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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393회 - '남 좋은 일'(배추값에 울고 웃고)

by lesserpanda123 2024. 1. 8.

 

전원일기 393회
출연진과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88-11-29

연출 : 이은규, 극본 : 김정수


 

[393회 출연진]

배추중간상 역 : 이호재(1941~)

- 1963년 연극 '생쥐와 인간'

배우 이호재씨는

222회(1985-05-21) '영남아' 편에서

실종된 영남이를 집으로 데려온

아저씨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전원일기 222회 - '영남아!'(영남이 실종사건)

전원일기 222회 출연진과 스토리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85-05-21 전원일기 영남이네와 재동(개똥)이네 [영남이네] 김회장네의 장남인 용진은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던 중 문학 서클에서 만난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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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재씨의 기타 출연작입니다.

 

사랑과 전쟁 시즌1

조정의원 역

 

2006년 방영된 MBC 드라마

'궁'

공내관 역

 

2016년 개봉영화

'검은 사제들'

정기범 가브리엘 역

 

2018년 방영된 tvN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고사홍 역

 

2022~2023년 방영된

KBS 드라마 '내 눈의 콩깍지'

장훈 역


경찰 역 : 김주영(1952~)

- 1973년 MBC 6기 공채 탤런트
- 1974년 TBC 공채 15기

 

배우 김주영씨의 전원일기

기타 출연작입니다.

 

300회(1986-12-03) '서울행'

용식과 일용의 친구 역

 

887회(1998-11-29) '겨울나들이'

농약사사장 역

 

955회(2000-04-16) '대청소'

용식의 친구 문수 역

 

1084회(2002-12-01) '아버지와 아들'

용식의 친구 주성 역


 

[393회 이야기]

 

며칠전 배추를 평당

1500원에 넘겼던 김회장네.

 

그런데 기와집에선 오늘 3200원에

넘겼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돈 걱정하는 김회장 때문에

서둘러 배추를 넘기자고

주도했던 은심은

 

은근히 자신을 원망하는 가족들 탓에

사면초가의 심정이다.

 

그런데 섭이네가

계약을 물렀다는 소리에

귀가 번쩍 뜨인다.

 

400백평을

단돈 60만원에 넘겼으니

 

사정사정해서 10만원만

돌려 받아도 어디냐 싶은 생각에

은심은 배추중간상을 찾아간다.

 

그러나 배추값이 점점 오르니

애초에 팔았던 사람들이

은심처럼 줄줄이 찾아왔었나 보다.

 

중간상은 단칼에 거절한다.

 

한편 얼마전 응삼과 결혼한 귀순은

무뚝뚝한 성격으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귀순의 등장으로 이제 '서울새댁'에서

'서울헌댁'이 된 희옥은

순영에게 희소식을 전한다.

 

중간상으로부터 배추값을

30만원 더 받아냈다는 것이다.

 

비결은 애교란다.

 

그길로 집으로 돌아간 순영은

꽃단장을 하고 중간상을 만날 채비를 한다.

 

얼마후 중간상을 만난 순영.

 

그러나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중간상은 추우니 모닥불 앞에 앉으라며

의자를 끌어다 준다.

 

중간상은 순영을 은심의 

딸로 생각한다.

 

순영에게 따뜻한 차를

건넨 중간상은

 

김회장네 배추가 이미

자신의 손을 떠나

두 다리를 더 건너 팔려버렸다며

 

더 쳐주고 싶어도 

못 해준다고 선을 긋는다.

 

순영 : "그래도 어떻게 좀 

해주세요 아저씨~"

 

중간상 : "아이 참

이렇게 예쁜 아가씨가 사정하는데

안 들어줄 수도 없고 

야단났네"

 

순영 : "아저씨~

사정 좀 봐주세요~"

 

중간상 : "이러면 이 아저씨

마음 약해져 아가씨~"

 

지난봄 마늘을 잘못 사들여

200만원을 손해봤다는 중간상은

 

이번 배추로 얻은 이익으로

잘해야 본전이라며 순영의 애를 태운다.

 

그래도 순영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중간상을 설득한 끝에

결국 12만원을 더 받아낸다.

 

그런데 그가 수중에 돈이 없다며

나중에 집으로 가져다 준다고 한다.

 

만약 약속을 안 지킨다면?

 

순영이 당장 받아야 겠다고

떼를 쓰고

 

중간상은 그렇다면 같이

삼거리로 나가야 하니

자신의 오토바이를 타라고 한다.

 

얼마후 빠른 속도로

마을을 빠져나가는 오토바이.

 

그런데 그 모습을 응삼이 목격하고

 

용식에게 전한다.

 

그시각 중간상은

순영을 아가씨로 오해하고

중매를 서려고 시도중이다.

 

얼마후 기홍의 오토바이를 빌려 탄 용식이

중간상의 오토바이를 추격해 세운다.

 

중간상이 음흉한 마음을 품고
순영을 태운 것이라 오해한 용식은
그에게 주먹을 날리고

 

당황한 중간상과

몸싸움을 하기에 이른다.

 

얼마후 지서에 앉아있는 세 사람.

 

중간상은 잔뜩 흥분해

고소하겠다고 큰소리 치고

 

용진의 친구인 경찰은 

평소 용식이 선한 사람이니

합의를 하라고 권한다.

 

그러나 중간상은 진단서를 떼고

고소장을 써 오겠다며 밖으로 나간다.

 

 자존심을 세우며

절대 사과 따위는 하지 않을 기세인

용식 때문에 순영은 속이 탄다.

 

순영 : "아유 어떡해요 

수남 아빠~"

 

용식 : "아이구 시끄러워

뭘 잘했다구!"

 

경찰 : "용식이 자네 뭐하는 거야?!

 

지금 보니까 주먹 휘두르는 게

예사 아니야!

 

자네 지금 뭐하려고 그랬어?!

아니 제수씨 칠려고 그랬어 지금?!

 

자네 고생 좀 해봐야 되겠네?

어서 손을 올리고 그래?!!"

 

용식이 착한 사람이라고

중간상을 설득해주던 경찰도

용식의 행동에 크게 화를 낸다.

 

집으로 돌아온 용식은

아버지와 형에게 혼쭐이 나고

순영은 은심에게 혼이 난다.

 

그리고 불똥은 다시 은심에게로 튄다.

 

큰소리는 쳤지만 정말 고소당할까 

내심 걱정하고 있던 용식은

 

'무조건 싹싹 빌어라'

'비는 데는 장사없다' 라는

 

어른들의 말을 새겨듣고

용진과 중간상을 만나러 나온다.

 

용식 : "저 깡패 아.닙.니.다.아"

 

중간상 : "아닙니다아~~"

 

그시각

이제나 저제나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가족들은 애가 탄다.

 

걱정과 달리 중간상은

애초 고소를 할 생각도 없었다.

 

 

그리고 누구보다 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중간상은 12만원이 든

봉투를 건넨다.

 

순영과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다친 곳에도 파스나 한 두장

붙이면 그만이라는 그는

용식에게 소주나 한 잔 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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