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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521회 - '부끄러워 합시다'(선거철 풍경)

by lesserpanda123 2024.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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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521회
출연진과 이야기, 등장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1-06-04

연출 : 권이상, 극본 : 김정수


 

[521회 출연진]

도의원 후보 역 : 박종관(1946~)

- 1964년 연극배우 데뷔
- 1972년 MBC 5기 공채 탤런트

배우 박종관 씨는 전원일기

217회(1985-04-16)

'산높고 물 맑은 우리 마을에' 편의

양돈장 주인 역을 시작으로

 

948회(2000-02-20)

'돈과 친구 사이' 편의

소담과 응삼의 꿈에 나타난

선비귀신 역까지

 

전원일기 전반에 걸쳐

다양한 역으로 출연하였고

 

391회 이후부터 응삼의 첫번째

아내인 귀순의 아버지 역으로도

몇 차례 출연한바 있습니다.


응삼의 선배 역 : 나영진(1952~1998)

- 1971년 MBC 4기 공채 탤런트 

다방종업원 역 : 김종아(1969~)

- 1989년 MBC 19기 공채 탤런트
- 제1회 미스 드봉선발대회 미스챠밍상 수상

 

배우 김종아씨는 전원일기

603회(1993-01-19) '향수' 편에서

흙다방 미스 김 역으로

 

696회(1994-12-27) '아롱다롱 부부' 편에서

마담 역으로 출연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1989년 어린이 영화

'제3세대 우뢰매 6' 편에서

데일리 역으로 출연하였습니다.

에스퍼맨의 동료 데일리


 

[521회 이야기]

 

삼거리 종묘상에 나갔던 응삼은

반가운 얼굴 여럿을 만난다.

 

소에게 줄 약을 사러 나왔던

영애 내외도 만나고

알고 지내던 선배도 만난다.

 

선배는 지역에서 평판이 좋은 

이번에 도의원으로 출마한 박재술 씨의

선거운동을 권유한다.

 

재력가인 박재술은 이번 참에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 보고 싶다며 응삼의 손을

덥썩 잡더니 도와달라고 한다.

 

집으로 돌아온 응삼은 낮에

선배가 했던 말을 떠올리며 선거운동에

몸을 던져보기로 결심한다.

 

다음날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응삼은

 

일단 부녀회장인 종기네에게

현금 5만원을 억지로 쥐어 주며

부녀회원들의 표를 끌어오기로 한다.

 

이번엔 청년들이다.

 

응삼은 커피를 배달시켜

그들에게 한 잔씩 쏜다.

 

응삼은 선배를

믿고 커피 열다섯 잔을 샀고

전표에 싸인한다.

 

다방종업원은 응삼이 시키는대로

이번엔 부녀들에게 가서 커피를 돌린다.

 

부녀들은 처음엔 선거운동용인

커피를 마시지 않겠다고 거부한다.

 

 

그러나 종기네는 어차피 당선은

따논 당상인 후보이니

당선사례로 알고 편히 마시라고

그들을 안심시킨다.

 

얼마후 응삼은 선배와 통화해

청년들에게 술을 사겠다고

동의를 구한다.

 

아무래도 커피 한 잔씩 돌리고

표를 달라고 하기에는 

입이 떨어지지 않는 모양이다.

 

그날 저녁 응삼은 친구들을 불러 모아

술집으로 향한다.

 

그나마 친구들은 응삼이 미는 후보가

박 씨라는 말에 덜 부담스러워한다.

 

다음날 

 

지난밤 만취해서 돌아와

곯아떨어진 응삼과 명석은

쌍봉댁이 부르는 소리에 깨어난다.

 

그녀는 담배를 타러가야 한다며

지난밤 먹은 외상값을 달라고 한다.

 

술집에서도 모자라 쌍봉슈퍼에서

또 술을 먹었나보다.

