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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528회 - '여자 동창생'(투서와 장도리)

by lesserpanda123 2023. 5. 23.

 

전원일기 528회
출연진과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1-07-23

연출 : 권이상, 극본 : 김정수


 

[528회 출연진]

용진의 동창생(박영희) : 박소현 (1950~) MBC 성우극회 3기
영희의 딸 은주 : 이정후 (1984~2016)
부군수 : 임문수
(1940~2018) MBC 공채 1기 탤런트
김계장 : 사상기
이주사 : 김찬구
(1950~) MBC 공채 5기 탤런트

 故 이정후(정후) 배우의 다른 출연작


'폴리스대디' (미라 역) (KBS, 1996)

'태조 왕건' (어린 연화 역) (KBS, 2000),

'광개토 태왕' (꽃님이 역) (KBS, 2011)


[528회 스토리]

 
왠 여성이 김회장의 집에
전화를 걸어 용진의
직장 연락처를 묻는다.

여자가 남편을 찾는데
그다지 신경을 안 쓰는
은영을 소담이 나무란다.
 
소담 : 재작년에 책방 아가씨도 있었고,
22살짜리 밥 사주고 차 사주고..
 
은심 : 애먼 소리는..

소담 : 김과장이 고등학교 댕길 때
문학부에 있었잖어.

용진의 동창 박영희라는 사람이
군청으로 전화를 걸어
좀 나와달라고 하는데..
 
용진 : 목소리 여전하시군요.

용진의 동창이 근심어린 얼굴로
책자를 정리하고 있다.
 
 용진 : 옛 모습이 많이 있네요.
 
영희 : 용진씨는 많이 변하셨어요.

영희 : 커피 말고 다 좋아요.

용진 : 5학년 아들 하납니다.
 
영희 : 전 4학년 2학년 남매예요.


용진과 영희가 만난
다방에서 나오는 노래
 
이문세 - 다른길 (1989)
https://www.youtube.com/watch?v=1JB3cj_rg9U 


은심이 퇴근한 용진에게
동창의 정체를 물어본다.
 
은심 : 누구야?

은영은 용진의 동창생이
뭘 팔려고 불러낸 줄 알았나보다.

은영 : 그럼 왜 왔대요?
 
용진 : 글쎄

용진 : 아 그래서 그랬구나.
그런 용건이 있어서 왔는데
얘길 못 꺼낸 거야.
충분히 그럴 사람이야.
 
은영: 얘기했으면
당신 성미에 하나 샀을텐데. 

은영: 남편은 뭐하는 사람이래요?
 
용진 : 안 물어봤어.
 
은영 : 차 한 잔 했다면서
그런 것도 안 물어봤어요?
 
용진 : 바쁜 일 있다고 바로 가던데. 

다음날 뭔가 마음에 걸렸던지
친구를 통해 영희의
번호를 물어보는 용진

영희 : 어떻게 아셨어요?
 
용진 : 아는 수가 다 있죠.

영희 : 어제 용진 씨 뵙기 전 만해도
얼마짜릴 사줄까 뭘 팔까
궁리를 했는데 마주치는 순간
끄러워져서 못 했어요.

영희 : 그럼 여러가지를
다 보여 드릴게요.
 
용진 : 그리고 전 효자거든요.
뭐 효도할 거 없습니까?


용진과 영희가 만난
다방에서 나오는 노래 2
 
최성수 - 회상 (1990)
https://www.youtube.com/watch?v=2GMSWVIgAxM&t=2380s 


 

용진이 노할머니와 김회장을
위해 영양제를 사 왔다.

김회장 : 크기는 이게 커두요,
이게 아주 더 좋은 약이랍니다.
 
노할머니 : 알았어.

은영 : 일부러 수소문해서 사줬어요?
부자다 아이그.
 
용진 : 한 푼 쪼개 쓰는
당신한테 미안한데
그대로 있을 수가 없었어.

은영 : 요즘엔 자기 일 가지려고
나오는 사람이 더 많다대.
 
용진 : 사정이 어려운 쪽인가봐.
명식이가 그러는데 남편이 죽었대요.

부하직원들에게도
영양제를 홍보하는 용진

용진이 낯선 동네에서 헤매고 있다.

용진 : 혹시 너희 엄마가 박영희 씨냐?
 
아이 : 끄덕끄덕

용진 : 은주 왜 울어?
 
은철 : 문짝에 손을 다쳤어요.
 
