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450회 - '몸에 맞는 옷'(대학이 뭐길래)

 

전원일기 450회
출연진과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0-01-09

기획 : 이병훈, 연출 : 강병문, 극본 : 김남

---

[450회 출연진]

만복 : 박익기 (MBC 공채 18기 탤런트)
만복 아버지 : 이기영

---

 

[450회 스토리]

 

한 겨울에도 양촌리 청년들은

객토*에 여념이 없다.

 

(객토* 토질을 개량하기 위하여

다른 데에서 흙을 파다가

논밭에 옮김)

은영은 영남의 공부를

봐주느라 바쁘고

소담과 은심은 그 모습을

대단하게 생각한다.

순영은 자신만의 교육 방법으로

수남에게 클래식 음악을 들려준다.

순영이 수남에게 들려주는 음악

모차르트 - 디베르티멘토 제17번 D장조 3악장 ‘미뉴에트’

[Divertimento No. 17 in D major, K. 334 : III. ‘Minuet’ (by Mozart)]

https://www.youtube.com/watch?v=TtZiOt_pOSM 

---

세 노인의 사랑방에

정체불명의 누군가 누워 있다.

영남이가 공부 잘한다는 

소리를 들은 소담은

복길이가 벌써 걱정이 된다.

공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복길이 도망친다.

 

소담 : 너 공부 잘 할래? 못 할래?

저거 내빼기는.

아까 그 청년이 청년들의

사랑방에서 라면을 먹고 있다.

장기를 두던 박 노인은

청년이 누군지 생각났나보다.

만복은 형들의

물음에 답이 없다.

김회장은 은심에게 서예를

가르쳐 주려고 하고..

 

만복의 외삼촌에게 전화가 온다.

응삼과 일용은

만복이 답답함과 동시에

만복의 아버지를 걱정한다.

그리고 한 중년 남자가

마을로 걸어 온다.

용식은 자신의 집에

만복을 데려와 이야기를 나눈다.

아까 동네로 들어오던 중년 남자와

응삼이 사랑방에 들렀다.

 

응삼 : 아까 여기 있었는데.

만복이 못 봤어?

 

귀동 : 만복이나 누구야,

천복이도 없다.

안방에서 세 고부가 모여

바느질을 하고 있는 사이

중년 남성이

김회장과 함께 들어온다.

은영 : 아들 찾으러 오셨나보다.

 

 

순영 : 우리집에 있다고 말씀드릴 걸.

만복 아버지는

자식의 상황에 대해

김회장에게 하소연한다.

순만도 종기의

장래 문제로 심란해 하고..

 

순만 : 종기 선생님이

종기를 인문계 보내지 말고

실업계 보내라고

사람 마음 흐트러 놓네.

용식의 집에서

만복과 아버지가 만나고,

아버지의 말을 듣지않자

두드려 맞는다.

만복에 대한 청년들의

생각도 각양각색이다.

만복 아버지 : 나쁜놈,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도 말어!

넌 오늘부터 내 자식이 아냐!

만복 아버지가

용진을 만나 하소연 한다.

김회장의 가족들도 

만복이 걱정이다.

용식이 용진에게 주의를 듣고..

은심도 새삼스레 용식을

대학에 못 보낸게 아쉽다.

만복은 사랑방에서

또 라면을 먹으며

소주잔을 기울이다가

창수한테 혼쭐이나고.

부녀들이 만복의 소문에

들썩거리기 시작한다.

소담의 눈에는 요즘 아이들이

한 없이 약해보이나 보다.

 

소담 : 요새 애들은 지가 겪어봐야지.

아무리 타일러도 몰라.

점점 애들이 미련해지는 모양이여.

사랑방에서도 쫓겨난 만복은

용식과 함께 김회장의 집으로 간다.

만복과 몸싸움하다 옷까지

찢어진 창수도 속이 상해있다.

만복은 김회장에게 따끔하게 혼난다.

만복은 창수에게 가서 사과한다.

혜란 : 면에 농기구 수리점하는 분도

상업대학인가 나왔다던데요.

 

 

숙이네 : 그래 맞어,

그 시간에 대학 안 가고

그일 먼저 시작했어봐

더 잘 됐을 줄 알어.

대학을 꼭 가야만 하느냐에

대해 청년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진다.

김회장과 용식이 만복이네

위로차 찾아가려고 한다.

노할머니가 김회장의

교육관에 대해

손자며느리들에게 이야기해준다.

 

노할머니 : 너희 아버지는 자식들

키울 적에 그런 소리 한 마디도 안 했다.

애미 너는 생각날 게다.

 

순영 : 그럼 어떻게 가르치셨어요?

끝.

---

[순길이는 학원에 갈 수 있을까]

전원일기 805회 - '순길이는 외로워'(순길이 학원 보내기 대작전!)

[선택의 기로에 선 재영]

전원일기 888회 - '선택'(맏딸 재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