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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467회 - '새끼 손가락'(더 아픈 손가락)

by lesserpanda123 2024. 1. 24.
전원일기 467회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0-05-08

연출 : 권이상, 극본 : 김정수



[467회 이야기]

 

어버이날을 앞두고 영애는

어쩐지 기운이 없다.

 빨래터에서는 각자의 시부모에게

희옥은 여행을 보내드린다고 하고,

순영은 은영이 준비할 거라 하고,

혜란은 뭘 할지 모르겠다고 한다.

어버이날이 왔는데 작년엔

제주도에 여행이라도

보내주겠다고 한 큰 아들

내외가 별 말이 없어

조금 섭섭한 은심이다.

아니나 다를까 용진이 이번에는

온천이라도 다녀오라 하지만

일 바쁘고 돈 든다며 거절한다.

수남은 시부모님에게 뭐라도 해

드려야 되지 않겠느냐고 하지만

용식은 평소에나 잘하라고 한다.

은심 몰래 눈짓으로 은영을

부엌으로 부른 순영.

소담이 우체부와 함께

떠들썩하게 들어온다.

 

소포는 큰딸 영옥이 보낸 용돈과

둘째 딸 영숙이 보낸 내복이었다.

은심은 돈 봉투를 확인하러

황급히 자리를 뜨고.

김회장에게 보여주기 전에

 차마 뜯어보지 못 하고,

소담이 뜯어보자고 하자

얼른 주머니에 넣는다.

소담은 자기 덕분에

은심이 며느리들에게

용돈 받게 생겼다며

1할을 떼달라고 한다.

영옥은 10만원을 보내왔는데

은심은 공평(?)하게 김회장은 편지를

돈은 자기가 갖겠다고 한다.

순영은 용돈 중 2만원 밖에

못 보태준다고 밑밥을 깐다.

용진은 읍내에 나가서

맛있는 거라도 사먹으라고

은영이 용돈을 준비했다고 한다.

은심이 쓸 데가 있다며

봉투를 채간다.

김회장에게 2만원만 내놓은 후

노할머니 방으로 빠르게 달아난다.

은심이 봉투를 혼자 챙기는

소리를 들은 용진과 은영.

노할머니 방에 따라 들어온

김회장이 은심에게 눈치를 준다.

은심은 영애네 바로 연락이 안 돼

원식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영애나 원식이 들르면

연락을 좀 해달라고 한다.

한편, 영애는 장을 보러 나왔다가

카네이션 앞에 발길을 멈춘다.

곧바로 소주사약 사러 온 김에

은심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영애가 연락을 하고.

은심은 돈이 없으면 오다가

외상으로 고기 좀 끊고

청주 한 병 사오라고 하며,

돈은 자기가 주겠다고 하지만.

원식이 친정에 가는

영애에게 돈봉투를 챙겨준다.

김회장은 첫째딸이 보낸

수표를 영애에게 준다는

 

 

은심이 못 마땅하지만

마지못해 도장을 찍어준다.

일용은 어버이날을

그냥 넘기려는 듯한

혜숙에게 섭섭하고.

일용이 나가자 

미소를 짓는 혜숙.

혜숙이 일용 몰래 소담에게

용돈을 준 것이었다.

은심은 2만원 중 만원을

일용의 주머니에 찔러 넣어준다.

영애가 찾아와

북적이는 노할머니 방.

 

은심은 고기와 청주를

잘 사왔다고 칭찬한다.

순영은 은심이 영애만

이뻐하는 거 같아 섭섭하고.

온 가족이 안방에 모인 가운데

영애를 조용히 부르는 은심.

은심은 꿀과 반찬을 싸놓았지만

영애는 영 못 마땅해한다.

또한 돈을 건네주려 하지만.

영애는 방에 가서

식구들 다 있는데서

돈을 달라고 하지만

은심은 안 된다고 한다.

자존심이 상한 영애는

마당에서 울음을 터뜨리고.

영애 우는 소리를

듣고 나온 가족들.

용진은 어머니가

주시고 싶어 주시는데

감사히 받지 않는 영애를 혼낸다.

듣다 못 한 용식도

시잡가서 자식 낳았으면

좀 어른스러워지라고

한마디한다.

속상해 소담의 방에 누워있는

은심을 금동이 데리러 오고.

속상해 나갔던 김회장이

한 턱 쏜다며

먹을 걸 사왔다.

김회장은 자식 노릇보다

부모 노릇하기가 힘든 세상이라며

한 턱 내는 것이라고 한다.

 

 

 

용진과 용식은 홍역 등

어려서 앓았었지만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고마움을 표시한다.

노할머니는 특히

은심이 영애 때문에

속태웠던 일을 떠올리는데

노할머니는 영애가

돌 지났을 무렵

설사병에 걸려 죽을뻔 했었던

일화를 이야기한다.

노할머니는 또한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없다지만 은심은 특히

새끼손가락이 아픈

손가락일 거라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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