐 걱정하지만.

혜숙이 화투 친다고

숨통이 트이냐고 하지만.

일용이 화투 치던 중간에

밥 먹으러 오자 소담은 일용의

전략이 틀렸다며 코치를 한다.

소담: 야는 껍데기만 들어오면 금방 표나,

에이그 크 인상 썼다가 금방 또

광 들어오면 좋아 갖고 홱홱

이러면 상대방이 다 알지.

김회장네에서는 각자 저녁 시간을

고요히 보내고 있다.

응삼이 화투판에서 돈을 따고.

명석을 빼고 다들 겉으로는

잃었다고 하면서 속으로는

조금씩 딴 돈을 생각하고.

일용이 화투로 딴 돈을

소담에게 준다.

응삼은 희옥과 혜란 앞에서

지나가는 명석에게 돈을

갚으라고 해 민망하게 만든다.

 

응삼: 어이 이장 돈 줘,

노름빚 갚으라고~

이번엔 부녀회장과 숙이네

있는데서 돈 달라고 한다.

부녀회장과 숙이네가 이장도

노름을 하냐고 묻는다.

응삼이 계속 6,300원을 독촉하자 

명석이 땅에 떨어뜨린다.

 

명석: 됐지? 이 씨알X 같은 놈.

 

응삼: 뭐 뭐 같애?

응삼이 사랑방에 와서

명석에게 따지고.

명석은 사람들에게 창피를

당해 이장으로서 어떻게

앉아 있냐며 응삼을 원망하고,

 

 

응삼은 이장이 친구들끼리

화투 놀이도 못할만큼 높은

자리였는지 몰랐다고 한다.

보다 못한 창수가 일용과 용식에게

좀 말려달라고 갔지만.

응삼은 명석이 이장으로서

도와준 일이 없다며 과거의 일을

거론하며 서운함을 표시하는데.

명석은 이장 그만둘테니까

다시 뽑으라고 한다.

만 원과 5천 원 따고선 잃었다고

말한 일용과 귀동이 좀 찔린다.

부녀회장은 이달치 이자까지

쳐서 섭이네에게 돈을 갚는다.

부녀회장은 향토음식자랑 대회에

섭이네가 나가보라고 한다.

일용이 화투 때문에 친구들끼리

싸웠다고 하자 소담이

노름의 위험성을 강조한다.

소담: 다신 안 한다 맹세를 하곤

자기 손으로 낫을 들어 갖고는

지 손가락 다 쳐내고 맹세해놓고도

얼마 못 가서 손가락 대신 이 발가락으로

놀음하는 게 이게 노름병이다.

아편이 딴 게 아녀.

 명석과 응삼이 싸웠다는

이야기가 김회장네에도 퍼지고

용식은 별일 아니라고 한다.

용진이 향토솜씨경진대회

홍보문을 은심에게 주는데

군내에서 우승하게 되면

중앙에까지 나가게 된다고 한다.

부녀회장과 용식이

명석에게 향토음식경진대회를

열자고 하지만 반응이 냉랭하다.

응삼이 또 와서 명석과 티격태격하다

먼저 사과를 하고.

응삼의 넉살에

명석이 웃어 넘긴다.

향토음식경진대회 날 각자

자신있는 음식을 열심히 준비하고,

 

 

부녀회장의 안내방송이 퍼진다.

대회장은 여러 음식들과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각자 소신껏 투표를 하고.

부녀회장이 결과를 발표한다.

 

대상이 또 남아있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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