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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434회 - '신동'(비교는 금물!)

by lesserpanda123 2024. 1. 24.

 

전원일기 434회
출연진과 이야기, 등장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89-09-19

연출 : 강병문, 극본 : 김남


 

[434회 출연진]

은영의 친구 역 : 권은아(1956~)

- 1977년 MBC 9기 공채 탤런트

[권은아씨의 전원일기 출연작입니다.]

 

252회(1985-12-24)

'서울행'

창수의 맞선상대 역

 

441회(1989-11-07)
'아픈 손가락' 
귀동의 맞선상대 역

 

500회(1991-01-08)

'고향을 떠난 사람들' 

샘골댁 역

 


 

[434회 이야기]

 

외국어를 잘하는 남편이

직장에서 인정받아

프랑스로 떠나 살게 됐다며

은영의 친구가 떠나기 전 찾아왔다.

 

잔뜩 상기된 그녀는

남편 자랑을 늘어놓더니

 

은근히 용진을 깎아내린다.

 

이에 은영의 기가 팍 죽는다.

 

한편 오복리에서 여섯살 짜리

신동이 나왔다는 소리에

마을이 시끌시끌하다. 

 

그 아이는 군수에게 선물도 받고

곧 있으면

텔레비젼에도 나온다는데

 

같은 나이의 복길이는

숫자도 간신히 그리고

 

할머니 이름도 모르니

소담은 답답해 한다.

 

고구마 밭에서 인삼 나오냐며

부모를 닮아 복길의 머리가 나쁘다는

소담 때문에 혜숙은 단단히 뿔이 났다.

 

한편 보충수업 시험을 망친 금동은

점수가 나온 시험지를 몰래 숨겼다가

은심에게 들통나 혼되게 혼나고

 

역시 시험을 망쳐

아버지에게 몇 대 쥐어박힌

종기는 아주 집을 나가버렸다.

 

다행히 종기는 금동이 밤늦게

친구 경석의 집에서 찾아낸다.

 

그시각

 

낮의 일로 심기가 불편한 은영은

체했다며 저녁 식사도 거르고

방에 틀어박혔다.

 

그날 밤

 

'산림경진대회'에 군 대표로 나가 게 된

용진이 공부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모른 척 하고 있었지만 실은

은영이 왜 병이 났는지

이미 알고 있었다.

 

고등학교 3년내 자신보다

공부도 떨어지고

집안도 좋지 않았던 그녀가

 

세월이 지나 

더 나은 삶을 사는 것 같아

속이 쓰렸던 은영은

 

 애먼 용진에게

툭툭댄 것이 미안해진다.

 

한편 응삼은 공들여 키운 닭을 잡아

청년들과 노인들에게 대접한다.

 

그런데 맛을 본 사람들은 하나 같이

그 맛에 감탄한다.

 

이에 응삼이 뭔가 발표를 하겠다고 나선다.

 

도대체 어떤 특별사료를

어떻게 먹였길래

 

이런 맛있는 닭을 키웠냐는 것은

비밀이라는 응삼.

 

 

그는 포부도 웅장하게

앞으로 고급식당에 한 마리당

만원에 팔겠다고 선언한다.

 

응삼의 소식이 퍼지자 

마을 사람들은 이제 곧 그가

부자가 되겠다며 부러워하고

 

노인들은 양지뜸에서도

신동이 났다고 기특해한다.

 

그러면서 말이 나온 김에

겨울동안 서당을 열어 아이들을

가르쳐 보자고 한다.

 

선생님은 소학교를 나온 김 노인이다.

 

김 노인은 잠시 기분좋은

상상에 빠지지만

 

 천자문 부터 다시 공부해야 할 판이라
이내 포기한다.

 

얼마후 응삼이 얘기가

군수의 귀에 까지 들어가게 생긴다.

 

그런데 응삼은 왜인지

기뻐하기는 커녕 울상이 되버리고

 

안된다고 소리소리를 지르면서

어디론가 부리나케 뛰어간다.

 

그가 도착한 곳은 김회장네.

 

응삼은 김회장에게 이실직고한다.

 

기막힌 맛의 닭으로 키우는 사육법은

알고보니 이미 신문에 알려진 것이었고

 

약 두 달전 읍내 대합실에서

우연히 이 신문 조각을 발견한

응삼은 호기심에 이를 실행했다

의외의 결과를 얻은 것이다.

 

응삼 덕에 청년들에게 새로운

수입원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얼마후 청소를 하던 은영이

책 꽃이 한 켠에 끼워져 있던 봉투 안에서

용진의 표창장을 발견한다.

 

군수로부터 받은

모범공무원 표창장이다.

 

그간의 어두웠던 기분이

사라지는 순간이다.

 

은영은 곧 용진에게 전화를 걸어

그의 수상을 축하해준다.

 

그리고 내일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로 약속한다.

 

한편 과수원에서 수확한

과일을 잔뜩 실은

상자들이 김회장네로 들어온다.

 

자전거 두 대를 나란히 하고

뒷 안장에 긴 나무막대를 놓아

그 위로 상자 여러개를 한꺼번에 쌓은

기막힌 방법이다.

 

김회장은 신문이든 만화든 

그냥 봐 넘기지 않고

실천해 보는 응삼을 칭찬한다.


 

[434등장음악]

 

♬은영이 듣고 있는 노래

 

'터' - 신형원(1987)

https://youtu.be/hzwCeD2Vsmk?si=ucqIWVIxSnpLLHhR

[전원일기 434회 노래, 가요, 삽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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