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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713회 - '그 딸의 어머니'(숙이와 숙이네)

by lesserpanda123 2024. 2. 12.

 

전원일기 713회
출연진과 이야기, 배경음악
그리고 배우 전미선 씨의 
기타 출연작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5-04-25

(MBC 전원일기 극본 : 조한순, 연출 : 조중현)

♬오프닝 배경음악

'Forest' - Yuhki Kuramoto

https://youtu.be/4fNw-J90aSw

 

[713회 출연진]

숙이 - 전미선(1970~2019)
정호 - 윤철형(1960~)

전원일기 820회(1997-08-03) '숙이의 결혼' 편까지
배우 전미선이 숙이 역을 맡고
전원일기 935회(1999-11-21) '모정' 편부터
배우 김소이(1969~)가 숙이 역을 맡았습니다.

일용은 오늘따라 유난히 기운없는 

어머니가 신경쓰인다.

소담은 은심에게만

이유를 털어놓는데

간밤 꿈에 일용 아버지가

젊은 모습으로 나타나 먹을 걸 주더니

자기를 따라오라고 손짓 하더란다.

 

그래서 따라 갔더니

아무것도 안 보일만큼

환한 빛을 보았단다.

 

그리고 소담은 잠에서 깨어났다.

그런 꿈을 꾸고 나니

죽을 날이 가까워진 것만 같아

소담은 잔뜩 겁을 먹고 있다.

 

은심은 날도 좋은데

집에만 있지 말고

바람도 좀 쐬고

기분전화을 하라고 하지만

 

오래전부터 말썽인

무릎통증때문에 그러기도 쉽지 않은

소담은 건강하고 남편도 있는

은심이 부럽기만 하다.

한편 읍내에서 공장에 다니는 숙이를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다.

이 정호라는 남자는 적극적으로 

숙이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지만

숙이는 거절한다.

아침 근무를 마친 숙이가

집에 온다.

동네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김회장댁에 찾아와 할머니 사탕과

김회장의 담배까지 선물로 주고 간다.

 숙이 손에 갓구운 김을 들려보낸

가족들은 숙이네가 홀몸으로 숙이를

반듯하게 잘 키워냈다며 칭찬한다.

한편 현숙은 다리를 다친 명석을 위해

식사를 준비하고 그의 수발을 들어준다.


지난 712회 '절반의 성공' 편에서
명석의 경운기가 고장나 사고가 나는
바람에 다리를 다쳤다고 나오는데
사실은 촬영중 신명철 배우가
실제로 다친거였다고 합니다.

 

두 모녀의 오붓한 식사시간.

숙이는 평소 속이 좋지 않은

어머니를 걱정한다.

숙이네는 자외선 차단제를

선물하는 딸에게

때 놓칠까 겁난다며

사귀는 사람이 있느냐 묻는다.

 

숙이는 처음엔 엄마와 둘이

살거라고 큰소리치다

사실은 세차장하는 정호가

따라다닌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숙이 마음에는 차지 않는 것 같다.

 

숙이 : "그냥~ 별루에요"

다음날 아침 등교길 영남은

요즘 속이 메스껍다고 호소한다.

 

어느새 자라 중3이 된 영남이

겪는 스트레스성 증상이란다.

한편 대파 수확을 하던 숙이네가

갑자기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진다.

 

그 옆을 지나전 기와집 어르신이

그녀를 발견하고 부녀회장 내외를

다급히 부른다.

얼마 후 병원에서

잠들어 있는 숙이네.

 

 

부녀회장 내외가

그녀를 병원으로 데려온 것이다.

잠시후 연락을 받고 급히 달려온

숙이가 엄마의 얼굴을 확인하고

눈물을 터뜨린다.

부녀회장 : "울지마~ 엄마 괜찮다니까~

왜 우니~ 그만 울어~"

 

숙이 : "우리 엄마 어떻대요?"

 

부녀회장 : "아이구 걱정마.

급첸대 진정제 맞았으니까

괜찮을거야~"

 

숙이는 도통 눈물을 그치지 못한다.

 

부녀회장 : "빨리 시집을 가서

엄마를 모시고 살든지

무슨 수를 써야지.."

그날 낮 정호와 약속이 있었던 숙이는

엄마에게 달려오는 바람에

그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는 전화를 건다.

 

다음날 정호가 병원으로 달려온다.

 

 

정호 : "안녕하십니까. 

최정호라고 합니다"

정호는 숙이네에게 정중히 인사를 하고

그녀의 퇴원을 돕는다.

정호는 숙이모녀를

집에다 데려다 주고는

바로 돌아간다.

 

섭이네 : "아유~ 차도 몰고 다니고

잘~ 생겼네~"

얼마후 부녀들은 숙이네 문병을 와

홀로 지내다가는 큰일이 생겨도

도와 줄 사람이 없으니

 

숙이네 보고 재혼을 하라고 하기도 하고

숙이보곤 빨리 결혼해 엄마를 모시라며

한 마디씩 거든다.

얼마후 다시 만난 숙이와 정호.

 

홀로 지내는 엄마 걱정에 한숨짓는

숙이를 본 정호는 숙이에게 청혼한다.

 

자신이 아들 노릇을 잘 할테니

어머니를 모시고 살자며.

정호를 좋게 본 숙이네는 

정호에게 청혼을 받았다는 숙이의 

말을 듣고는 반색한다.

마음을 열고 정호를 만나기 시작한 숙이.