용진이 문을 고쳐주려고 한다.

영희 : 어떻게 여긴?
 
용진 : 제게 커미션을 좀 주시죠.
세 사람 주문을 받아 왔습니다.

용진이 집에서
장도리와 못을 찾는다.

집에서 챙겨 온 공구함으로
영희의 집 문을 고친 용진.

비가 새는 지붕도 고쳐주고
삽질도 열심이다.

모기장도 달고, 
땀을 뻘뻘 흘리며 삽질한다.

은주는 벌써 용진과 친해졌다.

영희 : 쟤들 아빠 간지가 벌써 5년 째예요.
이것 저것 장사해본다고 나섰다가
실패만 두어 번 하다가 이렇게 됐어요.
애들 데리고 살 자신이 없어요.
 
용진 : 그런 소리 하지 마세요.
마음을 굳게 먹고 살아야지.
무슨 말씀이세요.

용진은 군청에 고칠 게 있어서
다녀왔다고 둘러대고,
은심은 과장이 그런 일을
하냐고 뭐라 한다.

퇴근 길 하교하는 은주를 만나
토바이를 태워주는 용진

은주 : 애들한테 아저씨
아빠라 그러면 안 돼?
 민주한테 그렇게 말했는데.
 
영희 : 너 왜 그래?

부군수가 퇴근 후
한 잔 하자며 부르고..

용진의 강직함에 불만을 가진
누군가가 익명으로 투서를 올렸지만
부군수는 이에 굴하지 말고
묵묵히 나아가라고 격려한다.
 
부군수 : 투서 내용을 보니까
그 여자가 파는 건강보조식품을
김과장이 강매했다는 구절이 있어요.
 
용진 : 강매라구요?
김계장, 이주사한테 물어봐주십쇼.
 
부군수 : 그런 투서를 한 비열한 자가
누구든 간에 그런 사람들에게
복수하는 방법은 바로 지금
김과장처럼 묵묵히 아니
강직한 자세로 일하는 거 뿐이오. 

용진은 취한 채
용식에게 업혀 들어오고.
 
은심 : 생전 이런 일이 없는 앤데.

용진 : 누가 나 투서했어.
나 그만둬야겠어.
아무리 생각해도 누군진 모르지만
내 주변의 누구일 거 아냐.  
 
은영 : 투서 내용이 뭐래요?
 
용진 : 박영희 씨.

영희가 군청에 찾아 오고..
 
영희 : 김과장님 안 나오셨습니까?
 
이주사 : 안 나오셨는데요.
 
김계장 : 이러셔도 됩니까?

용진 : 내가 오해받을 일 했나?
 
은영 : 그렇진 않아요.
박영희씨가 남자였어도
당신 똑같이 행동했겠죠?

용진 : 그야 물론이지.
 
은영 : 그럼 됐어요.
힘들더래도 일어나서 출근해요.

은영 : 그건 당신 생각이고요.
상대는 안 그래요.
응원군이 필요하면 부르세요.
힘껏 도울게요.
 
그러나 요다음에라도
이런 일이 다시 한 번 일어나면
그 때는 장도리를 언제 어떻게 쓸 건지
나한테 솔직하게 말해줘야 돼요.

용진이 출근하려는데 전화가 오고..
 
은영 : 아니에요, 괜찮습니다,
잠깐만요.
 
용진 : (누구?)
 
은영 : (빨리 받아봐요)

영희와 다시 만난 용진

용진 : 제가 좀 융통성이 없어서 더러
섭섭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용진 : 참고 꿋꿋하게 사세요.
 
영희 : 혹시 군청에서
소명의 필요가 있으시면
기꺼이 절 불러주세요.
제가 이사 갈 주소예요. 


용진과 영희가 만난
다방에서 나오는 노래 3
 
윤상 - 이별의 그늘 (1990)
https://www.youtube.com/watch?v=ee-OBWRbURA 


 

출근하지 않는 용진이
걱정되는 부군수.

 

부군수 : 아직 연락 없소?
 
용진 : 죄송합니다. 
 
부군수 : 김계장 언제 소주 한 번 안 사?
 
김계장 : 박봉에 그럴 여유가 없는데요.
 
부군수 : 당신 혼자만 박봉이야?
자기들끼리는 잘만 마시더구만.

부군수는 용진의
모습을 보고 흐뭇해한다.

그렇게 다시 용진이
일상에 복귀했다.

끝.


[용진은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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