 

외상을 했는지조차 기억도 못하고

수중에 돈도 없는 응삼은

 

쌍봉댁에게 오후에 돈을

찾아다 주겠다고 했지만

그녀가 곤란해하자 그길로

읍내로 나선다.

 

그런데 선배를 찾아간 다방에서

충격적인 소식을 듣는다.

 

얼마후 박 씨의 선거사무소에 찾아간 응삼.

 

그런데 그 곳은 엉망인채 아무도 없다.

 

잠시후 사무소에 돌아온 박 씨는 자신이

왜 이번에 사퇴했는지 이유를 밝힌다.

 

박 씨는 자신을 핑계로

한 몫 잡아보려는 사람들에게

환멸을 느꼈다고 한다.

 

조합에 돈도 내야하는데

박 씨에게도 선배에게도

 

선거운동을 하느라 쓴 돈을

받을 수 없게 된대다

 

돈으로 표를 사려했다는

부끄러움에

 

응삼은 사랑방에 틀어박혀

나올 생각을 않는다.

 

이에 청년들이 돈을 모아

그를 찾아간다.

※추렴 - 여럿이 돈이나 물건을 나누어 내는 일

 

응삼은 친구들 앞에서도

얼굴을 들지 못한다.


 

[521회 등장음악]

 

♬응삼이 선배와 만난 다방장면의 노래1

 

'사랑의 열쇠' - 최진희(1991)

https://youtu.be/a6WEt2Y3hrE?si=tuVcH_ImZxTbLxAs

 

그대를 사랑했던 밤이 이젠 미워
그대를 잠 못 들게 했던 내가 싫어

 

그대는 나의 곁에 있고 싶어 해도
그대의 생활 속에 보내야만 하네

 

떠나는 그대에게 나는
그 동안 따뜻했다 했네

 

언제나 열 수 있는 사랑의 열쇠
넌지시 나는 그대의 손에 쥐어 주었네

 

그대여 외로울 때 생각해요 나를
그대여 추운 밤에 찾아와요 나를

그대를 사랑했던 밤이 이젠 미워
그대를 잠 못 들게 했던 내가 싫어

 

그대는 나의 곁에 있고 싶어 해도
그대의 생활 속에 보내야만 하네

 

떠나는 그대에게 나는
그 동안 따뜻했다 했네

 

언제나 열 수 있는 사랑의 열쇠
넌지시 나는 그대의 손에 쥐어 주었네

 

그대여 외로울 때 생각해요 나를
그대여 추운 밤에 찾아와요 나를


 

♬응삼이 선배와 만난 다방장면의 노래 2

 

'여자야' - 유현상(1991)

https://youtu.be/eLMP26heLe8?si=5Dmfxz1xUjzvayJV

 

여자야 여자야 너는 아직 모르지
울고 있구나 여자야 약해지면 안 돼

 

한동안 못 본다고 잊혀지겠니
하룻밤에 정도 아닌데

 

 간다는 말도 없이 온다는 기약 없이 

그렇게 떠나갔지만

 

돌아올 거야 여자야 약해지면 안 돼

여자야 여자야 너는 아직 모르지
웃고 있구나 여자야 흔들리면 안 돼

 

한동안 못 본다고 어디가겠니
하룻밤에 정도 아닌데 

 

간다는 말도 없이 온다는 기약 없이 

그렇게 떠나갔지만

 

기다려야지 여자야 흔들리면 안 돼
여자야 여자야 약해지면 안 돼


 

♬응삼이 친구들을 데리고 온 

주점장면의 노래

 

'Fernando' - ABBA(1976)

https://youtu.be/rrUiHKvndQA?si=s_s_ibCLDLq_BwDm


 

♬응삼이 홀로 온 다방장면의 노래

 

'정 때문에' - 송대관(1989)

https://youtu.be/UGKJWS2srJ4?si=iXvpOEiBuELv_Yzf

[전원일기 521회 배경음악, 노래, 가요, 삽입곡, 팝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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