정호 : "약속할게요~

숙이씨 어머니를 정말

친어머니처럼 잘~ 모실게요"

 

숙이 : "고마워요"

그런데 정호의 태도가 수상쩍다.

 

레스토랑의 밥값을 수표로 내려다

직원이 난색을 하자 숙이가 계산하게 하고

 

옷가게에서 자신이 마음에 든 옷을 고르고는

역시 숙이에게 계산하게 하는 것이다.

얼마후 집으로 돌아온 숙이는

자신이 산 내의를

정호가 사서 보낸 것 처럼 하고

엄마에게 내민다.

 

그리고 정호와

결혼을 해야겠다고 말한다.

 

숙이 : "그 사람이 엄마 모신다고 해서.."

 

뭔가 찜찜한 마음에

옷가게에서 있었던 일을

엄마에게 얘기하려던 숙이는

머뭇거리다 그냥 입을 다문다.

얼마후 정호의 차를 타고

외곽으로 나온 숙이.

♬숙이와 정호의 만남 장면의 노래

'The Dark Night of the Soul'

- Loreena McKennitt

https://youtu.be/A2dSASp9Ws4


 

둘은 산책을 하다 벤치에 앉는다.

잠시후 정호가 숙이의 손을 잡는다.

그러나 정호는 차안에서

숙이에게 강제로 스킨십을 하려다

거부당하자 짜증을 낸다.

 

숙이 : "왜 이래요?!!"

정호 : "왜그래?!"

어느날 약속장소에 늦게 나타난 정호는

목좋은 곳에 미용실이 나왔다며

다짜고짜 숙이에게

미용기술을 배우라고 한다.

 

정호 : "장모님 집보라고 그러시고

자기는 미용실 하는거야~

장모님 젊고 건강하신데

애 낳아두 다 길러주실거고 좋잖아~"

 

숙이 : "정호씨 그럴려구 

우리 엄마 모시는거에요?"

 

정호 : "아니 막말로 자기도 좋지 뭘그래~

집을 맡겨도 마음 놓을 수 있고

살림살이도 다 해주실텐데.

장모님이 애 봐주고

살림살이 해준다고

돈을 받겠어 어떻게 하겠어~

자기는 미장원해서 돈 벌고

나는 카센터하고 세차장하고

그러면 좀 좋아~"

 

숙이 : "무슨 말을 그렇게 해요~!

 

정호 : "아니 왜 화를 내~

내가 못 할 말했어?"

 

숙이 : "엄마 잘 모시고

효도 할 생각은 안하고

부려먹을 생각만 해요?!"

♬다방에서 흐르는 노래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 - 문주란(1989)

https://youtu.be/c6mPo_U1kIs

[전원일기 713회 음악, 노래, OST, 삽입곡, 테마]


 

숙이 : "엄마 그 사람 너무

계산적인게 빤히 보여서 싫었어요.

엄마 편히 모실 생각은 안하구.."

 

숙이네 : "아휴 내가 너한테 짐이 되서

니가 마음대로 시집도 못 가"

 

숙이 : "엄마~ 그런게 아니라니까~

그런 이기적인 사람 말구요~

정말 좋은 사람 나타나면

때 갈게요"

 

숙이네 : "그래~

언젠간 우리 숙이 신랑감

나타나겠지 뭐~"

그날밤.

 

숙이네 : "그래~

결혼은 마음이 최고야~

얼굴 잘 생겼으면 뭐하고

돈 많으면 뭐해~

 

그런 거 다 소용없어.

그런 건 살다보면

다 변할 수 있는거야

마음이 그저 최고인게야..

 

그래 잘했어~

못된 사람 만나서

평생 고생하느니 잘했다"

숙이 : "난 엄마만 있으면 돼"

 

숙이네 : "그래도 니가 얼른 시집을 가야

엄마가 마음을 놓지~"

 

숙이 : "난 엄마 모시고 평생 살거라니까~"

 

숙이네 : "아이고 뭐야?! 안돼!

그딴 소리 할 거면 집에도 오지 말고

읍내에 있어"

 

숙이 : "알았어요.

시집 가면 될 거 아니에요.

 엄마~~"


 

[배우 전미선 씨의 기타 출연작입니다.]
 
1987~1989년 방영된 KBS1
대하드라마 '토지'
이봉순 역

 

1991년 방영된 MBC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제주소녀 오순애 역

 

1996년 방영된 KBS 드라마 게임

'죽음보다 강한 것'

홍모란 역

 

1997년 방영된 KBS 전설의 고향

'지네바위'

지네귀신 역

 

1999년 방영된 MBC 베스트극장

351회 '인연'

강 마담 역

 

2000~2002년 방영된

KBS1 사극 '태조 왕건'

 

왕건의 셋째 부인이자 

고려의 3대, 4대 황제의 어머니

충주부인 유씨 역

 

2002~2003년 방영된 일일연속극

'인어아가씨'

태양일보 기자 윤성미 역

 

2003년 개봉영화 '살인의 추억'

곽설영 역

 

2006년 방영된 KBS 드라마

'황진이'

황진이의 친모 진현금 역

 

2010년 방영된 KBS2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김탁구의 어머니 김미순 역

 

2012년 방영된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도무녀 장 씨 역

 

2016년 방영된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숙의 박씨 역

 

무한도전의 한 에피소드인

'2016 무한상사 -위기의 회사원'

유 부장이 입원한 병원의 간호사 역

 

2019년 방영된 tvN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성모의 어머니 강은주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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